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센터
LG유플러스, 2분기 영업익 3445억원…인프라 사업 성장 영향 분기 최대 실적

LG유플러스가 역대 분기 기준 가장 높은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LG유플러스는 올해 2분기 연결기준 매출 3조6949억 원, 서비스매출 3조765억 원, 영업이익 3445억 원을 올렸다고 6일 밝다. 이번 영업이익은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등 기업 인프라 부문의 사업 성장이 뒷받침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3.9% 줄었으나, 단말 매출을 제외한 서비스 매출은 2% 늘었다.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3.1% 증가하며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서비스매출 대비 영업이익률은 11.2%로 전년 동기 대비 1.1%포인트 상승했다. LG유플러스는 AI 데이터센터를 포함한 기업 인프라 매출 확대와 투자수익률에 기반한 비용 집행이 수익성 증가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당기순이익은 2177억 원으로 0.3% 증가했으며, 당기순이익률은 5.9%를 기록했다. 상각전영업이익(EBITDA)은 전년 동기 대비 5.9% 증가한 1조348억 원, EBITDA 마진율은 33.6%로 집계됐다. 2분기 기업인프라 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8.6% 늘어난 4644억 원을 기록했다. 이 가운데 AI 데이터센터(AIDC) 매출은 코로케이션 수주 증가에 따라 전년 동기 대비 28.9% 늘어난 1241억 원을 기록하며 인프라 부문 성장을 견인했다. AI컨택센터(AICC)와 스마트모빌리티 등이 포함된 솔루션 사업 매출은 중계메시징 물량 증가 영향으로 6.8% 늘어난 1346억 원을 달성했다. 기업회선 매출은 0.2% 증가한 2057억 원으로 나타났다. LG유플러스는 수도권 지역에 200메가와트(㎿) 규모의 파주 AI 데이터센터를 건립 중이며, 내년 상반기 중 전산 1동 가동을 시작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설계·구축·운영(DBO) 방식을 통한 추가 전력 확보 및 지방 거점 확보 등을 통해 AIDC 사업 확장을 지속할 방침이다. AICC 분야에서는 상반기 금융권 중심의

정부, ’20조원+α’ 규모 K-국부펀드 도입…단기 성과 연연 않는 ‘장기 인내자본’ 역할

정부 주도의 첨단·전략 산업 육성을 지원하기 위해 20조원 이상 규모의 한국형 전략 국부펀드가 도입된다. 정부는 31일 구윤철 경제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 주재로 비상경제본부 회의 등 관련 부처 합동 회의를 열고 ‘한국판 국부펀드 도입방안’을 발표했다. 최근 인도네시아, 대만, 캐나다 등 세계 각국이 국가 전략 산업을 지원하는 전략형 국부펀드를 잇따라 만드는 추세다. 반면 기존 한국투자공사(KIC)는 외환보유액 운용 중심의 저축형 구조에 머물러 있어 국가 정책적 수요에 민첩하게 대응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이어져 왔다. 이에 정부는 한국투자공사 내에 ‘전략투자계정(가칭)’을 새로 도입해 20조원+α 규모의 자금을 우선 투입하기로 했다. 기존 외환보유액 운용 계정과 신설 전략 계정은 엄격히 분리해 독자적으로 운용할 방침이다. 펀드 초기 재원은 정부가 보유한 산업은행, 수출입은행, 기업은행 등 공공기관 주식 16조원과 상속·증여세 물납 주식 4조원 등 총 20조원 규모의 현물 출자로 충당한다. 정부는 향후 추가 출자 및 기부금, 운용 수익 등을 더해 펀드 규모를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K-국부펀드는 수익성과 안정성, 공공성을 3대 운용 축으로 삼아 단기 성과에 연연하지 않는 ‘장기 인내자본’ 역할을 맡게 된다. 주요 투자 대상은 소재·부품·장비, 원전, 우주항공, 양자 등 첨단 전략산업을 비롯해 데이터센터·에너지 클러스터 등 기간시설, 금융업, 해외 공급망 핵심 기업 등이다. 민경설 재경부 혁신성장실장은 “싱가포르의 테마섹이나 GIC 같은 국부펀드의 경우에도 수익의 일정 부분을 예산으로 환류하고 있다”며 “이런 구조를 통해 결국 앞으로의 재정 부담의 상당히 많은 부분을 국부펀드를 통해 해결할 수 있을

