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뉴스
동그라미재단 2016년 직원 채용

동그라미재단 2016년 직원 채용 <채용 개요> ● 주요 담당업무 1. 공간사업을 포함한 다양한 재단 사업을 광주, 전남 지역에서 담당 2. 광주, 전남지역에 온/오프커뮤니티 구축과 소셜미디어를 이용한 운영 ● 근무지: 광주 ● 근무일: 주 5일 근무(상황에 따라 주말 근무 포함) ● 우대사항 1. 재단의 미션과 비전에 공감, 비영리 부분에 대한 관심 2. 공익사업 및 공간 프로그램 기획 및 운영 경험 3. 경력 8년 이상 4. 광주, 전남지역에서의 다양한 휴먼 네트워크를 가지신 분 5. 다양한 사람들과 원활하고 따뜻하게 커뮤니케이션 하실 수 있는 분 6. 지역사회를 사랑하고 지역을 위해 일하고 싶은 분 7. “한 오지랖 한다” 는 말을 주변사람들로부터 들으시는 분 ● 급여 및 근무조건 1. 급여: 재단 내부규정에 따름 2. 근무형태: 계약직(2년 후 평가에 따라 정규직 전환) 3. 복리후생제도 -연금/보험: 4대 보험 -의료/건강: 건강검진(연 1회, 배우자까지 지원) -기타: 통신비 및 자기계발비 지원 등 ● 전형과정 및 일정 – 전형과정: 서류접수 → 면접(실무진/동료/임원진*) → 최종 합격자 발표 * 임원진 면접은 PT 면접으로 진행될 수 있습니다. – 서류접수: 2016년 9월 8일(목) ~ 10월 3일(월) 자정까지 – 서류합격, 최종합격 및 면접일정은 개별 통보 ● 원서접수 및 지원시 제출서류 – 접수방법: 온라인 입사지원 *인크루트 사이트를 통한 인터넷 접수만 가능함 (방문접수/우편접수/e-mail 접수 불가) – 제출서류 ① 입사지원서 1부 (재단양식, 문서제목 “[입사지원서] 광주_이름_생년월일”) ② 자기소개서 1부 (재단양식, 문서제목

[공감펀딩]거인병으로 쓰러진 나를 일으킨 건 ‘나눔’

前 국가대표 농구선수 김영희 인터뷰  “너무 커서 무섭죠?” 커다란 손이 불쑥 눈앞에 나타났다. 키 205㎝. 국내 최장신 여자 농구 선수이자 전 국가대표인 김영희(52·사진)씨가 악수를 청하며 건넨 첫 인사였다. “우리 동네에선 ‘거인 아줌마’로 불려요(웃음). 처음엔 아이들이 매일같이 저희 집 앞에 몰려와서 ‘거인, 나와라~’ 하고 놀려댔어요. 도저히 안 되겠다 싶어서 집으로 아이들을 불러서 맛있는 음식을 대접했죠. ‘아줌마 착한 사람이야. 농구선수 아줌마야. 아줌마 놀릴 때마다 가슴이 너무 아프다. 앞으로 아줌마 안 놀리면 나갈 때마다 맛있는 것 줄게’ 하고요. 그때부터 주머니 가득 사탕, 과자를 넣고 다녀요. 이젠 절 모르는 사람들이 ‘거인이다~ 남자야? 여자야?’ 하고 수군대면, 아이들이 먼저 나서서 ‘아니야, 마음씨 착한 거인 아줌마야. 농구선수 아줌마야’라고 말해줘요. 얼마나 예쁘고 고마운지 몰라요.” 김씨는 80년대 명실상부한 농구계 스타였다. 그녀가 세운 한 경기 최다 득점(52점) 기록은 깨지지 않는 전설로 남았고, 1984년 농구대잔치에선 득점왕·리바운드왕·자유투상·인기상·최우수상 등 5관왕을 차지할 정도로 코트 위를 주름잡았다. 구기 종목 최초로 우리나라가 올림픽 메달을 획득한 1984년 LA 올림픽에도 출전해 은메달리스트가 됐다. ‘코끼리 센터’라 불리며 사랑받던 그녀의 삶은 그로부터 3년 뒤 내리막길로 접어들었다. ‘거인병(말단비대증)’으로 쓰러져 선수 생활을 마감해야 했던 것. 그 후로 생사를 넘나드는 투병생활이 이어졌다. 거인병은 성장호르몬이 과도하게 분비돼 손·발·턱·코·귀·혀 등 인체의 말단 부위가 비정상적으로 커지고, 신체의 장기가 커지는 병이다. 한동안 ‘거인병을 앓는 농구선수’로 알려지면서 주변의 도움이 이어졌지만, 그 후로 10년 넘게 그녀의 이름은 사람들의 기억 속에서

