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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직원이 심폐소생술 강사인 회사…CSR 성공 비결은?

한국다이이찌산쿄 사회공헌 현장    “가슴뼈 아래 부위를 손바닥으로 누르세요.” 아이들은 조심스레 마네킹 위에 손을 올렸다. 화면 속 자료 영상을 유심히 보더니, 끽지 낀 손에 힘을 준다. 그리곤 하나, 둘, 셋, 넷 구호에 맞춰 몸을 움직였다. “팔꿈치를 직각으로 곧게 펴야 몸에 힘이 실려요. 다시 해볼래요?” 강사가 자세를 고쳐주자 고개를 열심히 끄덕인다. 100까지 숫자를 셀 무렵 이마에 땀이 송골송골 맺히기 시작했다. “내 차례야, 이제 쉬어.” 옆에서 함께 구호를 외치던 아이가 자세를 고치더니, 이내 팔을 걷어붙인다. 교대로 손을 바꿔가며 움직이다 보니 어느새 한 시간이 훌쩍 지났다. 지난 7월 14일, 서울 북가좌초등학교와 안평초등학교 강당에선 심폐소생술 교육이 한창이었다. 5학년 전교생은 3명씩 팀을 이뤄 파란색 매트 위에 빙 둘러앉았다. 주변 사람이 갑자기 쓰러졌다는 응급 상황을 가정하고, 단계별 대처법을 배우는 시간. 아이들은 무대 위 화면에 나오는 영상과 응급의학과 교수의 설명에 따라 실습용 마네킹을 흔들어 깨우고 누르며 심폐소생술을 익혔다. 각 팀엔 심폐소생술 전문 강사가 1명씩 배치돼 아이들의 잘못된 위치와 자세를 교정해줬다.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 학생 561명이 교대로 심폐소생술을 배웠다. 이민형(가명·11)군은 “위치를 조금만 잘못 잡아도 응급처치가 안 된다고 해서 걱정했는데, 강사 선생님이 옆에서 계속 가르쳐주신 덕분에 안심하고 배웠다”며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웠다. ◇전 직원이 심폐소생술 강사인 회사 이날 5시간 내내 아이들 옆에서 응급 처치를 가르친 강사는 총 120명. 모두 글로벌 제약기업 ㈜한국다이이찌산쿄의 임직원이다. 환자와 고객을 위한 사회공헌을 고민하던 직원들은 심폐소생술

[CSR 스터디투어-①] 베트남 진출 글로벌 기업들, 사회 문제에 주목한 까닭

CSR 스터디투어 현장을 가다-베트남 특집편    “베트남의 농가 자립을 높이는 ‘퍼펙트 빌리지(Perfect Village)’ 프로젝트를 시작한 뒤, 해당 지역에서 매출이 약 2.3배 높아졌습니다. 4년간 지원한 퍼펙트빌리지 1000곳을 통해 1만8000명 주민의 건강·위생·수익이 개선됐습니다. 2020년까지 3000개의 퍼펙트빌리지를 지원할 계획이에요. 베트남 전체의 30%에 달하는 규모죠.”(부이투흐엉 유니레버 지속가능경영 총괄 매니저) 지난 4일, 베트남 하노이에 위치한 유니레버 회의실. 유니레버의 ‘지속가능한 리빙플랜(Sustainable Living Planet, 이하 USLP)’ 프로젝트가 소개되자, 국내 기업 CSR(지속가능경영) 담당자들의 질문이 쇄도했다. “성과 측정과 평가를 어떻게 하나요?” “정부와의 파트너십 성공 포인트가 궁금합니다” “유니레버의 CSR 의사결정 구조는 어떻게 이뤄지나요?” 등 깊이 있는 질의응답은 자연스레 토론으로 이어졌다. 부이투흐엉 총괄매니저는 “처음부터 베트남 정부의 농촌개발계획에 맞춰 유니레버의 자원과 역량을 결합시켰고, 지역의 니즈를 철저하게 파악했으며, 지속가능경영 프로젝트를 베트남 비즈니스 모델의 정중앙에 뒀다”며 성공 포인트를 3가지로 정리했다. 조선일보 더나은미래는 글로벌 CSR컨설팅그룹인 InnoCSR과 함께 ‘아시아 CSR 멤버십’을 출범, 지난 3~8일(5박6일) ‘CSR 스터디 투어–베트남 특집편’을 진행했다. 한국이 대(對)베트남 1위 투자국(약 57조원, 2016년 기준)으로 떠오른 만큼, 중국 일변도를 벗어난 글로벌 지속가능경영 전략을 모색하는 자리였다. 이번 스터디 투어에선 유니레버, 코카콜라, 스탠다드차타드은행(SC Bank), 유럽 최대 시멘트회사 홀심(Holcim), 프랑스 에너지관리 기업 슈나이더일렉트릭, 하이네켄, 베트남 상공회의소(VCCI) 지속가능경영발전협의회(VBCSD) 등 다국적 글로벌 기업 및 기관 10곳을 방문해 지속가능경영 모범 사례를 분석했다. CSR스터디투어에 참가한 현대차, KT, CJ, LG디스플레이, AIA생명 등 대기업 CSR 담당자들은 “글로벌 기업들의 시행착오와 성공 비결을 직접 현장에서 보고

