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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문제를 보면 일자리가 생긴다-④]미래에는 이런 패션 브랜드가 뜬다…유동주 케이오에이(KOA) 대표

개도국 돕는 지속가능한 패션 브랜드   [사회문제를 보면 일자리가 생긴다-④]  미래에는 이런 패션 브랜드가 뜬다   유동주 케이오에이 대표 인터뷰    중국, 몽골, 방콕, 러시아···. 유동주(37)씨는 대학 졸업 후, 국제NGO, 코이카 개발협력 요원, UN 산하기구 등 국제 무대에서 7년 가량 활동했다. 개발도상국에서 수많은 사람들을 만나면서 그가 깨달은 한 가지 중요한 사실이 있었다. 개도국 주민들은 가난했지만, 모두 ‘가치있는 자원’을 보유하고 있다는 것이었다.  “대한항공 조현아 부사장이 땅콩 회항 사건으로 검찰 출두 때 입었던 옷이 이태리 명품 ‘로로피아나’ 제품입니다. 2000만원짜리 옷이에요. 캐시미어 소재로 제작되는데, 원산지는 몽골입니다. 사람들은 이태리 브랜드라고 하면 높은 값을 쳐주지만, 몽골 브랜드라고 말하면 무시하죠. 심지어 명품 브랜드에서 사용하는 원단이 100% 개발도상국에서 공수된다고 해도요. 에르메스, 루이비통 브랜드 가죽의 40%가 아프리카산인 거 아세요?” 유씨는 개발도상국의 자원이 자립할 수 있는 소득으로 이어지지 않는 것에 안타까움을 느꼈다. 국제개발현장 활동가라면 누구나 공감하는 문제의식이었다. 2010년, 한국으로 돌아와 현대차 기획실, 경영전략실에서 3년간 근무했지만 ‘개발도상국 비즈니스’에 대한 갈증은 해소되지 않았다. 제대로 된 솔루션은 없을까. 대안을 고민하던 그는 2014년, 사표를 내고 아프리카로 떠났다. “이태리 명품 브랜드에서 은퇴한 시니어 디자이너가 공방을 만들어 아프리카 사람들과 가죽 가방을 만드는 현장을 방문했어요. 개발도상국 사람들에게 부족한 것은 디자인 능력과 브랜딩, 그리고 판로 개척이었습니다. 좋은 원단과 명품 디자인을 결합하면 승산이 있을 것 같았어요.”  유씨는 2014년 10월, 지속가능한 패션 디자인 회사 ‘케이오에이(KOA)’를 창업했다. 먼저, 몽골 현지에서 공수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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