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대우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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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WF, 룰라 브라질 대통령 방한 계기 ‘열대우림 영구기금’ 협력 촉구

2026년까지 100억 달러 조성 목표… 산림 보전 성과 따라 원주민·지역 공동체 직접 지원 세계자연기금(WWF)은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 시우바 브라질 대통령의 방한을 계기로, 한국과 브라질 양국 정부가 산림 보전을 위한 국제 협력을 강화하고 ‘열대우림 영구기금(Tropical Forest Forever Facility, TFFF)’을 주요 협력 의제로 논의할 것을 촉구했다. 이번 방한은 2005년 이후 21년 만에 이뤄지는 브라질 대통령의 국빈 방문으로, 글로벌 기후 대응이 중요한 전환점을 맞은 시점에서 성사됐다. 브라질은 지난해 11월 아마존 관문 도시 벨렝에서 제30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 30)을 개최하며 열대우림 보전을 핵심 의제로 부각시켰다. 브라질의 아마존을 비롯해 동남아시아, 콩고 분지 등 전 세계 열대우림은 탄소 저장, 담수 보호, 생물다양성 보전 등 지구 생태계에 필수적인 기능을 수행하고 있다. WWF는 이러한 산림 보전이 파리협정 목표 달성과 기후위기 대응의 핵심 과제이며, 한국을 포함한 모든 국가의 지속가능한 성장과도 직결된 사안이라고 강조했다. 커스틴 슈이트 WWF 사무총장은 “산림은 기후 안정과 생물다양성 보전을 넘어 경제와 인류의 건강을 지탱하는 핵심 기반”이라며 “TFFF는 자연과 기후 재원을 확대할 수 있는 실질적인 해법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TFFF는 산림을 보전하는 국가에 보상을 제공하고, 원주민과 지역 공동체에 직접 자금을 지원하도록 설계됐다”며 “각국 정부와 금융기관이 적극적으로 참여해 TFFF가 자연과 사회를 위한 전환적 재원 모델로 자리잡아야 한다”고 전했다. TFFF는 투자 수익을 기반으로 운영되는 산림 보전 기금이다. 각국 정부와 자선단체, 기관투자자 등의 자본을 모아 낮은 금리로 자금을

러쉬는 국제 생물다양성의 날을 맞아 판매금의 75%를 인도네시아 생태계 균형을 위해 사용하는 키스톤 배쓰밤 '후탄'을 출시했다. /러쉬코리아
“숲을 살리는 목욕제”…러쉬, 긴꼬리원숭이 보호 배쓰밤 출시

생물다양성 날 맞춰 첫 키스톤 제품 공개 러쉬코리아가 5월 22일 국제 생물다양성의 날을 맞아 멸종위기 핵심종 보호를 주제로 한 배쓰 밤 ‘후탄(Hutan)’을 출시했다. 후탄 배쓰 밤은 러쉬의 새로운 후원 활동인 ‘러쉬 기빙’의 첫 번째 키스톤 제품이다. 키스톤은 생태계의 균형을 유지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종을 뜻한다. 첫 주자인 후탄은 인도네시아 시메울루에 섬의 긴꼬리원숭이 보호와 열대우림 복원 프로젝트를 후원하기 위해 기획됐다. 러쉬는 제품 판매금(부가세 제외)의 75%를 인도네시아 수마트라에 기반을 둔 비영리재단 ‘에코시스템임팩트(EcosystemImpact)’에 기부한다. 해당 기금은 긴꼬리원숭이를 비롯한 멸종위기종 보호와 서식지 복원 활동에 사용될 예정이다. 러쉬코리아 에틱스팀은 “지금까지 서울 올림픽주경기장 면적 약 2000개에 해당하는 1만5000 헥타르(ha)의 숲이 이미 벌채됐고 추가로 2만3000 헥타르(ha)의 추가 개발이 허가됐다”라며 “숲이 사라지면 씨앗을 퍼뜨려 토양을 비옥하게 하는 긴꼬리원숭이 역시 서식지를 잃고 생태계의 선순환 고리가 무너진다”고 강조했다. 후탄 배쓰 밤은 물에 넣으면 연한 초록빛을 띠고, 올리바넘과 베르가못 오일이 들어 있어 과일 향이 나며 러쉬의 대표 제품 ‘술타나 오브 솝’을 떠올리게 한다는 것이 러쉬의 설명이다. 러쉬는 앞으로도 멸종위기 핵심종과 보전이 시급한 서식지를 위한 키스톤 제품군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채예빈 더나은미래 기자