대기업 오너 3세의 ‘사회 혁신’ 스토리

정경선 루트임팩트 창립자 인터뷰 지난 13일, 서울 성수동에 지상 8층, 지하 1층 규모의 코워킹(Co-working) 공간 헤이그라운드가 오픈했다. 깔끔하고 트렌디한 건물 외관이 눈에 먼저 띄지만, 이 공간이 완성되기까진 숨은 이야기들이 많다. 공간 기획·운영을 맡은 사단법인 루트임팩트는 올해로 설립 5년 된 신생 비영리단체다. 이 단체를 창립한 정경선(31·사진) 대표는 고(故) 정주영 현대그룹 창업자의 손자다. 경영수업을 받는 대기업 오너 3,4세와 달리, 사회혁신에 매진해온 그의 실험은 대담하고도 파격적이다. 2014년에는 성수동에 ‘디웰(D-well)’이라는 체인지메이커 공동 주거 공간을 만들더니, 이번엔 500명이 함께 일하는 업무 공간도 현실화시켰다. ☞체인지메이커 업무공간 헤이그라운드가 궁금하시다면? 사실 코워킹 스페이스를 만들려는 시도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었다. 지난 2013년, 루트임팩트는 서울 강남구 삼성동에 ‘허브 서울’이라는 60평 규모의 업무와 카페가 결합된 코워킹 공간을 만들었다. 허브 서울을 플랫폼으로 다양한 인재육성 사업을 벌일 계획이었다. 하지만 1년 만에 공간은 문을 닫았다. 커뮤니티가 만들어지기엔 다소 규모가 작았던 것이 패인(敗因)이었다. 그로부터 3년 반. 루트임팩트가 재도전해 완성한 공동 업무 공간은 1800평으로 ‘허브 서울’보다 30배가량 커졌다. 건물이 완성되기 전부터 20여 팀이 입주를 결정했다. ☞허브 서울 오픈 히스토리 읽기  “애초에 프로젝트 이름은 아스펜(aspen)이었어요. 아스펜이 사시나무인데, 뿌리에서 많은 줄기가 올라오거든요. 겉으로 보기엔 다른 나무인 것 같아도, 뿌리는 얽혀 있어요. 그런데 아스펜이라는 개념이 잘 와닿지 않았고, 좀 더 쉬운 이름으로 하자는 의견이 있었어요. 보편적인데다 응용하기 쉬운 단어를 찾다보니 땅이라는 개념의 ‘그라운드’가 있었어요. 거기에다 사람들이 편히 교류하고, 화목한 커뮤니티가

“낙후된 뒷골목을 예술과 혁신의 장으로”

