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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이카 민관협력사업] ① 기업들, 사회공헌 나섰더니… 사업 고민은 물론 지역사회 문제까지 해결

코이카 민관협력사업, 인도네시아 현장을 가다 ① 인도네시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주변에서는 중소기업이 살아남기가 참 어렵습니다. 이곳은 최저임금이 월 210만 루피아(한화 약 23만원) 정도인데, 중부 스마랑(Sema rang) 지역은 100만 루피아(한화 약 11만원) 정도거든요. 원래는 자카르타 인근 대도시인 이곳 보고르시에도 봉제기업이 많이 들어와 있었는데, 요즘엔 야반도주하는 사업가들이 상당수입니다. 저희는 이런 어려움을 사회공헌을 통해서 극복하고 있습니다.” PT삼익인도네시아 권희정 사장의 말이다. 지난 1992년, 삼익악기는 자카르타 근교 보고르시에 12만8000여평 부지를 인도네시아 정부로부터 빌려 생산공장 및 목재건조시설을 만들었다. 삼익악기의 인도네시아 법인인 PT삼익인도네시아를 설립하고, 현재 3000여명에 달하는 현지 근로자를 채용하고 있다. 한국인 직원은 15명 정도다. 기타 전 제품과, 피아노 90%를 PT삼익인도네시아에서 생산하고 있다. 인도네시아에 진출한 지 20년이 접어들면서 기업의 사회적 책임(CSR)에 대한 고민도 더 깊어졌다. 삼익악기는 3년 전부터 한국국제협력단(KOICA·이하 코이카), 국제개발협력 NGO인 코피온(COPION)과 함께 PT삼익직업훈련학교를 설립해 운영하고 있다. 이 학교는 보고르시의 취약계층 청소년에 대한 직업훈련을 한다. 이를 통해 삼익악기는 기술 인력을 안정적으로 확보하고, 더불어 평균 취업률이 20%대인 보고르시 청년들은 일자리를 얻을 수 있게 됐다. 사업 첫해에는 삼익악기가 2억원, 코이카가 2억원을 지원해 교실 4개와 교무실, 기숙사 등 시설을 준공하고 교직원 채용 등 인프라를 구축했다. PT삼익인도네시아 권희정 사장은 “중소기업이 독자적으로 CSR을 하려 하다 보면, 인지도 면에서 어려움을 겪는다”며 “코이카와 함께 사업을 진행하니 지역정부 및 주민들에게 신뢰를 받을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말했다. ◇CSR로 기업 고민과 지역 문제까지 해결 지난 1일,

[공익뉴스 브리핑] 다문화가족 어린이들의 축제… ‘희망의 친구들, 무지개축제’ 열려 외

다문화가족 어린이들의 축제… ‘희망의 친구들, 무지개축제’ 열려 지난 4일, 다문화가족 건강·인권관련 NGO인 한국이주민건강협회가 서울 난지한강공원 잔디마당에서 ‘희망의친구들, 무지개축제’를 개최했다. 올해로 11회를 맞이하는 이 행사는 어린이날을 맞이해 다문화·이주민 가정의 어린이들이 함께 어울리면서 교류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하고자 하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총 23개국의 1623명이 참가했으며 546명의 다문화·이주 아동이 함께했다. 굿네이버스와 경찰청… 아동 성폭력 근절 위한 업무협약 국제구호개발 NGO 굿네이버스와 경찰청은 지난 9일, 아동 성폭력 근절 등 아동안전 보호 시스템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경찰청 어린이집에서 열린 아동성폭력예방인형극에서는 이성한 경찰청장이 일일 강사로 나서 원아 50명에게 호신용 호루라기 사용법 등 아동성폭력 근절을 위한 다양한 예방법을 교육했다. 이번 행사는 매년 1000여건 이상 발생하는 아동 성폭력의 심각성을 알리고 사회 안전망을 구축해 아이들이 보다 행복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마련됐다. 양 기관은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아동 성폭력 예방을 위한 교육사업과 홍보활동을 발전시켜나가기 위한 적극적인 협조를 약속했다. 푸르덴셜사회공헌재단 ‘전국중고생자원봉사대회’ 응모 접수 푸르덴셜사회공헌재단이 올해로 15회를 맞는 ‘전국중고생자원봉사대회’의 응모 접수를 시작한다. 푸르덴셜사회공헌재단과 한국중등교장협의회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전국중고생자원봉사대회는 1999년부터 실시된 청소년 자원봉사자 시상 프로그램이다. 지금까지 총 11만3714명이 참여한 이 행사에서 총 3852건의 다양한 자원봉사 활동 수상 사례가 발굴되었다. 2012년 이후 자원봉사 활동을 펼친 국내 중·고등학생 및 청소년은 개인 및 단체로 응모할 수 있으며, 응모 마감은 6월 7일까지다. 응모 방법은 전국중고생자원봉사대회 홈페이지(www.soc.or.kr)에서 신청서를 작성한 후 출력하여 소속 학교장 또는 학생봉사활동 관련 기관장의

