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④사회적 미션에 ‘기술’이 더해질 때

선을 위한 기술(Technology for good) 인공지능, 가상현실, 드론 등으로 대표되는 4차 산업혁명이 시작됐다. 동시에 우리는 경제적 불평등이 심해지고 청년들의 미래에 대한 희망이 줄어드는 시대에 살고 있다. 기술혁신이 교육과 헬스케어 서비스, 정치적 갈등 해소, 경제적인 불평등, 기후변화와 같은 지구적 문제 해결에 어떻게 기여하는가. 기술혁신과 소셜 임팩트 창출이 동시에 이뤄지도록 스타트업 생태계를 발전시킬 수는 없는가. 이런 주제로 이뤄진 세션. 권혁태 쿨리지코너인베스트먼트 대표의 사회로, 이기대 스타트업얼라이언스 이사, 정재호 카이스트청년창업투자지주 이사, 이호찬 KTB 벤처스 대표, 이덕준 D3쥬빌리 대표 4인의 이야기가 펼쳐졌다. 권혁태= 기술의 역할이 확장성을 더 쉽게 만들어주는 게 아닌가 라는 생각을 하게 됐다. 한국의 많은 기업들이 소셜 미션은 좋은데 확장성은 떨어진다는 생각이 든다. 우선 각자 돌아가면서 패널소개를 해달라. 이기대= 스타트업 얼라이언스는 스타트업들의 글로벌 진출을 도와주고 해외에서 들어온 여러 가지 역할을 잘 응대하기 위해 민간에서 만든 공동체이고 비영리다. 자체수익을 못 만들어서 네이버에서 100억을 출연해서 그 기금으로 운영한다. 개인적으로 한국과 외국의 스타트업에서 일했다. 사회적기업 중에 가장 큰 아름다운 가게에서 일한 경력도 있다. 지금은 스타트업과 비영리가 만나는 곳에서 일한다. 정재호= 카이스트창투는 카이스트에서 100% 출자해서, 그 자본금으로 사회문제 해결하는 혁신적 기업에서 투자하는 곳이다. SK 최태원 회장의 기부를 통해 청년 사회적 기업에 맞게 쓰이도록 한 게 시발점이다. 생긴지는 2년 됐다. 사회적 가치와 재무적 가치를 모두 추구해야 하기 때문에 임팩트 투자가 쉽지는 않다. 시행착오를 겪었고, 지금은 19개 투자 포트폴리오를

②어느 날 ‘미션’이 내게로 왔다

임팩트 투자자와 임팩트 기업가, 이들이 이 길 위에 서기까지 어떤 여정을 밟아왔을까. 이들이 그리는 지점은 무엇일까. KL펠리시타스 재단의 찰리 클라이슬러(Charly Kleissner)와 언탭트 공동창업자 짐추(Jim Chu)씨가 나눈 대담을 지면으로 생중계 했다. 안성태 카이스트대 교수가 진행을 맡았다.  사회=임팩트 투자자, 임팩트 기업가로 거듭나게 된 계기와 여정이 궁금하다. 찰리 “실리콘밸리 성공 통해 큰 돈 벌게 돼, 돈을 통해 사회 변화 만들고파, 단 ‘돈’ 움직이는 방식을 바꿔야 한다고 생각” 짐 추 “스탠퍼드 석박사 이후, 실리콘밸리에서 근무. 인류에 기여하고 싶어 ‘국경없는 의사회’로 갔지만 관료주의에 실망. 깨끗한 물 공급하는 임팩트기업 언탭트(Untapped) 창업. 기업 방식 활용해 ‘데이터’와 수치 기반, 수익과 사회적임팩트 둘 다 목표. 수십년에 걸쳐 쌓인 기업의 노하우와 사업, ‘사회문제 해결’에 적용하면 큰 가능성 있다고 봐” 찰리 클라이슬러=돈을 더 벌기 위해서 돈을 쓰는 게 아니라, 돈을 의미있게 쓰고 싶었다. 청중석에 앉아 있는 아내 리사와 함께 이 여정을 밟아왔다. 나는 1960년대 오스트리아에서 실리콘밸리로 이주했고, 성공을 거뒀다. 스티브 잡스가 창업한 넥스트에서 최고 CTO로 성공했다. 이후 1980년대, 아리바(Ariba)라는 회사에서도 크게 성공했고, 이 과정에서 많은 부를 벌었다. 돈을 벌었을 때, 부가 우리에게 갖는 의미가 무엇인지를 물었다. 나와 아내 리사는 같은 방향을 봤다. 우리는 부가 의미있는 일을 해야 하는 것이라고 생각했다. 동시에 기존의 자선 방식으로, 뜨거운 가슴으로만 접근하지 않았다. 임팩트 투자자들은 우리의 부를 가치와 연결시킬 책임이 있다. 냉철한 머리와 뜨거운 가슴이 함께 가야 한다. 그리고 더 큰 변화를