AI 시대 막대한 전기요금…데이터센터와 국민, 누가 부담할까

뉴욕주, 대형 데이터센터 인허가 유예…한국도 24.7GW 추가 전력 과제기후테크 투자 55% 늘었지만 데이터센터 등 대형 인프라에 집중소풍벤처스 “AI 전력 비용 산정·분담 기준 마련해야” AI(인공지능) 기술 도입으로 전력 수요가 늘어나면서 전력을 공급하기 위한 발전소와 송전망을 새로 구축한다면 그 비용은 누가 내야 할까. 데이터센터 기업이 내야 한다는 의견과 국민이 전기요금으로 나눠 내야 한다는 주장이 맞서는 가운데, 기업이 전력망을 거치지 않고 자체 가스발전소를 짓는 움직임도 나타나고 있다. 임팩트 투자사 소풍벤처스는 최근 발표한 ‘바이위클리 브리핑(BI-WEEKLY BRIEFING)’에서 미국 뉴욕주의 데이터센터 허가 보류 조치와 국내 메가프로젝트에서 예상되는 24.7기가와트(GW)의 추가 전력 수요를 바탕으로 전력·기후테크 시장의 주요 현안을 분석했다. ◇ 뉴욕주, 50MW 이상 데이터센터 허가 유예…전력망 비용 귀속 논의 미국 뉴욕주는 지난 7월 14일 50메가와트(MW) 이상 대형 데이터센터의 일부 신규·확장 사업에 대한 허가 절차를 일시적으로 보류하는 행정명령을 발표했다. 미국에서 주 정부가 데이터센터 허가를 보류한 첫 사례다. 50MW는 약 4만 가구가 사용하는 전력과 비슷한 규모다. 일반적인 상업용 데이터센터보다 여러 건물을 한곳에 모아 짓는 초대형 AI 데이터센터가 주된 대상이다. 현재 뉴욕 전력망에는 약 12GW 규모의 데이터센터가 연결을 기다리고 있다. 이번 조치가 50MW 이상 데이터센터 건설을 1년 동안 전면 금지한다는 뜻은 아니다. 뉴욕주 공공서비스국이 데이터센터 개발 전반에 관한 환경영향평가를 마칠 때까지, 기존에 서류 검토가 완료되지 않은 일부 사업의 허가 절차를 멈춘 것이다. 지방정부가 내주는 허가는 제외되며 제조·연구·교육·의료 목적의 시설도 예외다. 뉴욕주가

LG유플러스-LS일렉트릭, ‘효율 좋은 AI데이터센터’ 위해 협력

LG유플러스가 LS일렉트릭과 손잡고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의 800볼트(V) 직류(DC) 전력 기술 개발에 나선다. LG유플러스는 전력 효율성과 운영 안정성을 강화하기 위해 LS일렉트릭과 ‘AI 데이터센터(AIDC) 전력 인프라 고도화 및 차세대 직류 전력 솔루션 공동 개발·실증’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협약식에는 홍범식 LG유플러스 대표와 권용현 엔터프라이즈부문장, 구자균 LS일렉트릭 회장, 채대석 대표 등이 참석했다. AI 에이전트 확산으로 AI 추론 서비스 수요가 증가하면서 데이터센터의 전력 소비도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 특히 대규모 GPU 서버가 집약된 AI 데이터센터는 연산량 변화에 따라 순간적인 전력 사용량 편차가 커 안정적이면서도 효율적인 전력 공급 체계 구축이 중요한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이 같은 환경에서 전력 손실을 줄이면서 대용량 전력을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는 직류(DC) 기반 전력 기술이 차세대 AI 데이터센터의 핵심 인프라로 주목받고 있다. 이번 협력을 통해 LG유플러스는 27년간 축적한 데이터센터 구축·운영 경험과 AI 데이터센터 운영 과정에서 확보한 전력 데이터를 기반으로 최적의 전력 계통 설계 방안을 제공할 예정이다. LS일렉트릭은 AI 데이터센터에 특화된 전력 솔루션을 개발하는 한편, 전력 데이터 분석 및 진단 기술 고도화에 집중한다. 양사는 공동 개발한 기술을 실제 AI 데이터센터 운영 환경에서 검증해 성능과 안정성을 확인하고, 이를 바탕으로 상용화 기반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권용현 LG유플러스 엔터프라이즈부문장(부사장)은 “AI 데이터센터 경쟁력의 핵심은 전력을 얼마나 안정적이고 효율적으로 공급할 수 있는지에 달려 있다”며 “이번 협력을 통해 AI 시대에 필요한 차세대 전력 인프라를 선제적으로 검증하고 고객에게 가장 신뢰할