미국 온라인 기업 재포스 CEO자문전략 ‘매기 수’ 인터뷰 “재포스에 변하지 않는 것은 딱 하나다. 계속해서 변한다는 사실이다.” 미국 온라인 기업 재포스(Zappos)의 CEO 자문전략인 매기 수<사진>의 말이다. 토니 셰이 재포스 CEO가 라스베이거스에서 진행하는 ‘다운타운 프로젝트’에 그가 합류한 건 2013년. 뉴욕 맥킨지 컨설턴트로 일했던 그는 토니 셰이의 책 ‘딜리버링 해피니스’ 북 토크에 갔다가 다운타운 프로젝트를 듣고 완전히 매혹돼 합류했다고 한다. 2015년부턴 자포스에도 합류했다. 그에게 재포스와 다운타운 프로젝트가 벌이는 실험에 대해 물었다. ◇자율성 부여하고, 행복을 배달하고… 재포스의 ‘조직’ 실험들 ㅡ재포스 CEO 토니 셰이(Tony Hsieh)가 쓴 책 ‘딜리버링 해피니스’에 보면, 재포스에선 ‘직원이 행복한 조직’을 최우선으로 한다는 철학이 담겨 있더라. 정말로 그런가.  “타투를 하거나 머리를 탈색하거나 책상을 마음대로 꾸며도 아무 문제 없다. 재포스에는 ‘조직의 핵심 원칙’은 있지만, 자잘한 규제는 없다. 가령, 출장 시 하루 숙박을 얼마 이하로 해야 하는지 정해진 규칙은 없다. 사람들은 ‘1000달러짜리에서 자면 어쩌려고 그러냐’며 놀라는데, 서로가 그렇지 않으리라는 신뢰에 기반한 문화다.” 그는 “재포스의 ’10가지 핵심 가치’가 재포스 문화의 정수(精髓)”라며 “이런 원칙을 정해놓고도 뭐가 있는지 모르고 먼지만 쌓인 곳들도 많은데, 자포스에선 조직의 사업과 관계 모두에서 10가지 핵심 가치가  반영 된다”고 했다.  재포스 문화의 10가지 핵심 가치 중 첫번째 원칙은 ‘서비스를 통해 고객에게 ‘와우(wow)’하는 감탄사가 나올 정도의 경험을 선사한다”는 것. ‘고객과 직원에게 행복을 전달한다’는 자포스의 철학도 이 원칙에 기반한다. 솔직하고 열린 관계를 구축할 것,

회사는 ‘판’ 깔고 직원은 ‘모험’… 새로운 일하기 방식에 눈길

합병한 ‘슬로워크’ 임의균·권오현 공동대표 인터뷰 디자인과 IT로 비영리·사회혁신 조직을 돕던 두 곳, 슬로워크와 UFO팩토리가 하나가 됐다. 합병 이름은 ‘슬로워크’. 2005년 문을 연 슬로워크는 10여 년간 월드비전, 유니세프, 세이브더칠드런, 아름다운가게 등 내로라하는 비영리 단체의 브랜드 아이덴티티(Identity) 작업을 함께 해왔다. UFO팩토리는 2013년부터 그린피스, 유네스코, 열정대학, 동그라미재단 등의 웹페이지를 개발하고 IT 솔루션을 제공해 왔다. 두 법인의 합병 소식은 ‘소셜섹터’에서 화제가 됐다. ‘새로운 일하기 방식’이 화제인 지금, 두 곳이 함께 그리는 그림은 무엇일까. 임의균·권오현 공동대표를 성수동 헤이그라운드에서 만났다. ☞500명의 체인지메이커가 모인 공간, 헤이그라운드가 궁금하다면? ㅡ합병 소식에 관심이 높다. 두 조직을 합친 배경이 궁금하다. 임의균(이하 임)=시스(권오현 대표의 닉네임)님과는 원래 알던 사이다. 종종 만나 이야기를 나누다 보니 두 조직이 해온 일도, 지향점도, 대표로서 고민도 비슷하더라. 합치면 시너지가 날 것 같았다. ‘에이전시’ 방식을 탈피해 새로운 모델을 찾는 실험이 필요하단 생각도 있었다. 제가 먼저 ‘합치면 어떻겠냐’고 운을 띄웠다(웃음). 권오현(이하 권)= UFO팩토리 3년을 해오면서 사회 혁신 영역에서 IT로 할 수 있는 일들이 있다는 걸 봤다. 그런데 혁신이든 임팩트든 사람이 하는 일이다 보니, 일하는 사람들에게 안정적인 기반을 만들어 줘야겠단 생각이었다. 그러려면 수익 구조나 규모에서 변화가 필요했는데, 합병으로 그 시기를 당길 수 있겠더라. 소셜 분야에 규모가 큰 조직이 많지 않은데, 규모에서 오는 임팩트와 상징성도 있다고 생각했다. 지난 4월, 슬로워크는 합병을 공식 발표했다. 1년간 ‘온도를 맞추는’ 시기를 보낸 뒤였다. 슬로워크 이름은 가져가되,