[기부 그 후] 절반의 삶을 사는 투석환자들의 소망

1999년 겨울, 갑자기 몸이 붓고 피곤이 몰려왔습니다. 처음엔 그저 이혼으로 인한 스트레스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동네 의원에서는 큰 종합병원을 추천했습니다. 진단 결과는 ‘신부전증’. 그 날 이후 15년 동안 유지운(가명)씨은 이틀에 한 번씩 혈액을 인공 투석기로 거르는 투석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신부전증은 유지운씨의 평범한 일상을 송두리째 앗아갔습니다. 온몸의 피를 빼서 거른 후 다시 몸으로 넣는 과정을 견디고 나면, 지독한 어지러움에 걸음을 옮기는 것조차 어렵습니다. 투석 치료를 받은 날이면 아무도 없는 방에 쓰러져 하루를 보내야 합니다. 모든 생활을 병원 투석치료 예약 일정에 맞춰야 하기 때문에 컨디션이 좋은 날에도 몸은 늘 병원 근처에 묶여있어야 합니다. 친구를 사귀고 여행을 다니는 소소한 즐거움은 지운씨에게는 허락되지 않았습니다. 일상을 벗어나 마음을 나눌 수 있는 친구를 만나고 싶어요 지운씨의 소원을 이뤄주기 위해 지난해 11월 5일, 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는 네이버 해피빈에 만성 신부전 환자들의 여행을 위한 모금함을 열었습니다. 목표 모금액은 총 830만원. 장기간 이어진 혈액투석으로 삶의 즐거움을 잃어버린 환자들의 사연을 들은 네티즌 2056명이 마음을 모았습니다. 신한은행 임직원들은 자신의 급여에서 흔쾌히 1만원씩을 기부했습니다. ‘작은 돈이지만 도움이 되길 바라며 보탭니다’‘힘내시고 하루 빨리 건강해지세요’ ‘얼마나 힘들지 잘 알아요. 힘내세요’ 댓글을 통해 전해진 응원의 메시지는 기부만큼이나 큰 힘이 됐습니다. 제주도에서 보내는 재충전의 시간, 그리고 기적 모금이 성공한 후, 지운씨를 비롯한 4명의 투석 환자들은 올해 3월 7일부터 3월 19일까지 총 12박 13일의 제주도 힐링캠프를 떠났습니다. 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가 만성

