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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립된 임팩트로는 한계”…기업 사회공헌, ‘연결’이 생존 전략 됐다

쏠림·사각지대 키운 정보 불균형, “푸시에서 풀 전략으로” 유일한 아카데미 등 다기관 협업 확산…조율·소통이 성패 가른다 “지금은 경제·환경·지정학적 갈등이 촘촘하게 맞물리며 시스템 전반이 흔들리는 ‘복합위기 시대’입니다. 단기적·가시적 대응만으로는 변화를 만들기 어렵고, 개별 조직의 고립된 임팩트로는 사회문제의 규모를 따라갈 수 없습니다. 이제 필요한 것은 내부 최적화가 아니라 외부와의 연결과 협력을 통해 문제를 풀어내는 ‘임팩트 네트워크’입니다.” 지난 11일 서울 중구 페럼타워에서 열린 ‘2025 기업사회공헌 컨퍼런스’에서 이재열 서울대학교 사회학과 교수는 “사회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핵심은 정보를 연결하는 네트워크”라고 강조했다. ‘플랫폼 시대의 사회공헌: 데이터와 연결로 임팩트를 디자인하다’를 주제로 열린 이날 행사에는 기업 사회공헌 담당자와 비영리기관 관계자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연결의 힘, 협력의 가치’를 주제로 한 이 교수의 기조강연에서는 한국 사회공헌이 빠지기 쉬운 구조적 한계가 먼저 지적됐다. 그는 성과가 개별 사업 단위로 흩어지고, 기관마다 정보와 역량이 달라 협력 체계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 현실을 “고립된 임팩트의 전형”이라고 설명했다. 이러한 단절이 누적되면서 생태계가 한 방향으로 움직이지 못한다는 분석이다. 이 교수는 돌파구로 데이터 기반의 ‘시스템적 연결’을 제시했다. 그는 “플랫폼은 자원을 쌓아두는 창구가 아니라, 각 주체를 연결하고 설명하고 번역하는 생태계의 허브”라며 “누구나 데이터를 활용해 협력할 수 있는 개방형 인프라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모든 주체가 ‘네트워크 위버(weaver)’가 되어 협력 구조를 짜야 한다”고 강조했다. ◇ “사회공헌 지원은 쏠리고, 당사자는 놓친다” 한우재 숭실대 교수가 좌장을 맡은 1부 패널토론에서는 기업·공공·비영리 모두가 체감하는 ‘정보 불균형’이

“재난에도 복지는 멈추지 않는다” 더프라미스, 강원 시범 1년 성과 공개

지역 중심 재난복지체계 확산 계획…5개 지자체로 확대 추진 재난 상황에서도 돌봄과 지원이 중단되지 않는 ‘재난사회복지체계’가 강원특별자치도에서 처음으로 시범 도입된 지 1년, 그 성과가 공유됐다. 재난사회복지 전문기관 더프라미스(The Promise)는 지난 11일 춘천 세종호텔에서 ‘2025 강원형 재난복지대응체계 구축사업 성과공유회’를 열고 강원 지역에서 처음 추진된 재난복지 모델의 실행 결과를 공개했다. 강원특별자치도사회서비스원, 강원특별자치도사회복지협의회, 강원특별자치도사회복지사협회가 공동 주최한 이번 행사는 지난 1년간 강원 지역에서 추진한 ‘복지 기반 재난대응체계’의 성과를 공유하고, 재난복지 모델의 확산 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묘장 더프라미스 이사장은 “재난은 하루 만에 삶을 무너뜨리지만 회복은 공동체가 함께해야 가능하다”며 “이번 실험이 재난에서도 복지가 멈추지 않는 체계를 만드는 출발점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 사업은 신용카드사회공헌재단의 후원으로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11월까지 1년간 진행됐다. 재난복지사, 복지시설 종사자, 주민 등 누적 300여 명이 참여했으며, 복지시설을 ‘복지대피소’로 전환해 행정 중심의 단기 구호를 넘어 돌봄과 지원이 중단되지 않는 구조를 마련한 것이 핵심이다. 재난복지사들은 복지대피소에서 피해 주민의 생활·건강·심리 회복을 직접 지원했다. 사업은 교육을 통해 재난복지 전문인력 DWAT(Disaster Welfare Assistance Team)을 양성한 뒤 실전훈련을 진행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입문 교육을 통해 68명의 재난복지 전문인력이 양성됐고, 8월 한 달간 강원 지역에서 세 차례 실전훈련이 이어졌다. 13일 원주시노인종합복지관에서는 ‘노인친화형 복지시설형 대피소 훈련’, 20일 강릉 한국여성수련원에서는 장애인이 직접 참여한 ‘장애인친화형 복지대피소 훈련’, 28일 강릉 옥계면에서는 천남리 주민을 대상으로 한 ‘지역사회조사 실습’이 진행됐다. 훈련에 참여한 신시연 도계재가노인복지센터장은 “입문 교육을

