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서울 서초동 삼성전자 사옥. /조선DB
“삼성전자, ‘RE100’ 가입한다… 이르면 다음 달 발표”

삼성전자가 이르면 다음 달 RE100 가입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로이터통신이 27일 보도했다. 로이터통신은 내부 소식통 발언을 인용해 “삼성전자가 새 정부 출범에 맞춰 RE100 가입을 포함하는 기후 목표를 공개할 것”이라며 “삼성디스플레이 같은 계열사도 포함하는 그룹 차원의 발표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또 삼성이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인수위원회와 재생에너지 사용을 막는 규제 등에 대해 논의했다고 덧붙였다. 로이터통신은 김태한 탄소정보공개프로젝트(CDP) 한국위원회 선임연구원이 “삼성전자가 외국인 투자자들에게 올해 안에 RE100에 가입한다고 통보했다는 사실을 우리에게 전했다”고 인터뷰한 내용도 함께 보도했다. RE100은 ‘재생에너지(Renewable Energe) 100%’의 약자다. 기업들이 자발적으로 2050년까지 사용 전력의 100%를 재생에너지로 충당하겠다고 약속하는 국제적인 캠페인이다. 전 세계 350개 기업이 RE100 가입을 선언했다. 삼성전자의 RE100 가입은 경쟁사에 비해 다소 늦은 편이다. SK하이닉스, 애플, TSMC 등 경쟁사는 이미 RE100에 동참했다. 삼성전자는 국내외에서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재생에너지 전환 계획을 내놓으라는 압박을 받아왔다. 삼성전자의 기관투자자 4위인 블랙록은 지난달 연례 주주총회에서 삼성의 녹색 전략에 대한 투자자들의 정보 접근성이 제한적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기후 이슈에 대한 긴급함이 부족하다고 이사회를 비판했다. 지난 22일에는 국내외 기후단체 44곳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주요 경영진에게 친환경 경영을 요구하는 서신을 보내기도 했다. 삼성전자는 조심스럽게 재생에너지 전환 정책을 추진해왔다. 중국과 미국에 있는 반도체 공장은 2019년부터 100% 신재생 에너지로 운영했다. 삼성전자 전력 사용량의 80%를 차지하는 한국과 베트남 사업장에서는 화석연료로 생산한 전력에 크게 의존했다. 두 국가의 재생에너지 인프라가 다른 국가에 비해 미흡하고 공급

21일 경북 구미상공회의소에서 열린 '희망디딤돌 경북센터 개소식'에 참석한 (왼쪽부터) 박학규 삼성전자 사장, 조흥식 사랑의열매 회장, 강성조 경상북도 행정부지사, 김홍기 경상북도아동복지협회장. /사랑의열매 제공
사랑의열매, 자립준비청년 지원 ‘희망디딤돌 경북센터’ 개소… 전국 9번째

삼성전자와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자립준비청년을 지원하는 ‘희망디딤돌 경북센터’ 개소식을 21일 진행했다. 이날 경북 구미상공회의소에서 열린 개소식에는 박학규 삼성전자 경영지원실장(사장), 조흥식 사랑의열매 회장, 전우헌 경북사랑의열매 회장, 강성조 경상북도 행정부지사, 김홍기 경상북도아동복지협회장, 구자근 국회의원, 김영식 국회의원, 배용수 구미시 부시장, 윤혜미 아동권리보장원장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자립준비청년은 아동양육시설, 공동생활가정, 가정위탁 등 보호시설에서 지내다 만 18세가 되면서 시설에서 나와 자립하는 보호종료아동을 말한다. 이처럼 시설을 나와 홀로서기에 나서는 자립준비청년은 매년 약 2400명에 이른다. 이들은 사회·경제적 독립을 이루기에 충분한 준비가 되지 않은 탓에 사회 적응과 정착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경상북도의 경우, 보호시설에서 지내는 아동은 1600여 명으로, 매년 170여 명의 청소년이 보호종료로 시설을 퇴소한다. 희망디딤돌 사업은 보호시설에서 나온 만 18세부터 25세까지의 자립준비청년을 위해 자립지원센터를 건립해 주거 공간을 제공하고 교육·상담 프로그램 등을 운영한다. 이번에 건립된 희망디딤돌 경북센터는 생활실 25실, 체험실 5실, 회의실 및 사무공간 등으로 구성됐다. 경북센터는 만18세 이상 자립준비청년에게 1인 생활실을 지원하고 대상자의 특성을 고려해 취업·생활·재정관리 등의 1대1 맞춤관리를 제공하는 자립생활사업, 보호가 종료되지 않은 중·고등학생들이 적성을 찾고 진로교육 등 자립역량을 강화하는 자립준비사업과 자립을 미리 경험해보는 자립체험사업을 진행한다. 사랑의열매 관계자는 “경북도청에서 운영하는 경북자립지원전담기관이 4월 내에 개소될 예정이며, 희망디딤돌 경북센터와 함께 민관협력을 통해 자립준비청년의 자립을 위한 폭넓은 지원을 펼칠 것”이라고 했다. 이날 박학규 삼성전자 사장은 “경북센터가 자립준비 청소년들이 미래에 대한 막막함과 두려움을 이겨내고 꿈과 희망을 키우는 보금자리가 될 것”이라고 했다. 조흥식 사랑의열매 회장은 “경북지역을 비롯한 전국의 청년들이 현실에 구애받지 않고 꿈을 이룰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희망디딤돌 센터는 경북센터를 포함해 부산·대구·강원·광주·경남·충남·전북·경기센터 등 전국 9곳에 마련됐으며, 올해 전남센터 개소를 앞두고 있다. 문일요 더나은미래 기자 ilyo@chosun.com

