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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가 자라서 슬픈 아이, 알제이를 소개합니다.

“정말 눈 깜짝 할 사이에 일어난 사고였어요. 아이가 자라면서 점점 몸이 한쪽으로 기울어지는데, 아무것도 해줄 수 있는 게 없었어요.” 당시를 떠올리던 엄마는 잠시 눈물을 보였다. 2015년 9월, 아들 알제이(8)는 길거리 음식을 파는 고모에게 놀러갔다가 뜨거운 기름을 뒤집어썼다. 필리핀 마닐라 안티폴로시장엔 튀겨 파는 길거리음식이 흔하다. 날벌레를 피하려다 기름 솥을 건드린 것이었다. 알제이의 오른쪽 뺨과 가슴, 등 뒤쪽으로 온통 기름이 번졌다. 한국에서라면 응급처치를 통해 깨끗한 피부를 이식했겠지만, 알제이가 살고 있는 필리핀에선 화상전문병원이 없다. 스테로이드주사와 연고만 바른 채 1년이 흘렀다. 그 사이, 키는 한 뼘 이상 자랐다. 알제이의 온 몸엔 딱딱하고 울퉁불퉁한 피부조직이 내려앉았다. 1년 사이 화상을 입은 부위는 그대로인 반면, 그렇지 않은 부위는 성장하면서 자세가 비틀어지기 시작했다. 특히 오른뺨과 목으로 연결된 화상부위가 주변 조직을 잡아당기면서, 알제이의 목은 점점 오른쪽으로 기울기 시작했다. 급기야 고개를 들 수 없는 상황에까지 이르렀다. (좌측) 2016년 도움 요청 당시 사진 (우측) 2017년 현재 모습 ⓒ한림화상재단 1년 만인 지난 5월 11일, 키가 자라 슬픈 아이인 ‘알제이’가 한국 땅을 밟았다. 매달 20만원밖에 벌지 못하는 알제이 부모님 대신, ‘키다리 아저씨’로 나선 건 한림화상재단이다. 지난해 “재건수술을 받지 않으면 정상적으로 팔을 들어올리기도 힘들다”는 알제이의 안타까운 사연을 현지 관계자로부터 들은 한림화상재단은 1년 동안 초청계획을 세웠다. “알제이는 온 몸의 10%나 화상을 입어서, 최소 3번의 수술이 필요하다”는 의사의 소견을 바탕으로, 화상 전문 의료진을 모아 수술계획을 세우고

“올림픽과 패럴림픽, 왜 따로 열리나요?”

올림픽과 패럴림픽 ‘통합’ 추진하는 영화 ‘패러렐’ 최창현 감독 인터뷰   패럴림픽을 아는가. 패럴림픽은 올림픽 폐막 2주 뒤 열리는 ‘전 세계 장애인들의 올림픽’이다. 1948년 영국 스토크맨더빌(Stoke Mandeville)병원에서 최초의 장애인 대회가 열린 뒤, 1988년 서울 패럴림픽부터는 올림픽과 같은 연도, 장소에서 개최되며 현재까지 맥을 이어왔다. 그런데 이 패럴림픽에 반기를 든 청년이 있다. 대학생 감독 최창현(27·성균관대 영상학과)씨다.  최씨는 “올림픽은 ‘전 세계인의 축제’인데 왜 장애인의 올림픽은 따로 치르나”라며 “패럴림픽과 올림픽을 하나로 ‘통합’하자”고 말한다. 그는 이 생각을 구체화해 작년 6월 영화 ‘패러렐(Parallel)’을 기획, 국내와 해외를 오가며 다큐멘터리 영화를 제작하고 있다.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을 5개월여 앞둔 이때, 최씨가 두 대회의 통합을 말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평등한(Parallel) 올림픽 꿈꾼다…장애인과 비장애인의 메달 가치가 같아지는 날까지     영화 패러렐의 출발점은 호주의 코미디언 스텔라 영의 TED 강연이었다. 장애인이 영감을 주는 대상으로 소비되는 것을 비꼰 그 강연은 최씨에게 큰 감명을 줬다. 이후 계속 ‘평등’이란 가치를 고민하던 그는 우연히 패럴림픽을 만났다. 패럴림픽에 대한 대중의 관심이 부족하다는 TV 뉴스를 접하면서였다.  이 생각 하나로 최씨는 무작정 영상을 찍기 시작했다. 대한장애인체육회, 패럴림픽 선수 훈련원 등을 찾아가 리우 패럴림픽 국가대표 감독과 코치, 선수 등을 직접 만났다. 패럴림픽에 관심을 보이는 대학생에 대한 관계자들의 반응은 호의적이었다. 그의 의견에 적극 동조하는 이도 있었다. 하지만 통합을 향한 현실의 벽은 생각보다 높았다. “원래 (올림픽과 패럴림픽의)’ 통합을 반드시 해야한다’는 입장이었어요. 근데 취재를 하면서 생각이

