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익
문재인 대통령 “2050 탄소 중립을 향해 흔들림 없이 나아갈 것”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25일 화상으로 열린 ‘기후적응 정상회의(Climate Adaptation Summit 2021)’에 참석해 “2050 탄소 중립을 향해 흔들림 없이 나아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오후 11시에 개최된 기후적응 정상회의에서 문 대통령은 “일상 속에서 실천할 수 있는 ‘작은 행동 규칙’을 마련해 실천하고, 사회 전 분야에 걸쳐 디지털 혁신과 결합한 ‘그린 뉴딜’을 추진하는 한편, 그 경험과 성과를 세계 각국과 공유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기후적응 정상회의는 파리협정 원년을 맞아 세계 주요국 수장과 재계, 국제기구 관계자들이 기후위기 대응 의지를 확인하고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로, 이틀간 전체 화상 회의로 진행된다. ‘기후적응’은 기후변화협약과 파리협정의 중요 아젠다 중 하나다. 기후위기 대응에 적합한 행동을 취하고 그 피해를 완화하는 것을 말한다. 문 대통령은 이날 연설을 통해 우리나라의 기후변화적응 행동 의지를 천명했다. 문 대통령은 “한국 국민은 자신이 좀 불편해도 자연과 더불어 살겠다는 강한 의지를 갖고 있으며, 기후변화에 적응하려는 인류의 노력에 선제적이고 적극적으로 함께 해 왔다”고 했다. 또한 “파리협정 체결 전인 2009년 ‘국가기후변화 적응센터’를 지정하고 2010년부터 5년 단위의 기후적응대책을 수립해 실천해왔다”며 우리나라의 기후위기 대응 의지를 강조했다. 이어 “개발도상국의 기후위기 대응에도 힘을 보태겠다”며 “올해부터 유엔기후변화협약 사무국과 공동으로 기후적응 아카데미를 운영할 예정”이라고 했다. 문 대통령은 오는 5월 서울에서 개최되는 ‘제2차 P4G 정상회의’를 언급하며 “기후적응을 포함해 기후위기 극복과 녹색회복을 위한 실질적인 논의의 장이 될 수 있도록 개최국으로서 최선을 다하겠다”며 국제사회의 관심을 당부했다. 이번 회의에 참여한

사랑의열매 ‘2021 기부트렌드 콘퍼런스’ 내달 2일 개최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국내 기부 문화를 분석하는 ‘2021 기부트렌드 콘퍼런스’를 다음 달 2일 연다. 26일 사랑의열매는 “지난해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전환기를 맞은 비영리기관 종사자들을 위해 연구보고서를 발간하고 이를 바탕으로 콘퍼런스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콘퍼런스에서는 노연희 가톨릭대 교수, 이민영 고려사이버대 교수, 유승권 이노소셜랩 이사가 강연자로 나서 코로나19 속 기부 흐름과 모금캠페인·기업사회공헌 트렌드 등에 대해 주제 발표를 진행한다. 또 윤지현 국제앰네스티 한국지부 사무처장, 김민석 지속가능연구소장이 기부 트렌드를 실무에 적용하는 활용법에 대해 발표할 예정이다. 예종석 사회복지공동모금회 회장은 “코로나19 장기화 속에 모든 분야의 변화가 불가피하듯이 비영리분야도 변화가 필요한 시점”이라며 “지원뿐 아니라 모금 활동에서도 시대에 맞는 발 빠른 변화가 필요하며 이번 콘퍼런스를 통해 많은 단체와 기관들이 그러한 변화에 대한 영감을 얻길 바란다”고 말했다. 유튜브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하는 이번 행사에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오는 27일까지 사랑의열매 홈페이지(chest.or.kr)에서 사전 신청하면 된다. 문일요 더나은미래 기자 ilyo@chosun.com