①누가, 왜 임팩트 투자자가 되었나

임팩트 투자를 시작하려면 어디서부터 해야 할까. 임팩트 투자자들은 ‘어쩌다’ 임팩트의 세계로 첫 발을 디디게 됐을까. 이런 질문에 대한 답을 들을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됐다. 임팩트 투자자 4명의 ‘자기 고백’시간이 마련된 것. 이덕준 D3쥬빌리 대표, 원종준 라임자산운용 대표, 윤훈섭 스타트업앤젤클럽 대표, 케이 하레야마 록클라이밍파트너스 대표가 ‘임팩트 투자’를 시작하게 된 저마다의 스토리를 풀었다. ◇이덕준 D3쥬빌리 대표 “D3쥬빌리의 중요한 미션은 ‘임팩트 투자자 커뮤니티를 형성하는 것’이다. 그런데 임팩트 투자는 딱히 교과서도 없고, 직접 경험해 본 사람을 만나지 않으면 어디서부터 시작할지 쉽지 않다. 그래서 각자의 경험을 공유해달라고 몇 사람께 미리 부탁을 드렸다. 제 스토리부터 시작하겠다. 제가 직접적으로 임팩트 투자를 시작한 것은 2010년, 2011년이었다. 이철영 ARK사모펀드 회장님을 비롯해 여러 해외 투자자들도 만나고, 같이 따라 투자를 해보면서 시작하게 됐다. 그런데 오늘 이야기하고 싶은건 직접적으로 시작했던 6~7년전보다 훨씬 더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지금부터 30년도 전 이야기다. 1986년도에 제가 대학교 4학년이었다. 졸업을 앞두고 ‘무슨 직업을 가질 것인가’에 대한 질문보다 ‘지금까지 공부한 이유가 무엇이고, 졸업하면 어떤 삶을 살아야 할지’를 계속 물었다. 제가 교회를 다니는데 당시 마음 맞는 여러 친구들과 이야기하면서 가난한 동네에 가서 살면 주중에는 일하고 주말에는 이웃을 도울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실행했다. 달동네에 들어가 집을 얻었고 공동체 생활을 했다. 그 달동네에는 일용직 노동자, 실업자, 환자, 공장에서 일하는 청년 등이 살고 있었다. 우리가 사는 도시 구석에서 언제든지 마주칠 수도