[배원기 교수의 비영리 회계와 투명성-②] 일본 공익법인법, 어떻게 다른가?

일본 공익법인 관련 법령, 한국과 비교해보니    우리나라의 공익법인 관련 제도를 검토하려면, 먼저 일본의 법제도부터 살펴볼 필요가 있다. 국내 많은 법이 일본의 법령을 참고해서 제정됐기 때문이다. 이를 전문용어로 ‘법의 계수(繼受)’라고 하는데, 일본의 민법과 상법은 프랑스 및 독일 민법을 계수했고, 우리 민법은 일본 민법 및 상법을 계수했다고 보는 것이 통설이다.  국내 비영리 공익법인 제도의 근간이 되는 법령은 민법(제31조~제97조 민법총칙 제3장 법인)과 1975년 제정된 공익법인 설립 및 운영에 관한 법률이다. 일본과 한국은 비영리공익법인의 정의를 어떻게 하고 있었을까. 2008년 민법 개정안이 시행되기 이전의 조문을 비교해보자.  법령 본문의 내용에는 큰 차이가 없어 보인다. 그런데 일본 구 민법 제34조의 제목은 ‘공익법인’이라고 돼있지만, 우리 민법은 ‘비영리법인’이라고 명시돼있다. 일본의 구 민법 제34조상의 법인은 ‘공익법인’만을 의미하고, 공익을 목적으로 하지 않는 기타 비영리법인을 대상으로 하지 않아 법령상의 미비점이 있다는 비판이 제기됐다(반대로 우리나라는 비영리법인이라는 용어를 사용함으로 인한 문제점도 있었는데 이는 시리즈 뒤편에서 소개하도록 한다). 1990년대 중반,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중간법인법’이란 법률을 제정해 시행하기도 했다. 중간법인이란 공인법인과 영리법인의 중간 성격을 가진 법인을 말한다. 이 외에도 당시 일본의 구 민법 제34조에 대한 문제점을 정리해보면 아래와 같다.  위와 같은 문제점 및 비판을 수용해 일본 정부는 1996년 당시 3개의 여당이 공익법인제도를 개혁하겠다는 방침을 발의했고, 이후 2000년부터 2006년까지의 6년 간의 연구 및 논의, 2년간의 준비기간을 거쳐 2008년 12월 1일부터 개정안이 시행됐다. 이를 공익법인제도 개혁