학계·공공·비영리 ‘논의의 장’ 마련한다…이화여대 ‘2021 소셜임팩트 포럼’ 개최

사회적경제 활동의 학술적 의미와 혁신적인 활동 사례를 소개하는 ‘제3회 소셜임팩트 포럼’이 다음날 5일 이화여대에서 열린다. 이화여대 사회적경제협동과정에서 주관하는 이번 포럼은 ‘다양성과 포용을 향하여 Ⅲ’라는 주제로 국내외 기업과 학계, 공공영역, 비영리를 아우르는 장을 마련하기 위해 기획됐다. SK와 메트라이프가 후원하며 한국사회복지협의회, 더브릿지, 조선일보 더나은미래 등이 파트너로 참여한다. 올해로 3회째 맞는 포럼에서는 이화여대 사회적경제협동과정의 3년 성과를 중심으로 총 4개 세션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첫 번째 세션에서는 김종걸 한양대학교 글로벌사회적경제학과 교수의 전반적인 사회적경제에 기조 강연을 시작으로 정성애, 윤정구, 조상미 교수가 각 전공 분야인 의학, 경영학, 사회복지학을 사회적경제와 엮은 기획 강연을 진행한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사회적경제학 정희수 박사의 한국 사회적기업의 성과 발표와 ‘이화 사회적경제 연구 프로젝트 공모전’에서 수상한 4개 팀의 프로젝트 연구를 소개한다. 세 번째 세션에는 사회적기업 베어베터, 테스트웍스, 여성이만드는일과미래 등의 혁신 사례를 발표하는 시간이 마련된다. 마지막 세션에서는 ‘이화 사회적경제 창업아카데미’에 참가한 우수팀 5곳이 무대에 올라 아이디어를 발표한다. 조상미 이화여대 사회적경제협동과정 미래역량육성사업단장은 “이번 포럼이 교내외 다양한 사회혁신의 사례들을 한 곳에서 관찰하고 소통할 수 있는 구심점으로서 학계, 현장전문가, 대중을 연결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포럼은 ‘이화여자대학교 사회적경제협동과정’ 유튜브 채널에서 생중계되며, 오는 31일까지 온라인을 통해 참가 신청할 수 있다. 김지강 더나은미래 기자 river@chosun.com

여성의 일상 속 ‘검열’을 수면 위로··· WNC, ‘WOMAN’ 전시회 개최

“일상에서 여성이 스스로를 검열할 때가 참 많아요. 허벅지살, 목주름 등 신체에 대한 강박부터 작은 표현 하나까지. 여자라면 이렇게 해야 한다고 스스로 강요하는 것들을 터놓고 얘기할 수 있는 자리가 필요하다고 생각했어요.” 뷰티 유튜버 ‘에바(EVA)’로도 알려진 김혜원 WNC 대표가 말했다. 여성 인권 이슈를 다루는 비영리단체 WNC는 최근 ‘검열’이라는 주제로 전시회 ‘WOMAN’을 열었다. 전시회 타이틀인 ‘WOMAN’은 ‘We’re Obtaining Major Answers Now(우리는 현재 중요한 답을 얻는 중이다)’를 줄인 말이다. 누구나 온라인으로 자유롭게 의사를 표현할 수 있지만, SNS에 게시물 하나 올리는데도 여러 단계의 자기 검열 과정을 거치는 시대. 자신을 자유롭게 표현하는 것처럼 보이는 디지털 시대에 여성들은 어떤 검열을 당하고 있을까. 전시는 코로나19 영향으로 사전 예약제로 운영됐다. 지난 21일 전시회장을 찾았을 때는 관람 인원 제한에도 꾸준히 발길이 이어지고 있었다. 이번 전시는 관객참여형으로 꾸려졌다. 여성 인터뷰이 8명이 일상에서 겪은 ‘검열’에 대한 경험과 생각을 풀어내고, 이를 바탕으로 일러스트, 회화, 영상, 사진 등 다양한 분야의 여성 작가 8명이 작품으로 풀어냈다. 여기에 작품을 만든 8명의 작가를 인터뷰해 또 하나의 작품을 만들어냈다. 이들은 지난 3개월간 함께 시간을 보내고 대화를 나눴다. 김혜원 WNC 대표는 “완성도 높은 작품을 관객들에게 선보이는 게 목표였지만, 작품을 준비하는 작가나 인터뷰이들도 지난 3개월 동안 크고 작은 변화를 겪었다”고 했다. 전시회장 한쪽에는 사진 수집 장이 질서없이 벽에 걸려 있다. 곽예인 사진작가와 인터뷰이가 각자 찍은 사진으로 구성한 작품 ‘비늘’이다. “곽예인