[Cover Story] “개인 다양성 존중… 함께 나누는 세상 이루길”

[cover story] 오피니언 리더 33인이 말하는 ‘더 나은 미래’란… “나눔·소통으로 모두가 존중받는 미래 만들자” 하루 평균 42명이 자살하는 나라. 2013년 대한민국의 우울한 자화상입니다. 전쟁의 폐허와 지독한 가난을 딛고 60년 만에 남부럽지 않은 선진국이 되었는데, 참 아이러니입니다. “돈 좀 벌고 나서 해야지” “성공하면 생각해볼게”…. 지금까지 우리는 부자만 되면, 행복은 절로 따라오는 줄 알았습니다. 하지만 한 해 1만5000명이나 “살기 싫다”고 자살하는 걸 보니, 이 공식이 틀린 것 같습니다. 다 함께 행복한 사회를 꿈꾸며 창간한 공익섹션 ‘더나은미래’가 3주년을 맞았습니다. 그동안 ‘더나은미래’를 힘껏 응원해주신 각계각층의 리더에게 ‘당신이 생각하는 더 나은 미래가 무엇인지’ 물었습니다. 더 나은 미래를 꿈꾸는 사람들의 숫자가 해마다 껑충껑충 늘어나길 기대해봅니다.(가나다순) 편집자 주 |권택명 외환은행나눔재단 상임이사 “더 나은 미래란 ‘슬픔의 눈물을 닦아주는 손길’이다. 우울한 뉴스로 가슴이 미어지지 않을 날이 없는 게 우리네 삶의 현장이 아닐까. 오늘 내 가까운 이들의 눈물을 닦아주는 손길이 많아지면, 조금이라도 더 나은 미래가 열리지 않을까 꿈꿔본다. 앞으로도 기업 사회공헌활동의 네트워킹, 국제적인 트렌드 소개, 전문성의 정착 등 사회공헌 활동 전반에 대한 나침반의 역할을 기대한다.” |권오용 한국가이드스타 상임이사 “비영리공익단체(NPO)는 우리 사회의 지속가능성을 높이고 가치 있는 삶을 영위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더나은미래’가 NPO 어젠다를 지속적으로 발굴하여, 시민사회의 꿈과 희망이 구현될 수 있도록 도와주시기를 부탁드린다.” |김상헌 NHN 대표 “인터넷 초창기에는 누구나 정보에 쉽게 접근해 지식을 평등하게 공유함으로써 개인이 성장할 수 있는

장기 프로젝트 필요한 정서 치유… ‘마음톡톡’이 치유 모델로 자리 잡길”