“하버드보다 들어가기 어렵다는 혁신 대학”, 미네르바 스쿨(Minerva School)

미네르바 스쿨, 아시아 총괄디렉터 켄 로스 인터뷰 “커다란 교실에서 200명씩 듣는 강의, 비싼 등록금, 일방통행식 강의, 현실과는 너무 동떨어진 이론…. 세상은 변했는데 대학 모델만이 수백 년째 그대로다. 이 방식이 고장났다는 건 대학을 다닌 누구나 안다. 미네르바스쿨(Minerva School)은 망가진 교육 시스템에 새로운 해답을 던지겠다는 취지로 만들어졌다.” 켄 로스<사진> 아시아 미네르바스쿨 총괄디렉터의 말이다. 미네르바스쿨은, 2012년 기존 대학 모델을 바꾸겠다며 만들어진 혁신 대학. ‘미래의 학교모델’, ‘하버드보다 들어가기 어려운 스타트업 대학’으로 불리는 이 대학의 올해 초 입학 경쟁률은 무려 100대 1. 전 세계에서 쏟아진 2만1000명의 지원서 중 220명이 뽑혔다. 지난해 1만6000명의 학생이 지원했던 것과 비교하면 1년 만에 지원자도 5000명이 늘었다. 켄 로스 디렉터는 “우리는 굉장히 우수한 학생들만 선별적으로 뽑는다”고 강조했다. “우수한 학생에게 ‘높은 질’의 교육을 통해 임팩트를 만들어 하버드·예일 등을 포함한 교육업계 전반에 혁신을 가져오기 위해서”라는 것. 전 세계 날고 기는 ‘뛰어난’ 학생들만 뽑는다는 이곳엔 정해진 캠퍼스는 없다. 단, 입학생은 전원 기숙사 생활을 하고 3~6개월마다 머무는 국가를 바꾼다. 전 세계가, 이 대학의 캠퍼스이자 기숙사가 되는 셈이다. 미네르바스쿨에서 모든 수업은 온라인 자체 플랫폼에서 이뤄지기 때문에 가능한 일. 모든 수업은 15명 내외의 소규모로 이뤄지다 보니, 하나의 국가나 고정된 캠퍼스에 머물지 않아도 동일한 양질의 수업을 이어가는 게 가능하다. 샌프란시스코, 런던, 베를린, 부에노스아이레스를 거친 학생들이, 다음 학기는 한국의 서울에서 보내게 됐다.   “모든 수업은 미네르바 스쿨에서 자체 개발한 온라인 ‘액티브 러닝 포럼(Active Learning Forum)’이라는