“꼭 결혼해야 가족인가요”…비혼·동거도 가족 인정 추진

정부가 가족의 개념을 확대하는 법령 개정에 나선다. 비혼이나 동거 등 결혼 제도 밖 형태도 가족으로 인정해 이들의 권리를 보호하겠다는 취지다. 25일 여성가족부에 따르면 정부는 결혼제도 밖에 있는 다양한 가족구성을 법 제도 안의 ‘가족’으로 인정하는 ‘4차 건강가정기본계획안’을 수립하고 3월 확정·발표할 예정이다. 주요 내용은 법률혼과 혈연 중심으로 규정된 가족 관련법 개정과 가족 유형에 따른 차별을 금지하기 위한 법적 근거 마련이다. 이는 전형적인 가족 형태로 인식되던 ‘부부와 미혼자녀’ 가구 비중이 2010년 37.0%에서 2019년 29.8%로 감소하고 비혼 가구나 동거 등 새로운 형태의 가정이 증가한 데 따른 것이다. 구체적으로는 민법과 건강가정기본법 내 조항을 삭제한다는 계획이다. 현행 민법 779조는 가족의 범위를 ‘배우자, 직계혈족 및 형제자매’와 ‘직계혈족의 배우자, 배우자의 직계혈족 및 배우자의 형제자매’로 규정하고 있다. 또 건강가정기본법은 가족을 ‘혼인·혈연·입양으로 이루어진 사회적 기본 단위’로 정의하고 있다. 여가부는 법 제정과 더불어 비혼·노년 동거 등 결혼 제도 밖에 있는 사람들의 권리를 보호할 방안도 함께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자녀 출생신고 단계에서 자녀의 성(姓)을 정할 때 아버지의 성을 우선하는 ‘부성 우선 원칙’도 삭제될 것으로 보인다. 기존에도 부부가 혼인신고 시에 부부가 협의하면 어머니의 성을 따를 수 있지만, 자녀 출생신고 단계에서는 여전히 아버지의 성이 우선시된다. 여가부는 건강가정기본계획 수립에 앞서 오는 26일 오후 2시 분야별 전문가와 시민의 의견을 듣기 위해 비대면 공청회를 연다. 공청회는 한국여성정책연구원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되며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강태연 더나은미래

머스크, 탄소 포집 기술에 1000억원 상금 건다

세계 최대 부호로 등극한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가 1억 달러(약 1100억원) 규모의 상금을 걸고 ‘탄소 포집 기술 개발 경연대회’를 연다. 일론 머스크는 트위터를 통해 “최고의 탄소 포집 기술에 상금으로 1억 달러를 기부한다”고 지난 22일(현지 시각) 밝혔다. 탄소 포집 기술은 화석연료 사용 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가 대기에 배출되기 전에 잡아두는 것을 말한다. 이렇게 포집된 탄소를 화학소재나 연료 등으로 전환하는 ‘탄소 저장 기술’과 함께 ‘탄소 포집과 저장(Carbon capture and storage·CCS)’ 기술로도 불린다. 이 기술은 기후위기 대응에 아주 중요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상대적으로 기술 발전이 뒤처져 있다는 지적을 받아 왔다. 이번 경연대회 개최는 평소 환경 문제에 관심이 많은 것으로 알려진 일론 머스크가 CCS 분야에 본격적으로 힘을 실으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머스크는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파리기후협약 탈퇴를 강력히 비난하며 대통령 자문단을 탈퇴하기도 했다. 또 지난 20일 임기를 시작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탄소 중립 원칙에 발맞추는 행보라는 분석도 나온다. 최근 바이든 대통령은 탄소 제거 기술 전문가인 제니퍼 윌콕스를 미국 에너지부 화석에너지 부문 수석 차관보에 임명하기도 했다. 머스크는 지난 2012년 ‘기빙플레지(The Giving Pledge)’에 서약하면서 재산의 절반 이상을 기부하겠다고 약속했다. 이후 교육 혁신, 재생에너지, 우주 탐사 분야 혁신 기술 개발에 기부를 지속해왔다. 그러나 미국 포브스지 등에 의해 “공언한 내용에 비해 실제 기부 금액이 지나치게 적다”고 비판받기도 했다. 지난해 9월 미국 포브스지 발표에 따르면, 일론 머스크가

