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3월 29일(금)

화훼 농가 일손 돕고, 어르신께 장수 사진 선물하고

NH투자증권 사회 공헌 활동

NH투자증권이 농촌 돕기에 적극 나서고 있다. 농가 매출 증대를 위해 장터를 열고 지역 마을과 연계해 일손 돕기에 나서는 등 다양한 방식으로 농촌 문제 해결에 뛰어들고 있다.

대표적인 게 화훼 농가 돕기 사업이다. 지난해 코로나19 여파로 입학식과 졸업식 등 각종 행사가 취소되면서 행사용 꽃을 출하해 판매해 수익을 올리던 화훼 농가들이 큰 타격을 입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조사에 따르면, 코로나19 확산 전인 지난해 1월 절화(잘라낸 꽃) 거래량은 25만속이었으나 올해 1월에는 7만속으로 급감했다. 총 경매 금액도 10억9000만원에서 2억8000만원으로 줄었다. NH투자증권은 화훼 농가를 돕기 위해 꽃을 사서 고객 선물로 제공하고 있다. 지난해 3억원어치를 구입한 데 이어 올해도 총 3억5000만원어치를 구입했다.

NH투자증권 임직원들이 농가 일손 돕기에 참여하고 있다. 아래 사진은 지난해 10월 경기 파주시에서 진행된 농촌 봉사 활동 당시 모습. /NH투자증권 제공

도시가스 보급이 안 된 농촌 지역 경로당과 마을회관의 취사 시설을 기존의 LPG 설비에서 전기인덕션과 전기레인지로 교체해주는 일도 하고 있다. 2019년부터 전남 곡성, 경남 합천, 전북 순창 등 전국 각지에 해마다 약 400대 이상을 지원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충남 청양, 경북 청도·의령, 전북 진원 등 네 지역에 총 425대를 지원했다. NH투자증권 관계자는 “폭발이나 유해가스 배출 위험이 있는 LPG 대신 안전성이 높은 전기 제품을 사용하도록 했다”면서 “올해 보급 사업도 이르면 이달 중에 시작할 예정”이라고 했다.

지난 2018년부터는 65세 이상 농촌 주민에게 ‘장수 사진’을 찍어주고 있다. 거동이 불편한 고령자들에겐 시내까지 사진을 찍으러 나가는 일이 쉬운 일이 아니다. NH투자증권 관계자는 “전문 사진사, 메이크업 담당자 등 전문가를 마을로 파견해서 준비부터 촬영까지 한 번에 진행한다”면서 “수준 높은 사진을 얻을 수 있어 어르신들의 만족도가 높다”고 말했다.

직원 참여형 사회 공헌 사업도 활발하게 진행 중이다. 41개의 사내 봉사단에 소속된 직원들은 자발적으로 기금을 조성하고 시간을 내 지역사회 복지 기관을 찾아나서고 있다. 대표적인 활동은 2013년부터 9년째 진행 중인 영등포 쪽방촌 지원 사업이다. 직원들로 구성된 봉사단원들이 매년 쪽방촌을 방문해 음식과 생필품을 전달하고 있다.

이 밖에도 NH투자증권은 NH농협금융지주가 올해 2월 선포한 ‘ESG Transformation 2025’ 비전에 맞춰 다양한 사회 공헌 활동을 진행할 예정이다. 정영채 NH투자증권 사장은 “NH투자증권은 농민의 행복을 최우선시하는 회사”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농촌 사회 공헌 활동을 통해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했다.

박선하 더나은미래 기자 sona@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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