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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피플·㈜에코맘의 산골이유식, 미혼모 가정에 이유식 후원

국제구호개발 NGO 굿피플(회장 진중섭)과 사회적기업 ㈜에코맘의 산골이유식(대표 오천호)이 미혼모 가정 자녀들이 건강하게 자랄 수 있도록 이유식을 지원한다. 양측은 지난 25일 여의도에 위치한 굿피플 본부에서 미혼모 가정 자녀를 위한 이유식 후원 전달식을 가졌다.  만1세 미만의 영아들은 성장 속도에 맞춰 쌀, 야채, 소고기 등 적절한 재료로 만든 이유식을 섭취해야 한다. 그러나 미혼모 가정의 경우 가정경제를 꾸려나가는 데 부담이 크고 자녀에게 쏟을 시간과 여유가 부족한 것이 사실. 이에 ㈜에코맘의 산골이유식이 미혼모 가정과 아이들에게 따뜻한 손길을 내밀었다. 진중섭 굿피플 회장은 “미혼모 가정의 아이들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따뜻한 손길을 전해주신 ㈜에코맘의 산골이유식 오천호 대표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이유식 지원을 통해 미혼모 가정에게 든든한 힘이 되어주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오천호 ㈜에코맘의 산골이유식 대표는 “영유아기에 균형 잡힌 영양소를 섭취하는 것은 평생의 건강을 좌우하는 일”이라며 “앞으로도 더 많은 아이들에게 영양과 사랑이 가득한 이유식을 후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에코맘의 산골이유식은 굿피플을 통해 미혼모 가정 14곳에 이유식 지원을 시작했으며 향후 100가정까지 지원범위를 확대할 예정이다. 또한 올해 말까지 해외 결식 영유아를 위한 영양식을 개발하여 아프리카 등 저개발국가까지 수혜대상을 확대하고 국내 독거노인 및 저소득층 어르신을 지원하는 방안도 계획하고 있다.

어린이 통학차량 공유 서비스 ‘셔틀타요’, 옐로우독 및 본엔젤스 등으로부터 투자유치

어린이 통학차량 공유 서비스 셔틀타요 운영사 에티켓(대표 손홍탁)이 국내·외 벤처캐피탈로부터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 지난해 10월 출시된 ‘셔틀타요’는 의무 안전 설비가 장착된 최신 연식의 통학차량을 제공하며, 각 학원간 셔틀 동선을 관리해주는 스타트업이다. ☞셔틀타요 서비스가 만들어진 배경이 궁금하시다면? 지난 27일, ‘셔틀타요’는 국내 벤처캐피탈인 옐로우독(대표이사 이재용), ㈜본엔젤스벤처파트너스(각자 대표이사 강석흔·송인애), 미국 콜라보레이티브 펀드(대표이사 크레이그 샤피로)로부터 투자(금액 비공개)를 유치했다고 밝혔다.  셔틀타요 서비스는 학원 어린이 통학차량 시장에 공유경제 모델을 적용, 학원장들의 지출을 절감하면서 안전한 통학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핵심이다. (비용 부담 때문에) 노후화된 학원 차량들이 어린이 통학 셔틀로 이용되고, 법으로 의무화된 안전요원의 동승도 지켜지지 않는 경우가 많다는 점에 착안해 고안됐다. 현재 ‘셔틀타요’는 셔틀버스 동선 및 스케줄 관리, 차량관리, 기사・안전요원 교육 등 셔틀버스 운행과 관련한 모든 업무를 대행한다. 지금까지 셔틀타요를 이용하는 고객들의 이탈율은 0%. 서비스를 이용하는 학원들은 시세 대비 약 30% 낮은 금액으로 셔틀버스를 운행하고 있다.  이번 투자를 이끈 임팩트 벤처캐피탈 방주영 옐로우독 이사는 “옐로우독은 공유경제, 협력소비 등 긍정적인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기업에 투자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셔틀타요와 같이 자본과 의미가 만나는 지점을 찾아내 지속가능한 변화를 만들 것”이라고 전했다.  강석흔 본엔젤스벤처파트너스 대표도 “학원 셔틀버스의 안전성에 관한 학부모들의 사회적 관심을 서비스에 반영한 기획력과 실행력을 높이 평가해 투자를 결정했다”고 투자 이유를 밝혔다. 손홍탁 에티켓 대표는 “이번 투자 유치를 발판으로 현재 서울・경기권 중심의 서비스를 전국 규모로 확장할 계획”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에티켓은 2016년 8월 소셜벤처