보호종료아동 자립 지원 ‘희망디딤돌 광주센터’ 개소

삼성전자와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보호종료 청소년 자립을 지원하는 ‘희망디딤돌’ 광주센터 개소식을 2일 개최했다. 이날 광주광역시 서구에서 열린 개소식에는 성인희 삼성사회공헌업무총괄 사장, 이인용 삼성전자 CR담당 사장, 이재승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사장, 조흥식 사랑의열매 회장, 한상원 광주사랑의열매 회장, 노동일 전남 사랑의열매 회장, 김상균 사랑의열매 사무총장, 이용섭 광주광역시장, 김용집 광주광역시의회 의장, 이병훈 국회의원, 양향자 국회의원, 신정찬 한국아동복지협회장 등을 포함한 40여명이 참석했다. 아동양육시설·공동생활가정·가정위탁 등 국가 보호체계에서 지내는 청소년들은 만 18세가 되면 시설을 퇴소해 자립해야 한다. 이처럼 시설을 퇴소하는 보호종료아동은 매년 2500명에 이른다. 이들은 자립에 필요한 교육·직업훈련이 부족할 뿐 아니라 법정 대리인이 없어 휴대전화 개통, 병원 입원 등에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 희망디딤돌은 만 18세부터 25세까지의 청소년을 대상으로 자립지원센터를 건립하고, 주거 공간과 교육을 제공해 자립을 돕는 사업이다. 지난 2014년에 241억원 규모로 1기 사업을 진행했고, 지난해 7월 체결한 협약을 바탕으로 250억원 규모의 2기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건립된 광주센터는 부산·대구·강원센터에 이은 네 번째 센터로, 주거공간인 1인 생활실을 비롯해 북카페, 피트니스, 커뮤니티실 등으로 구성됐다. 사랑의열매는 센터를 통해 만18세 이상 청소년에게 취업·생활·재정관리 등 대상자의 특성을 고려한 1대1 맞춤관리를 제공하는 ‘자립생활’ 사업, 아직 보호종료되지 않은 중·고등학생들이 본인의 적성을 찾고 진로교육 등 자립에 필요한 역량을 강화하는 ‘자립준비’ 사업, 최대 5박6일로 자립을 미리 경험해보는 ‘자립체험’ 사업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사랑의열매는 “이번 2기 사업부터 청소년 보호시설이나 한부모가정의 청소년 등 복지 사각지대에 있는 청소년으로 지원 대상을