25만명 조합원 아이쿱생협, 사회적경제 기업 판로지원합니다

아이쿱생협이 9월 8일부터 10월 9일까지 사회적경제 기업을 대상으로 아이쿱생협 입점 및 제휴서비스 공모 사업을 시작한다. (사회적) 협동조합, (예비) 사회적기업, 마을기업, 자활기업은 물론 소셜벤처까지 지원할 수 있다. 아이쿱생협은 25만명의 조합원과 연매출 5500억원이 넘는 국내 최대 규모 생활협동조합이다. ☞지리산 산골 자락에 일자리 만드는 협동조합의 힘 아이쿱생협의 온라인몰인 자연드림몰에 입점할 기업을 모집하는 입점분야와 아이쿱생협과 제휴를 맺어 조합원에게 서비스를 제공하는 제휴분야로 구분해 모집한다. 이번 공모사업에서 심사를 통해 최종 선정된 기업은 2018년부터 아이쿱생협 온오프라인 매장에 입점하게 된다. 판로문제는 사회적기업, 협동조합 등 사회적 경제 기업의 애로사항 중 하나다. 국회 입법조사처가 2014년 발표한 ‘사회적기업 제도의 문제점과 개선방안’ 보고서에 따르면 인건비와 운영자금 부족(29.6%)에 이어 판로개척(18.4%)이 사회적기업가들이 현장에서 겪는 어려움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아이쿱생협이 사회적경제 기업과 거래한 규모는 44억. 2012년 거래액(14억)보다 3배 이상 증가한 수치다. 지금까지 아이쿱생협에 입점한 기업으로는 사회적기업 다래월드(친환경 생활용품 판매 기업), 행복플러스(장애인을 고용해 양말을 생산하는 기업), 예비사회적기업 굿바이(반려동물간식 개발 기업)와 소셜벤처 제리백(아프리카 물부족 국가를 지원하는 가방 제작 회사) 등이 있다. 특히 제리백은 입점 전월대비 218.5% 가량 매출이 증가했고, 행복플러스는 약 150% 매출이 늘어났다.   아이쿱생협에서는 판로 연결뿐만 아니라 협력 사업도 적극적으로 진행한다. 반려동물 간식을 개발하는 예비사회적기업 굿바이와는 아이쿱생협의 무항생제 닭가슴살을 원재료로 반려동물 간식을 함께 개발해 판매하고 있다. 또한 이번 추석에는 사회적기업 행복플러스와 기획한 추석선물세트를 선보일 예정이다.  한편, 오는 25일에 아이쿱 공모사업 설명회를 아이쿱 협동조합지원센터(신길센터)에서 개최한다. 설명회 및 공모사업 관련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초록우산어린이재단, 델타항공과 서울 거주 아동 해외탐방 기회 지원

  4일 애틀란타로 드림투어 출발, 서울 아동 16명과 꿈의 여정 시작 2003년부터 약 270명의 아동들에게 해외문화체험 기회 제공   아동복지전문기관 초록우산어린이재단이 델타항공과 함께 서울 거주 아동 16명을 대상으로 미국 남동부 최대 도시인 미국 애틀란타와 올란도를 여행하며 문화를 탐방하는 제 14차 ‘드림투어’를 지난 4일 시작했다. ‘드림투어’는 기회를 필요로 하는 아동들에게 해외항공권을 지원해 다른 나라의 문화를 체험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델타항공의 대표 사회공헌 프로그램 중 하나다. 명문 대학 방문 등을 통해 아이들이 자신의 미래를 직접 설계하고 그 꿈을 이룰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올해 투어에는 초록우산어린이재단의 지원을 받고 있는 아동 중 서류와 면접전형을 거쳐 선발된 16명이 참가, 참여 아동들은 지난 4일 델타항공의 인천-애틀란타 직항 노선을 이용해 미국 애틀란다와 주변 도시들을 방문한다. 6박 8일동안 CNN, 코카콜라, 센테니얼 올림픽 공원, 조지아 공과대학교 등 애틀랜타 내 다양한 관광지와 케네디 우주 센터, 디즈니월드 및 유니버셜 스튜디오 등 플로리다의 주요 명소를 방문하며 꿈을 이루기 위한 과정과 목표도 설정하는 프로그램에도 참여할 예정이다. 델타항공은 초록우산어린이재단을 통해 2003년부터 보다 폭넓은 기회를 필요로 하는 어린이들에게 미국 항공권을 무료로 지원해 왔으며, 약 270명의 소외계층 아동들이 해당 프로그램을 통해 해외문화체험의 기회를 가졌다.

