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종수
올해로 10주년 맞은 다음세대재단 ‘체인지온 컨퍼런스’를 가다

다음세대재단이 주관하는 비영리 미디어 컨퍼런스 ‘체인지온’이 10주년을 맞았다. 올해 체인지온 컨퍼런스는 ‘體人知溫(체인지온): 사람, 네트워크, 미디어가 만들어가는 따뜻한 변화’를 주제로 지난 11월 17일 서울 양재동에서 열렸다. 2008년 12월 시작된 체인지온 컨퍼런스에는 매년 300명~350명의 비영리단체 관계자 및 기업사회공헌 담당자 등이 참석하고 있다. 올해는 예년보다 많은 400여 명이 자리를 채웠다. 체인지온을 주관한 다음세대재단은 (주)다음커뮤니케이션 주주 및 임직원들이 스톡옵션 및 보너스, 현금 등을 자발적으로 기부해 2001년 9월 설립한 비영리법인이다. 다음세대재단 방대욱 대표이사는 “미디어와 커뮤니케이션의 현명한 사용을 통해 비영리단체가 창의적이고 다양한 모습으로 함께 살아 갈 다음세대를 창조할 수 있도록 하기위해 체인지온을 시작했다”고 말했다. 이날 컨퍼런스는 ▲정재승 카이스트 바이오 및 뇌공학과 교수 ▲정혜신 정신과 전문의 ▲박웅현 TBWA코리아 크리에이티브 대표 ▲정하웅 카이스트 지정석좌 교수 ▲윤종수 사단법인 코드 이사장 ▲이석우 조인스 공동 대표 ▲나영석 CJ E&M PD ▲강정수 메디아티 대표 ▲김민섭 <대리사회> 작가 등 총 9명의 쟁쟁한 연사들의 강연으로 진행됐다. 첫번째 세션은 정재승 카이스트의 교수의 강연으로 시작했다. 정재승 교수는 “체인지온 컨퍼런스 첫 해, 첫번째 연사로 함께 했는데, 10주년에 다시 서게 돼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그는 ‘실수와 오류튜성이 인간 지성의 미래는?’이란 주제로 비영리단체가 인간지성을 어떻게 활용할지에 대해 전했다. “사람이 성장한다는 것은 이미 오류를 한번쯤 범해 다시 그 오류를 재발하지 않는다는 쪽에 가깝습니다. 하지만 대한민국은 그 동안 인간으로 하여금 실수를 하지 않는 인공지능을 흉내내도록 요구하고 평가해 왔습니다. 예측가능할 일들을 수월하게 하고 있다고

공유는 공짜 아닌 혁신… 자원을 새로운 방법으로 즐기게 만들죠

CCK 운동 이끈 윤종수 변호사 저작물 공유운동인 CCK… 1호 자원봉사자로 9년 활동 소비자에 저작권 걱정 없이 다양한 음악 들을 기회 제공 “공공데이터 적극 개방해도 자발적 참여 있어야 발전” “공유 개념에서 중요한 것은 ‘공짜’가 아니라 ‘다양성과 혁신’입니다.” 윤종수(49·사진) 변호사(前 서울북부지방법원 부장판사)는 저작물 공유운동인 ‘크리에이티브 커먼스 코리아(Creative Commons Korea·이하 CC코리아)’ 1호 자원봉사자다. 지난 9년간 ‘CC코리아’ 운동을 이끌어 온 윤 변호사는 “문화창작물은 대부분 ‘선불 비즈니스모델’로 이미 잘 알려진 가수의 음악, 유명한 공연을 소비하기 마련인데, 자멘도나 원트리즈뮤직 등 음원 공유서비스는 소비자 진입 장벽을 낮춰 다양한 음악을 향유할 기회를 열어준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난 3일, 윤종수 변호사를 만나 최근 한국사회에 떠오르는 ‘공유운동’에 대해 들어봤다. -저작물 공유운동과 강화되는 저작권법, 상충되는 부분은 없나. “크리에이티브 커먼스는 저작권법이 있기 때문에 만들어진 개념이다. 저작권자가 자신의 창작물에 대해 권리 범위를 정하면 된다(비영리 목적으로만 자유로운 이용 가능, 저작물의 이용·변경도 가능 등 6가지 권리표기 방식이 있다). 이용자는 저작권자가 원하는 조건을 지키는 한 자유롭게 작품을 공유, 배포할 수 있다. 저작권료는 낼 필요가 없다. 저작권자가 합리적·효율적으로 권리를 행사하라는 것이다.” -지난해 서울시는 공유촉진조례를 통과시켰고, 부산·광주시도 추진 중이다. 각 지자체에 퍼지는 ‘공유경제’ 모델을 어떻게 보나. “대표적 공유경제 모델인 ‘에어비앤비(airbnb)’를 우리말로 표현하자면 ‘민박’이다. 인터넷을 통해 거래한다는 것이 다른 점이다. 거래비용이 굉장히 낮아지면서, 누구나 쉽게 경제주체가 되는 것이 가능해졌다. 또한 기존 경제에는 ‘규제’ 시스템이 작용한다. 국가가 나서서 개개인에게 면허, 허가증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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