바이든, 취임 첫 업무로 ‘ESG’ 택했다… ‘재무이익 최우선’ 연금 정책 손본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지난 20일(현지 시각) 취임 이후 첫 행보로 ‘ESG’를 택했다. 트럼프 정부가 추진한 미국 노동부의 은퇴연금(401(k)) 법안도 전면 재검토한다. 지난해 트럼프 행정부는 은퇴연금 운용 수탁자 책임으로 ‘재무 이익 최우선’을 명시한 해당 법안 개정안을 추진했고, 지난 12일 발효됐다. 개정안 추진 당시 재무적 이익을 희생하는 어떠한 행위도 하지 않아야 한다는 것을 명시하면서, 트럼프 행정부는 국제적인 ESG 흐름에 역행한다는 비난을 받아왔다. 은퇴연금 개정은 바이든 대통령이 집무 시작 직후 서명한 행정명령 중 하나인 ‘공중 보건과 환경 보호 및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과학의 회복(Protecting Public Health and the Environment and Restoring Science to Tackle the Climate Crisis)’에 따라 이뤄질 예정이다. 바이든 대통령은 해당 행정명령을 국정 운영의 목표로 공표하고 “각 정부 기관, 주 정부 제도 등이 이와 같은 정부 목표에 부합하는지 전면 재검토하고 이와 같은 국정 운영에 대해 널리 공표할 적합한 제도적 방안을 모색하라”고 했다. 더불어 “국정 운영 목표에 맞지 않는 법제도가 있다면 개선에 나서야 한다”고 했다. 미국 CNBC 등 보도에 따르면 이번 행정조치는 ‘ESG 중심 국정 운영’을 천명한 바이든 정부의 원칙과 맞닿아있다. 이번 조치에 대해 미국 ESG 관계자들은 즉각 환영 성명을 내고 지지를 표하고 있다. 지속가능성 투자 포럼인 US SIF는 성명서를 통해 “이번 조치를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노동부가 즉시 제도를 점검하고 어떤 ESG 원칙에 입각해 운용할 것인지를 공표해야 한다”고 밝혔다. US SIF를

다음세대재단, ‘비영리가 마주한 다섯 가지 질문’ 전자책 발간

다음세대재단이 비영리 생태계 강화를 위해 지난해 11월 개최한 ‘체인지온 컨퍼런스’ 내용을 전자책으로 21일 발간했다. ‘체인지온 컨퍼런스’는 카카오임팩트 후원으로 진행되는 연례 컨퍼런스로, 이번 전자책 역시 카카오임팩트 후원으로 발간됐다. 이번 컨퍼런스는 비영리 단체가 마주해야 할 다섯 가지 주제를 강연으로 풀어내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강연자로는 고병권 노들장애인야학 교사, 이광석 서울과학기술대 교수, 류은숙 인권연구소 창 대표, 김범준 성균관대 물리학과 교수, 이슬아 작가 등 다섯 명이 함께했다. 이들은 각각 ▲‘왜’라는 본질적인 질문으로 살펴보는 비영리의 존재 이유 ▲코로나19로 인해 더욱 그 힘을 발휘하고 있는 디지털 기술 사회의 이면 ▲시간을 견디고 축적하고 이기기 위해 비영리 활동가에게 필요한 것 ▲믿음과 당위성이 아닌 증거와 타당성에 기반한 비영리 활동의 필요성 ▲더 많은 사람들의 공감과 참여를 이끌어낼 수 있는 언어의 발견 등을 주제로 강연했다. 이번 전자책은 강연 내용과 컨퍼런스 현장에서 비영리 활동가들 사이에서 오간 이야기를 담았으며, 체인지온 홈페이지와 리디북스에서 무료로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방대욱 다음세대재단 대표는 “기존 400명 규모로 개최하던 컨퍼런스를 지난해 코로나19로 규모를 50명 수준으로 줄이고 온라인 중계도 하지 않은채 논의에 집중할 수 있도록 했다”면서 “밀도 높은 컨퍼런스 결과가 많은 사람들에게 나눠지길 바란다”고 했다. 문일요 더나은미래 기자 ilyo@chosun.com

