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치병 환아 영상
“난치병 어린이 위한 나눔 영상… 상업 광고들보다 신선해요”

난치병 어린이 소원 이뤄주는 메이크어위시 재단 인천공항이 나서서 홍보 적극 도와 30초에 1000만원짜리 미디어통로 공간 기부 CJ파워캐스트는 홍보영상 무료 제작 공항 이용객 수 비례한 기부금 5억… 일반인들도 호평 화면 속 아이의 모습이 확 달라졌다. 휠체어에 앉아 치료받던 여자 아이는 무대에 올라 노래를 불렀고, 백혈병 환아는 비행기를 운전하는 파일럿이 됐다. 지난 15일 인천국제공항 여객터미널 지하 1층. 입국장에 들어서자 65m 길이의 초대형 미디어통로가 눈에 들어왔다. 무빙워크 옆면 벽을 따라 설치된 대형 스크린에는 5분 간격으로 난치병 환아들의 희망을 담은 애니메이션 영상이 반복 재생되고 있었다. 난치병 어린이들의 소원을 이뤄주는 비영리기관 ‘메이크어위시재단(Make a Wish Foundation)’의 홍보 영상이다. “미디어통로로 사람이 지나갈 때만 환아의 모습이 가수, 소방관, 파일럿 등으로 바뀝니다. 사람의 움직임을 인식해 화면이 바뀌도록 제작했거든요. 주변 사람들의 관심과 나눔이 있을 때 아이들의 소원이 이뤄진다는 메시지를 담았습니다.” 홍기민 인천공항공사 사회공헌팀 담당자가 무빙워크를 가리키며 말했다. 인천국제공항에 미디어통로가 설치된 건 4년 전. 상업 광고들이 자리하던 이곳에 비영리 단체 홍보 영상이 등장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하루 평균 3만여명이 오가는 이곳의 월평균 광고료는 30초 기준 1000만원. 광고 단가도 높고 경쟁이 치열해 인천국제공항의 미디어통로 광고는 비영리단체들 사이에서 ‘하늘의 별 따기’로 불렸다. 그런데 지난 2월 인천공항공사는 메이크어위시재단에 공간 기부를 제안했다. 공항 이용객들이 자연스레 기부·나눔을 접할 수 있도록 하는 동시에 사회공헌 파트너기관인 메이크어위시재단의 마케팅·홍보를 돕고자 한 것이다. 첫 시도인 만큼 오랜 준비 과정이 필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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