[오승훈의 공익마케팅] ⑥ 그래서, 세상이 바뀌었는가

오승훈의 공익마케팅 아무리 물을 부어도 소용없는, 구멍 난 항아리가 있다. 한 사람이 큰 바가지로 물을 붓지만 금세 메마른다. 다른 한 사람은 실과 바늘로 구멍을 메우지만 요원하다. 전자는 사회문제에 대한 ‘지원’, 후자는 사회문제의 ‘해결’을 의미한다. 결과와 성과가 있다. 결과는 ‘구멍 난 항아리에 물을 100번 부었다.’ 또는 ‘항아리의 구멍에 100번의 바느질을 했다 ’이고, 성과는 ‘그래서, 무엇이 변화하였는가?’이다. 우리는 지금 어떤 일을 하고 있는가? 그것이 무엇이든 100번의 물 붓기라면, 세상은 바뀌지 않는다. 상품이 판매됐다고 마케팅이 끝나는 것은 아니다. 판매는 결과일 뿐이다. 우리의 상품을 통해 고객의 삶에 긍정적인 변화가 일어나는 것이 마케팅의 성과다. 지금 입고 있는 옷과 신발, 앉아 있는 책상, 보고 있는 컴퓨터 또는 스마트폰, 마시고 있는 커피가 당신의 삶에 어떤 변화를 주었는가. 그것들로 인해 당신의 삶이 더 나아졌다면, 그 기업의 마케팅은 성과를 거둔 것이다. 기업이 상품을 만드는 것도, 비영리 단체가 캠페인을 하는 것도 누군가의 삶에 긍정적인 변화를 주려 함이다. 사회적 경제의 기업은 상품을 몇 개 팔 것인지가 아니라, 사람들의 소비를 어떻게 사회적으로 변화시킬지를 고민해야 한다. 소비는 상품을 탐색하고 구매하고 사용하며, 만족도에 따라 평판을 확산하는 등의 활동을 포함한다. 경제적으로 윤택해져서 인간의 기본적인 욕구가 채워졌기에, 이제는 윤리적 소비 시대를 맞이했다는 얘기를 하는 것이 아니다. 마케팅을 여러 관점에서 정의할 수 있는데, 가장 기본적인 것은 ‘가치의 교환’이다. 공급자가 상품이라는 가치를 제공하면 수요자는 그 가치에 상응하는 대가를

[LG 소셜펀드 페스티벌 현장 중계] ② 친환경 소셜 벤처, 세상을 이롭게하리라

LG 소셜펀드 페스티벌  LG소셜펀드는 LG전자와 LG화학이 친환경 기반의 사회적 경제 조직을 발굴해 성장 자금 및 교육 등을 지원하는 돕는 사회공헌 프로그램.  지난 1일, 여의도 트윈타워에서 LG 소셜펀드 페스티벌이 열렸다. 이날에는 사회적 경제 조직 8곳의 프레젠테이션(PT)이 진행됐고, 심사 위원 및 100명의 청중 평가를 통해 사업 자금의 지원 규모(▲크리에이터 3000만원, ▲이노베이터 4000만원, ▲파이어니어 5000만원)가 정해졌다. LG소셜펀드 페스티벌에는 어떤 소셜벤처들이 진출했을까. 2편에서는 크리에이터, 이노베이터 상을 받은 기업들의 이야기를 전한다. (1편 읽기 : [LG 소셜펀드 페스티벌 현장 중계] ① 1억원 상금의 주인공은? ) ● 개발도상국의 어둠을 밝히는 촛불 램프, 루미르  루미르 박제환 대표 루미르 대표 박재환입니다. 첫 번째로 발표할 기회 주셔서 감사합니다. 저희는 세상을 밝혀보자는 목표로 전자전기전공 출신들이 조명을 만들고 있습니다. 인도 여행에서 (개발도상국의) 심각성을 알게됐습니다. 아직도 전세계 13억명이 전기로부터 소외된 삶을 살고 있습니다. 그들은 주로 양초나 등유로 어둠을 밝히는데, 수입의 30%를 원료비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등유 램프는 담배 40개피를 매일 피우는 것과 같을 정도로 호흡기에 좋지 않습니다. 기존에도 이런 문제를 풀기 위해 다양한 제품이 출시됐습니다. 대표적인 것이 태양광 램프입니다. 인도네시아만 하더라도 왜, 아직도 5000만 개에 해당하는 등유 램프를 사용하고 있을까요. 열대우림지역인 인도네시아는 비가 자주 내리고, 흐려서 태양열을 충전하지 못합니다. 리튬 전지 같은 경우 1-2년마다 충전해야합니다. 저희는 날씨의 구애를 받지 않고, 10년 동안 사용할 수 있는 램프를 만들어보자고 생각했습니다. 출발점은 등유 연료를 그대로 사용하되, 효율을 극대화하자는 것이었습니다.