발달장애인 예술가들, 부다페스트 무대에서 꿈을 연주하다

‘SK이노베이션·SK온 지원’ 발달장애인 연주단 합동 공연 11월 8일, 헝가리 부다페스트 아라니티즈 문화센터(Aranytíz Cultural Centre)에 부드러운 현악 선율이 울려 퍼졌다. ‘2025 GMF in 헝가리(Great Music Festival in Hungary)’가 막을 올리자, 객석은 고요하게 집중했고 무대 위에는 발달장애인 연주자들의 음악이 공간을 가득 채웠다. 이번 무대는 SK이노베이션·SK온의 지원을 받아 활동 중인 헝가리 발달장애인 오케스트라 ‘파라포니아(Parafónia)’와 ‘파라필레(Parapillék)’, ‘비바체 앙상블(Vivace Ensemble)’이 함께 꾸몄다. 첫 무대에 오른 파라필레는 드보르자크의 ‘유모레스크 7번’을 연주해 관객들의 박수를 받았다. 파라필레의 어린이 연주자들은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지켜보는 무대에 설 수 있어서 매우 좋았다”며 “앞으로도 더 열심히 연습해 비바체 앙상블처럼 멋진 연주를 선보이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등장한 파라포니아는 비발디 ‘사계’의 일부와 요한 슈트라우스의 ‘라데츠키 행진곡’ 등을 선보이며 부드러움과 경쾌함을 동시에 전했다. 마지막 무대는 제5회 GMF 대상 수상팀인 비바체 앙상블이 맡았다. 헨델 작품을 노르웨이 작곡가 할보르센이 편곡한 ‘사라반드(Sarabande)’로 시작해 바르톡의 작품, 한국 민요 ‘아리랑’, 헝가리 민요 ‘Tavaszi Szél Vizet Áraszt(봄바람 물결 만드네)’ 등을 연이어 연주하며 큰 호응을 얻었다. 비바체 앙상블 류종원 비올리스트의 어머니 정희경 씨는 “아이들도 준비 과정이 쉽진 않았지만 즐거움이 더 컸다”며 “발달장애인 부모로서 이런 관심과 초청이 아이들 미래를 지탱하는 큰 힘이 된다”고 말했다. 또 “기업이 이런 문화교류에 관심을 가져준다는 것이 부모들에게도 큰 위로”라고 덧붙였다. 이날 행사에는 SK온 유럽생산법인을 비롯해 헝가리 내무부, 헝가리 발달장애인 음악협회, 헝가리 배터리협회, 엘테대학교(오트보시 로란드 대학교), 주헝가리 한국대사관,