김기태 GS칼텍스 전무 일시적 지원으로는 아이들 상처 낫지 않아 1회 평균 6만원 치료비…직원이 3만원 후원하면 회사에서 3만원 내는 등 든든한 社內 공감대 형성 서울시 강남구 역삼동에 위치한 GS칼텍스 사무실을 찾았을 때, 김기태<사진> 전무는 하얀 종이를 들고 있었다. 인터뷰 전날 기자가 보낸 질의서였다. 15개에 달하는 질문 밑에는 미리 준비한 답변들이 작은 글씨로 빼곡하게 적혀 있었다. 군데군데 노란색 형광펜으로 줄 친 흔적도 보였다. GS칼텍스 여수 공장에 사회공헌 전담팀이 꾸려진 건 2005년. 당시 김 전무는 사회공헌팀장을 맡아 여수 지역 주민을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기획, 진행했다. 그리고 지난해 GS칼텍스 본사에 CSR 추진팀이 신설됐을 때도, 그는 CSR 담당 임원으로 다시 부름을 받았다. 8년 동안 GS칼텍스의 사회공헌을 가장 가까이에서 지켜봤기 때문일까. 두 시간 가까이 진행된 인터뷰에서 그는 ‘아동’, ‘CSR(기업의 사회적책임)’을 주제로 쉴 새 없이 이야기를 이어갔다. ―여수 지역을 중심으로 CSR활동을 진행하던 GS칼텍스가 다시 본사 내부에 CSR 추진팀을 꾸린 이유는 무엇인가. “여수에서의 경험을 살려 전국 단위로 사회공헌 활동을 확대하자는 목소리가 많았다. 지난 1년 동안 CSR 추진팀은 우리 사회가 미처 돌보지 못한 복지 사각지대를 조사했다. 꼭 필요하지만 다른 기업에서 하지 못한 일, 그러나 GS칼텍스가 할 수 있는 일을 찾아봤다. 그 과정에서 신체적,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아이들은 지원을 통해 자립할 수 있지만, 정서적으로 상처를 크게 받은 아이들은 일시적인 지원만으로는 변화가 어렵다는 것을 깨달았다. 그래서 아동 정서 치유 프로젝트를

[희망 허브] 그림으로, 율동으로 즐겁게 마음치료… 몰랐던 자신감이 쑥쑥

GS칼텍스 아동 정서 치유 프로그램 마음톡톡 1차 캠프 현장 낯선 곳에서 또래 만나는 정서치료 캠프 참가하면 타인과의 관계 쉽게 배워 미술·무용·연극 나눠 3일간 치료받은 아이들 “할 수 있다” 용기 생겨 아이들은 거울 앞에 일렬로 서 있었다. 얼굴엔 긴장이 가득했다. 서로 눈치만 보며 쭈뼛쭈뼛하고 있을 때, 싸이의 젠틀맨(Gentleman) 노래가 흘러나왔다. “음악에 맞춰서 편하게 몸을 움직여볼까?” 무용치료사 조아영씨가 가볍게 춤을 추며, 아이들의 동작을 유도했다. 쑥스러운 듯 거울만 쳐다보던 아이들이 조금씩 좌우로 몸을 흔들기 시작했다. 1절이 끝나갈 무렵, 차민수(가명·13)군이 팔다리를 크게 뻗으며 코믹 댄스를 췄다. 이에 질세라 옆에 있던 김호진(가명·13)군이 허리를 움직이며 ‘시건방춤’을 선보였다. 조씨는 “친구들의 춤을 차례대로 배워보자”면서 각자의 동작을 서로 따라 하게 했다. 그 과정에서 “오른쪽으로 한 바퀴 돌자” “이 부분에서 박수를 치는 건 어때?” “일렬로 서서 팔 동작을 바꿔보자” 등 다양한 의견이 쏟아져 나왔다. 20평 남짓한 공간이 금세 왁자지껄해졌다. 8명 아동의 동작이 모이자, 어느새 젠틀맨 전곡의 안무가 완성됐다. 지난 18일부터 20일까지 전남 여수 ‘예울마루’에서 진행된 ‘마음톡톡’ 1차 캠프 현장. 아이들과 함께 몸을 움직이며 무용치료를 진행한 조씨는 “처음 만났을 때 잔뜩 위축돼 있던 아이들이 달라졌다”면서 “8명 모두 자신의 강점을 적극적으로 드러내는 등 리더십을 발휘하고 있다”고 말했다. ◇’사람’을 치유하고, ‘사람’을 키우는 GS칼텍스의 ‘마음톡톡’ ‘마음톡톡’은 GS칼텍스가 올해부터 시작한 사회공헌 프로젝트다. 학교 폭력 및 부적응, 학대 등으로 상처받은 아이들의 마음을 치료하는 ‘정서 치유 프로그램’이다.