[김동훈의 인사이트 재팬] ③ 동아시아시민사회포럼 EACSF

사회혁신에 관한 한·중·일 세 나라의 생각– ‘시민에 의한 사회혁신’을 주제로 열린 제7회 동아시아시민사회포럼 – ‘사회혁신’, 최근 많이 들려오는 이 단어는 좀처럼 설명하기도, 이해하기도 쉽지 않다. 하루가 다르게 쏟아지는 현란한 단어의 향연 속에 ‘사회혁신’ 역시 한 때의 유행어로 그칠지, 아니면 실제 변화를 만들 흐름이 될지는 지켜봐야 할 것이다. 마침, 이 쉽지 않은 주제를 가지고 한·중·일 세 나라의 생각을 들어볼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되었다고 해서 참가해보았다. 지난 11월 17일, 신주쿠 ‘JICA 글로벌플라자 국제회의실’에서 ‘제7회 동아시아 시민사회 포럼(EACSF. East Asia Civil Society Forum)’이다. ‘동아시아 시민사회포럼’은 2009년, 한·중·일 자원봉사분야 시민사회단체가 중심이 되어 결성된 정기교류회로, 3개국을 순회하며 선정된 이슈에 대해 각국의 경험과 과제를 나누는 행사다. ‘시민사회와 사회혁신’을 주제로 진행된 이날 포럼에는 한·중·일 3개국 80여명의 시민사회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 * * 기조연설에 나선 나카무라 요이치(사진) 릿쿄대 교수는 “긍·부정 양면이 있겠지만 일본에서도 시민사회활동과 비즈니스의 결합, 기업의 사회적 과제에 대한 반응이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지금의 상태를 수긍할 수 없는 사람, ‘이대로는 안 된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늘어나면서 사회 전반에 ‘우리가 정말 행복한 사회를 만들었는가’라는 질문이 대두됐기 때문이다. ‘물질적 풍요로움’과 ‘마음의 풍요로움’을 넘어, 새로운 멘탈리티(mentality)에 대한 추구가 시작된 것이다. 나카무라 교수는 “‘빵’만으로도 살 수 없고 ‘정의’만으로도 살 수 없는 지금, (영리와 비영리의 결합은) ‘새로운 행복’을 이루고자 하는 노력의 한 면”이라면서 “이럴 때일수록 ‘사회혁신’을 목표로 한 ‘소셜디자인’이 유용한 역할을 할 수 있을

[기부 그 후] 다시 세워지는 집, 오래 간직되는 추억

쿵. 쿵. 쿵.. 오늘도 어김없이 정일순(가명) 할머니의 집 천장이 울립니다. 사람들이 계단을 오르내리는 소리입니다. 할머니의 보금자리는 건물 1층과 2층 계단 아래 자투리 공간, 부엌 천장은 계단과 맞닿아 있기 때문입니다. 불편한 건 소리만이 아닙니다. 사람들이 계단을 다닐 때마다 천장의 콘크리트가 부서져 내릴 때도 있습니다. 수시로 떨어진 돌에 찌그러진 식기들도 눈에 띕니다. 덩어리뿐 아니라 가루도 날립니다. 숨을 쉴 때마다 목이 아프다고 합니다. 천장에는 철근 구조물이 흉물스럽게 모습을 그대로 드러내고 있습니다. 살기에 불편한 공간이지만 할머니가 떠날 수 없는 이유가 있습니다. 이 집은 6년 전 세상을 먼저 떠난 할아버지와 20년이 넘게 살았던 공간입니다. 자녀들과 연락이 끊긴 뒤 서로 의지해 살았던 할아버지의 흔적이 곳곳에 묻어 있습니다. 물론 경제적인 이유도 있습니다. 할머니께서는 기초노령연금에 의지해 생활하고 계십니다. 작년까지만 해도 노인일자리를 통해 소일거리를 하셨는데, 이제는 다리가 너무 불편해졌기 때문이죠. 간간이 파지를 주워 생활비에 보태지만, 다리가 아파 그나마도 할 수 없는 날이 더 많습니다. 다행히 집주인이 가격을 크게 올리지 않아 20년 전과 비슷한 전세금으로 살아갈 수 있습니다. 그런 할머니 댁에 구로 집수리 협동조합이 찾아왔습니다. 조합원들은 우선 마구잡이로 튀어나온 철근들을 잘라냈습니다. 묵은 먼지와 페인트를 벗겨낸 후 비가 와도 걱정 없도록 방수 페인트칠도 새로 했습니다. 계단에서 더 이상 부스러기가 떨어지지 않게 마감처리도 꼼꼼히 했고요. 가루가 날려 지저분했던 부엌도 말끔히 청소했습니다. 천장을 바꾸자 흡사 ‘폐가’ 같던 집이 깨끗하게 되살아났습니다. 할머니 댁의 변화는