전력, 전기. /Magnific
메가프로젝트, 전력수요만 국가의 24%…화석연료 조달 땐 온실가스 6억7903만 톤

녹색전환연구소 분석…2040년까지 누적 배출, NDC 달성 최대 14년 지연 전망 이재명 정부가 추진하는 ‘메가프로젝트’가 2035년 국가 전력수요의 약 4분의 1에 달하는 추가 수요를 유발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필요한 전력을 액화천연가스(LNG)와 석탄화력발전 등 화석연료 중심으로 조달할 때 2040년까지 최대 6억7903만 톤의 온실가스가 누적 배출될 수 있다는 전망이다. 이는 2024년 우리나라 연간 온실가스 총배출량(잠정)과 맞먹는 규모다. 이번 분석은 정부가 추진 중인 ‘대한민국 대도약 3대 메가프로젝트’ 가운데 AI 데이터센터와 반도체 인프라를 대상으로 했다. 정부는 지난달 AI 데이터센터(AIDC), 반도체, 피지컬 AI 등을 국가 미래 성장동력으로 육성하는 메가프로젝트를 발표했다. 녹색전환연구소는 이 가운데 18.4GW 규모 AI 데이터센터 구축 계획과 6.3GW 규모 서남권 메모리 반도체 팹(Fab) 조성 계획이 모두 추진된다는 가정 아래 전력수요와 온실가스 배출 영향을 분석했다. 분석 결과 두 사업이 모두 가동되는 2035년에는 연간 169.5TWh의 전력이 추가로 필요할 것으로 추산됐다. 이는 제11차 전력수급기본계획이 전망한 같은 해 국가 전력소비량(697.6TWh)의 24.3%에 해당한다. 쉽게 말해 2035년 우리나라가 사용할 것으로 예상한 전력의 약 4분의 1이 메가프로젝트 때문에 새로 필요한 셈이다. 추가 전력수요 가운데 AI 데이터센터가 120.9TWh, 반도체 팹이 48.6TWh를 차지한다. 문제는 이 같은 전력수요가 기존 국가 에너지계획에는 충분히 반영되지 않았다는 점이다. 연구진은 이 같은 전력수요가 기존 국가 에너지계획에 반영되지 않은 신규 수요라고 지적했다. 실제 정부와 여당도 지난 13일 당정협의회에서 메가프로젝트에 따른 전력수요를 반영해 제12차 전력수급기본계획을 수정·보완하기로 했다. ◇ 재생에너지냐 화석연료냐…온실가스

SK텔레콤, 영남권에 AI 데이터센터 구축…총 140조 투자

SK텔레콤(사장 정재헌)이 최대 15기가와트(GW) 규모의 AI 데이터센터 구축 계획을 발표했다. 정재헌 SK텔레콤 사장은 경남 진주에서 열린 영남권 첨단산업 발전비전 국민보고회에서 AI 학습·추론 수요 증가와 글로벌 컴퓨팅 인프라 부족에 대응할 계획이라고 3일 밝혔다. SK텔레콤은 울산에 건설 중인 AI 데이터센터를 시작으로 영남권에 2GW 이상 규모의 클러스터를 조성하고 서남권 추가 구축을 포함해 2029년부터 국내 총 5GW 규모의 AI 데이터센터를 단계적으로 운영한다. SK텔레콤은 AI 데이터센터의 설계와 구축, 운영을 총괄하는 역할을 맡으며, 엔비디아와 아마존웹서비스(AWS) 등 글로벌 기업과 협력할 계획이다. 현재 울산에서는 2027년 하반기 가동을 목표로 AWS와 함께 하이퍼스케일 AI 데이터센터를 건설하고 있으며, AI 데이터센터 전용 냉각 및 전력 시스템을 적용하고 있다. 아울러 SK텔레콤이 엔비디아와 추진 중인 차세대 ‘AI 팩토리’는 2027년 운영을 시작해 장기적으로 GW급 규모로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정재헌 SK텔레콤 사장은 “대규모 AI 데이터센터와 영남의 제조 산업 역량이 결합하면 생산성 혁신뿐 아니라 제조 AI를 실증하고 확산하는 허브로 성장할 수 있다”며 “AI로 새로운 경부고속도로를 만들어 가겠다”고 강조했다. 구지훈 더나은미래 기자