[공익 뉴스 브리핑] 두산, 청소년 정서 함양 프로젝트 ‘시간여행자’ 2기 발대식 개최 외

두산, 청소년 정서 함양 프로젝트 ‘시간여행자’ 2기 발대식 개최 지난달 22일, 서울 종로구 두산아트센터 연강홀에서 ‘시간여행자’ 2기 발대식이 열렸다. ‘시간여행자’는 ㈜두산·문화체육관광부·문화예술사회공헌네트워크가 함께 만드는 청소년 정서 함양 지원 프로그램으로, 저소득 가정 청소년에게 사진을 매개로 역사와 지역사회를 돌아보는 인문학 통합 교육을 제공한다. 소외계층 청소년 100명에게 11월까지 총 20회에 걸쳐 사진교육, 역사·커뮤니티에 관한 주제 토론, 현장탐방 출사, 2박3일간의 캠프, 봉사활동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날 행사에는 ‘시간여행자’ 2기에 참여하는 100명과 ㈜두산 최광주 사장, 자문위원 배병우 작가, 김중만 작가, 안은미 교수, 신병주 교수, 양병이 교수 등이 참석했다. 이번 발대식에는 특히 시간여행자 1기 수료생인 박예은(17)양이 직접 사회를 보아 눈길을 끌었다. 올해에는 특히 학교와 청소년기관 등 교육 현장에 ‘시간여행자’ 프로그램을 보급하기 위해 교사 교육 프로그램도 함께 시행된다. 서울시자원봉사센터 ‘영시니어 자원봉사 아카데미’ 참여 신청 오는 24일까지, 서울시자원봉사센터는 은퇴를 앞둔 노년층을 위한 ‘영시니어 자원봉사 아카데미’ 참여자를 모집한다. 모집 인원은 총 60명이다. 참여자는 자원봉사에 대한 전반적인 교육을 이수한 후, 독서코칭지도사와 청소년창의체험프로그램지도자 2개의 프로그램 중에서 희망 과정을 선택하면 된다. 선택 과정은 5월 9일(목)부터 27일(월)까지 매주 월·목요일 실시될 예정이다. 지난해 진행된 1기 수료생은 총 63명으로 지역 내 작은 도서관과 지역아동센터 등에서 아동 및 청소년 독서 코칭지도를 하고 있으며, 서울시청소년진흥센터와 연계해 지역 내 초·중·고교에서창의체험프로그램지도자로 활동하고 있다. 참여를 원하는 이는 센터 홈페이지 공지사항(http:volunteer.seoul.go.kr)에서 양식을 다운로드하여 작성 후 메일(inyoun227@hanmail.net)로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문의:

고위험 임산부 지원… 출산 의료비 도와

생명보험사회공헌재단 “아무래도 정상 산모들보다 신경이 쓰이죠. ‘내 병이 아이한테 옮겨지진 않을까’ 하는 마음에 두려움도 있어요. 산부인과에서도 꾸준히 검사를 받아보라고 권했어요.” 내달 12일 출산을 앞둔 김민화(30·강원도 동해시 천곡동)씨는 ‘베체트병(자가면역질환)’ 환자다. 처음 알게 된 것은 2002년. “침도 못 삼킬 정도로 입안이 아파서 병원에 갔다가 알게 됐다”고 한다. 입안에 궤양(염증)이 생기고 눈이나 생식기 쪽에도 문제를 일으킬 수 있는 병으로, 치료법은 없는 ‘희귀난치성’ 질환이다. “잘 관리해서 증상을 최소화하는 것이 전부”라고 한다. 유전될 가능성이 높아 임신했을 때 특별한 주의가 요구되는 병이다. 이정재 순천향대학병원 산부인과 교수는 “임신 초기 유산율이 높고 당뇨병이나 관절통도 쉽게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산전 진찰을 받으며 경과를 잘 살펴야 한다”고 했다. 다행히 김씨는 지난 2011년 8월, 첫아이(2)를 건강하게 출산했다. 아이에게 우려했던 유전 징후도 나타나지 않았다. 오히려 “굉장히 건강한 편”이라고 한다. 김씨는 출산 이후 내친김에 둘째까지 가졌다. “건강한 친구들도 둘째 갖기를 꺼리는데, 난 자연스레 둘째 출산까지 왔다”면서 “몸만 허락하면 한 명 더 생각하고 있다”며 웃어 보였다. 희귀난치성 질환을 가진 김씨가 10개월에 걸친 임신·출산 과정을 무사히 끝내는 데는 생명보험사회공헌재단의 지원이 있었다. 산부인과에 붙어 있던 재단의 ‘고위험임산부 의료비 지원사업’ 안내문을 본 김씨가 직접 연락을 취했다고 한다. 김씨는 이후 재단으로부터 60만원의 산부인과 의료비를 지원받아, 산전(産前) 진찰에 쓸 수 있었다. 김씨는 “‘혹시 아이가 이상하지나 않을까’ 불안한 마음은 많았지만 꾸준히 검사를 받기에는 비용 부담이 너무 컸다”며 “기형아 검사·초음파

