자산운용
세계 5대 자산시장 ESG투자 35조달러… 캐나다 2년새 48% 증가

세계 5대 자산시장에서 지속가능한 투자가 차지하는 비율이 36%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글로벌지속가능투자연합(GSIA)이 19일(현지 시각) 발표한 ‘2020년 투자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 유럽, 호주·뉴질랜드, 일본, 캐나다 등 세계 5개 자산 시장의 ESG투자 규모는 35조3000억 달러(약 4경6000조원)에 달했다. 지난 2018년 기준 30조6830억 달러(약 3경5200조원)보다 15% 증가했다. 이는 전체 투자 금액의 36%에 이르는 규모다. GSIA는 2년마다 세계 5개 지역의 자산운용사 등을 대상으로 투자 동향을 조사해 보고서를 발표하고 있다. 보고서에 따르면 글로벌 자산 시장에서 ESG 투자 규모는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ESG 투자가 전체 투자 규모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016년 27.9%, 2018년 33.4%로 확대한데 이어 지난해 기준 2.6%p 더 증가했다. 국가별로는 캐나다에서 지난 2년간 약 48% 증가하면서 가장 큰 폭으로 늘었고, 미국 42%, 일본 34%로 뒤를 이었다. GSIA는 ESG 요소가 기업 재무제표에 포함되지 않지만, 미래 수익에 영향을 미칠 수 있어 투자자들의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사이먼 오코너 GSIA 의장은 “사회·환경 문제에 대한 중요성이 점차 증가하고 있고, 이러한 사회적 흐름에 따라 지속가능한 투자의 성장은 가속화되고 있다”고 했다. 강명윤 더나은미래 기자 mymy@chosun.com

[이철영 아크임팩트자산운용 회장] 사회 혁신도 비즈니스로… 임팩트 투자는 현대판 ‘보이지 않는 손’

  ‘한국 자본시장 최초의 100% 임팩트 투자 자산운용사’. 이철영(73) ‘아크임팩트자산운용’ 회장은 올해 큰 도전에 나섰다. 사회적 가치와 재무적 가치를 함께 고려하는 글로벌 임팩트 투자의 대열에 합류한 것이다. 바슈롬코리아 대표직을 물러난 후 2003년 사회책임 투자(SRI)를 표방한 아크(ARK) 투자자문사를 세운 지 14년 만이다. 진(GIIN), 토닉(Toniic) 등 전 세계의 임팩트투자 네트워크에도 회원으로 가입했다. 도시 재생과 마을 공동체, 환경과 에너지, 빈곤층(BOP) 의료와 금융, 혁신 벤처 창업지원 등 4가지 테마를 주제로 한 펀드도 구성했다. “임팩트 투자야말로 ‘보이지 않는 손’의 업그레이드 버전”이라는 이 회장을 지난 19일 여의도의 사무실에서 직접 만났다. ―아직 국내에선 임팩트 투자가 생소한데, 회사 이름까지 바꾸고 본격 나섰다.(이 회장은 ‘아크투자자문’이라는 운용사 이름을 ‘아크임팩트자산운용’으로 바꿨다) “지난 14년간 사회책임 투자를 표방하면서도 열심히 하진 못했다. 사회책임 투자와 임팩트 투자는 비슷하면서도 다르다. 사회책임 투자는 최악의 주식을 스크리닝해서 투자하지 않거나 ESG(환경·사회·거버넌스)를 고려해 투자하는 방식이다. 임팩트 투자는 환경이나 도시 재생, 글로벌 빈곤(BOP) 등 테마를 중심으로 한 사회적 목적 투자다. 소셜벤처 같은 비상장 주식, 실물 자산, 비상장 채권 등에 투자한다. 우리는 지금까지 해온 사회책임 투자에 더해, 앞으로 사회적 목적 투자를 융합할 것이다. 한국에선 자본시장 밖에서 임팩트 투자에 관한 얘기가 많이 오가고 있는데, 우리는 자본시장 내에서 100% 임팩트 투자를 표방하고 있다.” ―<왜>라는 질문을 하지 않을 수 없다. “예전 이야기를 좀 하겠다. 1983년부터 98년까지 바슈롬코리아 대표이사를 지냈고, 그 후 공동회장으로 있다가 2003년 지분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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