삼성, UNDP와 사회공헌활동 협력…’청소년 교육’ 지원 노력

삼성전자가 유엔개발계획(UNDP)과 협력해 사회공헌활동에 나선다. 7일(현지 시각) 미국 뉴욕에서 열린 ‘삼성 갤럭시 언팩 2019’에서 삼성전자는 “UNDP와 협력해 오는 2030년까지 ‘지속가능개발목표'(SDGs)를 달성하기 위한 다양한 방법을 선보인다”고 발표했다. SDGs는 지난 2015년 유엔총회에서 채택된 글로벌 공동목표로, 오늘날 인류가 당면한 빈곤·기후변화·교육 등 17개 의제로 구성됐다. 이날 삼성전자와 UNDP가 협력하기로 한 협력은 올해 2월 삼성전자가 발표한 새로운 사회공헌 비전인 ‘함께 가요 미래로! Enabling People'(이하 인에이블링 피플)와 맞닿아 있다. 인에이블링 피플은 전 세계 청소년들이 역량을 갖춘 사회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목표로, SDGs의 네 번째 목표인 교육 부문에 해당한다. 고동진 삼성전자 IM부문장(사장)은 “삼성전자는 전 지구적으로 긴급히 해결해야 할 문제들에 대응할 수 있는 잠재적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며 “UNDP와의 이번 협력을 통해 갤럭시 사용자들이 지속가능개발목표를 효과적으로 이해하고 달성해가도록 지원함으로써 세상을 변화시켜가겠다”고 말했다. 이번 협력에 따라 갤럭시 사용자들은 ‘삼성 글로벌 목표(Samsung Global Goals)’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해 17개 SDGs에 대한 이해도를 높일 수 있게 된다. 또 애플리케이션으로 UNDP에 직접 기부를 할 수 있다. 이와 별도로 삼성전자는 갤럭시 사용자가 애플리케이션 내 배너 광고를 확인할 때마다 발생하는 광고 수익이 사용자의 특정 목표 지원에 쓰일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삼성전자와 UNDP는 갤럭시 노트10 스페셜 에디션 스마트폰 케이스와 무선 충전기를 출시하고, 그 수익금의 일부를 UNDP에 지원하기로 했다. 스페셜 액세서리는 이달 말 한국과 미국에서 각각 출시될 예정이다.   [문일요 더나은미래 기자 ilyo@chosun.com] – Copyrights ⓒ 더나은미래

낡은 스마트폰으로 개도국형 실명 막아요

프로젝트봄·삼성전자, 간이 안검사기 개발 베트남에 보급돼 1만4000여 명 검사받아 지난해 세계보건기구(WHO)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15년 기준 전 세계 실명 인구는 3600만명으로 이 중 90%가 개발도상국 출신이었다. 전문가들은 “2년에 한 번만 검사해도 치명적인 시력 손상은 막을 수 있다”고 말하지만, 의료 환경이 열악한 개도국에선 꿈 같은 얘기다. 대표적인 나라가 베트남이다. 인구당 안과 전문의 수가 한국의 4분의 1에도 못 미치는 상황이다. 안질환은 나이가 많을수록 자주 나타나기 때문에, 고령화가 빠르게 진행되는 베트남에서 실명 인구가 폭발적으로 늘어날 거란 우려도 나온다. 최근 국내 한 단체가 베트남의 실명 위기 환자를 구하는 데 앞장서고 있다. 낡은 스마트폰을 이용한 간이 안질환 검출기를 개발한 ‘프로젝트봄’이다. 연세대 보건대학원 교수 등 의료인들이 만든 프로젝트봄은 삼성전자가 주관하는 사회 공헌 공모전 ‘투모로우 솔루션’을 통해 아이디어를 현실화했다. 투모로우 솔루션은 사회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아이디어를 제출하면 삼성전자가 임직원 멘토링을 통해 기술을 지원하고 이를 사회에 적용할 수 있도록 돕는 프로그램이다. 프로젝트봄이 개발한 안질환 검출기 ‘EYE LIKE (아이라이크)’는 병원에서 쓰는 3000만~5000만원 상당의 검사 기기와 비슷한 성능을 갖고 있다. 제작비는 1% 수준인 30만~50만원에 불과하다. 이를 통해 녹내장, 백내장, 당뇨망막병증 등 대부분 안질환 검진이 가능하다. 원리는 단순하다. 스마트폰 카메라에 안구 검사용으로 개발된 특수 렌즈를 끼워 눈 사진을 찍고, 사진을 병원에 온라인으로 전송하면 전문의가 판독하는 식이다. 특수 렌즈에는 시야각 확대, 짧은 거리 초점 고정을 돕는 기술이 담겼다. 프로젝트봄의 간이 안질환 검출기 개발

