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문화 자녀 돕는 KF 희망포럼] 한국국제교류재단 글로벌 리더십 캠프 놀림받고 편견 시달리는 다문화 가정 청소년들 해마다 60여명 캠프 참가 미래 일꾼 자긍심 심어 다문화 자녀 돕는 KF 희망포럼 “어떤 교수님이 ‘평범한 애들은 한 가지 언어를 할 때, 너희들은 최소한 2개 언어를 할 수 있으니 얼마나 좋으냐’고 말씀해주신 게 가장 기억에 남아요. 다문화의 좋은 점을 깨닫고 자신감도 많이 생겼어요.” 엄마가 필리핀 국적인 김수영(16·광주중앙고)양의 꿈은 사회복지사다. 김양은 요즘 한 달에 두세 차례 노인복지관, 보건소 등에 봉사활동을 다니며 사회복지사의 꿈을 키워가고 있다. 김양의 아버지 김상수(53)씨는 “옛날에는 내성적이었는데, 이젠 두 명 이상만 모이면 ‘리더’ 역할을 하려한다”고 했다. 김양을 바꾼 건 중학교 1학년 때부터 지금까지 다섯 차례나 찾은 ‘KF 희망포럼’ 캠프다. 다문화 청소년에게 잠재적 역량을 끌어내고 자긍심을 높이기 위해 한국국제교류재단(Korea Foundation)이 마련한 캠프였다. “전 얼굴이 남들보다 까매서 따돌림당할 때가 많았어요. 매운 김치를 먹지 못해 ‘외국인! 너네 나라로 돌아가!’라는 놀림도 많이 당했죠. 하도 놀림을 당하니까 늘 주눅이 들어 있었어요.” 하지만 김양은 이 캠프를 통해 비슷한 고민을 하는 친구들을 만나고, 자신감을 얻었고, 꿈이 생기게 됐다. 캠프 프로그램 중 ‘한국직업능력개발원 커리어넷’의 진로 탐색을 통해 자신에게 ‘사회형’ 직업이 적성에 맞는다는 것도 알게 됐다. 김양은 “나도 누군가를 도울 수 있는 사람이라는 걸 깨닫게 해준 소중한 기회였다”며 “지금은 사회복지사 자격증 공부를 하고, 주변에 아는 사회복지사분들에게 조언도 구하면서 꿈을 키워가고 있는 중”이라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