삼성, 호남 425조원 투자 계획 발표…반도체 팹 2기 건설 추진

삼성이 호남권에 400조 원대의 대규모 투자 계획을 발표했다. 삼성은 30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서남권 첨단산업 발전 비전 국민보고회’에서 호남에 425조 원을 투자해 신규 반도체 클러스터를 조성하고 국가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설립, 미래 에너지 산업 육성 등 계획을 밝혔다. 이번 발표에서 삼성은 글로벌 최첨단 반도체 클러스터, AI 데이터센터, 미래 에너지 등 3가지 분야 육성을 핵심 목표로 꼽았다. 전영현 삼성전자 부회장은 이날 “미래 반도체 수요가 엄청날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용인 국가산단의 투자 일정이 빨라져 새로운 단지를 주비할 시점이 당겨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전력과 용수 등 필수 인프라, 정주 여건과 같은 인센티브 지원이 기대되는 광주를 후보지로 계획 중“이라며 ”모든 여건이 마련되면 광주에 400조 원을 투자해 반도체 팹(Fab) 2기 건설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전 부회장은 “안정적 전력 공급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재생에너지의 간헐성을 보완해야 한다”며 “원전 확대 및 전력구매계약(PPA)을 적극 추진하고, 액화천연가스(LNG) 열병합 발전도 반드시 추진될 수 있도록 다시 한번 부탁드린다”라고 지원을 요청했다. 또한 해남 솔라시도에 210메가와트(MW)급 AI 데이터센터를 구축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해남 AI 데이터센터는 2028년 첫 가동을 목표로 올해 하반기 착공할 예정이다. 삼성물산은 호남에 탄소중립과 에너지 자립을 실현하기 위해 무탄소 미래 에너지에 투자할 방침이다. 삼성물산은 원전 및 신재생 에너지 등 무탄소 발전, 히트펌프 및 산업용 공조기기 등 에너지 절감형 공조, 영광 수전해 설비 등 원전 기반 수소 생산, 고온수전해(SOEC) 추진 등 그린수소 생산 기술 실증에 투자할 계획이다.

이재용 회장, 李 대통령과 비공개 회동…반도체 지방 투자 논의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이재명 대통령과 직접 만나 지방 반도체 투자에 대해 논의했다. 청와대와 재계 등에 따르면 이 회장은 25일 오후 5시부터 약 1시간 가량 청와대에서 이 대통령과 만나 비공개 회동했다. 이번 만남은 오는 29일 예정된 지방 균형 국가 달성 논의를 위한 민관 합동회의를 앞두고 이뤄졌다. 앞서 이 대통령은 지난 19일 최태원 SK그룹 회장과도 회동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통령은 기업이 대규모 지역 투자를 검토 중인 가운데 투자 계획과 규모 등을 두고 막판 조율을 위해 재계 총수들과 만난 것으로 보인다. 29일 회의에서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호남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 등과 관련한 투자 계획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전망된다. ‘대한민국 대도약 3대 메가 프로젝트 국민 보고회’로 명명된 해당 회의에서는 인공지능(AI) 산업 생태계와 관련한 반도체, 피지컬 AI, 데이터센터 등 3대 분야의 대규모 투자 계획이 발표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30일에는 산업통상부가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서남권 발전 포럼을 열고 투자 계획이 구체화될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호남과 충청 지역에 메모리반도체 생산라인(전공정)과 첨단 패키징(후공정), AI 데이터센터 등 반도체 클러스터를 조성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금윤호 더나은미래 기자

AI로 전력 수요 폭증…에너지 정책의 두 얼굴 [글로벌 이슈]