9월 17일까지, 창업지원센터 ‘마루180’ 입주 스타트업 모집

아산나눔재단(이사장 이경숙)에서 강남권역 창업지원센터 마루180의 2017년 하반기 입주 기업을 모집한다. 모집 대상은 법인 설립 후 5년 이내의 기업으로 직원 수 최소 2인 이상 최대 16인 이하의 스타트업이나 중소기업창업 지원법 시행령 제4조에서 정의하는 ‘창업에서 제외되는 업종(금융 및 보험업, 부동산업 등)’에 해당하지 않는 기업이다. 벤처기업으로 확인받은 기업의 경우 우대한다. 모집 기간은 9월 5일부터 17일까지 약 2주간이며, 최종 합격 기업은 1차 서류심사와 2차 발표심사를 통해 9월 29일 발표된다. 지원서 양식 및 제출서류 등 모집 관련 자세한 내용은 마루180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마루180 입주기업은 사무 공간 외 수면실, 휴게실, 회의실 등 기타 부대시설도 자유롭게 이용 가능하며, 30여 개의 혜택을 누릴 수 있다. AWS, Microsoft, IBM, KT 등으로부터 클라우드 크레딧에 대한 지원을 받을 수 있으며, SK텔레콤, LG라이프케어 복지몰 등을 통해 스마트폰과 각종 전자제품 등을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다. 출장 시에는 에어비앤비와 쏘카 등에서 할인쿠폰이 지급되며, 아시아 최초로 구글 캠퍼스 서울과 파트너십을 체결해 세계 각국의 기술기반 스타트업 대상 코워킹 스페이스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이외에도 스타트업이 창업 초기 어려움을 겪을 수 있는 회계, 세무, 번역, 홍보 등 경영과 관련된 제반 사항과 함께 ‘시만텍’의 보안 솔루션도 제공받는다. 또한, 마루180에는 스타트업 외에도 벤처캐피털, 액셀러레이터 등이 함께 입주해 있어 자연스럽게 네트워킹도 가능하다. 입주 스타트업 직원들의 생활 편의와 상호 교류를 위해 다양한 문화행사 등을 개최하며, 격월로 입주민 전체가 모이는 ‘타운홀 미팅’, 수시로 열리는 네트워킹 모임 등을 통해 입주 기업 간 활발한 커뮤니케이션이 이뤄진다.  이혁희 아산나눔재단 스타트업팀장은 “아산나눔재단이 창업 지원 사업 목적으로 운영하는 마루180은 지난 3년간 초기 스타트업과 창업생태계 전반의 발전을

[Good&Culture] 9월 8~9일 강원도 감자꽃스튜디오에서 ‘평창자연영화제’ 열립니다!

강원도 평창의 감자꽃스튜디오에서 9월 8일(금)부터 9일(토)까지 이틀간, ‘평창자연영화제’가 개최된다. 2014년과 2015년 열린 ‘감자꽃자연영화제’와 2016년 ‘평창자연영화제’에 이어 올해 4회째다. 이 영화제는 자연과 농촌, 가족, 인간을 주제로 한 작품이 소개되며, 3년 전 경희사이버대 문화예술경영학과 스터디 모임인 ‘강예사’와 강원도 평창의 지역예술문화공간 ‘감자꽃스튜디오’가 공동으로 개최하는 소규모 영화축제로 시작됐다.  이번 영화제는 경희사이버대 문화예술경영전공 대학원과 감자꽃스튜디오가 주최, 산너머음악공방과 베짱이농부가 주관하며, 입장료는 무료다. 강윤주 경희사이버대 대학원 문화예술경영 전공 주임교수는 “평창자연영화제는 단순히 영화만 보러 오는 행사가 아니다”면서 “귀농인들과 평창 주민, 관광객이 함께 영화를 보고 허심탄회하게 이야기를 나누는 독특한 일종의 ‘농촌 아고라’라고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영화제 개막작은 세 청년이 12개국 35개 농장으로 ‘농업 세계일주’를 떠난 이야기를 담은 다큐멘터리 영화 <파밍 보이즈>이며, <어둠을 잃어버린 반딧불이>, <헛간의 마돈나(Holy Cow)>, <얀 겔의 위대한 실험>, <내 사랑 한옥마을> 등 여성·환경 영화제 등에서 호평을 받은 유명 작품들이 상영된다. 이번 영화제를 총괄한 홍윤기(경희사이버대 대학원 문화예술경영전공)씨는 “규모는 크지 않지만 평창의 자연 속에서 많은 분들과 영화에 대해 나누며 관계를 넓혀갈 수 있는 좋은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소감을 밝혔다. 한편, 평창자연영화제가 열리는 감자꽃스튜디오는 강원도 평창 이곡리 마을의 폐교를 활용해 만든 복합문화공간으로 강당, 도서관, 박물관, 갤러리, 레지던스 등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마을 주민들에게 참여 기반의 다양한 문화예술 활동 및 교육을 제공하고 있다. ☞더나은미래가 찾아간 2011년의 감자꽃스튜디오