[기부 그 후] 강아지공장에서 구조된 천사들의 보금자리

‘강아지 공장’을 아시나요?  강아지 공장은 상업적 목적으로 강아지들을 사육하고 강제 임신·출산을 하게하는 번식장을 말합니다. 지난 2016년 5월, SBS TV동물농장에 방영(☞5월 15일자 방송)된 강아지 공장의 실태는 온 국민을 경악에 빠뜨렸습니다. 반복되는 강제적 임신과 출산, 번식장 직원이 아무렇게나 시행하는 제왕절개 수술까지…. 강아지들은 자궁종양, 유선종양 등 생식기계 질병은 물론, 불결한 환경에서 녹내장, 홍역 등 각종 질병을 앓았습니다. 당장 구조하지 않으면 더이상 희망을 품을 수 없는 상황. 동물자유연대는 이곳에서 와와와 키키 등 네 마리 강아지를 구했습니다.   2015년 11월에도 동물자유연대는 수많은 생명을 살렸습니다. 경기 남양주의 한 불법 번식장에서 무려 77마리에 달하는 강아지들을 구출한 것입니다. 이곳의 상황은 더욱 처참했습니다. 대부분의 강아지들이 중성화 수술도 받지 않은데다, 발정유도제를 이용한 끝없는 임신과 출산으로 아이들의 몸은 남아나질 않았습니다. 발바닥 염증, 골절염 등을 앓는 아이도 수두룩했습니다. 배변처리를 쉽게 하기 위해 지지발판도 없는 좁은 철장(일명 ‘뜬장’)에서 지냈기 때문입니다.  이런 불법적인 시술과 사육이 가능했던 이유는 뭘까요. 지금까지 우리나라의 강아지 번식장(동물생산업) 영업은 ‘신고제’ 였습니다. 누구든 일정 시설과 조건만 갖춰 영업신고를 하면 번식장을 열 수 있는 것이죠. 때문에 열악한 시설과 방식으로 운영되는 곳들도 제대로 관리·감독이 되지 않았습니다. 이런 번식장이 은밀히 운영되는 곳까지 포함하면 국내에만 3만 곳에 달한다고도 합니다. 다행히 ‘동물보호법’ 개정으로 신고제가 ‘허가제’로 바뀌었지만, 지금의 현실이 과연 얼마나 달라질지는 확신할 수 없습니다. 지상 지옥 같은 번식장에서 구출된 80여 마리 강아지들은 동물자유연대가 운영하는 ‘반려동물복지센터’로 보내졌습니다. 좁고 답답한 철장에 갇혀 땅도 제대로 밟아본 적 없던 강아지들이 이곳에서 안정을 취하며 필요한 검사와 치료를 받았습니다. 하지만 한 가지 문제가 있었습니다. 현재 센터에 머무는 동물들의 수는 258마리. 2015년 77마리 강아지가 한꺼번에 입주하면서 일찍이 수용가능치(200마리)를 훨씬 넘긴 상태였습니다. 센터의 강아지들이 편하게 머물

