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적 지원
대한민국 지원으로 에콰도르 국경 이주자 6천 명 식량·의료 지원 확대

IOM·대한민국 협력으로 에콰도르 국경 이주자 지원 확대…식량·의료 등 필수 서비스 제공 국제이주기구(IOM)가 대한민국 정부의 지원으로 수행하는 프로젝트를 통해 에콰도르 국경 지역의 이주자와 지역 주민 6000명 이상이 식량과 의료 등 필수 서비스를 지원받게 된다. 이번 인도적 지원 사업은 페루 및 콜롬비아와의 접경 지역을 이동하는 취약계층의 기본적인 생활 여건을 개선하는 데 목적이 있다. IOM의 이주추적매트릭스(DTM)에 따르면 페루 국경 지역인 우아키야스, 콜롬비아 국경 지역인 라고 아그리오 그리고 툴칸 국경을 통해 매일 약 550명의 취약 이주자가 이동하고 있다. 이들 상당수는 식수와 식량, 거주 공간은 물론 의료보건 서비스와 법률 지원에도 접근하지 못하는 상황이다.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이주자들은 임시 주거지와 식량, 1차 의료보건 서비스, 정신건강 및 심리사회적 지원을 제공받는다. 또한 출산 키트, 가족 위생 키트, 영유아 키트가 배포되며, 법률 상담과 보호 사례 관리 등도 함께 이뤄질 예정이다. 사업은 난민 여성 대상 성 기반 폭력 대응, 생계 지원, 역량 강화 등을 포함한 대한민국 정부의 ‘여성과 함께 하는 평화 이니셔티브’와 연계해 추진된다. 이를 통해 이주자뿐 아니라 지역사회가 겪고 있는 사회·경제적 어려움에도 대응할 계획이다. 심재현 주에콰도르 대한민국 대사는 “대한민국은 에콰도르의 친구로서 이주자와 난민을 위한 인도적 지원과 사회 통합을 촉진하는 이번 프로젝트를 지원하게 되어 기쁘다”며 “2019년 이후 베네수엘라 난민 및 이주자 유입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지원해왔다”고 밝혔다. IOM은 이번 사업에서 DTM 방법론을 활용해 국경 지역 이주 흐름 데이터를 수집하고,

기부하고 달리며 체험까지… ‘국제어린이마라톤’ 5월 전국 개최

15회 맞은 국제어린이마라톤, 전국 7개 도시서 순차 개최참가비는 전액 구호활동에 국제아동권리 NGO ‘세이브더칠드런’이 주관하는 ‘2025 국제어린이마라톤’이 올해도 전국 7개 도시에서 개최된다. 전쟁과 재난으로부터 아이들을 보호하는 ‘세이브 러닝 구조대’를 콘셉트로, 체험과 기부가 결합된 이 마라톤은 오는 5월 3일부터 17일까지 순차적으로 열린다. 참가 신청은 국제어린이마라톤 공식 홈페이지에서 오는 25일까지 선착순 접수한다. 모집 인원은 총 1만800명이다. 올해로 15회째를 맞는 이 행사는 치료와 예방이 가능한 질병으로 목숨을 잃는 국내외 아동들을 돕기 위해 2011년 처음 시작됐다. 지금까지 누적 참가자는 10만3700여 명에 이른다. 올해 마라톤은 5월 3일 대구(두류공원), 부산(삼락생태공원), 전주(농촌진흥청), 세종(세종호수공원)에서 시작해, 6일에는 서울(상암월드컵공원)과 안양(평촌중앙공원), 17일에는 창원(3·15 해양누리공원)에서 열린다. 참가자들은 4.2㎞의 미니 마라톤 코스를 달리며, 전쟁과 재난 속 아동들이 겪는 어려움을 몸소 체험한다. 코스 곳곳에 배치된 미션을 수행하며, 인도적 지원의 의미를 되새기게 된다. 현장에는 아동보호와 긴급구호의 실제 사례를 소개하는 체험 부스도 마련된다. 참가비는 1인당 2만원이다. 마라톤 홈페이지를 통해 세이브더칠드런 인도적 지원 사업에 일시 후원하면 자동으로 참가 신청이 완료된다. 참가자에게는 완주 기념품이 제공되며, 구조대 콘셉트의 유니폼을 입고 개성 있게 참여할 수 있다. 후원금은 전액 긴급구호 활동에 쓰이며, 기부금 영수증도 발급된다. 이번 마라톤은 세이브더칠드런과 연합뉴스, 안양시, 경상남도교육청, 현대위아가 공동 주최한다. 채예빈 더나은미래 기자