후원금 3553억원, 희망학교 100곳…희망TV SBS가 걸어온 길

희망TV SBS 20년, 무엇을 바꾸었나   탄자니아 마엔델레오에서 할머니와 단둘이 사는 우굼바(19)양은 뇌수종으로 매일 극심한 두통을 앓았지만 돈이 없어 병원 문턱조차 못 넘어봤다. 이런 우굼바양의 소원은 ‘학교에서 마음껏 공부하기’. 하지만 뇌수종 때문에 집 밖을 나설 수 없었고 마을에 학교도 없었다. 그러던 어느 날, 우굼바에게 기적이 일어났다. 희망TV SBS의 지속적인 후원 덕분에 치료를 받아 뇌수종이 점점 호전된 것. 그리고 마을에 8번째 희망학교인 ‘마엔델레오 중등학교’가 설립됐다. 현재 탄자니아 명문 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우굼바양은 반에서 1·2등을 앞다투며 회계사라는 꿈에 한 발짝 더 다가서고 있다. 우굼바양과 같은 세계 곳곳의 어려운 이웃에게 희망을 안겨주는 국내 대표 모금 방송 ‘희망TV SBS’(이하 희망TV)가 올해 20년을 맞이했다. 1997년 기아체험 24시를 시작으로 2012년엔 아프리카에 학교 100곳을 짓는 ‘희망학교’를 시작해 올해 모두 완공했으며, 얼마 전부턴 빈민 자립 지원 프로젝트인 ‘희망 사다리’를 진행 중이다. 지난 20년의 ‘나눔 발자국’을 되돌아봤다.   ◇‘기아체험 24시’ 바통 이어받아 ‘희망학교’ 지어 1997년, 방송을 통해 모금하는 ‘기아체험 24시’가 처음으로 SBS 전파를 탔다. 97년 첫 방송부터 지금까지 지휘봉을 잡고 있는 성영준 희망TV PD는 “당시 대학교 운동장, 실내체육관 등에 모인 참가자들은 방송 당일 24시간을 굶으며 유명인들의 저개발국 봉사활동 영상을 보고 ARS(자동응답전화) 후원을 했다”면서 “첫해 모금액이 19억4000만원에 달하는 등 당시 모금 방송계에 파란을 일으켰다”고 말했다. 10년가량 국제구호단체 월드비전과 함께 진행해오다, 2008년부터 월드비전, 굿네이버스,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굿피플 등 6개 비영리단체로 파트너십을

이제는 기업 자원봉사도 경쟁 아닌 협력!

기업 자원봉사 우수 사례 분석   이젠 기업 자원봉사도 콜렉티브 임팩트(Collective Impact)다!    사람들은 삼삼오오 모여 공원 곳곳을 둘러봤다. 페인트가 벗겨진 운동기구의 사진을 찍고 모래놀이터 성분을 조사했다. 비상벨을 눌러보고 가로등 불빛도 점검한다. 공원 구석구석을 살피는 모습이 일반 나들이객으론 보이지 않는다. 경찰, 구청 직원, 동 주민센터 직원, 삼성물산 임직원, 지역 주민, 서초구 자원봉사센터 직원 등 모임 구성도 다양하다. 이들은 셉티드(CTPED) 자원봉사를 시작한 프로젝트 그룹. 서초구에서 안전성 취약으로 레드(Red) 등급을 받은 공원의 범죄 예방을 위해 2014년부터 10월부터 환경설계, 건축, 디자인 작업을 진행했다. 비상벨 옆에 안내판을 만들어 세우고, 공원에 설치된 지압판엔 건강 발자국을 새겼다. 칙칙하고 어두운 공원 외벽을 밝은 색상으로 덧칠하거나 공원 나무에 수목 명찰을 달았다. 공원의 환경 및 특성을 살린 테마공원이 하나 둘 완성됐다. 김보연 서초구 자원봉사센터 담당자는 “자원봉사자들에게 ‘고맙다’며 음료수를 건네거나, ‘이젠 안심하고 올 수 있겠다’며 감사인사를 전하는 주민들이 많다”고 전했다. ◇파트너십을 넘어 콜렉티브 임팩트로…함께하는 봉사의 힘 의미있는 자원봉사를 위해 서초구 지역의 해결이 시급한 문제를 찾던 삼성물산과 서초구 자원봉사센터는 지역 안전 지수를 높이는 셉티드를 떠올렸다. 서초구청 공원녹지과와 경찰서에서 조사한 서초구 130개 공원의 안전점검표를 기준으로 레드 등급의 공원을 선별하고, 서초동 주민센터에선 주민참여위원회를 구성해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삼성물산 임직원과 자원봉사센터, 서초구 주민들로 구성된 프로젝트 리더들은 최소 2주 전부터 함께 아이디어를 모으고 사전답사를 다녀온 뒤  자원봉사를 기획·진행했다. 공공미술 전문가들로부터 시안을 받아 주민들이 직접 결정한 디자인으로