발 묶인 ‘아마존 기금’ 7000억원…브라질 정부 불신 반영

아마존 열대우림을 보호하기 위해 국제사회 기부로 조성된 ‘아마존 기금’이 브라질 정부에 대한 불신으로 집행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글로보 등 브라질 현지 매체들은 18일(현지 시각) 지난 2019년 8월부터 운용이 중단된 아마존 기금이 주요 공여국인 노르웨이와 독일의 반대로 앞으로도 집행되지 않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노르웨이와 독일의 반대로 발묶인 기금의 규모는 36억 헤알(약 7250억원)에 이른다. 지난 2008년 기금 창설 당시 노르웨이 정부가 기금의 90%를 냈고, 독일 정부와 브라질 국영에너지회사 페트로브라질이 나머지 10%를 부담했다. 아마존 기금 운용이 멈춘 시기는 자이르 보우소나루 브라질 대통령이 집권한 2019년과 겹친다. 보우소나루 대통령은 2019년 1월 취임 후 지역경제 활성화, 고용 확대 등을 이유로 아마존 개발을 허용하는 정책을 펼쳐왔다. 보우소나루 정부가 들어선 뒤 브라질에서는 환경보호구역 지정 기준 완화, 불법 벌목에 대한 벌금 감면 등이 이뤄졌다. 특히 히카루드 살리스 환경부 장관은 아마존 기금운용위원회에 참가하는 NGO 인력을 줄이고, 삼림 보호구역 내 거주민을 대상으로 한 이주 계획을 추진하는 등 기금을 다른 용도로 집행하려고 시도했다. 기금 운용 방식을 놓고 노르웨이와 브라질 사이에 갈등이 벌어졌고, 같은 해 8월 기금 운용이 중단됐다. 당시 노르웨이 정부는 “아마존 기금 운용은 삼림 보호와 지속가능한 이용을 목적으로 하는 모범적인 재정지원 방식”이라며 브라질 정부의 운용방식 변경 요구를 일축했다. 보우소나루 대통령은 아마존 열대우림 파괴에 대한 혐의로 지난 1월과 10월에 국제형사재판소(ICC)에 고발된 바 있다. 아마존 열대우림은 브라질, 볼리비아, 콜롬비아 등 남미 9개국에 걸쳐

화재 잇따르는 브라질 아마존 열대우림
“아마존 파괴로 지구온난화 가속”…브라질 대통령, ICC에 피소

자이르 보우소나루 브라질 대통령이 아마존 열대우림 파괴에 대한 혐의로 국제형사재판소(ICC)에 고발됐다. 12일(현지 시각) 기후·환경법 전문 변호사로 구성된 국제환경단체 ‘올라이즈(AllRise)’는 “보우소나루 대통령의 아마존 열대우림 개발정책이 전 세계 부정적인 기후변화에 직접 관련이 돼 있다”며 그를 ICC에 고발했다고 밝혔다. 보우소나루 대통령은 2019년 1월 취임 이후 지역경제 활성화, 고용 확대 등을 이유로 아마존 개발을 허용하는 정책을 펼쳐왔다. 보우소나루 정부가 들어선 뒤 브라질에서는 환경보호구역 지정 기준 완화, 불법 벌목 벌금 감면 조치 등이 이뤄졌다. 이 같은 개발 정책에 따라 현재 아마존 열대우림에서는 광산 개발, 사탕수수 경작 등이 벌어지고 있다. 올라이즈에 따르면, 보우소나루 대통령이 취임하기 전 연평균 열대우림 벌채 면적은 2009년부터 2018년까지 10년간 6500㎢였지만 취임 후에는 1만500㎢로 크게 증가했다. 불법 벌목에 부과된 벌금은 취임 1년 사이 42%가량 감소했다. 올라이즈는 보우소나루 정부의 아마존 파괴 정책으로 지구온난화가 가속화돼 약 18만명의 열 관련 사망자가 추가로 발생할 수 있다고 추산했다. 보우소나루 대통령은 올해 초에도 아마존을 파괴한다는 이유로 ICC에 고발된 바 있다. 지난 1월 보우소나루 대통령을 ICC에 고발한 하오니 메투크티레 카야포 부족장은 “보우소나루 대통령이 환경 파괴를 방조하고 원주민의 생존을 위협하는 반인도주의적 범죄 행위를 저지르고 있다”고 주장했다. 요하네스 베세만 올라이즈 설립자는 “보우소나루는 그의 환경정책이 인간에게 미칠 영향을 충분히 알면서도 아마존의 대량 파괴를 부채질하고 있다”며 “ICC는 전 지구적 환경 범죄를 조사할 의무가 있다”고 강조했다. 강명윤 더나은미래 기자 mymy@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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