기업, 사회공헌 포털 오픈한 까닭은?

CSR 영역 넓히는 기업들 매체 통한 홍보 한계에 기업 자체 사이트 열고 고객과 직접 소통 나서 임직원 자원봉사 시간… 고객에게 실시간 공개 비영리 단체 모금함… 사회공헌 포털에 열어 기부자와 연결하기도 “지속가능 경영보고서는 고객에게 해당 기업의 CSR 활동을 알리는 중요한 매체다. 하지만 길고 복잡한 지속 가능 경영 보고서는 아무도 읽지 않는다. 고객의 눈높이에 맞춰 좀 더 쉽고 재미있게 전달해야 한다. 글로벌 기업들은 사진·영상 등을 활용해 다양한 형태의 보고서를 만들기 시작했다.” 지난 4월 10일, ‘더나은미래’가 주최한 콘퍼런스에서 기조연설을 맡은 리처드 웰포드(Richard Welford) ‘CSR 아시아’ 회장이 밝힌 최근 트렌드다. 자사의 CSR 활동을 일방적으로 전달하던 기업들이 고객과 쌍방향 소통을 고민하기 시작했다는 것. 이러한 모습은 최근 국내 몇몇 기업들에도 나타나고 있다. 자사 홈페이지에 지속 가능 경영 보고서를 올리는 데 그쳤던 기업들이 자체적으로 ‘사회공헌 포털’을 오픈하고 있는 것. ‘사회공헌 포털’에는 해당 기업의 CSR 활동 정보는 물론, 고객과 임직원의 기부·봉사를 유도하는 다양한 캠페인들이 진행되고 있다. ◇일방적 홍보에서 쌍방향 소통으로… 자체 홍보 채널 구축한 기업들 “그동안 나름대로 사회공헌 활동을 열심히 해왔는데, 정말 잘하고 있는지 외부의 반응이 궁금했습니다. 따끔한 지적이라도 좋으니 고객들로부터 피드백을 받고 싶었어요”(김태우 아모레퍼시픽 사회공헌팀 부장). 지난 4월 1일, 아모레퍼시픽이 ‘사회공헌 포털’을 오픈했다. 사내 임직원용으로 운영되던 10여개의 사회공헌 캠페인 사이트를 통합, 고객과 직접 소통할 수 있는 플랫폼을 만든 것. ‘그림 맞추기 게임’을 통해 아모레퍼시픽의 사회공헌 활동을 소개하고,