아이들 뛰고, 가족 함께 즐겼다…현대해상 ‘렛츠무브’ 페스티벌

축구·럭비·감정체조·컬러링 등 어린이 성장 지원 현대해상(대표이사 이석현)은 지난 8일 경기 하남 미사경정공원 잔디마당에서 어린이의 건강한 성장을 돕기 위한 가족 참여형 프로그램 ‘렛츠무브 플레이데이’를 개최했다고 14일 밝혔다. ‘렛츠무브’는 현대해상이 운영하는 어린이 대상 사회공헌 프로그램으로, 선수 출신 전문 코치가 참여해 초등학생을 위한 스포츠 복합 신체활동 수업을 진행한다. 팀스포츠 기반 커리큘럼을 통해 신체 활동뿐 아니라 자신감·배려심 등 사회적 역량을 기르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번 행사는 어린이의 신체활동 중요성을 알리고 가족이 함께 참여하는 체험의 장으로 마련됐다. 행사장에는 ▲축구·럭비 등 팀스포츠를 체험하는 ‘무브존’ ▲감정표현 체조·컬러링 아트를 즐기는 ‘하트존’ ▲완주 후 메달을 받는 ‘이벤트존’ 등 다양한 체험 구역이 마련됐다. 현대해상은 참가 어린이와 가족이 안전하게 활동할 수 있도록 ‘무브가드’ 안전요원을 배치해 운영했다. 현대해상 관계자는 “’렛츠무브’ 사회공헌은 어린이가 신체적·정서적으로 건강하게 성장하도록 지원하고자 기획됐다”며 “이번 플레이데이를 통해 아이들이 움직임의 즐거움을 느끼고 가족과 함께 뜻깊은 하루를 보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조유현 더나은미래 기자

KT&G 상상마당, 신진 뮤지션 음반 제작 지원 ‘SSAP 3기’ 모집

KT&G(사장 방경만) 상상마당이 국내 신진 뮤지션들의 음반 제작을 지원하고자 ‘SSAP(SSMD ALBUM PRODUCING PROJECT) 3기’ 수강생을 오는 20일까지 모집한다. SSAP는 음반 기획부터 유통까지 전 과정을 지원하는 아티스트 성장형 프로그램으로, 신진 음악가들이 직접 앨범을 프로듀싱하는 등 실무 역량이 강화될 수 있도록 체계적인 커리큘럼을 운영한다. 지난 기수 수료생 20여 명은 현재 라디오와 다양한 음악 매체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으며, 1기 수료생 ‘최마루’는 2025 한국대중음악상 올해의 신인 부문 후보에 오른 바 있다. 이번 3기 수강생은 전자음악 전문가 ‘키라라’의 개별적인 코칭 및 컨설팅을 받게 될 예정이며, 국내 최대 규모의 인디 음악 유통사 ‘미러볼뮤직’과 연계해 앨범 발매 기회도 제공된다. 참가 희망자는 데모 음원과 지원서를 필수로 제출해야 하며 자세한 사항은 KT&G 상상마당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KT&G 문화공헌부 나창현 파트장은 “‘SSAP’ 프로그램은 유수의 아티스트 및 음반사와 연계해 체계적인 커리큘럼을 제공해 수강생들의 높은 만족도를 자랑하고 있다”며 “올해에도 역량 있는 음악 관계자들의 많은 참여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KT&G 상상마당은 2005년 온라인 커뮤니티로 시작해, 현재는 홍대, 논산, 춘천, 대치, 부산 등 전국 5곳의 오프라인 복합문화공간을 운영하고 있으며 매년 3000여 개의 다양한 예술 프로그램을 선보이고 있다. 조유현 더나은미래 기자