꼬박 5시간 수술, 젤레나의 구멍 난 심장이 고쳐졌어요

1.2㎏ 칠삭둥이로 태어난 딸은 유독 자주 아팠다. 잘 먹지도 못하고, 날이 갈수록 말라갔다. 아이를 돌보느라 엄마 요나이히어(35)씨는 다니던 회사도 그만뒀다. 올해 초, 이상한 느낌에 캄보디아 현지 병원을 찾았다. 의사는 ‘딸의 심장에 구멍이 있다’고 말했다. 그로부터 약 6개월. 요나이히어씨의 딸 젤레나(6·사진)의 뻥 뚫린 심장이 메워졌다. 수술만 꼬박 5시간이 걸렸다. 지난 22일, 경기도 부천 세종병원에서 만난 요나이히어씨는 “수술한 지 일주일 정도 지났는데, 밥도 잘 먹고 여기저기 잘 돌아다닌다”며 젤레나의 머리를 쓰다듬었다. “아이 아빠랑 자주 통화하는데 온 가족이 소식을 듣고, 모두 좋아해요. 정말 감사합니다.” 요나이히어씨는 양손을 모으고 고개를 살짝 숙였다. 젤레나가 새 삶을 얻게 된 것은 구세군과 KB국민은행, 금융감독원의 ‘캄보디아 아동 심장병 의료지원사업’ 덕분이다. 세종병원이 의료협력 기관으로 도움을 주며, 매년 심장병 어린이 수술 지원 대상자를 선정하기 위해 캄보디아를 방문한다. 의료지원사업을 시작한 지 올해로 6년째, 지금까지 심장병을 갖고 태어난 66명의 아이들이 치료를 받았다. 왜 하필 캄보디아일까. 캄보디아는 매년 35만명이 넘는 신생아 중 1%가량 아이들이 선천성 심장병으로 태어난다. 하지만 캄보디아는 의료·보건 인프라가 낙후돼 있어 어린이 사망률이 10%가 넘는다. 윤종규 KB국민은행장은 “소중한 생명을 살리는 일에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자 사업을 지원하게 됐다”고 말했다. 지난 2014년, KB국민은행은 캄보디아에 ‘KB국민은행 헤브론심장센터’를 건립해 현지 사람들에게도 의료 혜택을 나눠주고 있다. 지난 6월 헤브론병원에서 검진을 통해 올해 지원 대상자로 선정된 아이들은 30명 중 10명. 그야말로 ‘선택받은 아이들’이다. 한 명당 평균 수술비