[모금가 ‘축제의 장’ IFC-Asia를 가다②] 기부자의 경험을 설계하라

모금가 ‘축제의 장’ IFC-Asia를 가다 [2편]   매년, 전 세계 모금가들을 사로잡는 ‘축제의 장’이 있다. 1981년부터 지금까지 이어온 ‘국제펀드레이징 컨퍼런스(International Fundraising Congress·IFC)가 바로 그것. 모금가·비영리단체 네트워크 조직이자 지식공유 플랫폼인 영국 비영리단체 리소스 얼라이언스(Resource Alliance)에서 여는 행사로, 매년 전 세계 60여개국 모금가 1000여명이 모여 트렌드를 나누고 ‘모금’에 대해 이야기하는 자리다. 올해는 범위가 보다 넓어졌다. 그간 IFC가 주로 유럽과 미주대륙을 중심으로 이뤄졌다면, 아시아를 기반으로 한 장이 마련된 것. 지난 6월, 태국 방콕에서는 ‘제 1회 국제펀드레이징 컨퍼런스-아시아(IFC-Asia’가 열렸다. 지난달  26일부터 28일까지 3일에 걸쳐 열린 행사에는 40여개 국 400여명의 모금가들의 한데 모였다. 한국에서는 아름다운재단, 국경없는의사회, 엠네스티, 해비타트 아시아 사무소 등에서 참여했다. 이번 행사에 참여한 아름다운재단 전현경 기부문화연구소 전문위원이 ‘모금가의 축제’ 현장을 세 차례에 걸쳐 전한다. 2편은 ‘기부자의 경험을 설계하라: 그가 기부하지 않은 이유’다. /편집자  ☞[모금가 ‘축제의 장’ IFC-Asia를 가다①편] 기부자를 사로잡는 디지털 모금 전략이 궁금하다면?  ◇그는 왜 기부하지 않았을까? “그 사람은 왜 기부하지 않았을까요?” 전문 펀드레이징 기관 ‘HJC’와 ‘엑스트라오디너리 펀드레이징(Xtraordinary Fundraising)’의  공동창립자인 마이크 존슨(Mike Johnston·사진)이 질문을 던졌다. 이번 IFC에서 그가 진행한 워크숍 제목은 ‘기부자 경험 설계(Journey Mapping)를 통해, 좀더 ‘세련된’ 커뮤니케이션과 펀드레이징 하기’. 그가 말하는 ‘기부자 경험 설계’란 무엇일까. “영리 기업에서 ‘고객 경험(Customer Experience)’은 당연하게 통용되는 개념입니다. 우리 제품을 쓰거나 구매하는 고객이 만족스러운 경험을 할 지를 들여다보면서 경험을 설계하고, 수정하는 것이죠. 비영리에서도 ‘기부자 경험(Donor

다일공동체, ‘밥피스메이커’ 다음달 5일 개최

다음달 5일 제 3회 다일공동체 밥피스메이커 개최 한반도 평화통일과 민족 화해를 위한 순수 민간 저변운동   한반도의 평화 통일을 위한 제 3회 ‘밥피스메이커(Bab Peacemaker)’ 행사가 다음달 5일 DMZ 도라산 평화공원에서 열린다. 다일공동체가 주최하는 ‘밥 피스메이커’는  2015년 8월, 7인의 공동대표와 70인의 실행위원이 함께 모여 출범한 민간 평화통일운동으로, 우리 민족 분단의 상처와 아픔을 ‘밥’이라는 식탁 공동체 정신으로 회복하고자 하는 운동이다.  올해로 3회를 맞는 밥피스메이커는 남북한의 평화통일의 초석을 위한 실제적 활동으로 ‘북한 쌀 보내기 운동’을 시작한다. 북한에 직접 쌀을 전달함으로 동포애를 실천하고 화해와 일치의 평화통일운동에 기여하고자 하는 것. 제 3회 밥피스메이커는 8월 5일 오전 11시 DMZ 도라산 평화공원에서 진행되며 상세 내용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신청은 링크(https://goo.gl/forms/MH55BNUXPF3rTVXD2)를 통해 진행하면 된다.

[박란희의 작은 이야기] 등산보다 힘든 精算(정산)