[2016 체인지온 현장을 가다] ② 인공지능이 안겨 줄 도전과 과제

  ◇인간을 지배하는 인공지능, 인간을 구원하는 인공지능 “인공지능과 함께 살아가는 사회…인간만의 영역은 더욱 치열해질 것” -정지훈 경희사이버대 IT디자인융합부 교수 2011년 미국ABC 방송사의 퀴즈쇼 ‘제퍼디!’를 아시나요? 세계 최고의 퀴즈왕을 가리는 프로그램입니다. 그런데 이 퀴즈쇼의 왕중왕전에 인공지능 ‘왓슨’이 참가합니다. 왓슨을 개발한 IBM은 “사람이 10문제를 맞추는 동안 기계가 3문제 정도만 맞춰도 괜찮은 결과”라고 생각했습니다. 이들의 예상은 보기좋게 빗나갔습니다. 인공지능 왓슨이 압도적인 점수차로 퀴즈쇼에 참가한 인간을 이긴 것이죠. 하지만 이때까지만 해도 왓슨의 진짜 가치는 주목받지 못했습니다. 당시 프로젝트를 주도한 IBM 홍보팀은 퀴즈쇼가 끝난 후 왓슨을 박물관에 전시하려고 했으니까요. 1997년 인간 체스 챔피언을 이긴 ‘딥블루’가 그랬던 것처럼요. 애초에 왓슨은 IBM의 기술력을 대중에게 보여주기 위한 홍보 수단이었을 뿐, 퀴즈를 잘 푸는 기계는 시장성이 없다고 판단했던 겁니다. 그런데 왓슨의 활약을 본 미국의 ‘메모리얼 슬로언 케터링 암센터(MSKCC)’가 IBM에 연락을 해왔습니다. ‘왓슨의 알고리즘에 연구논문과 환자기록을 넣으면, 의사를 돕는 인공지능으로 만들 수 있을 것’이라는 제안이었습니다. 이듬해 왓슨은 MSKCC에서 폐암·간암 케이스를 위주로 항암제 선택에 대한 학습을 시작했습니다. 6개월의 테스트 후, 성과는 놀라웠습니다. 왓슨의 진단이 인간 전문의를 앞지르기 시작한 것입니다. 이후 IBM은 1조원을 들여 왓슨의 운영체제(인공지능)에 붙일 빅데이터 리서치 회사와, 스타트업에 투자하기 시작했습니다. [2016 체인지온] 인공지능과 함께하는 사회_정지훈 from daumfoundation   전문가들은 의료뿐만 아니라 세무·법무 등에서도 인공지능이 크게 활약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이 영역의 공통점은 바로 ▲전문가가 정제한 데이터베이스가 축적돼있으며 ▲논리가 복잡하고 ▲정답이