에스오피오오엔지(sopoong), 4기 소셜벤처 투자 프로그램 3개 기업 선정

소셜벤처 투자·액셀러레이팅 기관 에스오피오오엔지(대표 한상엽, 이하 sopoong)가 신생 및 초기 단계 소셜벤처 대상 투자프로그램 4기 기업 선정 결과를 발표했다. 선정된 기업은 3000만원을 즉시 투자받으며, 13주간의 액셀러레이팅을 받는다. ☞sopoong 한상엽 대표가 궁금하시다면? 이번 4기 선정 기업은 읽기 학습 부진 아동의 읽기 수준을 음성 인식 알고리즘을 통해 진단하고 맞춤형 커리큘럼과 발음 중심 교육 콘텐츠를 제공하는 H2K, 호스트 중심의 여행 패키지 상품을 개발하고 장애 유형에 따라 맞춤 제안하는 장애인 전문 여행사 어뮤즈트래블, 시니어 돌봄 요양 보호사가 체계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수급자의 생활 패턴과  누적 돌봄 데이터를 제공하는 올봄이다.  ☞향기 맡고 촉감 즐기는 장애인 여행 소셜벤처 ‘어뮤즈트래블’ 자세히 읽기 한상엽 sopoong 대표는 “이번 4기 투자 기업은 해결하고자 하는 사회 문제의 대상이 뚜렷한 팀으로, 지속가능한 비즈니스 모델 안착을 위해 집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sopoong의 5기 투자 프로그램은 내년 2월에 진행될 예정이며, 올해 하반기부터는 수시 투자도 함께 진행된다. 수시 투자는 시드(seed) 단계의 소셜벤처를 대상으로 하며 대표 이메일(info@sopoong.net)로 사업계획서를 보내면 된다.  한편, sopoong는 쏘카와 텀블벅, 스페이스클라우드 등 지금까지 총 28개의 소셜벤처에 투자한 임팩트 투자사다. 투자한 기업이 만들어 낸 기업가치는 총 4201억원에 이르며, 후속 투자율은 32%에 달한다. 2016년 2월부터는 연 2회 소셜벤처 투자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초기 단계의 소셜벤처가 보다 빠르고 근본적으로 사회문제 해결할 수 있도록 비즈니스 모델의 안착을 돕고 있다. 

이번 추석엔 ‘공정무역’ 선물세트 어때요?

아시아공정무역네트워크, 추석 맞이 ‘페어데이 프리미엄 선물세트’ 출시   사회적기업 아시아공정무역네트워크(Asia Fairtrade Network)가 친환경 견·건과류 선물세트인 ‘페어데이 프리미엄 선물세트’를 출시한다.  ‘페어데이 프리미엄 선물세트’는 아동노동 착취나 불공정 계약 없이, 윤리적으로 생산된 견·건과류 제품으로 구성됐다. 베트남 빈프억성의 현지 농민과의 계약 재배를 통해 생산한 최상급의 햇캐슈넛부터, 생 파인애플 1개를 통째로 말린 건파인애플, 합성 첨가물 없이 만든 건망고, 호두, 크랜베리 등 종류도 다양하다. 추석이 한 달 남짓 남은 가운데, 생산자에게 정당한 임금을 지불한 의미 있는 ‘공정무역 선물’이 좋은 선택지가 될 것으로 보인다. 아시아공정무역네트워크는 아시아의 빈곤을 제거하고 불공정한 무역 관행을 바꾸기 위해 2012년 설립된 공정무역 사회적기업이다. 베트남 초콜릿과 계피, 필리핀 건파인애플, 건망고 등을 아시아 지역 농부들과 공정무역 방식으로 거래함으로써, 공급 사슬의 전 과정에서 생산자에게 정당하고 공정한 이익을 나누고 있다. 공정무역 캠페인과 교육을 통해 국내에 공정무역을 알리는데 앞장서 온 성과로 15년 고용노동부 인증 사회적기업, 16년 서울시 우수 사회적기업으로도 등록됐다.  이강백 아시아공정무역네트워크 대표는 “명절을 맞이해 특별한 선물을 고민하고 있다면 ‘페어데이 프리미엄 선물세트’가 최고의 선물이 될 것”이라며 “고급스러운 포장과 높은 품질, 받는 사람의 건강까지 고려한 풍부한 영양 등 소중한 사람에게 귀한 선물로 마음을 전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페어데이 프리미엄 선물세트는 견·건과류 5종 세트(소비자가 3만9000원)와 6종 세트(5만4000원)의 두 종류로 시판된다. 상품은 오는 9월13일부터 아시아공정무역네트워크 온라인 쇼핑몰을 통해 단독 10%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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