세이브더칠드런 예멘 센터에서 아동 렘(가명, 8개월)이 치료를 받고 있다. 해당 센터는 국제 원조 삭감으로 이달 말 폐쇄됐다./ 세이브더칠드런
“지원 끊기면 생명도 위험”…세이브더칠드런, 국제 원조 삭감 경고

우크라이나·수단·미얀마…생존 위기 커진 아동들 국제아동권리 NGO 세이브더칠드런이 주요국의 국제 원조 삭감으로 인해 전 세계 취약 아동과 가족이 생존 위기에 처했다고 경고했다. 세이브더칠드런이 운영하는 구호 활동이 중단되면서, 생명을 위협받는 아동이 급증하고 있다는 것이다. 유엔은 올해 전 세계 3억 500만명, 그중 2억 1000만명의 아동이 인도적 지원이 필요할 것으로 내다봤다. 빈곤·분쟁·기아·자연재해 등 복합적인 위기가 겹친 가운데, 국제 원조 삭감은 가장 취약한 아동들에게 직격탄이 되고 있다. 우크라이나 키이우에 거주하는 드미트로(12, 가명)의 어머니는 “전쟁으로 강제 이주를 겪었지만, 세이브더칠드런의 아동보호 현금 지원 덕분에 다운증후군 아이의 재활센터 근처에서 생활할 수 있었다”며 “그러나 지원이 끊기면서 치료와 교육을 중단할 수밖에 없었다”고 호소했다. 아프가니스탄에서도 상황은 심각하다. 국민 3명 중 1명이 극심한 기아에 시달리는 가운데, 34개 주 중 8개 주에서 식량 지원이 중단됐다. 농부 이슬람(60, 가명) 씨는 “하루 벌어 하루 먹는 형편이지만, 현금 지원 덕분에 가족을 먹여 살릴 수 있었다”며 “지원이 없었다면 생존이 어려웠을 것”이라고 했다. 세이브더칠드런은 지난해 11월부터 17만 2000명을 지원했지만, 최근 원조 삭감으로 프로그램이 중단됐다.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서는 긴급 현금 지원이 끊기면서 1만여 가구가 생계 위기에 처했다. 서안지구에서도 폭력 사태가 격화되면서 730가구의 생존이 위협받고 있다. 아프리카 부르키나파소에서는 세이브더칠드런이 운영하던 대규모 교육 사업이 중단돼 약 5만 5300명의 아동과 1800명의 교사, 250개 초등학교가 지원을 받지 못하는 상황이 됐다. 교육 기회를 잃은 아동들이 무장 단체에 강제 가입되거나, 생계를 위해 강제 이주를 떠날 가능성이

기후위기·분쟁의 시대, 韓 인도적 지원이 나아갈 길

[코이카 x 더나은미래 공동기획] K-인도주의 여정, 어둠 속 빛이 되다 <3·끝> 인도적 지원의 현재와 미래 지난해 전 세계 인도적 지원 요청 금액은 551억6300만 달러(한화 약 79조 원)에 달했다. 자연재해, 분쟁 등으로 고통받는 이들의 생명을 구하고,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한 지원이다. 생명 구조부터 식량과 의료품 지원, 재난 대비, 시설 재건 등 다양한 분야가 포함된다. 국제사회의 인도적 지원 수요는 매년 증가하고 있다. 유엔 인도주의 업무 조정국(UN OCHA)에 따르면, 2019년 약 278억 달러였던 예산 수요가 2023년에는 두 배로 증가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기후변화로 인한 식량난, 빈번한 자연재난 등이 주요 원인이다. 한국도 국제사회의 흐름에 발맞춰 인도적 지원을 대폭 확대하고 있다. 2024년 외교부 인도적 지원 예산은 7401억 원으로, 전년 대비 2.5배 증가했다. 이는 2019년 861억 원에서 꾸준히 증가해온 수치로, 올해 가장 큰 폭의 증가를 기록했다. 외교부는 “전세계 인도적 위기 대응을 위한 국제사회의 단합된 노력에 동참하고, 글로벌 중추국가로서의 책임과 역할을 실현하기 위해서”라고 이유를 밝혔다. ◇ 인도적 지원, 모두를 위한 선택 인류애를 실천하는 인도적 지원은 대상 지역에만 영향을 끼치지 않는다. 전문가들은 “국가나 종교, 인종을 뛰어넘어 인간의 존엄성을 지킨다는 인류애적 관점이 기본 원칙이지만, 결국 인도주의 위기는 자국의 위기로도 이어진다는 것을 기억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세계가 경제적·물리적으로 연결된 만큼, 한 지역의 위기가 연쇄적으로 다른 지역으로 확산될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다. 스웨덴 정부는 작년 12월 해외 원조 개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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