주식에 투자하세요, 단단한 공동체가 돌아옵니다

英 짐 브라운 ‘공동체 주식 유닛(Community Shares Unit)’ 전략컨설턴트 인터뷰 지역 재개발이 결정됐다. 부동산 업자가 건물을 샀다. 임대료가 치솟았다. 수 십 년을 이어 온, 지역의 ‘사랑방’ 같던 동네 술집이 문 닫을 위기에 처했다. ‘지역 주민들이 힘을 모아 인수해 함께 운영할 수는 없을까?’ 문제는 돈. 은행 대출도, 정부 보조금도 거절 당했다. 뜻에 공감하는 지역 주민들이 하나 둘 모여 십시일반으로 돈을 모았다. 단, 내는 돈은 ‘기부’가 아닌 ‘투자’. 각자의 여력에 맞게 돈을 내고 공동체 기업의 ‘투자자’가 된다. 뜻에 공감하는 다른 이들도 설득한다. 적게는 몇 백 명, 많게는 몇 천명이 넘는 이들이 힘을 보탠다. 이렇게 모인 ‘자본금’을 기반으로 ‘지역사회를 위한 사업’이 새롭게 시작된다. 공간을 더 잘 운영할 아이디어나 새로운 수익 모델에 대한 고민도 함께 나눈다. 2004년부터 시작돼, 영국 내 협동조합·공동체이익회사(Community Interest Society)의 효과적인 자금 조달 방식으로 떠오른 ‘공동체 주식(Community Share)’이 작동하는 원리다. (동영상 내용 요약) ‘공동체를 위한 기업’에 공동체에 속한 사람들이 직접 투자해, 리스크는 나눠 지고 혜택을 공유하는 ‘선순환’ 모델인 셈.  지난달 26일, 경기도 따복공동체 국제컨퍼런스에서 만난 짐 브라운(Jim Brown·사진) 공동체 주식 유닛(Community Shares Unit) 전략 컨설턴트는 “현재 영국 내 700개 이상의 사업 프로젝트가 ‘공동체 주식’을 발행해 자금을 조달하고 있다”며 “지금까지 참여한 시민도 총 6만 여명에 달하고, 총 6000만 파운드(약 873억 2000만원) 이상의 투자금이 모였다”고 했다. 짐 브라운씨는 영국에서 30년간 이상 협동조합·공동체 기업 교육 및

‘저개발국 영양, 결핍 넘어 균형’… 국제영양문제 전략포럼 개최

‘저개발국 영양 문제, 이제는 결핍이 아니라 균형이 문제다.’ 오는 11월 24일, 국제영양전문 NGO 위드에서 ‘양극화된 국제영양문제 해결을 통한 SDGs 목표달성 전략포럼’을 개최한다. 몽골·탄자니아·캄보디아·북한 등 11개 국가를 대상으로 국제영양구호 및 식생활 영양개선 활동을 해 온 위드의 창립 10주년을 맞이하여 개최하는 이번 행사에서는 영양결핍과 영양과잉이 공존하는 국제사회 영양문제의 양극화를 해결하기 위한 대응전략과 사례를 공유할 예정이다.  이번 전략포럼에서는 학계 전문가, 국제개발협력 관계자, 식품영양관련 교수, 학생 및 관심자들을 대상으로 ▲SDGs 2,3번 관련 한국정부의 역할 및 확대방안(김은미 이화여대 국제대학원 원장) ▲양극화된 국제영양문제에 대한 저개발국의 대응방안(찌어 마리 박사, 캄보디아 모자보건센터) ▲몽골 정부와 NGO의 협력을 통한 영양정책 변화 사례(토야체첵 몽골 과학기술대학교 산업기술대학 학장)가 공유될 예정이다. 이 밖에도 몽골, 탄자니아, 아프가니스탄과 방글라데시에서 진행되고 있는 만성질환, 학교급식, 농업, 소득증대 등의 영양연계사업사례도 소개될 예정이다.  ▲일시: 2016년 11월 24일(목) 오후 1시~5시 ▲장소: 이화여자대학교 국제교육관 LG컨벤션홀▲문의: 임희진 간사(02-322-4350), nutrition@iwith.or.kr ▲참가신청: http://www.iwith.or.kr/