동그라미재단 2016년 직원 채용

동그라미재단 (구, 안철수재단) 2016년 직원 채용 ● 주요 담당업무1. 공간사업을 포함한 다양한 재단 사업을 부산, 영남 지역에서 담당2. 부산, 영남지역에 온/오프커뮤니티 구축과 소셜미디어를 이용한 운영 ● 근무지: 부산● 근무일: 주 5일 근무(상황에 따라 주말 근무 포함) ● 우대사항 1. 재단의 미션과 비전에 공감, 비영리 부분에 대한 관심 2. 공익사업 및 공간 프로그램 기획 및 운영 경험3. 부산, 영남지역에서의 다양한 휴먼 네트워크를 가지신 분4. 학생 또는 직장에서 쓸 데 없는 생각, 또는 말도 안되는 말이라고 갈굼 당해보신 분 5. “한 오지랖 한다” 는 말을 주변사람들로부터 들으시는 분 6. 지치고 힘들 때 웃으면서 함께 넘길 수 있는 분 7. 다양한 사람들과 원활하고 따뜻하게 커뮤니케이션 하실 수 있는 분8. 지역사회를 사랑하고 지역을 위해 일하고 싶은 분 ● 급여 및 근무조건1. 급여: 재단 내부규정에 따름2. 근무형태: 계약직(2년 후 평가에 따라 정규직 전환)3. 복리후생제도– 연금/보험: 4대 보험– 의료/건강: 건강검진(연 1회, 배우자까지 지원)– 기타: 통신비 및 자기계발비 지원 등 ● 전형과정 및 일정– 전형과정: 서류접수 → 면접(실무진/동료/임원진*) → 최종 합격자 발표 * 임원진 면접은 PT 면접으로 진행될 수 있습니다.– 서류접수: 2016년 9월 1일(목) ~ 9월 25일(일) 자정까지– 서류합격, 최종합격 및 면접일정은 개별 통보 ● 원서접수 및 지원시 제출서류– 접수방법: 온라인 입사지원인크루트 사이트를 통한 인터넷 접수만 가능함 (방문접수/우편접수/e-mail 접수 불가)– 제출서류① 입사지원서 1부 (재단양식, 문서제목 “[입사지원서] 이름_생년월일”)②

[보니따의 지속가능한 세상 만들기] 식사 하셨나요? 플라스틱을 드셨군요

플라스틱이 일상이 된 우리의 하루는 플라스틱으로 시작해, 플라스틱으로 끝납니다. 아침에 일어나 플라스틱 통에 담긴 샴푸와 세안제로 씻고, 플라스틱으로 만들어진 칫솔로 양치질을 합니다. 플라스틱 냉장고 안에는 플라스틱으로 제작된 반찬통, 일회용 비닐랩에 싸여 있는 음식이 들어 있습니다. 출근길에 마시는 아이스 커피가 담긴 용기도, 자동차도, 우리가 하루 종일 사용하는 컴퓨터와 스마트 폰, 그리고 신용카드까지 플라스틱이 없다면 우리의 일상이 불가능했을지도 모를 일입니다. 이 많은 플라스틱, 모두 어디로 가고 있는 걸까요? ◇7번째 신대륙 19년 전, 북태평양을 항해하던 미국인 찰스 무어씨는 푸른 바다 위에 떠 있던 거대한 쓰레기 더미를 발견합니다. 그 규모가 워낙 커서 사람들은 이곳을 ‘7번째 신대륙’의 발견이라고 부를 정도였습니다. 쓰레기 섬의 90%는 플라스틱으로 이루어져 있었는데, 처음 발견됐을 당시, 한반도의 7배에 달했던 플라스틱 섬은 2009년 14배로 커졌습니다. 우리가 버리는 플라스틱은 이곳 저곳을 떠돌다 결국 바다로 흘러 들어가고 있었습니다. 2050년에는 바다에 물고기보다 플라스틱이 더 많아질 거라는 세계경제포럼의 발표가 현실로 다가오고 있습니다. 이 결과 바다에 사는 생물들은 지금, 가장 위태로운 삶을 살고 있습니다. 바다 거북의 죽음이 그 한 예라고 호주바닷새구조의 총 책임자 로셸 페리스는 말합니다. “죽은 바다거북의 장 밑바닥에서 317개의 플라스틱 조각이 나왔습니다. 바다거북을 죽음으로 이끈 것이 플라스틱이라는 것에 의심의 여지가 없습니다.” 퀸즐랜드 대학교의 까마르 스카일러 박사는 자신의 연구를 통해 전 세계 52% 바다거북이 플라스틱 쓰레기를 뱃속에 가지고 있을 것으로 추측하고 있습니다. 호주의 해양산업연구소도 바닷새 90%의 소화

프로야구 10개 구단 사회공헌 분석<2>각 구단 나눔왕은?