하승창 전 사회혁신수석, 한국사회가치연대기금 이사장 취임

사회적 금융 도매기금 이끄는 새 얼굴… “기본법 시대 맞아 현장과의 연결 강화” 한국사회가치연대기금(이하 연대기금)은 오는 17일 하승창 전 대통령실 사회혁신수석비서관(사진)이 신임 이사장으로 취임한다고 14일 밝혔다. 하 신임 이사장은 30여 년간 시민사회와 사회혁신 영역을 두루 거친 ‘현장형 전문가’로 평가받는다. 하 이사장은 경실련 정책실장, 함께하는시민행동 사무처장을 지내며 시민사회 운동을 이끌었고, 이후 서울시 정무부시장과 대통령실 사회혁신수석비서관을 역임하며 정책 설계와 집행 경험을 쌓았다. 최근까지는 노무현시민센터 센터장으로 활동하며 시민사회 가치 확산에 힘써왔다. 연대기금은 2019년 출범한 국내 최초의 사회적 금융 도매기금이다. 그동안 사회적경제기업에 장기·인내자본을 공급하고, 임팩트펀드 출자와 지역 사회적경제 기금 조성 등 사회투자 기반을 넓혀왔다. 이사회는 “하 신임 이사장이 풍부한 시민사회 경험과 정책 역량, 그리고 사회적경제에 대한 깊은 이해를 갖춘 만큼 재단의 미션을 효과적으로 이끌 적임자”라고 평가했다. 연대기금은 이번 인선을 계기로 ‘사회연대경제 기본법’ 시대를 맞아 현장과의 소통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민관 협력 도매기금 조성, 사회적금융 중개기관 육성, 지역 시민자산 형성, 임팩트 투자 확대 등을 핵심 과제로 삼고 지속가능한 사회적 금융 생태계를 구축하겠다는 구상이다. 채예빈 더나은미래 기자

탄소·AI·공급망…한국 기업들, 1.5℃ 전환점 앞에서 해법 찾다

기상이변 시대 대응 전략 공유한 ‘2025 ESG 컨퍼런스’ 롯데정밀화학·무신사·롯데웰푸드·코리안리재보험·에스더포뮬러·SK디스커버리 등 6곳 ‘ESG 임팩트 어워즈’ 수상 기후이변이 일상이 된 시대, 기업의 생존 전략은 무엇일까. 12일 서울 강남 파르나스타워에서 열린 ‘2025 ESG 컨퍼런스’에서는 ESG 실무자와 전문가들이 모여 1.5℃ 전환점 앞에서 필요한 변화와 해법을 논의했다. 재단법인 기빙플러스와 밀알복지재단이 공동 주최한 이번 행사에서는 기후리스크, 공급망, 금융, 기술 등 산업 전반에 걸친 ESG 전략이 공유됐다. 스코프 3(Scope 3) 비중이 압도적으로 높은 의류업계에서는 공급망 관리가 ESG 전략의 성패를 좌우한다. 미스토홀딩스 이한나 지속가능경영팀장은 “의류 산업은 스코프 3가 전체 탄소 배출의 96~98%를 차지한다”며 휠라가 지속가능경영 이니셔티브 ‘휠라 리듀스(FILA Re:Deuce)’를 중심으로 공급망 탄소 감축 전략을 강화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그는 지속가능 제품 비중 확대, 매장 업사이클링, 임직원 물품기부 등 일선 활동을 통해 공급망 전반의 ESG 수준을 끌어올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모레퍼시픽 송호준 CSR팀장은 글로벌 시장의 지속가능 소비 흐름에 맞춰 동물실험 금지, 탄소배출 투명성 강화 등 지속가능성 관리를 자사뿐 아니라 공급망 전반으로 확대해 왔다고 설명했다. 그는 “지속가능성은 숫자의 문제가 아니라 기업 내부의 가치관과 우선순위의 문제라는 점을 실감하고 있다”며, 환경 보전을 위해 노력해 온 과거 사례를 구성원들과 공유해 참여를 이끌어냈다고 말했다. 카카오 김태완 ESG경영 리더는 ‘액티브그린 이니셔티브’를 중심으로 데이터센터 효율화와 재생에너지 전환 등 디지털 산업 특성에 기반한 감축 전략을 소개했다. 그는 “AI 시대 전력 수요 증가가 화두가 된 만큼 전력·용수 사용량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실리콘밸리로 가는 한국 스타트업의 집”…아산나눔재단, ‘마루SF’ 개관