[2016 체인지온 현장을 가다] ① 디지털미디어, 쓸 것인가 말 것인가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가상현실(VR), 디지털미디어가 주도하는 4차 산업혁명시대. 옥스퍼드 대학의 마틴스쿨 칼 베네딕트 프레이·마이클 오스본 교수는 향후 20년 안에 텔레마케터, 부동산 공인중계사, 택시기사, 판사 등 현재 직업의 47%가 사라질 것이라고 내다봤다(‘고용의 미래’, 2013). 올해 개최된 다보스포럼에서는 “2020년까지 인공지능과 로봇의 영향으로 510만 개의 일자리가 감소할 것”이라는 예측이 나왔다. 인간의 자리를 대체하는 기술이 끊임없이 쏟아지는 가운데, 비영리는 어떤 형태로 생존할 수 있을까. 다음세대재단이 주최하고 카카오가 후원하는 ‘2016 비영리 미디어 콘퍼런스 체인지온(Change On) 광주’가 11월 11일 광주 국립아시아문화전당 문화정보원에서 개최됐다. 올해로 9회를 맞은 콘퍼런스의 주제는 ‘디지털 세상, 비영리의 생존법’이다. 지난해 IT 기술의 발전에 대응해 비영리에 ‘중심잡기’를 제안했던 것과 비교하면 한층 더 비장해진 주제다. ◇ ‘비영리, 디지털미디어 왜 못쓸까?’…성취 경험·변화 동력 부족 “실태조사에 참여한 비영리단체의 92%가 ‘디지털미디어는 업무에 꼭 필요하며(51.2%), 도움이 된다(41.27%)’고 응답했습니다. 그렇다면 실제로도 잘 쓰고 있을까요? 종이소식지 같은 전통미디어의 활용(3.58점, 5점 만점)은 기대(3.68점)에 비교적 부응한 반면, 페이스북·인스타그램 등 소통미디어의 활용(3.14점)은 기대치(3.6점)에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구글드라이브·잔디 같은 협업미디어의 활용(2.45점) 역시 기대(2.96점)에 부응하지 못했습니다. 디지털미디어의 필요성을 느끼고 효과에 대한 기대도 있는데, 정작 활용은 잘 못한단 얘기죠. 이 간극은 어디서 온 것일까요.” (주은수 울산대 사회복지학과 교수) 이날 콘퍼런스에서 ‘우리나라 비영리단체의 디지털미디어 활용 실태(2016)’를 발표한 주은수 교수는 비영리의 ‘소극적 디지털미디어 활용’ 이유로 ▲성취 경험의 부족과 ▲변화에 대한 동력 부족을 꼽았다. “15개 비영리단체 29명의 종사자를 대상으로 FGI(표적집단면접)를

2016 지속가능혁신 세미나 참가신청 안내

서울대학교와 딜로이트, 조선일보 더나은미래가 공동주최하고 현대건설, 현대엔지니어링, KDPA가 후원하는 ‘제3회 서울대학교 글로벌 민관협력(PPP) 포럼: 2016 지속가능혁신세미나’가 11월 23일 수요일 서울대학교 국제대학원 국제회의실에서 개최됩니다.   ‘SDGs 시대, 새로운 기업이 온다’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포럼에서는 지구의 문제를 해결하는 비즈니스 전략과 미래를 여는 지속가능한 비즈니스를 주제로 강연과 사례발표, 패널토론이 이어질 예정입니다.   지속가능한 개발의 미래와 기업의 새로운 비즈니스를 고민하는 관계자 여러분의 많은 참여 바랍니다.   ▲일시: 2016년 11월 23일(수) 오후 2시~5시 ▲장소: 서울대학교 국제대학원 국제회의실 140-2동 401호▲문의: sunglobalppp@gmail.com ▲참가신청: https://goo.gl/T5UD9y    

더나은미래 특별기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