전력 수요 급증에 전력망 안정성 우선…미국, 석탄발전 규제 완화빅테크, 전력 확보 경쟁 속 SMR·저장 기술 투자 확대 인공지능(AI) 확산으로 전력 수요가 급증하면서 에너지 정책이 실제로 바뀌고 있다. 전력 공급을 우선하는 판단이 강화되면서 환경 규제가 완화되고 있다. 그 결과 석탄발전은 연장되고, 동시에 원전과 에너지 저장 기술 투자가 확대되는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 환경 규제 완화는 미국에서 뚜렷한 정책 변화로 확인된다. 올해 2월 트럼프 행정부는 2024년 바이든 행정부가 채택한 강화된 미세먼지 규제를 폐지했다. 이 규제는 2027년 시행될 예정이었으며, 석탄발전소가 계속 운영되려면 배출을 대폭 줄이도록 한 기준이었다. 정부는 데이터센터 증가에 따른 전력 수요 대응과 전력망 안정성을 이유로 들었다. 이 같은 정책 변화는 지역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인근 라바디(Labadie) 석탄발전소는 규제가 유지될 경우 미세먼지 배출을 절반 이상 줄여야 했지만, 규제 폐지 이후 별도의 설비 개선 없이 계속 가동되고 있다. 이미 대기질이 나쁜 세인트루이스 북부 지역에서는 미세먼지가 기준치를 자주 초과하고 있으며, 오염 부담이 더 커질 가능성이 제기된다. 연방 정부는 노후 석탄발전소 가동 유지를 위한 자금을 지원하고, 폐쇄를 지연시키는 명령도 내렸다. 수은 등 유해물질 규제도 완화해 설비 개선 부담을 낮췄다. 미국 환경보호청(EPA)은 “석탄을 포함한 저렴한 기저부하 전력 확보는 미국 가정의 전력 공급과 난방을 유지하는 데 필수적”이라며 “모든 미국인에게 깨끗한 공기를 보장하는 데 전념하고 있다”고 밝혔다. 문제는 피해가 특정 집단에 집중된다는 점이다. 세인트루이스 북부의

AI 고속도로에 3500억 원…신한금융, 데이터센터·에너지 동시 투자

신한금융그룹(회장 진옥동)은 총 3500억 원 규모의 3대 전략 펀드를 조성해 대한민국 ‘AI 고속도로’ 구축을 위한 핵심 인프라 및 에너지 공급망 확충에 나선다고 27일 밝혔다. 신한금융은 최근 ▲AI 산업 기반인 데이터센터 구축을 위한 ‘신한데이터센터개발펀드 2호’(1250억 원) ▲AI 인프라 가동을 뒷받침하는 친환경 에너지 공급망 확보에 투입되는 ‘신한탄소중립태양광펀드’(1700억 원) ▲국가 첨단전략산업 기반 확충을 위한 ‘신한인프라개발펀드 3호’(540억 원) 등 3대 전략 펀드의 조성을 완료했다. 이 중 태양광펀드는 1분기 중 즉시 투입돼 정부의 탄소중립 및 AI 산업 육성 기조와 맞물린 녹색 산업 분야의 마중물 역할을 할 예정이다. 신한금융은 이와 함께 5개 내외의 추가 프로젝트를 검토해 AI 산업 확산에 필요한 인프라를 적기에 공급하기 위한 선제적 투자 행보를 이어갈 계획이다. 신한금융은 지난달 CEO 중심의 ‘생산적 금융 추진단’을 출범해 전사적 실행 체계를 가동했다. CEO 직속 체계로 의사결정 속도를 높이고, 자회사 간 역할 분담을 통해 사업성 검증과 리스크 관리를 체계화했다. 이를 통해 프로젝트 발굴부터 투자 집행, 사후 관리까지 전 과정을 일관되게 관리해 대규모 전략 투자의 안정성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신한금융 진옥동 회장은 “AX 시대를 맞아 초혁신경제의 기반이 될 ‘AI 고속도로’ 구축을 위해 전방위적인 금융 지원에 나서고 있다”며 “신한금융은 단순한 자금 공급을 넘어 미래 산업 인프라를 함께 설계·구축함으로써 고객과 기업이 더불어 성장하는 선순환 구조를 공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조유현 더나은미래 기자