농어촌 학교 찾아가 디지털 교육 격차 줄인다

삼성스마트스쿨 경기도 수원에 있는 특수학교인 ‘서광학교’에는 학생들에게 유난히 인기 있는 교실이 있다. 영상을 띄우고 전자 펜으로 글씨를 쓸 수 있는 전자 칠판과 태블릿PC는 기본, VR 영상을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는 VR 안경까지 갖춘 ‘삼성스마트스쿨’이다. 학생들은 신기한 교실에서 동물원의 사자를 만나고, 바닷속에 들어가 고래와 함께 헤엄도 친다. 스마트스쿨은 교사들에게도 기회의 공간이다. 학생들에게 더 많은 것을 가르칠 수 있기 때문이다. 오상철(37) 교사는 혼자 대중교통을 이용해 본 경험이 거의 없는 학생들에게 VR 기기로 ‘버스 타고 학교 다니는 법’을 알려주고 있다. 그는 “스마트스쿨이 생기자마자 교문 앞에서 버스를 타고 목적지에 내리는 과정을 담은 360도 영상을 만들었다”면서 “아이들이 VR로 버스 승하차 체험을 할 때 무척 좋아한다”고 뿌듯해했다. 삼성스마트스쿨은 농어촌 지역 학교·병원학교·다문화센터·지역아동센터·특수학교 등에 IT 기기와 교육용 애플리케이션 등을 지원해 디지털 교육 격차를 줄이는 삼성전자의 사회 공헌 사업이다. 지난 2012년 첫선을 보인 이후 지난해까지 전국 140여 곳에 문을 열었고, 학생 2700여 명이 혜택을 누렸다. 스마트스쿨에서 진행되는 교육 프로그램은 다양하다. 요리 전문 학교에서는 유명 셰프와 1대1 원격 코칭이 이뤄지고, 학교 폭력 피해 학생을 위한 대안학교의 경우 VR을 활용한 심리치료가 이뤄지는 식이다. 농촌 지역 초등학교에서는 교내 텃밭을 아이들의 스마트폰과 연결해 자라는 작물에 대한 정보와 가꾸는 방법을 익힐 수 있다. 해외 2500여 곳에서도 삼성스마트스쿨이 활용되고 있다. 대표적인 곳이 스웨덴 ‘발베르그 학교’다. 디지털 기기를 활용할 인프라조차 갖추지 못한 농촌 지역에 있는

“미세먼지 잡아라”…기업·국제기구·환경단체 총출동

국내 미세먼지 연구에 기업, 국제기구, 환경단체 등이 발벗고 나섰다. 이달 초 삼성전자는 경기 수원의 삼성전자 종합기술원 내에 ‘미세먼지연구소‘를 신설했다. 연구소장은 나노기술 전문가인 황성우 종합기술원 부원장이 맡는다. 연구소에서는 미세먼지의 발생 원인과 유해성에 관한 정밀 연구를 비롯해 해결방안 연구가 진행된다. 또 종합기술원 기술을 활용해 미세먼지 측정 기술, 신소재 필터 기술, 미세먼지 분해 기술 개발에도 나선다. 화학∙물리∙생물∙의학 등 다양한 분야의 국내외 최고 전문가들과도 적극적으로 협력할 방침이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오는 5월 서울 종로에 국제 연구센터를 설립한다. 지난 15일 WHO는 환경부, 서울시와 ‘WHO 아시아·태평양 환경보건센터(이하 ‘아태환경보건센터’)’를 설립하기로 합의했다. WHO의 환경보건센터는 지난 1991년 독일 본에 처음 설립된 이후 이번이 두 번째다. 아태환경보건센터 업무는 ▲대기질·에너지·보건 ▲기후변화·보건 ▲물·생활환경 등 총 3개 분야로 나뉘어 진행된다. 대기질·에너지·보건 분야에서는 동북아 지역의 극심한 미세먼지와 황사에 관한 연구를 중점적으로 수행한다. 이처럼 국경을 넘나드는 대기환경문제가 인체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과학적 정보와 증거를 수집할 예정이다. 센터 운영에 필요한 재정은 환경부와 서울시가 마련하고, WHO는 지구환경기금(GEF) 등에서 추가 자금을 지원한다. 환경단체도 학계와 손잡고 미세먼지 대응 연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 16일 환경재단은 충북대학교 국가위기관리연구소와 미세먼지 문제 해결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환경재단은 지난해 2월 재단 내 미세먼지센터를 설립하고 관련 포럼, 캠페인 등을 진행해왔다. 환경재단은 “미세먼지 문제가 국민의 생명과 건강을 위협하는 ‘국민생활위기’로 떠오른 만큼 이에 대응하기 위해 충북대 국가위기관리소와 협력해 공동학술세미나, 교육 등 공동과제를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승희 더나은미래 기자 heehan@chosun.com] – Copyrights