프로야구 10개 구단, ‘나눔왕’은 누구? 순위 경쟁이 한창인 야구장에 훈훈한 소식들이 들려온다. 타율, 승수 등 자신의 성적에 비례해 기부를 하거나 뜻깊은 나눔 행사를 직접 기획하는 선수들이 꾸준히 늘고 있는 것. 프로야구 10개 구단이 직접 꼽은 ‘나눔왕’ 선수를 소개한다(가나다순). ♦KIA 타이거즈 ‘나눔왕’: 안치홍 선수     KIA타이거즈의 나눔왕은 내야수 안치홍 선수다. 현재 경찰청 야구단에서 군 복무중인 안치홍은 입단 이후부터 지속적으로 기부를 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2009년 초록우산 어린이재단과 ‘1안타 1도루 후원 협약(안타와 도루 1개당 1만원)’을 맺은 그는 현재까지 총 1092만원을 기부했다. 2011년부터는 기부금액을 스스로 상향 조정(1안타 1도루당 각 2만원)해 소외계층 야구 꿈나무 후원 활동을 펼쳤다. 이뿐만 아니다. 시즌 중 월간 MVP를 수상하면 상금의 절반을 적립해 광주 백선바오르의 집, 대한사회복지회 영아일시보호소 등 복지시설을 방문해 기금을 전달해왔다. ‘사랑의 경매 및 일일호프’ 행사를 2011년부터 2013년까지 매년 열어(KIA타이거즈 한기주, 두산 베어스 김현수 등과 공동) 수익금을 소아암 투병 및 보육원 아동, 독거 노인에게 전달한 것도 유명한 일화다.  ♦넥센 히어로즈 ‘나눔왕’: 이택근 선수  넥센 히어로즈는 지난해 1억원을 기부한 이택근 선수를 나눔왕으로 꼽았다. 그는 지난 시즌이 끝난 뒤, 경상남도 양산시에 위치한 물금고등학교와 원동중학교를 찾아 총 1억원 상당의 야구용품을 기부했다. 두 곳 모두 야구팀을 창단한 지 얼마 안된 ‘새내기’ 팀들이다. 2011년 전교생 45명으로 폐교 위기에 처했던 원동중은 야구부를 창단한 지 3년만에 대통령기 우승을 차지하는 등 좋은 성적을 거둔 강팀이기도 하다. 그러나

태국, 사회적 기업들이 꽃 피우다

태국에서 사회적 기업은 새로운 현상이 아니다. 하지만 이 나라의 불평등이 늘어가면서 긍정적인 사회적 효과와 경제 성장을 위한 방법으로 사회적 기업에 대한 국가적 관심이 늘고 있다. 태국에서 현대 사회적 기업의 움직임은 1974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방콕에 위치한 레스토랑 양배추와 콘돔(Cabbages and Condoms)사가 수익금을 성교육 관련 프로그램을 지원하는데 사용했었다. 또 다른 개척자는 도이텅(DoiTung)으로, 1989년 ‘메파렁파운데이션 언더 로얄 페트로네지(Mae Fah Luang Foundation Under Royal Patronage)’에 의해 시작된 프로젝트다. 이 프로젝트로 태국 북부지역 도이텅(Doi Tung) 지역의 일자리가 창출되고 지역경제가 성장했다. 그 기간에 황금의 삼각지대(태국, 미얀마, 라오스 접경지역)에 속해 있는 이 지역은 극심한 빈곤, 아편 재배와 중독, 무기 밀매매와 인신매매 등으로 황폐화 됐었다. 사회적 기업은 최상품의 커피, 직물, 수공예품, 가구, 여행 상품 등을 개발하며 고용과 임금을 증대시켰고 지역 경제의 재건을 이끌었다. 최근에는 IKEA에 납품 계약까지 이뤄냈다. 사회적 기업의 국제적인 성장의 힘입어 태국 정부는 2010년, 국가 부문 기관인 태국 사회적 기업 사무소 TSEO(The Thai Social Enterprise Office)의 설립을 후원했다. 그 이래로 사회적기업촉진법률을 제정해서 사회적 기업을 설립하는 기업에 세금 경감과 사회적 투자에 감세 혜택을 주고 있다. 태국은 체인지 퓨전(Change Fusion), 아쇼카 태국, NISE Corp(NISE Corporation)과 같은 사회적 기업과 스타트업의 성장을 지원하는 역량 강화기관(Capacity Builder)의 본거지이다. 게다가 기업들이 사회적 기업의 설립과 투자, 후원하는 것의 관심을 늘리고 있다. 주요한 요인은 태국 증권거래소 덕분인데, 사회공헌 방법을 사회적기업으로 전환하는 기업들에게 인센티브를 제공하기 때문이다.