산마테오에 첫 해외 거점 열어…단기 체류·커뮤니티 기반 미국 진출 지원 아산나눔재단이 현지 시각 12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산마테오에서 글로벌 커뮤니티 허브 ‘마루SF’를 공식 개관했다고 13일 밝혔다. ‘마루SF’는 국내 창업 허브 ‘마루180’·‘마루360’에 이은 세 번째 거점으로,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스타트업의 미국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된 단기 체류형 공간이다. 개관식에는 정몽준 아산나눔재단 명예이사장을 비롯해 엄윤미 이사장, 재단 이사진, 임정택 주샌프란시스코 총영사, 국내외 창업·투자 생태계 관계자 등 약 100명이 참석했다. 정 명예이사장은 축사에서 “불가능을 가능하게 만드는 것은 자본이나 기술이 아니라 ‘사람’의 믿음”이라며 “마루SF가 글로벌 무대에 도전하는 이들에게 든든한 발판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아산 정주영 창업주가 주베일 산업항 공사로 해외 진출의 역사를 새로 썼듯, 창업가들도 이곳에서 새로운 스토리를 만들어가길 기대한다”고 했다. 마루SF는 최대 2년간 멤버십을 부여해 실리콘밸리의 인적·물적 자원을 연결하는 글로벌 커뮤니티 허브로 운영된다. 재단은 지난 5월부터 6개월간 시범 운영을 진행하며 53개 스타트업 팀을 맞이했고, 이들의 피드백을 반영해 시설과 프로그램을 개선했다. 시범 운영에 참여한 스타트업 ‘앳’의 김효준 대표는 “실리콘밸리 생태계에 진입하려면 ‘로컬’이 되어야 하는데, 이를 가능하게 해주는 곳이 마루SF”라고 말했다. 시설은 총 2225㎡ 규모로, 주거 공간인 ‘본동’과 ‘별동’, 커뮤니티 공간 ‘더 서클’로 구성된다. 본동·별동에는 11개 룸과 다이닝홀, 라운지 등이 마련돼 최대 30명을 수용할 수 있다. ‘더 서클’에서는 세미나·강연·밋업 등 다양한 커뮤니티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멤버십은 아산나눔재단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 참여 스타트업과 알럼나이, 또는 재단 파트너 기관의

ESG 유튜브 ‘대담해’, 지속가능 바이오 조명…“접근성과 공공성이 과제”

김한이 라이트재단 대표 “대한민국, 국제보건 협력의 새로운 방향 제시할 것” 희망친구 기아대책과 LG화학의 교육사회공헌사업 ‘라이크그린’은 ESG 문화를 만드는 유튜브 채널 ‘대담해’에서 ‘지속가능한 바이오’를 주제로 대담을 진행했다고 13일 전했다. 이번 대담에는 ‘대담해’ 진행자인 이영준 LG화학 Global CSR팀장과 함께, 라이트재단의 김한이 대표가 출연해 전 세계 보건 기술의 공공성과 민관협력의 중요성에 대해 논의했다. 라이트재단은 2018년 보건복지부와 게이츠 재단, 국내 생명과학 기업 간의 협력을 통해 설립된 국제보건 분야 최초의 민관협력 비영리 재단이다. 중저소득 국가에서 주로 발생하는 감염병의 예방과 퇴치를 위해 백신, 진단기기, 신약 개발 연구를 지원하고 있다. 2019년부터는 전 세계 5세 미만 아동에게 꼭 필요한 6가지 항원을 한 번에 예방할 수 있는 6가 백신 개발을 지원하고 있으며, LG화학과는 이 중 백일해 백신 개발을 통해 협력하고 있다. 게이츠재단에서 활동하다가 한국으로 돌아와 라이트재단을 창립한 김 대표는 “코로나 팬데믹을 겪으며 대한민국이 국제 공중보건 형평성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할 잠재력이 있다고 느껴 작은 힘이라도 보태고자 21년 만에 귀국했다”며 “공공재로서의 백신, 진단기기, 신약 개발에서 더 나아가 전 세계가 기술을 공평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가격 접근성, 유통 시스템, 제조 혁신이 함께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이미 한국은 글로벌 공중보건의 형평성을 위해 다양한 공헌을 하고 있다”며 “앞으로 대한민국이 국제보건 협력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하고 더 공정한 보건 생태계 모델을 만들어갈 것으로 믿는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김 대표는 과학 분야의 미래 세대에게 “단순히 지식을