빅데이터로 분석한 삼성전자 10대 CSR 리스크 커뮤니케이션

기업의 부정적인 이슈가 연일 뉴스를 장식하고 있다. 재벌 일가 갑질 논란, 협력업체 쥐어짜기, 발암침대 등 지배구조, 공정거래, 소비자 이슈 등 다양한 CSR 리스크가 수면 위로 떠오르고 있다. 이와 같은 이슈는 도덕적 비난으로 끝나는 문제가 아니다. 기업 가치를 떨어뜨리고, 기업 경영에도 부담을 준다. 남양유업 또한 2013년 갑질 사건을 기점으로 기업 가치가 떨어지고 있다. 남양유업 영업이익은 2012년 637억원에 달했지만, 2013년에는 175억원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이듬해에는 261억원 손실을 기록했다. 이후 2015년에 흑자전환에 성공했지만, 주가는 약 63만원(7월 16일 종가 기준)으로, 사태 직전 고점(117만5000원)의 절반 수준이다. 조현민 전무의 갑질이 알려진 지난 4월에도 대한항공의 주가는 계속 하락세를 기록했다. 기업의 평판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사건이 발생했을때, 기업마다 대처하는 방식은 다르다. 대부분 사건을 숨기려하거나 피해를 최소화해 공개하는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의 신뢰를 떨어뜨리는 모습을 보인다. 그러나 이러한 불투명한 커뮤니케이션은 기업에 더 큰 리스크를 야기하게 된다. 영국 에너지 회사 BP는 기업에 치명적인 리스크가 됐던 멕시코만 기름 유출 사건 이후 문제를 해결해나가는 과정을 투명하게 공개하며 이해관계자로부터 신뢰를 회복하고 있다. 국내 기업은 어떨까. 대부분 기업들의 지속가능경영보고서에는 그해를 떠들썩하게 했던 소비자 이슈, 과징금 등 부정적 이슈는 가려져있다. 이번 CSR trend report 4호에서는 ISO 26000에서 말하는 CSR 7대 핵심 이슈를 중심으로 삼성전자의 CSR risk communication 추이를 살펴봤다. 뉴스 빅데이터 서비스 bigkinds를 활용해 지난 3년간(2016년 7월 10일~2018년 7월 10일) 중앙지 8곳(경향신문, 국민일보, 내일신문, 문화일보, 서울신문, 세계일보,

아이디어 발굴해 사회 현안 해결한다

삼성전자가 주관하는 공모전 ‘삼성 투모로우 솔루션’이 결선에 돌입했다. 이 행사는 ‘당신의 아이디어가 내일의 솔루션이 된다’는 슬로건 아래 우리 사회의 불편함을 해결하기 위한 솔루션을 발굴하고 이를 사회에 적용하는 사회공헌 공모전이다. 올해 결선에 오른 20팀에는 삼성전자 임직원·전문가 멘토링과 프로토타입 제작 비용 200만원이 우선 지원된다. 각 팀은 앞으로 3개월간 솔루션 개발에 들어간다. 완성된 솔루션의 수상 여부는 오는 10월 열리는 최종 심사에서 결정된다. 투모로우 공모전의 모집 분야는 ▲교육 ▲건강·의료 ▲환경·안전 ▲지역사회 등 4개다. 최종 수상작은 ‘아이디어(IDEA)’와 ‘임팩트(IMPACT)’ 두 개 부문으로 나눠 시상한다. 아이디어 부문은 말 그대로 가장 높은 평가를 받은 아이디어 작품에, 임팩트 부문은 이전 수상팀 중 올해 가장 큰 사회적 영향력을 발휘한 팀에 주어진다. 각 부문 대상 수상팀에는 5000만원 상당의 상금·실현 지원금을 수여한다. 특히 사회적으로 큰 영향력이 기대되는 솔루션에 대해서는 금액 제한 없이 추가 지원이 이뤄지기도 한다. 삼성전자는 “창의적인 미래 인재 육성과 사회 현안 해결을 동시에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2016년 아이디어 부문 대상에 이어 지난해 임팩트 부문 대상을 받은 이그니스(IGNIS)팀은 ‘화재현장 인명구조를 위한 열화상 카메라’를 선보인 바 있다. 이그니스팀은 화재 현장에서 앞이 보이지 않아 인명을 구조하지 못했던 현직 소방관의 고충에서 출발해 기존 소방 당국이 사용하던 제품보다 가볍고 조작은 간편한 열화상 카메라를 만들었다. 제작 비용도 확 줄였다. 삼성전자는 해당 아이디어의 잠재력을 높이 평가해 전문 인력을 지원, 제품의 완성도를 높였다. 이렇게 만들어진