[기부 그 후] 세상 모든 아이가 희망입니다

에티오피아 난민 엄마 A씨의 이야기 A씨의 고향은 아프리카 에디오피아입니다. A씨는 에디오피아에서 야당 당원이었습니다. 단지 정권에반대했다는 이유로 잡혀가 고문과 박해를 받았습니다. A씨가 선택할 수 있는 길은 하루 빨리 고향을 떠나 자유가 있는 곳으로 떠나는 일이었습니다.  정착과 생존을 위해 헤매던 A씨가 마지막으로 도착한 곳은 아는 사람 한 명 없는 한국. A씨는 한국에서같은 난민 출신의 남편을 만나 아이까지 낳았습니다. 두 사람이 한국에서 획득한 비자는 ‘G-1비자’. 난민으로서의 지위를 정식으로 인정 받기 전까지 거주를 포함한 일부 활동만을 한정적으로 허용하는 비자입니다. 1년마다 갱신해야 하는 이 낯선 비자만 가지고, 직장을 구하기란 하늘의 별따기 입니다. 가까스로 일자리를 구했지만, 임금조차 받지 못한 채 쫓겨나기도 했습니다. 이제 A씨에게 남은 바람은 하나. 아이를 부족함 없이 먹이는 것 뿐입니다.  카메룬 난민 엄마 B씨의 이야기 B씨가 살던 카메룬에는 ‘할례’라는 관습이 있습니다. 여자아이가 성인이 되기 전, 성기의 일부를 잘라내는 것인데요. B씨는 할례를 받은 친구들이 심한 고통과 후유증에 시달리는 모습을 봤습니다. 할례도중 피를 너무 많이 흘려 목숨을 잃은 친구도 있었습니다. B씨는 두려웠습니다. 자신의 차례가 다가왔을 때, B씨는 죽을 힘을 다해 마을을 도망쳤습니다. 강제로 할례를 시키려 하는 사람들이 없는 곳, 죽음을 걱정하지 않아도 되는 곳을 헤메던 B씨가 마침내 도착한 땅은 말도 통하지 않는 낯선 나라 한국이었습니다. B씨는 이곳에서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 아이를 낳았습니다. 하지만 가정을 이뤘다는 행복도 잠시, 남편은아이를 책임질 수 없다며 떠나갔습니다. 쓰러질 것 같았지만 포기할 수 없었습니다. ‘아기를 데리고 할 수 있는 일을 찾자!’ B씨가 선택한 일은

기업의 윤리경영, 소비자 신뢰와 직결된다

유엔글로벌콤팩트 이사 올리버 교수  “이제 더 이상 기업은 소비자를 속일 수 없다.” 올리버 윌리엄스〈사진〉 미국 노트르담대 경영대학 교수가 ‘윤리경영(Ethical Management)’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36년간 노트르담대 기업윤리센터장을 맡았고, 2006년부터 유엔글로벌콤팩트(이하 UNGC) 이사로서 기업 윤리 기준 마련 및 확산에 힘써온 전문가다. 지난달 18일, 경희대가 전 세계 석학을 초청해 진행하는 GC(Global Collaborative) 프로그램 강연차 방한한 그를 만나 윤리경영의 트렌드를 물었다. ―옥시, 폴크스바겐 사태로 기업 윤리에 대한 관심이 커졌다. 윤리경영이 중요한 이유는 무엇인가. “기업이 잘못을 언제, 어떻게 인정하는지 살펴보라. 윤리경영이 소비자 신뢰와 직결되는 것을 볼 수 있다. 일본 자동차 부품회사 다카타(Takata)는 에어백 결함으로 사고가 난 직후, 자신들에게 잘못이 없다고 발뺌했다가 소비자들에게 엄청난 비난을 받았다. 폴크스바겐 사태는 UNGC 이사회 내에서도 엄청난 이슈였다. 그동안 폴크스바겐이 UNGC 멤버로 적극적으로 활동해왔기 때문에, 신뢰에 더 금이 갔다. 이사회 내에서 자격 박탈을 논의하던 중, ‘윤리경영을 강화한 후 다시 가입하겠다’며 자발적으로 탈퇴 의사를 밝혀왔다. SNS 등 커뮤니케이션이 활발해진 시대에 영원한 거짓말은 없다.” ―기업 윤리 강화를 위해 우선돼야 할 키워드는 무엇인가. “투명성이다. BP가 윤리경영의 모범 사례로 꼽히는 이유도 원유 유출 이후 투명한 정보공개와 소통 때문이었다. 사실 이는 미국의 비영리단체들이 해변에 가서 물고기·새 등 자연환경을 모니터링하고, 일자리를 잃은 관광산업 종사자들을 인터뷰하는 등 대중에게 끊임없이 정보를 알리고 압력을 가한 덕분이었다. NGO가 시민 의식을 깨우고 여론이 형성되자 정부가 기업을 압박하는 메커니즘이 완성된 것이다. 윤리경영의 수준은

