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혜련 숭실대 사회복지학부 교수 불우가정 어머니 만나보니 너도나도 쌀만 보내줘서 쥐가 꼬이니 쥐덫 달라 말해 수혜자에… 사회복지 업무도 건수보다 얼마나 많은 변화 생겼는지 가장 먼저 평가대상 삼아야 “사건만 터지면 반복하는 복지 사각지대 일제조사 대신, 평상시에 지역사회 복지 네트워크를 연결하는 그물망을 촘촘히 엮어야 한다.” 많은 전문가는 그 대표적인 성공 사례로 ‘우리아이 희망네트워크’를 꼽는다. 삼성·사회복지공동모금회·㈔함께만드는세상이 공동으로 시행한 이 프로그램은 지역사회 네트워크를 중심으로 한 아동 사례 관리사업이 특징이다. 공급자 입장에서 단기간에 양적인 통계를 보여주는 지원이 아니라, 사회복지 이용자를 중심으로 민간 네트워크를 형성했다. 방임 아동을 위해 저녁 식탁에 밥숟가락 하나를 더 얹은 화상 장애 아주머니, 나 홀로 아동을 위해 이웃들이 발벗고 나선 구룡포 마을의 어른들…. 이들이 민간 네트워크의 주축을 이뤘다. 안타깝게도 2005년부터 6년간 이어지던 이 프로그램은 삼성 지정기탁사업이 끝나면서, 2011년 종료됐다. 당시 운영위원장을 맡았던 노혜련(57·사진) 숭실대 사회복지학부 교수는 “조사 결과 사업이 종료되고 나서 시간이 지날수록 삶의 만족도가 높아지고 있는데, 이는 그들 스스로 일어날 수 있는 힘을 얻었다는 것”이라고 했다. 노 교수를 만나 최근 송파 세 모녀 사건 해결을 위한 조언을 들어봤다. ―최근 ‘세 모녀 자살’ 사건을 계기로 ‘복지 사각을 발굴하겠다’는 민·관의 움직임이 활발하다. “2011년 공원 삼남매 사건 당시, 3주 만에 2만3000명을 찾아냈다고 대대적인 홍보를 한 것으로 안다. 하지만 이게 해결이라고 할 수 있나. 정책, 제도, 사업이 아무리 많아도 모르는 사람은 모른다. 지역사회 자체가 건강하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