[Cover Story] 체인지메이커, 한 공간에 모인 까닭

500명의 체인지메이커가 한 공간에 모였다. 사회적기업가 혹은 사회혁신가라고 불리는 이들의 새로운 업무 공간은 지난 13일 서울 성수동에 문을 연 헤이그라운드. 약 6000㎡(1800평), 지상 8층, 지하 1층 신축 건물의 공유 사무실이자 코워킹 커뮤니티(Co-working Community)다. 공간 기획부터 오픈까지 꼬박 3년 반이 걸렸다. 이미 2층부터 5층 프라이빗 오피스 공간(10~60인 규모 성장기 법인 대상)은 빈자리가 없다. 헤이그라운드를 운영하는 비영리단체 루트임팩트가 지난 2년간 잠재 입주사를 모집한 덕분이다. 40여개 기업이 헤이그라운드를 선택한 이유는 무엇일까. ◇40여개 기업들이 헤이그라운드에 둥지를 튼 이유는? 현재 헤이그라운드에 입주한 기업은 총 43곳. 교육·보육부터 문화·예술, 환경·에너지, 건강·여가 등 다양한 분야의 사회적기업과 스타트업들이 자리 잡고 있다. 영유아 교육분야 앱 세계시장을 휩쓴 ‘토도수학’(장애 혹은 학습부적응 아동을 위한 학습도구) 어플 제작사인 에누마(Enuma), 소액 신재생에너지 사업에 투자하는 온라인 임팩트투자 플랫폼 루트에너지, 블루투스 4.0 비컨 기술을 이용해 미아 방지 서비스를 개발한 회사 리니어블 등이 대표적이다. 사회혁신 기업가를 지원하는 글로벌 비영리 조직 아쇼카, 글로벌 임팩트 투자기관 디쓰리쥬빌리(D3Jubilee), 사회적기업·스타트업·비영리법인 등을 지원하는 법률사무소 유앤아이파트너스 등 중간지원 성격의 기업들도 주요 입주사다. 입주사는 어떻게 선정했을까. 먼저 루트임팩트가 기존에 관계를 맺고 있던 10여개 소셜벤처들을 1차 대상으로 정했다. 아무것도 만들어지지 않은 상태에서 입주에 동참하도록 설득하기란 쉽지 않기 때문이었다. 이후 의도적으로 모르는 회사들을 입주 대상자로 삼았다. ‘그들만의 리그’가 되거나, 틀에 갇힌 사고로 판단 내리는 것을 지양하기 위해서다. 1차 리스트가 완성되자, 이들을 중심으로 시너지가 날 수 있는

동그라미재단, 청소년 인성교육 위한 세발자전거 ‘ㄱ’찾기 진행

동그라미재단(구 안철수재단)이 청소년 인성교육 프로그램 ‘세발자전거 ‘ㄱ’찾기’를 진행한다고 19일 밝혔다. 세발자전거 ‘ㄱ’찾기는 저소득층 1, 2학년 고등학생과 학교 밖 청소년, 탈북 청소년 등 소외계층 청소년들의 자존감 회복과 미래 설계 의지 확립을 돕기 위해 마련된 인성교육 프로그램. 지난 5월 시작된 동그라미재단의 청소년 교육 멘토링 프로그램 ‘세발자전거’에 참여 중인 청소년들이 참여 대상이다.  프로그램은 7월부터 12월까지 6개월간 월 3회씩 총 18회 진행되며, 9명의 전문 코치와 청소년이 1대5의 그룹 형태로 참여한다. 청소년들은 자기 주도적 학습을 이해하고 꿈을 이루기 위한 목표 설정, 습관 정리 등을 배우는 ‘선택’, ‘자기발견’, ‘꿈 찾기’, ‘목표설정’, ‘자기변혁’, ‘시간관리’ 등 6개 세부 프로그램을 거친다. 한편 ‘세발자전거’는 은퇴를 앞둔 시니어교사와 은퇴교사, 대학생들이 멘토로 나서 청소년, 다문화가정 또는 새터민 가정의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교육 및 진로상담, 정서지원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멘토링 프로그램이다. 교육기회 불평등으로 인한 사회경제적 악순환의 고리를 끊고, 청소년들에게 공평한 교육 기회를 제공하려는 목적으로 시작됐다. 은퇴교사에게는 은퇴 후 자기개발과 사회봉사 기회를 제공하고, 청소년에게는 고등학교 졸업 전까지 최장 3년간 지속적인 학습적 도움을 제공한다. 참가 청소년은 인성 검사와 면담 결과를 토대로 학업 수준과 욕구에 맞는 학습 목표를 설정하고, 멘토의 지도 아래 대학생 학습지원단과 온라인 강의, 학원 수강 등을 제공받는다. 재단은 교육전문기관을 통해 이들에게 다양한 체험과 특강, 봉사활동 기회, 내적 성장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 등도 지원한다.   동그라미재단 성광제 이사장은 “세발자전거 ‘ㄱ’찾기의 ‘ㄱ’(기역)은 기회, 꿈, 기업가정신의 공통된 첫 자음으로 청소년들의 자존감을 높이고 다양한