[비영리활동가의 일과 삶의 균형] 활동가, 좀 놀면 안 되나요? ⑤

“의심할 여지가 없는 순수한 기쁨의 하나는 일한 뒤의 휴식이다.” – 임마누엘 칸트 연일 30도를 웃도는 폭염 속에 휴가를 떠나지 않고 푹푹 찌는 도심을 꿋꿋이 지키는 사람들이 있다. 이들은 돈, 건강, 시간 등 무언가 여의치 않은 사정이 있을 것이다. 이러한 이유가 아닌데 떠나지 못한 사람들은 분명 워커홀릭 임에 틀림없다. 워커홀릭이 휴가를 즐기지 못하는 이유는 일이 정말 많거나 아니면 일을 손에서 놓으면 불안하기 때문이다. 세상의 중심이 자신이기 때문에 내가 놀면 조직이 세상이 돌아가지 않을 것 같은 압박감, 다른 사람들은 열심히 일하는데 혼자 놀면 뒤처지는 사람이 될 것 같은 두려움으로 평생 일만 한다. 이것도 저것도 아니라면 마지막 남은 이유는 놀 줄 모르기 때문이다. 한국사회는 행복과 재미에 대한 강박적 죄의식을 가지고 있다. 60대 이상의 시니어들은 가족들 입에 풀칠하기 바빠서, 386세대는 군사독재 정권에 저항하며 운동하느라, 현재 230대 청장년층은 심각한 경제위기로 인한 실업난으로 스펙 쌓고 일자리 찾느라 저마다의 다양한 이유로 세대 전체가 살면서 제대로 놀아본 적이 없다. 시국이 이러한데, 경제가 어려운데 등 놀지 못할 이유는 수백만 가지도 넘는다. 공익활동가들이 삶을 즐기지 못하는 이유는 일반인들보다 훨씬 더 복잡하다. 먼저는, 자유, 민주, 정의, 평화를 수호하는 공익활동가들에게 행복과 재미는 너무 가벼워 보이고 활동의 진지함을 떨어뜨리는 것처럼 느껴진다. 또한, 성주, 밀양, 강정 그리고 광화문과 시청 앞에서 국가권력에 대항해 투쟁하는 국민들을 두고 개인의 행복과 재미를 추구한다는 것에 대해 양심의 가책마저 들기도

‘골칫덩이’에서 진정한 축구 선수가 된 아이들… “우승으로 보답할게요”