SK하이닉스, 인텔에 최신 서버용 D램 공급

SK하이닉스는 업계 최초로 10나노 5세대(1b) 32Gb 기반 고용량 서버용 D램 모듈 제품인 256GB DDR5 RDIMM이 인텔 제온6 플랫폼 적용을 위한 인텔 데이터센터 인증 절차를 통과했다고 18일 밝혔다. RDIMM(Registered Dual In-line Memory Module)은 메모리 모듈 내에 메모리 컨트롤러와 D램 칩 사이에 주소, 명령 신호를 중계해주는 레지스터 또는 버퍼 칩을 추가한 서버·워크스테이션용 D램 모듈이다. 이번 인증 절차는 미국에 위치한 인텔의 첨단 연구시설인 어드밴스드 데이터센터 디벨롭먼트 랩에서 진행됐다. 이곳에서 SK하이닉스는 여러 차례의 다면 평가를 거쳐 이번 제품이 제온 플랫폼과 결합했을 때 신뢰할 수 있는 성능과 호환성, 품질을 갖췄다는 결과를 얻었다. 앞서 SK하이닉스는 지난 1월 10나노급 4세대(1a) 16Gb 기반 256GB 제품에 대한 인증도 획득한 바 있다. SK하이닉스는 “서버용 CPU 시장을 선도하는 인텔의 최신 서버 플랫폼과의 호환성을 업계 최초로 검증받으며 글로벌 최고 수준의 고용량 DDR5 모듈 기술력을 입증했다”며 “이를 발판으로 글로벌 주요 데이터센터 사업자들과의 협력을 확대하고 급증하는 서버 수요에 적기 대응해 차세대 메모리 시장 리더십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차세대 인공지능(AI) 인프라에서 메모리는 성능을 좌우하는 핵심 요소로 부상하고 있다. 최근 AI 추론 모델들이 단순 답변 생성을 넘어 복잡한 논리적 사고 과정을 수행하면서 실시간으로 처리하는 데이터양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고 있어서다. 또한 방대한 데이터를 빠르고 안정적으로 처리하려면 고용량·고성능 메모리가 필수적으로, 이에 따른 시장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IDC에 따르면 올해 세계 서버 시장 규모는 전년보다 44.6% 성장한 3천660억달러(약 494조원)에

환경. /pixabay 픽사베이
국민 60% “내 땅·집에 태양광 설치하겠다”

기후정치바람 재생에너지 및 규제 정책에 대한 대국민 설문조사 결과 발표 국민 10명 중 7명 “한국 기업 RE100 실천 산업경쟁력 강화 직결” 국민 10명 중 6명은 “집이나 땅이 있다면 태양광 발전설비를 설치하겠다”고 답했다. 단순한 친환경 이미지 호감이 아니라, 직접 참여하겠다는 실천 의지다. 한국 기업들의 RE100(재생에너지 100% 전환)이 산업 경쟁력과 직결된다는 응답도 70%를 넘었다. 녹색전환연구소·더가능연구소·로컬에너지랩으로 구성된 기후연대 기후정치바람의 최근 전국 18세 이상 국민 448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를 22일 발표했다. 조사는 지난달 7일부터 30일까지 진행됐다. ◇ “내 집이면 태양광 달겠다” 60.4% 태양광 등 재생에너지 설비를 설치하거나 투자한 경험이 있다고 답한 국민은 전체의 12.7%였지만, 향후 의향이 있는 사람은 60.4%에 달했다. ‘내 집이 아니라서’(28.1%), ‘비용이 부담돼서’(24.6%), ‘설치 방법을 몰라서’(13.6%)가 그간 설치하지 못한 이유로 꼽혔다. 이를 두고 기후정치바람은 정부와 지방자치단체의 지원이 태양광 발전 확대의 마중물이 될 수 있다는 점을 시사한다고 밝혔다. 정부와 지자체의 지원이 태양광 보급 확대에 기여하고 있는 사례가 이미 여럿 있다는 것이다. 대표적으로 경기도의 경우 경기도는 시·도 내 태양광 설치 비용의 40~50%를 지원하는 ‘1가구 1발전소 미니태양광 사업’을 추진했다. 2021~2024년 동안 총 6941가구가 3409kW 용량의 미니 태양광 설비를 마련했으며 경기도는 올해 3kW 규모의 주택태양광 지원사업을 진행 중이다. ◇ “TSMC·구글처럼 가야”…국민 71.6% “RE100은 경쟁력” 재생에너지가 산업의 미래라는 인식도 뚜렷했다. RE100이 산업경쟁력 강화에 도움이 된다는 응답이 71.6%, 산업입지 허가 시 대형발전소나 송전탑 설치가 어려운 지역보다는 재생에너지

더나은미래 특별기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