한 페이스북 친구가 ‘사업보다 정산이 더 어렵다’는 글을 올리자, 댓글이 폭풍처럼 쏟아졌다. “에베레스트 등반을 다녀온 산악인 엄홍길님이 ‘어느 때가 가장 힘드셨습니까’라고 물었더니 ‘정산’이라고 하셨단다ㅠㅠ”라는 글부터 “기업이 공동모금회처럼 변해간다” “모두가 공감하는데 바뀌지 않는 이유는 신뢰가 무너졌기 때문” “적정 수준의 행정이 투입되고 사업에 더 집중할 수 있는 구조가 필요하다” “우리나라가 불신사회라서 그렇다. 관급공사에서 디폴트가 ‘을’을 사기꾼으로 생각하고 시작하니…” “행자부 회계지침부터 뜯어고치고 쓸데없이 서류 늘리는 공무원들 없게 정산매뉴얼 만들어 준수하도록 해야 한다. 정산 어렵게 하면 사업을 철회할 정도로 압박할 필요가 있다”까지. 분노가 들불처럼 일어났다.  다른 한편에선 기획재정부의 국고보조금통합관리시스템(e나라도움)을 둘러싼 논란이 한창이다.한 정부 산하기관 관계자는 “e나라도움 때문에 사업 못하겠다는 단체도 있어, 입찰 응모단체 구하기가 힘들다”고 했다.  분명 기재부는 보도자료를 통해 ‘보조금의 투명한 검증이 가능해진다’고 대대적으로 홍보했는데, 이건 무슨 말일까. 신용카드를 통해 모든 지출을 검증하겠다는 것인데, 입찰 과정에서 이미 1차 서류심사 2차 PT와 면접을 통해 뽑아놓고, 사후엔 ‘사업 담당 기관을 못 믿겠으니 모든 통장 내역을 공무원인 우리가 들여다보겠다’는 식이다. 복지와 문화예술 등 올해 e나라도움이 시작된 현장에선 현실에 맞지 않는 규정 때문에 겪는 혼란이 이만저만이 아닌 모양이다. 방산비리로 한국항공우주산업(KAI) 차장급 직원이 처남 회사에 200억원어치 용역을 몰아준 뒤 잠적한 사건이 또 발생한 걸 보면, 정부의 고충도 이해할 만하다.하지만 이런 비리사건은 만국 공통으로 생긴다. 다른 점은 사후 처리다. 이 같은 사건이 생기면, 우리나라 공무원들은 통제와 규제의 강도를 점점

한화 예술더하기 9년 임팩트…“예술에 나눔을 더했습니다”

김지예(가명·14)양은 2년 전 같은 반 친구들로부터 따돌림을 당했다. 어려운 가정형편 탓에 늘 의기소침했던 김양의 태도에 친구들은 사사건건 딴죽을 걸었다. 그러던 어느 날 평소 도움을 받던 복지관 선생님으로부터 가야금을 배워보겠느냐는 제안을 받았다. 좋은 ‘취미거리’라고 여긴 김양은 복지관에서 매주 한번씩 가야금을 연습했다. 얼마 뒤 학예회 날, 멋진 가야금 연주를 통해 일약 스타덤에 오른다. 친구들의 관심을 한몸에 받은 김양은 이후 자신감있는 태도로 친구들을 대했고 곧 단짝도 만들었다. 이제 중학생이 된 김양은 “가야금 연주가 나의 많은 것을 바꿨다”고 말했다. 김양을 도운 이 프로그램은 올해로 9년째를 맞이한 ‘한화예술더하기’(이하 예술더하기) 사업이다. 어려운 상황에 놓인 어린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기 위해 한화그룹과 한국메세나협회가 힘을 합친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이다. 문화예술강사와 일일 보조강사로 변신한 한화 임직원들이 매년 지역 복지기관 아동들을 위해 직접 나선다. 임직원들은 운영 기금의 50%를 기부하고, 나머지 50%는 회사에서 매칭 기부한다. 2009년 이후 해마다 3000여명이나 되는 임직원들이 자원봉사자로 활동한다. 그 결과 전국 125개 아동복지기관에서 2900여명의 어린이가 국악, 클래식 악기 연주, 사진찍기 등 문화예술 교육을 접할 수 있었다. 왜 문화예술교육일까. 김정미 한화사회봉사단 차장은 “힘든 상황에 놓인 어린이들에게 진정으로 필요한 것은 일시적인 경제적 후원이 아니라, 자신감과 자존감을 높여줄 수 있는 교육이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대기업 사회공헌의 특성상, 똑같은 프로그램을 9년씩 지속하는 게 쉽지만은 않은 현실. 비결을 묻는 질문에, 김정미 차장은 “문화예술강사의 활동을 3년간 보장하고 연 30회 이상 프로그램을 진행해 교육의 양과 질을