재능 발굴해 자신감 찾게하는 맞춤형 정책 논의돼

[다문화 자녀 정책 간담회] 라이따이한·코피노 등 해외 거주 혼혈인과 한국 다문화 자녀 간 교류하는 사업 모색 다문화 가정 학부모 이중 언어 강사로 양성해 자립 돕는 방안도 연구 “앞으로 다문화 가정 청소년들은 군인도 되고, 외교관도 되고, 한류 스타가 될 수도 있다. 상처받은 다문화 가정 청소년들이 대한민국 군인이 되었을 때 과연 한국을 위해 총을 잡을 수 있을까.” 한 다문화 정책 전문가가 한 말이다. 현재의 다문화 정책이 ‘이들을 분리해서 수혜를 주는’ 대상으로 여기고 있다는 비판에서였다. 단순히 결혼 이주 여성을 넘어 다양성(Diversity)을 전제로 다양한 문화를 수용할 수 있는 정책은 없을까. 제5차 ‘KF희망포럼'(청소년 글로벌 리더십 캠프)의 한 행사인 ‘다문화 청소년 정책간담회’에서 다양한 논의가 이뤄졌다. 이 자리엔 대한민국 최초 이민 여성 국회의원인 이자스민 새누리당 의원이 함께했다. 이자스민 의원은 “‘라이따이한'(베트남 거주하는 한-베트남 혼혈인)이나 ‘코피노'(필리핀에 거주하는 한-필리핀 혼혈인) 등 해외에서 출생하고 자라난 세대와 한국 내 다문화 가정 출생 세대 간의 교류를 공적개발원조(ODA)사업과 연계하여 추진하는 방안을 모색 중”이라고 했다. 이 의원은 또 “다문화 관련 정책을 독립적으로 총괄하는 조정기구의 설립을 추진하고, 다문화 관련 용어의 통일과 일관화도 추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우복남 충남여성정책개발원 연구위원은 ‘맞춤형 다문화 정책’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다문화 가정은 경제적인 결핍, 재혼문제, 부모의 학력이나 자존감 부족 등 다양한 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기 때문에 다양한 환경적 요인을 고려해 정책을 만들어갈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채용기 부발중학교(경기도 이천) 교사는 학교 현장의 다양한 활동을

다문화 청소년, 문화 외교관으로 키운다

[다문화 자녀 돕는 KF 희망포럼] 한국국제교류재단 글로벌 리더십 캠프 놀림받고 편견 시달리는 다문화 가정 청소년들 해마다 60여명 캠프 참가 미래 일꾼 자긍심 심어 다문화 자녀 돕는 KF 희망포럼 “어떤 교수님이 ‘평범한 애들은 한 가지 언어를 할 때, 너희들은 최소한 2개 언어를 할 수 있으니 얼마나 좋으냐’고 말씀해주신 게 가장 기억에 남아요. 다문화의 좋은 점을 깨닫고 자신감도 많이 생겼어요.” 엄마가 필리핀 국적인 김수영(16·광주중앙고)양의 꿈은 사회복지사다. 김양은 요즘 한 달에 두세 차례 노인복지관, 보건소 등에 봉사활동을 다니며 사회복지사의 꿈을 키워가고 있다. 김양의 아버지 김상수(53)씨는 “옛날에는 내성적이었는데, 이젠 두 명 이상만 모이면 ‘리더’ 역할을 하려한다”고 했다. 김양을 바꾼 건 중학교 1학년 때부터 지금까지 다섯 차례나 찾은 ‘KF 희망포럼’ 캠프다. 다문화 청소년에게 잠재적 역량을 끌어내고 자긍심을 높이기 위해 한국국제교류재단(Korea Foundation)이 마련한 캠프였다. “전 얼굴이 남들보다 까매서 따돌림당할 때가 많았어요. 매운 김치를 먹지 못해 ‘외국인! 너네 나라로 돌아가!’라는 놀림도 많이 당했죠. 하도 놀림을 당하니까 늘 주눅이 들어 있었어요.” 하지만 김양은 이 캠프를 통해 비슷한 고민을 하는 친구들을 만나고, 자신감을 얻었고, 꿈이 생기게 됐다. 캠프 프로그램 중 ‘한국직업능력개발원 커리어넷’의 진로 탐색을 통해 자신에게 ‘사회형’ 직업이 적성에 맞는다는 것도 알게 됐다. 김양은 “나도 누군가를 도울 수 있는 사람이라는 걸 깨닫게 해준 소중한 기회였다”며 “지금은 사회복지사 자격증 공부를 하고, 주변에 아는 사회복지사분들에게 조언도 구하면서 꿈을 키워가고 있는 중”이라고

