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제2회 비영리스타트업 네트워킹 포럼 “교육환경은 이제 학교에서 ‘세상’으로 확장되고 있습니다. 학생은 ‘학습자’로, 교사는 ‘동반자’로, 교육에서의 평가는 ‘자기증명’으로 변화하고 있습니다. 이를 ‘스쿨21(School 21)’, ‘미네르바스쿨(Minerva School)’, ‘꿈이룸학교’ 등 최근의 사례를 들어 설명하겠습니다.” 지난달 29일, 서울 중구 서울시NPO지원센터 대강당. 뉴미디어-예술 대안학교인 ‘꿈이룸학교’ 정두수 기획국장의 말에 70여명 청중의 눈과 귀가 모였다. 이날 열린 행사는 ‘2018 제2회 비영리스타트업 네트워킹 포럼’. 새롭고 대안적인 교육을 만드는 교육 관련 ‘비영리스타트업’의 현황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비영리스타트업은 빠르고 유연한 스타트업의 장점을 겸비하면서, 사회적 가치와 임팩트를 추구하는 조직을 일컫는다. 포럼은 서울시NPO지원센터가 주최·주관했다. 행사는 ‘우리는 모두 교사이며, 전 우주가 교실이다’란 표제 아래, 교육 관련 비영리 스타트업 4곳 실무자들의 발표로 꾸려졌다. 꿈이룸학교 정두수 기획국장을 비롯해 대안교육플랫폼 ‘불광대학교’를 운영하는 ‘협동조합가치공유연구소’ 이두영 소장, 스페인 몬드라곤대학의 협동조합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몬드라곤팀아카데미코리아(MTA KOREA)’ 원종호 팀코치, ‘지순협-대안대학’을 운영하는 ‘지식순환협동조합’ 강정석 사무국장 등이다. 비영리사단법인 ‘열린옷장’ 양석원 사외이사가 진행을 맡았다. 교육 분야에서 새로운 물결을 이끌어가고 있는 네곳을 소개한다. 첫 발표자인 정두수 꿈이룸학교 기획국장은 ‘교육의 뉴 노멀(New Normal)’을 주제로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새로운 아젠다를 제시했다. 그는 “4차 산업혁명으로 교육계의 많은 직업이 사라지고 새로운 역량이 요구될 것이란 예측이 나온다”며 “디지털 환경에 익숙한 밀레니얼 세대(1980년대 초반부터 2000년대 초반에 출생한 세대) 교육자와 Z세대(2004년 이후 출생한 세대) 학습자가 등장하면서, 이제 지식을 얻는 방법이 바뀌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그는 “메이커교육, PBL(문제해결 능력을 키워주는 문제기반학습법), 블렌디드 러닝(온라인과 오프라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