동네 언니, 형들이랑 놀자, 대학생 놀이시터 서비스 놀담

9살 지훈이(가명)는 토요일을 좋아한다. 지훈이가 좋아하는 놀이선생님을 만나는 날이기 때문이다. 놀이선생님을 만나면 좋아하는 축구도 하고 신나게 놀 수 있다. 지난주에는 함께 보고 싶었던 영화도 보고 사우나에 가서 서로 등도 밀어줬다. 마음껏 놀다 와서 지쳐 잠든 지훈이 얼굴을 볼 때마다 지훈이 엄마는 뿌듯하다. 아버지와 따로 사는 지훈이에게 든든한 아버지나 형 같은 존재가 필요할 것 같아 놀이선생님을 찾았다. 처음에는 반신반의했지만 대학생 놀이선생님이 지훈이를 정말 자기 동생 대하듯 해줘서 기대 이상이다. 특히 엄마가 함께 해주기 힘든 몸 쓰는 놀이를 통해 지훈이가 건전하게 에너지를 발산할 수 있다는 것이 가장 좋다. ◇ 놀담은 어떤 곳? 지훈이가 놀이선생님을 만나게 된 건 ‘놀담’을 통해서다. 놀담은 대학생 ‘놀이시터(playsitter)’ 서비스.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학부모와 놀이시터 아르바이트 대학생을 연결한다. 3살부터 10살까지 아이를 둔 학부모가 신청할 수 있다. 정해진 시간 동안 아이가 하고 싶은 것을 하면서 노는 게 놀담의 핵심. 특별한 ‘놀이 공식’이 정해진 게 아니다. 신나게 뛰어놀고 싶은 아이와는 놀이터에 가서 뛰어놀 수 있고, 책을 읽고 싶은 아이와는 옆에서 함께 책을 읽고 이야기를 나눈다. 놀담을 만든 건 뜻밖에도 20대 대학생들. 지난해 3월, 문미성(24·사진) 놀담 대표를 포함한 대학생 3명이 시작한 소셜벤처다. 대학생인 그가 육아 관련 사업에 뛰어든 계기는 뭐였을까. “제가 13살 어린 여동생이 있어요. 부모님 두 분이 맞벌이를 하셔서 제가 동생을 거의 키우다시피 했죠. 하루는 놀이터에서 동생이랑 놀고 있는데 아이 어머님 한

휠체어 타고 스위스 산맥 오른 KBS 최초 여성장애인 앵커, “국내 어디든 휠체어로 갈 수 있도록”

홍서윤 장애인여행문화연구소 대표 인터뷰   홍서윤(31)씨의 수식어는 여러 개다. KBS 최초의 여성 장애인 앵커, 문재인 정부 국민인수위원회 국민소통위원, 그리고 장애인여행문화연구소 대표까지. 이중 그녀를 가장 잘 표현하는 말은 단연 ‘장애인 여행가’다. 홍씨는 2014년 스위스를 시작으로, 한 달간 혼자 독일, 벨기에, 네덜란드, 덴마크, 스웨덴, 프랑스 등 7개국을 여행했다. 기차와 유람선, 심지어 스위스 산맥까지 휠체어를 탄 채 직접 올랐다. 한국에서라면 꿈도 못 꿨을 일. 다시 한국에 돌아와 왠지 모를 우울감에 빠진 그녀를 움직인 건 한 가지 의문이었다. 이제 홍씨는 장애인뿐 아니라 누구든 ‘접근 가능한 여행(accessible travel)’을 연구한다. 늘 보호자를 동반해야 하고, 휠체어로 다닐 수 있는 여행지가 거의 없는 ‘장애인 여행 불모지’ 대한민국을 ‘무장애 여행지’로 바꿔보려 한다. 그녀가 말하는 여행은 과연 어떤 모습일까. 국민인수위 광화문 1번가의 해단식이 열린 지난 12일, 그녀를 광화문 인근 한 카페에서 만났다.   ―광화문 1번가가 오늘 폐단식이네요. 국민소통위원으로 어떤 활동을 했나요. “지난 5월부터 50일 동안 국민에게 정책 제안을 받았고, 남은 50일은 제안해주신 정책들을 잘 분석하는 일을 해요. 저도 정책을 제안했고, 정책 제안을 망설이는 분들의 참여도 유도하고 열린포럼도 진행했죠. 시민이 원하는 정책과 정부가 원하는 정책, 그 중간에서 틈을 줄여주는 역할을 했다고 보면 돼요.” ―직접 제안한 정책은 어떤 것이었나요. “‘유니버설 디자인(universal design) 정책’을 제안했어요. 우리나라는 모든 환경이 ‘신체가 건강한’ ‘성인 남성’ 위주로 만들어져 있어요. 그런데 우리 사회에는 장애인도, 노인도, 어린이도, 여성도 많거든요. 그들을 고려해