[공익 신간 브리핑] 꿈꾸는 개발협력? 꿈 밖의 현장! 외

꿈꾸는 개발협력? 꿈 밖의 현장! 한국국제협력단 민관협력실 엮음 한국국제협력단(KOICA)이 굿네이버스, 지구촌나눔운동, 월드비전 등 개발협력 민간 단체에서 일하는 현장 활동가들의 이야기를 담은 사례집을 펴냈다. 지역 개발, 식수, 영양, 보건, 장애인 권리 등 개발협력 각 분야 활동가들의 실패 사례와 고민을 포함한 사업 수행과정이 진솔하게 담겨 있다. 한울, 1만8000원. 나눔, 행복한 동행 사회의열매 지음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지난해 기부 미담 사례 41편을 엮은 책을 출간했다. 기부유형별로 7장으로 구성됐으며 초등학생의 돼지저금통, 장애인 부부의 이웃 사랑, 연예인 팬클럽의 쌀·화환 등 생활 속 나눔 실천 사연을 소개한다. 더불어 기념일 기부, 유산 기부, 직장인 나눔, 고액 기부자 클럽인 아너 소사이어티 등 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다양한 기부 방법도 수록됐다. 도서 판매 수익금 전액은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사회복지공동모금회, 8000원. 조선일보 더나은미래 더나은미래팀 지음 조선일보 공익 섹션 ‘더나은미래’의 창간호(2010년 5월)부터 60호(2013년 1월)까지 지면을 엮은 영인본. 지난 3년간의 비영리조직(NPO), 기업 사회공헌(CSR), 사회적기업, 기부·나눔 문화의 트렌드를 한눈에 볼 수 있다. 사회혁신가를 발굴하는 아쇼카(ASHOKA)의 빌 드레이튼, 세계 최초 소액 대출 모델인 키바(KIVA)의 창업자 맷 플래너리 등 10명의 사회적기업가를 만났던 ‘세계 Top10 사회적기업가를 찾아서’, 나눔을 실천하고 있는 다양한 리더들을 인터뷰한 ‘나눔의 리더십’ 등 시리즈 기획기사, 국내외 기업 CSR의 모범적인 사례도 들어 있다. 씨에스컨설팅앤드미디어, 5만원. 구입 문의: 더나은미래 홈페이지(www.betterfuture.kr)의 ‘더나은미래 소식’ 클릭.

[해외 진출 기업 글로벌 CSR 현주소] ③·끝 영세한 현지 주민들 자립 도우니 中·日 경쟁사 제치고 시장 선두 올라

글로벌 기업 CSR 인도네시아 <3·끝> 인도네시아 진출 한국 기업 대다수가 사회공헌 활동 펼쳐 지역사회와 끊임없는 소통 “대개 기업이 비용을 지출하고 이익이 나면 세금을 내야 하잖아요. 하지만 사회공헌에 드는 비용은 예외죠. 한국은 기부금 혜택이 주어지는 데 반해 인도네시아에는 그게 안 돼 있어요. 사회공헌 비용도 (영업)비용으로 간주돼 세금을 또 내야 해요.” ‘미원’의 임철희 이사가 말한 인도네시아 현지 사회공헌 활동의 어려움이다. 1973년 인도네시아에 진출한 미원은 먼저 진출해 있던 일본의 ‘아지노모토’, 중국의 ‘사사’ 등을 제치고 업계 40%가 넘는 점유율을 확보, 조미료 시장 선두에 올랐다. 이런 성장의 배경에는 꾸준한 사회공헌 활동도 무시할 수 없다. 미원은 진출 초기부터 공장 인근에 사는 영세한 주민에게 전기와 식수를 공급했다. 가장 대표적인 프로그램은 직업이 없거나 영세한 주민을 대상으로 한 ‘경제자립 사랑의 미원마차’다. 현지 식약청 및 대학과 연계해 3개월에 걸친 식품위생·운영 교육을 실시하고 운송 수레와 비품, 초기 3개월간 필요한 식자재를 무상으로 지급해 상인으로 재탄생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이후 12개월 동안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운영을 지원한다. 임철희 이사는 “인도네시아 현지의 대형 긴급 구호 NGO인 ‘돔페트 두아파(Dompet Dhuafa)’와의 연계를 통해 지역사회의 목소리를 제대로 수용하기 위해 노력한다”고 했다. ◇인도네시아, CSR의 인식과 필요성 크게 확대돼 인도네시아에서 기업의 사회적 책임(CSR)에 대한 인식이 싹트기 시작한 것은 1973년 ‘발리 짐바란(Bali Jimbaran)’ 선언이 계기였다. ‘빈곤 퇴치를 위해 수익의 2%는 강제로 사회에 기여해야 한다’ 내용이었다. 2007년에는 세계 최초로 기업의 CSR

더나은미래 특별기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