기아대책 희망월드컵 D-22 베트남 대표 선수단 진출 확정 후 격주 합숙 돌입… 응원 이어져 “한국 후원자에게 꼭 우승으로 보답하고 싶어요.” 골키퍼 타잉(13)군은 땀을 비 오듯 쏟아내며 말했다. 타잉군을 만난 건 지난달 27일, 베트남. 전 세계 10개국 기아대책 결연아동이 참가하는 ‘2016 기아대책 희망월드컵’ 참여를 앞두고 맹연습 중이었다. 오전 7시부터 시작된 연습경기 훈련은 그야말로 실전을 방불케 했다. 일 대 일 수비를 하다 잽싸게 공을 가로채기도 하고, 과감한 장거리 슈팅도 이어졌다. 그때마다 순간 속도 100㎞ 이상인 공을 백발백중 막아낸 타잉군. 손바닥은 이미 벌겋게 부어 있었다. 타잉군이 축구를 시작한 건 외로움 때문이라고 했다. 집 나간 아버지 대신 어머니는 먹고살기 위해 어린 타잉군을 홀로 두고 일을 나갔고, 그의 유일한 친구는 ‘축구공’이었다. 하지만 희망월드컵 대표팀에 뽑힌 후 전문 코치도 생기고, 한국후원자들 덕분에 ‘데뷔 무대’까지 갖는다는 생각에 타잉군은 요즘 하루하루가 설렘의 연속이다. “몇 달 전부터 한국어 공부도 시작했어요. 한국 후원자를 만나면 고마운 마음을 직접 전하며 이야기를 나누고 싶어서요.(웃음)”  ◇후원으로 새 삶 찾은 아이들… 희망월드컵으로 협력 배워가 타잉군을 포함해 베트남 대표단, 희망 FC의 선수 11명은 한국 후원자들과 일 대 일 결연을 맺은 게 ‘행운’같다고 한다. 팀에서 가장 빠른 여자선수인 리(14)양은 2009년 후원받기 시작해 2년 전 심장병을 고치고 올해 대표 선수단에 뽑혔다. 공격수 쭝(14)군도 7년 전부터 후원을 받으며, 집안에선 월남전 이후 처음으로 정규 교육을 받고 있다. 쭝군의 아버지 히오우(39)씨는

전화 한 통으로 허문 19개 언어 장벽

통역 자원봉사단체 ‘비비비 코리아’ 자원봉사자 4000여명 참여 24시간 무료 통역 서비스 제공 10년 이상 장기 봉사자 1000여명 다문화 가정 등 상담 역할까지 지난해 11월 밤 11시, 60대 태국인 여성이 한국행 비행기에서 갑작스레 사망했다. 시신 수습과 장례 절차 등이 시급했지만 동승했던 유가족은 공항에서 넋 놓고 눈물만 흘릴 수밖에 없었다. 어디서도 태국어가 통하지 않는 데다 한밤중 주한 태국 대사관과도 연락이 되지 않았던 것이다. 이때 항공사 직원이 바로 연락한 곳은 전화로 통역 자원 봉사를 해주는 비영리 단체 ‘비비비(BBB) 코리아’였다. 곧바로 10년 차 태국어 재능 봉사자인 김형규(51)씨가 연결됐다. 그는 직원에게 항공사 매뉴얼을 설명 들은 뒤, 유가족에게 앞으로 절차와 해야 할 일들을 상세히 통역했다. 김씨는 “자국어로 위로와 도움을 받자 유가족이 마치 지인을 만난 듯 참고 있던 슬픔들을 쏟아내며 울어 함께 마음이 착잡해졌다”고 당시를 기억하며 말했다. “통역은 단순히 언어만 전달하는 것이 아녜요. 미묘한 말 한마디로 오해가 풀리기도 하고 마음을 나누기도 합니다. 그렇게 언어 장벽을 넘어 문화 차이를 줄여나가는 게 BBB 코리아죠.” ◇19개 언어 24시간 통역 지원… 수만명 재능 기부자 힘 BBB 코리아는 2004년 설립돼 현재 영어·일본어·중국어는 물론 인도네시아어·몽골어 등 총 19개 언어를 365일 24시간 무료로 통역해준다. 이용도 대표번호(1588-5644)로 전화하거나 ‘BBB 통역’ 앱을 실행해 필요한 언어를 선택만 하면 즉시 통역자에게 연결돼 간편하다. 덕분에 해마다 이용자가 증가, 지난해에는 8만건의 통역이 이뤄졌다. 이 서비스를 이끌어가는 건 자원봉사자 4000여명이다. 모두

더나은미래 특별기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