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지원으로 에콰도르 국경 이주자 6천 명 식량·의료 지원 확대

IOM·대한민국 협력으로 에콰도르 국경 이주자 지원 확대…식량·의료 등 필수 서비스 제공

국제이주기구(IOM)가 대한민국 정부의 지원으로 수행하는 프로젝트를 통해 에콰도르 국경 지역의 이주자와 지역 주민 6000명 이상이 식량과 의료 등 필수 서비스를 지원받게 된다. 이번 인도적 지원 사업은 페루 및 콜롬비아와의 접경 지역을 이동하는 취약계층의 기본적인 생활 여건을 개선하는 데 목적이 있다.

IOM의 이주추적매트릭스(DTM)에 따르면 페루 국경 지역인 우아키야스, 콜롬비아 국경 지역인 라고 아그리오 그리고 툴칸 국경을 통해 매일 약 550명의 취약 이주자가 이동하고 있다. 이들 상당수는 식수와 식량, 거주 공간은 물론 의료보건 서비스와 법률 지원에도 접근하지 못하는 상황이다.

IOM이 대한민국 정부의 지원으로 추진하는 프로젝트를 통해 에콰도르 국경 지역 이주자 및 지역사회가 필수 서비스를 제공받고 있다. /IOM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이주자들은 임시 주거지와 식량, 1차 의료보건 서비스, 정신건강 및 심리사회적 지원을 제공받는다. 또한 출산 키트, 가족 위생 키트, 영유아 키트가 배포되며, 법률 상담과 보호 사례 관리 등도 함께 이뤄질 예정이다.

사업은 난민 여성 대상 성 기반 폭력 대응, 생계 지원, 역량 강화 등을 포함한 대한민국 정부의 ‘여성과 함께 하는 평화 이니셔티브’와 연계해 추진된다. 이를 통해 이주자뿐 아니라 지역사회가 겪고 있는 사회·경제적 어려움에도 대응할 계획이다.

심재현 주에콰도르 대한민국 대사는 “대한민국은 에콰도르의 친구로서 이주자와 난민을 위한 인도적 지원과 사회 통합을 촉진하는 이번 프로젝트를 지원하게 되어 기쁘다”며 “2019년 이후 베네수엘라 난민 및 이주자 유입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지원해왔다”고 밝혔다.

IOM은 이번 사업에서 DTM 방법론을 활용해 국경 지역 이주 흐름 데이터를 수집하고, 이를 바탕으로 국가 및 지방정부의 정책 결정과 공공정책 수립도 지원할 예정이다.

지역사회 역시 주거지와 안전 공간 등 기존 시설 보강과 역량 강화 지원받는다. 이를 통해 지방정부는 증가하는 인도적 지원 수요에 더욱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크리스티나 메호 IOM 에콰도르 대표는 “에콰도르 국경 지역은 많은 이들이 즉각적인 지원과 기초 서비스가 필요한 곳”이라며 “이번 프로젝트는 이주자와 취약한 지역사회를 보호하려는 대한민국 정부의 의지를 보여준다”고 밝혔다.

사울 파쿠루쿠 에콰도르 외교부 차관은 “치안 문제와 재원 감소, 비정규 이주 등 복합적인 상황에서 협력이 중요하다”며 “이동 중인 사람들과 지역사회에 대한 보호를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채예빈 더나은미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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