[Cover Story] 삼성을 움직인 ‘그린피스’, 그들이 세상을 바꾸는 방법

‘재생 가능 에너지 고작 1%. 삼성전자는 석탄화력 에너지를 바꿔라.’ 지난 1월 18일 영국 런던 옥스퍼드 거리에 위치한 삼성전자 매장. 주황색 조끼를 입은 이들이 우르르 등장하더니 순식간에 매장 곳곳을 바꿔놨다. 건물 외벽 제품 광고엔 ‘재생 가능 에너지 쓰지 않는 삼성, 혁신을 보여줄 때’라는 포스터가 걸렸다. 매장에 비치된 갤럭시 제품에는 재생 가능 에너지 사용을 촉구하는 화면이 띄워졌다. 제품 옆에 비치된 종이 설명서는 ‘갤럭시는 실패했다’는 ‘에너지 설명서’로 교체됐다. 국제 환경단체 그린피스(Greenpeace)의 영국사무소 활동가들이 삼성전자의 변화를 요구하며 벌인 캠페인이다. 런던만이 아니었다. 뉴욕의 삼성전자 매장 앞엔 태양광 패널로 무장한 그린피스 트럭이 등장했다. 독일 베를린궁에선 허리에 줄을 매단 활동가 다섯 명이 거대한 삼성의 옥외 광고판 위에 자체 현수막을 덮었다. 대만 삼성전자 매장 광고판에도 포스터가 걸렸다. 지난해 12월 삼성전자 글로벌 전략회의를 앞두고선 삼성전자 주요 임원 40여 명에게 우편으로 서한도 전달됐다. 이 공개서한은 뉴욕타임스 광고로도 실렸다. 시민 5만여 명도 삼성전자 임원진에게 직접 전자메일을 날렸다. 장소와 방식은 달라도 메시지는 하나였다. 석탄에너지에 의존하는 삼성전자, 이제는 ‘100% 재생 가능 에너지’를 약속하고 기후변화 대응에 나서라는 것. 묵묵부답이던 삼성전자, 드디어 입을 열었다. 지난 14일 삼성전자는 미국·유럽·중국에서 2020년까지 모든 사업장(제조공장, 빌딩, 오피스 포함)에서 100% 재생 가능 에너지 사용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재생 가능 에너지 인프라가 부족한 수원·화성·평택 국내 사업장엔 태양광·지열 발전시설을 설치하고, 내년부터 탄소정보공개프로젝트(CDP)에 가입해 상위 협력사 100곳의 재생 가능 에너지 확대도 이끌겠다는 계획도 담겼다.