“디지털 직무 장애인 채용 지원” SK행복나눔재단, 참여 기업 모집

디지털 디자인·경영사무 직무 중심…4.5개월 실무훈련 후 기업 연계 채용 SK행복나눔재단이 내년 ‘2026 장애인 채용 연계 프로그램’에 참여할 기업을 모집한다. 2021년부터 운영해 온 ‘세상파일 장애인 고용 확대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청년 장애인을 선발해 기업이 필요로 하는 직무 역량을 훈련시키고 채용까지 연결하는 방식이다. 이 프로그램에는 지난 6년간 50개 기업과 84명의 청년 장애인이 참여했다. 참여자 가운데 93%가 취업에 성공했다. SK엔무브·한국투자증권·티맵모빌리티·티빙·법무법인 광장 등 다양한 기업이 인력을 채용했다. 2026년 과정에서는 ‘디지털콘텐츠 디자인’과 ‘디지털 경영사무’ 두 직무 분야에서 기업 연합 채용이 이뤄진다. 디자인 직무는 비주얼·그래픽·제안서 디자인을, 경영사무 직무는 회계·총무·인사 등 경영지원 업무를 맡는다. 1명이라도 해당 직무에서 장애인 채용을 희망하는 기업은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훈련생은 올해 12월부터 선발한다. 선정된 훈련생은 2026년 2월부터 6월까지 약 4개월 반 동안 한국장애인고용공단 구로디지털훈련센터에서 직무훈련을 받는다. 이후 면접을 통해 참여 기업에 입사하며, 기업은 계약직 채용 후 업무 평가에 따라 정규직 전환 여부를 결정한다. 교육 과정에는 포토샵·일러스트레이터·피그마 등 디자인 도구, 전산회계와 전표관리, 워드·엑셀·PPT 등 오피스 활용, 챗GPT·캡컷·노션 등 AI 기반 협업 프로그램이 포함된다. 실무 실습과 함께 커리어 코칭·비즈니스 매너·조직 적응 교육도 제공된다. 참여 기업들은 “신규 직무에서 역량 있는 장애인 인재를 만날 수 있는 기회였다”, “사전 직무훈련 평가가 있어 신뢰도가 높다”는 반응을 보였다. 박정하 행복나눔재단 세상파일팀 매니저는 “현장에서 필요한 역량을 기준으로 실무 중심 훈련을 강화하고 있다”며 “특히 디지털콘텐츠 디자인과 디지털 경영사무 직무에서 장애인 채용을