화장실에서도 차별받는 장애인…서울교통공사 3호선, 장애인화장실 35%가 남녀공용

“화장실에 사람 있어요! 들어오시면 안 돼요!” 뇌병변1급 장애인인 김영진씨(34·가명)는 한성대입구역(서울시 지하철 4호선) 장애인 화장실에서 볼 일을 보는 중에 다급하게 소리를 외쳤다. 잠금 버튼이 고장나, 다른 장애인이 들어올 뻔했기 때문. 문제는 그뿐이 아니었다. 장애인 화장실이 남녀공용이었다는 사실에서다. 자칫하다 여성 장애인이 들어올 수 있어 크게 놀랐다고 한다. ◇서울시 지하철(1~4호선) 장애인 화장실 10곳 중 2곳이 남녀 공용 장애인들이 지하철 내 장애인 화장실 때문에 불편을 겪고 있다. 기자는 지난 4월, 서울교통공사에 ‘장애인 편의시설 전수조사 용역 결과’ 자료를 정보공개청구했다. 지난 2015년 서울시 지하철 1호선부터 4호선까지 120개역을 전수조사한 결과였다. 기자가 요청한 정보공개청구 내용은 6개 항목(접근성, 안내도, 안내사인, 화장실, 엘리베이터, 리프트)에 대한 조사 내용과 2017년 현재 개선 사항, 장애인 화장실 내부 물품 구비(양변기 등받이, 세면대 비누 위치 등) 등이었다. 서울교통공사측은 “보안 사항이 있어 전체 공개는 어렵다”며 일부 내용을 제공해줬다. 내·외부 엘리베이터설치, 게이트 설치, 전동차 출입문 간격, 장애인 화장실 남·녀 구분 설치 등 총 5가지 항목이었다.   서울교통공사가 제공한 자료에 따르면 현재 120개 역사(서울 지하철 1~4호선) 중 28개 역은 남녀 구분이 없다. 10곳 중 2곳의 장애인 화장실이 남녀 공용인 셈이다. 서울 지하철 3호선은 34개 역 중 12곳(35%)의 장애인화장실이 공용이었으며, 연신내와 청량리역에는 아예 장애인화장실이 따로 설치돼있지 않았다. ◇장애인 화장실 자동잠금장치, 무엇이 문제인가. 애초에 장애인 화장실만 공용으로 설계된 것 자체가 차별이지만, 장애인이 유독 공용화장실에 불편을 느끼는 이유는 잠금장치의 구조적 특성

이번 여름방학에는 ‘컴패션 썸머스쿨’ 어때요?

한국컴패션, ‘컴패션 썸머스쿨’ 오는 25일 개강   국제어린이양육기구 한국컴패션이 ‘2017 컴패션 썸머스쿨’에 참가할 어린이들을 모집한다. 한국컴패션은 이달 25일부터 8월26일까지 서울 용산구 한남동 한국컴패션 사옥에서 초등학생과 미취학 아동을 대상으로 한 ‘컴패션 썸머스쿨’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컴패션 썸머스쿨은 어린이들이 가난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해외 어린이들의 실상을 이해하고 기부 문화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가지도록 마련된 프로그램이다. 참가 어린이들은 ‘가난 퀴즈’, ‘꿈 투표’ 등 활동을 통해 가난의 의미를 이해한다. 힘든 환경에 처한 개도국 어린이들이 꿈을 찾기 위해 필요한 요소가 무엇일지를 함께 생각해보는 시간도 가진다. 또한 최근 도입된 온라인 편지 서비스를 이용해 다른 나라 어린이들에게 직접 응원과 격려의 메시지를 보내는 시간도 마련된다. 컴패션 썸머스쿨 참가자들은 같은 기간 사옥에서 열리는 ‘컴패션 체험전-가난에서 희망으로’ 도 관람할 수 있다. ‘가난에서 희망으로’는 필리핀 쓰레기마을에서 살던 소년 알조의 집을 그대로 재현해, 아이들이 태블릿PC와 헤드폰을 이용해 알조가 처했던 가난의 현장을 생생하게 느껴볼 수 있는 전시 프로그램이다. (알조의 이야기가 궁금하다면?) 모든 과정을 마친 어린이들에게는 졸업장과 봉사활동증명서(1365 및 VMS 불가)가 발급된다. 방문일정에 따라 소정의 선물도 마련돼 있다. 신청은 한 팀당 최대 5명까지 가능하며 부모나 보호자 동반 시에만 참여할 수 있다. 참가 신청은 한국컴패션 홈페이지에서 하면 된다. 서정인 한국컴패션 대표는 “컴패션 썸머스쿨을 통해 우리 자녀들이 내 가족과 이웃뿐 아니라 전 세계에 대한 따뜻한 관심을 갖고 성장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컴패션은 1952년 미국의 에버렛 스완슨 목사가 한국의