현대차, 2년간 환경 개선 1위… SK하이닉스, 정보 공개 소극적

더나은미래, 국내 5大 기업 친환경지표 분석 연일 미세 먼지와의 전쟁이다. 한국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가장 나쁜 공기 질을 가진 나라로 올라섰다. 전문가들은 “기후변화와 미세 먼지는 이란성 쌍둥이”라고 말한다. 기후변화는 화석연료를 태울 때 나오는 이산화탄소가 주된 원인 물질이고, 미세 먼지도 화력발전이나 자동차 운행에서 상당 부분 기인하기 때문이다. 두 문제 모두 에너지 소비를 줄이고, 재생 가능 에너지 이용을 늘려나가는 것이 핵심이다. 국내 대표 기업들은 기후변화 이슈에 어떻게 대응하고 있을까. 더나은미래는 국내 대표 기업인 삼성전자, LG전자, SK하이닉스(전기·전자)와 포스코(철강), 현대자동차(자동차) 등 5곳의 친환경 데이터 지표(2015~2016년)를 분석해봤다. 기본적으로는 황산화물(SOx)·질소산화물(NOx)·분진(먼지)·휘발성유기화합물(VOCs) 등 대기 오염물질 배출량, 에너지·신재생에너지 사용량, 용수·폐수 재활용량, 온실가스 배출량, 폐기물 발생량, 폐기물 재활용량 등 11개 환경 지표를 도출해 각 기업의 개선도를 살펴봤다. 전년 대비 환경 데이터가 개선됐을 때는 2점, 악화됐을 때는 1점, 무응답에는 0점을 부여했다. 우선 1차적으로 홈페이지에 공개된 지속 가능 경영 보고서 정보(2015~2016년)를 확인했으며, 2차로 5곳 기업을 대상으로 추가 설문을 진행했다. 기업이 대외비로 공개하지 않은 부분은 ‘무응답’으로 처리했다. ◇현대차 환경 개선 1위… 신재생에너지 사용에 집중하는 삼성, LG 대기 오염물질 배출 개선돼 지난 2년간 환경 데이터가 가장 많이 개선된 기업은 현대자동차(17점)로 나타났다. 자동차 생산 대수를 494만8315대(2015년)에서 486만5500대(2016년)를 줄이면서 온실가스 배출량을 2만6000t가량 줄였다. 에너지 사용량도 400TJ(테라줄) 감소했다(5만2200TJ→5만1800TJ). 지역 사업장에 고효율 설비를 도입하면서 에너지 사용 비용을 줄인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아산사업장에는 고효율 공기압축기 등을 적용하면서 연간 3억원의

[Cover Story] [비영리 지형도 분석] 기부금 규모 5조원 시대, 착한 돈은 어디로 몰렸나 ①지정기부금단체 TOP20

기부금 5조원 시대다. 매년 현대차의 영업이익에 육박하는 예산이 개인과 기업들의 기부금으로 모이고 있다. 공익 법인에 지원하는 정부보조금도 20조가 넘는다. 정부가 세금을 걷어서 해야 할 역할을 민간이 일부 대신한다는 점에서 세액·소득공제도 해준다. 2017년 기준 기업들이 법정·지정기부금 단체에 기부해 절감한 법인세만 약 6215억원이며, 개인이 기부를 통해 돌려받은 소득세는 7347억원에 이른다. 국가가 세금으로 대신 낸 기부금이 연간 1조를 넘는 셈이다. 하지만 미르·케이스포츠재단(2016년), 새희망씨앗(2017년), 아르콘(2018년) 등 지정기부금 단체로 인정받은 공익 법인의 투명성 문제가 연이어 보도되면서 기부 단체에 대한 불신은 커져가고 있다. 지정기부금 단체는 주무 관청이나 지자체가 추천하고 기획재정부가 승인하며, 세제 혜택을 받는다. 미르·케이스포츠재단과 아르콘은 문화체육관광부, 새희망씨앗은 서울시의 추천을 받았다. ☞새희망씨앗 막을 기회 5번 있었다! 전문가들은 “현재 부처별로 관리·감독되는 지정기부금 단체 시스템이 구멍이다”고 지적한다. 이에 더나은미래는 2016년 국세청 공시 자료를 바탕으로 지정기부금 단체 상위 20곳, 정부 부처 17곳(신설된 중소벤처기업부는 제외) 중 상위 10곳을 전수조사하며 비영리 지형도를 분석해봤다. ◇개인 기부금 1000억 넘는 공익법인 TOP3… 월드비전, 유니세프, 굿네이버스   대중 모금(기부금품법에 의한 모금+개인 기부금)의 최강자는 2023억4508만원(기부금 총액)을 모은 월드비전이었다. 월드비전이 모금한 대중모금액(1739억6035만원)은 전체 모금액의 86%이며, 절반에 가까운 47.6%가 해외 아동 정기 후원금이었다. 월드비전은 1950년 미국에서 설립된 구호 단체로, 한국전쟁 당시 미국인 선교사 밥 피어스 목사가 한국 교회 지도자들과 협력해 시설지원·무료의료지원 등 본격적인 구호 활동을 펼쳤다. 한국에는 1964년부터 ‘한국선명회’란 이름으로 활동했으며, 1991년 10월부터 월드비전 국제본부를 통해 받아온 해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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