삼척블루파워. /삼척블루파워
국민연금, ‘석탄발전 채권’ 주관 키움·흥국 선정…ESG 기준 논란

ESG 강화 내세운 국민연금, ‘반(反)ESG’ 논란 증권사 연속 선정에 비판 커져 국민연금이 ESG 경영 강화를 내세우며 거래증권사 평가에서 ESG 비중을 높였지만, 신규 석탄발전소 채권을 주관한 증권사들이 여전히 명단에 포함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국정감사에서 ‘책임투자 공시’가 ESG 워싱이라는 지적이 제기된 데 이어, 거래증권사 선정 과정에서도 ESG 기준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다는 비판이 나온다. 기후솔루션 분석에 따르면 국민연금은 최근까지 삼척블루파워(삼척석탄발전소) 공모채 대표 주관사로 참여한 키움증권과 흥국증권을 거래증권사로 유지해왔다. 특히 흥국증권은 올해 하반기에도 거래증권사 명단에 포함된 것으로 확인됐다. 국민연금은 매년 상·하반기 국내 주식 거래증권사를 선정해 발표한다. 국민연금의 거래 파트너 지정은 대규모 운용 자금을 기반으로 한 신뢰도·평판에 직결되는 지표이며, 증권사 법인영업 수익의 20~30%를 차지하는 거래수수료 확보에도 중요한 영향력을 미친다. 국민연금은 2023년 하반기부터 ESG 배점을 5점에서 10점(100점 만점 기준)으로 상향하고 항목 명칭을 ‘책임투자 및 사회적 책임’에서 ‘책임투자 및 ESG 경영’으로 바꿨다. 평가 기준이 강화됐다고 밝혔지만 실제 선정 결과는 ESG 원칙과 어긋난다는 비판이 제기되는 이유다. 삼척블루파워는 국내 마지막 신규 석탄발전소로, 연간 1280만 톤의 온실가스를 배출하는 초대형 사업이다. 국제 금융기관과 국내 주요 증권사 다수가 탈석탄 정책에 따라 참여를 중단한 사업이기도 하다. 2021~2023년 발행된 1조2500억 원 규모 공모채의 약 70%가 미매각되며 ‘반(反)ESG 채권’이라는 비판을 받았다. 2024년 말 총액인수 약정이 종료된 이후 NH투자증권, 미래에셋증권, KB증권, 신한투자증권 등 주요 증권사는 철수했다. 반면 키움증권은 대표 주관사 지위를 유지하며 채권 발행을 이어갔고, 발행

“해외봉사, 청년의 커리어로”…코이카 ‘K-볼룬티어 임팩트 주간’ 개막

12월까지 설명회·성과공유회·시상식 이어가며 해외봉사 성과·방향성 논의 코이카(KOICA·한국국제협력단)가 12월까지 ‘K-볼룬티어 임팩트 주간(K-Volunteer Impact Weeks)’을 열고 글로벌 무대를 향하는 청년들을 비롯해 국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해외봉사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해외봉사에 대한 이해를 넓히고, 올 한해 추진된 봉사단 파견 사업을 돌아보며 향후 방향을 논의하기 위한 자리다. 올해 K-볼룬티어 임팩트 주간은 지난 7~8일 이틀간 서울 마포구 레조네 홍대에서 열린 ‘2025년도 하반기 코이카 해외봉사단 정기설명회’로 막을 올렸다. ‘코스토랑-단원의 식탁’이라는 콘셉트로 꾸며진 이번 설명회는 레스토랑을 연상케 하는 공간에서 봉사단 모집 설명, 1:1 맞춤 컨설팅, 파견국 전통음식 시식, 해외봉사 체험 미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해 청년층의 높은 호응을 얻었다. 온·오프라인 동시 진행 방식으로 운영돼, 온라인 참가자들도 실시간 생중계와 채팅 상담을 통해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었다. 7일에는 서울 서초구 코이카 글로벌인재교육원에서 ‘리턴프로그램 성과공유회’가 열렸다. 리턴프로그램은 국제개발협력 현장 경험을 갖춘 글로벌 인재들이 창의적 아이디어를 기반으로 창업에 도전할 수 있도록 코이카가 자금과 현지 탐방, 창업 교육·컨설팅 등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올해 성과공유회에서는 6개 팀이 최종 성과를 발표했고, 도예와 사회적 가치를 결합한 사업 아이디어를 제시한 ‘베란다’ 팀이 창업 대상을 받았다. 오는 14일에는 경기도 성남시 코이카 본부에서 ‘월드 프렌즈 코리아(WFK) 봉사단 시행기관 정례협의회’가 열린다. 코이카를 비롯해 WFK 브랜드로 봉사단을 파견하는 8개 공공·민간 기관이 참석해 중장기 운영 방향과 사업 성과를 공유하고 향후 계획을 논의한다. 이어 15일에는 코이카 서울 글로벌인재교육원에서 귀국 단원, WFK 장학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