우리 아이 몸무게 980g… ‘이른둥이’ 의료지원 사각지대에 놓이다

더나은미래x기아대책 ‘도담도담’ 캠페인 (2) 국내 이른둥이 실태 분석 정은진(가명·42)씨는 딸 쌍둥이 엄마다. 시험관 시술로 생긴 소중한 아기였다. 하지만 26주 만에 세상에 나온 첫째의 몸무게는 고작 980g. 폐가 약해 스스로 숨을 쉬지 못했고, 뇌병변 증세도 있었다. 2015년 1월, 그렇게 정씨의 고된 사투가 시작됐다. 정씨는 “호흡기를 달고 100일 만에 퇴원했는데, 이후 소아청소년과부터 내분비내과까지 5개 진료과로 정기 외래진료를 다녔다”며 “신생아집중치료실(NICU) 퇴원과 동시에 정부 의료비 지원이 끊겼고 시험관 아기라는 이유로 보험회사에서도 받아주지 않아 모든 비용을 홀로 부담해야 했다”고 말했다. 재활치료 과정은 캄캄한 터널 같았다. 시간당 6만~7만원으로 비싼 치료비도 부담이지만, 치료 과정에서 제대로 된 정보조차 얻기 쉽지 않았다. 정씨는 “수개월이 지나도 뒤집기를 못하는 아이를 데리고 외래부터 낮병동까지 재활병원만 3군데 넘게 전전했다”며 “아이가 너무 어리면 발달 상황을 제대로 평가할 수 없다고 해서 미래에 대한 두려움이 컸다”고 말했다. 그 사이, 상대적으로 건강하게 태어난 정씨의 둘째딸은 심리적 불안을 겪어야 했다. 정씨는 “태어나면서부터 외가에서 자란 둘째가 파괴적인 행동을 하고 심리적으로 불안정해, 지난 4월까지 심리 프로그램을 다녔을 정도”라고 말했다.   ◇퇴원 후 찾아오는 경제적·심리적 부담   정씨와 같은 ‘이른둥이’ 가족들은 의료적 지원이 절실하다. ‘이른둥이’란 출생체중 2.5㎏ 미만 또는 37주 미만으로 태어난 미숙아를 뜻한다. 몸속 장기가 충분히 발달하기 전에 태어난 이른둥이는 생존에 필수적인 폐, 뇌, 심장, 면역체계 등 조직과 장기 기능이 합병증의 위험에 노출돼 있다. 배종우 강동경희대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는 “이른둥이는 조기에 의료적