1만원으로 사회문제 함께 해결하는 법…노숙인과 숲이 함께 변화하는 시간을 선물합니다

숲을 가까이 접하면서 사는 삶이 우리에게 필요하다는 것은 모두가 공감할 것입니다. 하지만 취약계층 일수록, 숲과 자연을 가까이 하기란 더욱 어렵습니다. 그럴싸한 대형공원이나 잘 차려진 아파트 조경시설 보다, 모두의 일상 속에, 소소하지만, 누구나 누릴 수 있는 숲이 있다면 어떨까요?  생명의숲은 1998년 ‘숲으로 사회문제를 해결하고자’ 시작된 시민환경단체입니다. 학교, 도시, 사회복지시설 등에 나무를 심고 시민과 함께 가꾸어 가는 활동을 합니다. 숲문화, 교육, 보전 활동을 통해 숲과 사람을 잇고 사람들 마음에 나무를 심습니다.  생명의숲과 함께 누구나 일상에서 숲을 누리는 세상을 만들어 주세요!    

8월 4일… 제 12회 아시아 소셜벤처 경진대회(SVCA) 사전 설명회 개최합니다

올해로 12회를 맞이한 아시아 소셜벤처 경진대회(Social Venture Competition Asia, 이하 SVCA)가 오는 11월 열린다. SVCA는 매년 5개 대륙, 60여개 국가, 600여개 팀이 참가하는 ‘글로벌 소셜벤처 경진대회(Global Social Venture Competition, 이하 GSVC)’의 동북아시아 지역 본선 대회다. 제 12회 SVCA 설명회는 8월 4일 금요일 강남구 역삼동 마루 180 지하 1층 이벤트홀에서 개최된다.  제 12회 SVCA는 사단법인 소시얼엔터프라이즈네트워크(Social Enterprise Network)와 한양대학교 링크사업단, 한양대학교 사회봉사단에서 공동주최하고 사회혁신 전문 컨설팅·임팩트 투자기관인 엠와이소셜컴퍼니(MYSC)와 임팩트 투자기관 크레비스 파트너스가 공동주관한다. 특별히 SVCA는 한국의 소셜벤처뿐만 아니라 대만, 일본, 홍콩 등 아시아 국가가 참여하는 국내 유일의 글로벌 소셜벤처 경연 대회 무대다. 올해는 아크임팩트자산운용과 비콥한국위원회가 후원, 씨앤티테크, 300파트너스, 더나은미래, Asia Social innovation Idea Award가 협력 파트너로 함께한다.  2006년부터 매년 개최되고 있는 SVCA는 재무적 가치와 사회적 가치를 동시에 창출하는 사회혁신기업을 발굴하는 등용문으로도 불린다. 대표적인 SVCA 수상 기업은 나무심는 소셜벤처 트리플래닛(2010), 카카오톡을 매개로 한 영어 튜터링 서비스 텔라(2013), 촛불만으로 작동하는 LED램프를 개발한 소셜벤처 루미르, 점자형 스마트워치를 만든 스타트업 닷(2014), 자동차 폐기물로 패션 용품을 만드는 업사이클링 기업 모어댄, 로컬 여행 콘텐츠 플랫폼 크리에이트립(2015), 지속 가능한 패션 디자인 회사 케이오에이(K.O.A), 적정기술로 친환경 칫솔을 만드는 회사 닥터노아(2016) 등이 있다. 대회는 스타트업 부문(법인 설립 3년 이내 기업만 참가 가능)과 아이디어 부문(대학생·대학원생만 참가 가능)으로 나눠 진행되며, 소셜벤처를 창업했거나 구상하는 팀이라면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 모든 수상팀(총 8팀)에게는 SVCA 펠로우십 자격이

더나은미래 특별기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