경력보유여성 150만명, 10명 중 4명이 ‘4년제 대졸’

국내 경력보유여성 가운데 학력으로는 대졸, 연령대는 30대가 가장 많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여성가족부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분석을 21일 발표했다. 여성가족부에 따르면 지난해 4월 기준으로 경력보유여성 수는 150만6000명이다. 이 가운데 4년제 대학을 졸업한 비율은 41.9%로 약 63만명에 달한다. 여성가족부와 한국여성정책연구원이 공동으로 통계청의 ‘경력단절여성 현황’과 국가통계포털 등을 분석한 결과다. 이번 분석 결과를 살펴보면, 전체 경력보유여성의 수는 지난 2014년 216만4000명에서 매년 소폭 하락하며 지난해 150만6000명으로 줄었다. 학력으로 보면 같은 기간 4년제 대졸 이상 비율은 2014년 33.3%에서 2020년 41.9%로 증가했고, 고졸 비율은 2014년 40.0%에서 2020년 35.1%로 줄었다. 초대졸 비율은 22.8%, 중졸 이하는 2.1%였다. 연령별 비율은 30대가 46.1%로 가장 많았다. 전체 경력보유여성 중 40대는 38.5%, 50대 이상은 8.9%, 30대 미만은 6.4%였다. 경력이 중단된 사유로는 육아가 42.5%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이후 결혼 27.5%, 임신·출산 21.3%, 가족돌봄 4.6%, 자녀교육 4.1% 순이었다. 여성가족부는 여성들의 경력 중단 예방과 재취업을 위한 지원을 확대할 예정이다. 우선 경력보유여성에게 인턴 기회를 주는 ‘새일여성인턴’ 사업 대상자를 기존 연 6177명에서 7777명으로 늘리고, 재직 여성을 위해 임신부터 직장 복귀까지 경력 예방서비스 전담인력 등을 확충한다. 김경선 여성가족부 차관은 “올해 여성경제활동촉진 지원 예산을 대폭 확대해 지원 사업을 한층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지강 더나은미래 기자 river@chosun.com

주유소에서 태양광으로 전기차 충전··· 서울시-SK에너지 맞손

서울시가 친환경 차량 보급 확대를 위해 SK에너지와 손을 잡았다. 서울시가 ‘2050 탄소 중립’ 달성을 위해 정유업계와 협력한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다. 서울시와 SK에너지는 지난 20일 ‘친환경 차량 보급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SK에너지는 올해 상반기 서울시내 직영 주유·충전소 7곳에 총 144kW 규모의 태양광 시설을 설치할 예정이다. 직영이 아닌 147곳 자영 주유·충전소에도 태양광 시설을 설치하도록 유도할 방침이다. 양측은 연료전지와 전기차 충전설비 관련 규제 개선을 정부에 건의할 계획이다. 현행 규정상 신재생 발전사업과 전기차 충전사업을 병행할 수 없기 때문이다. 정수용 서울시 기후환경본부장은 “주유·충전소를 보유한 SK에너지와 서울시가 신재생에너지 공급기지 조성을 위해 협력하기로 한 것은 매우 큰 의미가 있다”라며 “앞으로 신재생에너지 보급과 친환경 차량의 충전 인프라 설치 확산에 큰 진전이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오종훈 SK에너지 P&M CIC대표는 “탄소 중립과 친환경 성장을 위해 지자체와 기업이 자발적으로 추진하는 협력 모델로서 글로벌 그린뉴딜의 표준이 될 것”이라며 “저탄소 친환경 기업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가속하겠다”고 밝혔다. 강태연 더나은미래 인턴기자 kite@chosun.com

美 연구팀 “기후위기로 수십억 인구 식량 생산에 차질 겪을 것”