삶을 바꾸는 유쾌한 소통… ‘우리 함께 캠페인’ 지금 시작합니다

조선일보 더나은미래는 문화체육관광부의 후원으로 ‘우리 함께 캠페인’을 실시한다. 이는 국민의 참여와 소통을 통해 지역사회·학교·가정의 행복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2015년부터 대표 문화 소통 캠페인으로 자리매김해왔다. 올해 진행되는 우리함께 캠페인은 ▲우리가족 행복시간표(일·가정 양립) ▲문화, 나를 춤추게 하라(문화 융성) ▲꿈에 날개를 달다(진로탐색과 ICT) 세 가지 테마를 중심으로 진행된다. 지난해 2만3662명의 참여를 이끌어낸 ‘우리 가족 행복시간표’는 가족과 함께하는 여가 계획을 시간표로 만들어 공모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함께 가족 책상 만들기’‘이웃집과 가족 대항 배드민턴 치기’ 등 퇴근 후 가족과 알찬 시간을 보내기 위한 계획이면 무엇이든 가능하다. 가족과 함께 하고 싶은 시간표를 9월 30일까지 온라인으로 신청(http://naver.me/GERtkfdd)하면 된다. 이메일(2017schedule@naver.com)과 우편 접수(서울 금천구 벚꽃로 254 1203호)도 가능하다. 온라인 투표를 통해 예선을 통과한 작품은 네티즌 투표(50%)와 전문가 심사(50%)를 거쳐 최종 우수작으로 선정되며, 대상부터 입상까지 70개 작품을 선발한다. 소년조선일보 사장상·조선일보 더나은미래 대표상과 최대 100만원까지 상금이 수여된다. 우리가족행복시간표의 공동주최사로는 가정을 건강하게 하는 시민의 모임, 더 라이트 핸즈, 한국유치원총연합회, 소년조선일보가 함께한다. 지난해 청소년문화단체 ‘소양앤조이’와 학교폭력예방 연극단체 ‘디아코노스‘를 발굴하며 화제를 모았던 ‘문화, 나를 춤추게 하라’는 올해도 다양한 문화 콘텐츠 제작을 지원한다. 대학, 일반인 동아리부터 전문 문화예술단체까지 다양한 규모의 문화예술단체(팀)이 참가할 수 있다. 참가팀엔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우수 프로그램과 단체 영상을 홍보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지며, 온라인 투표 및 전문가 심사를 통해 선정된 우수팀들은 갈라쇼 공연을 열게 된다. 참가를 원하는 개인 또는 단체는 8월 30일까지 네이버 해피빈에 개설된

대학생들, 생활정치로 목소리 높이다

‘장애인 복지관에 사전투표소를 설치해 장애인 유권자의 선거권을 보장하자’, ‘동일역 환승제도를 개선해 지하철 개찰구를 잘못 통과해도 15분 이내 추가요금 없이 반대편으로 이동 가능하게 만들자’, ‘심장 제세동기(AED) 설치 의무화 장소를 확대하자’… 이 같은 생활밀착형 정책을 기획하고 제안한 사람들은 정치인도, 공무원도 아니다. ㈔시민이만드는생활정책연구원(이하 생활정책연구원)이 운영하고 있는 ‘대학생정책연구단 마이폴(myPOL·이하 대학생정책연구단)’의 3기 대학생들이다. 생활정책연구원은 2016년 6월 당론과 정치이념에 좌지우지되지 않고 시민의 삶을 변화시키는 생활정책을 실현하기 위해 창립된 시민단체다. 말 그대로 ‘생활과 밀접히 연관된 정책’을 제안한다. 거대담론이나 엄청난 정책이 아니다. 미래 세대인 청년들의 민주 시민의식을 높이고자, 설립 초기부터 대학생정책연구단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 1일에는 4월부터 12주간 정책활동을 했던 대학생정책연구단 3기 43명의 수료식이 열렸다. 조별로 기획하고 실행했던 8개의 생활정책을 발표하는 경연대회도 함께 열렸다. 장애인 선거권, 심장제세동기 설치, 서울시 종량제봉투 사용, 교통안전 보장 등 다양한 생활밀착형 정책 아이디어들이 제시됐다. 박장선 생활정책연구원 사무국장은 “심장제세동기 설치 구역 확대 및 관련 규정 개선 정책은 의원실 2곳에서 입법발의 의사를 밝혔고, 학교 내 안전시스템 개선 방안은 서울소방재난본부와 공동으로 정책 추진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왜 하필 생활정치일까. 지난 19대 국회에서 약 1만5000여건의 법안이 발의됐다(의원입법). 이중 통과된 것은 10%도 되지 않는다.*경실련 발표 참고 시민 생활에 필요한 법안은 정치싸움으로 배제되기 일쑤다. 당론·이념에 좌지우지 되지 않고 시민 생활에 필요한 깨알 같은 법안들을 발굴하고 연구해 시민의 힘으로 정책을 실현하는 움직임이 필요한 이유다. 생활정책연구원이 첫 번째로 주목한 것은 대중교통 청소년

더나은미래 특별기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