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족과 함께하는 친환경 자원봉사 ‘우리동네 에코캠프’ “기업과 임직원의 특성에 맞는 프로그램을 기획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자신의 재능을 살려 봉사를 하면 참여자의 만족도는 물론 지역에 미치는 긍정적인 효과도 높아집니다.” 지현주 부산중구자원봉사센터(이하 부산중구센터) 코디네이터는 기업과 자원봉사센터의 협력 성공 비결을 한 문장으로 정리했다. 보다 지속적이고 적극적인 자원봉사를 이끌어내기 위해서는 좋은 일을 한다는 선의만큼, 봉사자의 적성과 재능을 살린 프로그램을 마련해야 한다는 것. 부산중구센터는 2014년부터 현재까지 부산의 주선박관리 및 선박신조감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현대해양서비스(주)와 임직원 봉사활동을 함께하고 있다. 현대해양서비스가 참여하는 봉사 활동의 테마는 ‘환경’이다. 해양오염방지, 환경, 에너지, 안전보건경영시스템을 이행하고 있는 현대해양서비스의 특성상 환경 관련 봉사 프로그램이 제격이기 때문. 봉사자 대부분이 설계자, 디자이너라는 업무 특성도 고려해 프로그램 대부분을 친환경 제품 만들기로 구성하기도 했다. 직원들이 만든 친환경 제품들은 지역의 어려운 이웃들에게 정기적으로 제공된다. ◇임직원의 재능 더한 자원봉사 ‘일석이조’ 효과 현대해양서비스는 해양오염방지, 해양 환경을 주요 기업 사회공헌 의제로 규정하고, 현재 사회문제로 부각되는 환경과 보건, 위생 분야에 CSR을 집중하겠다는 입장이다. 이에 부산중구센터는 ‘환경’에 초점을 맞춘 자원봉사 프로그램을 기획했다. 첫 시작은 월별 테마에 따라 진행되는 V-day 프로그램이었다. 2014년 7월부터 나무심기, 환경 보호 캠페인, 환경 정화 활동, 농촌일손돕기 등, 계절과 시기에 따른 자원봉사 프로그램이 매월 넷째주 토요일마다 진행됐다. 가장 반응이 좋았던 건 ‘만들기’ 프로그램. 참여 임직원 대부분이 설계사, 디자이너였기에 ‘제작’에 관련된 일들에 열정과 재능을 보였다. 2015년 독도사랑필통만들기에 참여했던 현대해양서비스의 한 직원은 “필통이 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