기후위기로 수십억 인구가 식량 위기에 빠질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어바인캘리포니아대에 따르면, 대기과학·환경공학·지구시스템 등 다양한 분야의 과학자들이 함께 진행한 연구 결과가 지난 18일(현지 시각) 국제학술지 네이처 기후변화(Nature climate change)에 발표됐다. 기후위기로 인해 비가 내리는 거대한 권역이 이동하고, 수십억 인구가 사는 지역의 식수와 식량에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게 주요 내용이다. 이번 연구는 콜로라도주립대학교 대기과학과 안토니오스 마말라키스 박사가 이끄는 연구팀 주도로 이뤄졌다. 마말라키스 박사 연구팀은 21세기 말까지 온실가스를 계속해서 배출할 때 나타나는 열대강우대의 지역별 변화를 측정한 뒤, 27개의 최신 기후모델들을 적용한 컴퓨터 시뮬레이션 결과와 종합해 결과를 도출했다. 열대강우대는 적도를 따라 집중적으로 비가 오는 지역을 말한다. 연구 결과 동아프리카와 인도양에 걸쳐 있는 동반구 열대강우대는 북쪽으로 이동해 동남아프리카에는 가뭄이 심화하고, 인도 남부에는 홍수가 잦아질 것이라고 예측했다. 반대로 태평양 동부와 대서양에 걸친 서반구 열대강우대는 남쪽으로 움직여 중앙아메리카 지역 가뭄을 심화할 것으로 바라봤다. 마말라키스 박사는 “지구 경도의 3분의 2 정도에 해당하는 두 열대강우대의 이동으로 전 세계 수자원 이용과 식량 생산에 차질이 생길 것”이라고 설명했다. 연구 결과에 따라 기후위기로 식량 생산에 영향받는 인도와 아프리카의 인구 총합은 약 27억명에 이른다. 논문 교신저자인 에피 포우포울라-게오르기오우 어바인캘리포니아대 토목환경공학과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기후위기가 지역별 강우에 미치는 영향을 파악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김지강 더나은미래 기자 river@chosun.com

전염병-버블붕괴-환경위기 차례로 온다··· WEF ‘2021 세계 위험 보고서’ 발표

올해 50주년을 맞는 세계경제포럼(WEF)이 행사 개최를 앞두고 기후위기 등 35가지 세계적 위험 요인을 분석한 보고서를 내놨다. 지난 19일(현지 시각) WEF는 세계 위험 인식 설문조사(GRPS) 결과를 분석한 ‘2021 세계 위험 보고서’를 발표했다. 설문은 지난해 9월부터 두 달간 경제와 사회, 지정학 등 각 분야 전문가 841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보고서에 따르면, 세계적으로 가장 큰 위험 요소는 환경 문제로 그중에서도 기후위기가 지목됐다. 발생 가능성이 큰 위험 요인으로는 ▲극단적 기후변화 ▲기후대응 실패 ▲환경 훼손 ▲전염병 ▲생물다양성 파괴 등이 꼽혔다. 이 가운데 ‘기후대응 실패’ ‘전염병’ ‘생물다양성 파괴’ 등 세 가지는 ‘대량 살상 무기’ ‘천연자원 위기’와 함께 발생 시 파급력이 큰 5대 위험 요인에 포함됐다. 이번 보고서에는 전 세계에 치명적인 영향을 끼칠 위험 요인이 시기별로 제시되기도 했다. 보고서는 2021년을 기점으로 향후 2년까지 전염병과 생계 위기를 가장 지배적인 위험으로 꼽았다. 이후 3년간은 버블 붕괴와 채무 위기 등 경제적 위험이 두드러지며, 그 후에는 생물다양성 파괴와 천연자원 위기, 기후대응 실패 등 환경 관련 요소들이 부각될 것으로 전망했다. 보고서는 지난해 코로나19 발생 이후 양극화 현상이 더 뚜렷해졌다고도 분석했다. 팬데믹 이후 빈곤과 불평등을 줄이려는 시도가 퇴보하고, 국제 협력을 비롯한 사회적 연대도 느슨해졌다는 설명이다. 보고서는 이러한 현상이 기후 위기와 같은 장기적인 위험 대응에 큰 위협이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사디아 자히디 WEF 전무이사는 “지난해 우리는 장기적인 위험에 대비하지 않았을 때 어떤 상황에 직면하게 되는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