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L이앤씨 직원이 수도권 한 건설 현장에 설치한 도심 양봉장에서 꿀벌을 관리하고 있다. /DL이앤씨
DL이앤씨, 생물다양성 보전 위해 현장 내 ‘도심 양봉장’ 조성

DL이앤씨가 꿀벌의 생태계 회복을 위해 국내 공사 현장에 ‘도심 양봉장’을 조성해 운영했다고 30일 밝혔다. 생물다양성 보전을 위해 현장에 도심 양봉장을 조성한 것은 국내 건설사 중 처음이라고도 전했다. 전 세계 식량의 90%를 차지하는 100대 농작물 중 70% 이상이 꿀벌의 수분 활동을 통해 생산돼 꿀벌은 인류 생존과 직결된 곤충이다. 최근 지구온난화, 도시화 등에 따라 전 세계적으로 꿀벌 개체수가 급감해 생태계가 위기에 처한 현실이다. 이에 DL이앤씨는 꿀벌 생태계 회복 활동에 동참하기 위해 지난 5월 수도권의 한 공사현장에 도심 양봉장을 조성해 운영하고 있다. 현장 직원들은 양봉용 모자와 작업복을 착용하고 벌통 내 소비장(벌집)을 주기적으로 점검했다. 약 4개월간 도심 양봉자을 운영한 DL이앤씨의 현장 직원들은 이달 초 약 11kg의 자연 벌꿀을 직접 채밀했다. 또한 현장 직원의 환경 보호 활동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여왕벌 ‘봉순이’ 캐릭터를 제작했다. 현장 내 폐기물처리소, 분리수거장, 세륜장 등에 봉순이 캐릭터를 앞세워 환경 보호에 적극 동참을 당부했다. 도심 양봉장 관리를 담당한 현장 직원은 “처음에는 ’공사장에서 꿀벌이 잘 지낼 수 있을까’란 생각이 들었지만 예상보다 빠르게 세력이 불어나는 모습을 보며 자연의 경이로움을 느낄 수 있었다”며 “앞으로 꿀벌뿐만 아니라 다양한 자연의 생태계를 지키기 위해 현장 관리를 더 철저히 해야겠다고 다짐하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DL이앤씨는 올해 처음 시범 운영한 공사 현장 내 도심 양봉장을 다른 현장으로 확대하는 방안도 적극 검토한다는 방침이다. DL이앤씨 관계자는 “기업의 지속가능경영을 위해서는 환경 보호와

롯데케미칼과 롯데자이언츠가 9월 26일 부산시 사직야구장에서 자원선순환 인식개선을 위한 프로젝트 루프(Project LOOP) 매치데이를 개최했다. /롯데케미칼
사직 야구팬 매료시킨 롯데케미칼 자원선순환 프로젝트

롯데케미칼이 지난 26일 부산시 사직야구장에서 자원선순환 인식개선을 위한 프로젝트 루프(Project LOOP) 매치데이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롯데그룹 내 재활용 문화를 퍼뜨리고 소재 사용을 확대하기 위한 루프 롯데(LOOP LOTTE)의 일환이다. 롯데케미칼은 2020년부터 폐플라스틱 수거 문화 개선 및 재활용을 통한 플라스틱 순환경제 체제 구축을 위한 캠페인 ‘프로젝트 루프’를 추진하고 있다. 롯데자이언츠와 함께하는 매치데이 역시 22년부터 3년째 이어오는 중이다. 지난해 9월에는 물리적, 화학적으로 재활용한 리사이클 소재와 바이오플라스틱 소재를 통합해 친환경 소재 브랜드 ‘에코시드(ECOSEED)’를 론칭했다. 매치데이 행사는 경기 시작 2시간 전부터 사직야구장 중앙광장에서 진행됐다. 리사이클 컬링 게임과 자원선순환 퀴즈 등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해 자원 선순환의 중요성과 프로젝트 루프 및 친환경 소재 브랜드 에코시드를 알렸다. 참가자들에게는 페트병을 재활용해 제작한 한정판 친환경 아이싱티와 바람막이 등 경품을 제공했다. 또한 경기 중에는 관중들과 프로젝트 루프와 관련된 OX퀴즈도 함께 진행했다. 행사에 참여한 롯데자이언츠 야구팬은 “평소 재활용에 대해 단순히 관심만 있었는데 자원선순환의 중요성을 깨닫게 됐고 다양한 이벤트들도 즐거웠다”라며 “롯데케미칼과 같은 기업에서 이러한 행사를 자주 진행해 다양한 친환경 실천 방안을 알려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플라스틱 선순환 경제 체제 구축하는 프로젝트 루프 캠페인은 야구단과의 협업 외에도 다양한 활동을 벌이고 있다. ▲자원순환 분야 소셜벤처를 발굴 및 육성하는 LOOP Social(루프 소셜) ▲지자체 및 공공/민간시설과 리사이클 원료 소싱을 추진하는 LOOP Cluster(루프 클러스터) ▲롯데그룹 내 리사이클 문화를 확산하고 소재 사용을 확대하기 위한 LOOP LOTTE(루프 롯데) ▲다양한 업계

울산포럼에 참석한 최태원 회장, “울산 시민이 관심 가지는 사회문제부터 알아야”

“AI를 제대로 활용하기 위해서는 클렌징이 잘 돼 있는 엄청난 양의 데이터로 AI를 훈련시켜야 하지만, 울산의 개별 기업이 이렇게 하기에는 한계가 있습니다. 울산 산업단지 내 전체 데이터를 다같이 공유하는 방식으로 AI 관련 인프라를 만들고, 이를 울산 제조업에 맞도록 반영해야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지난 25일 울산 울주군 울산전시컨벤션센터(UECO)에서 열린 ‘2024 울산포럼’에서 이같이 말했다. 울산포럼은 SK이노베이션 창립 60주년인 2022년 회사의 모태인 울산 지역의 미래를 논의하기 위해 최 회장이 제안해 시작된 포럼으로, 이천포럼과 함께 SK그룹을 대표하는 사회문제 해결의 장으로 자리 잡았다. 올해로 3회째인 포럼에서는 울산 제조업의 AI·디지털 전환(DT) 등 신기술 적용 솔루션과 새로운 지역 모델을 만들기 위해 산업 도시인 울산에 문화와 환경 콘텐츠를 접목하는 다양한 아이디어가 공유됐다. 매년 울산포럼에 참석하고 있는 최 회장은 이번 행사에서 울산의 제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AI 활용 방법을 언급했다. 그는 “울산의 제조업이 AI를 어떻게 활용할지 한쪽 방향에서만 생각해서는 차별적인 경쟁력을 갖기 어렵다”면서 “제조업을 기반으로 AI를 훈련시키고, 이를 통해 더 똑똑해진 AI를 상품화하는 등 양방향으로 접근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렇게 되면 20~30년 뒤 울산 기업들은 AI 관련 상품을 팔고 있는 회사로 바뀔 수도 있을 것이라는 설명이다. 최 회장은 포럼의 한 주제인 ‘지역소멸’에 대해서도 “울산지역 문제 해결에 앞서 울산 시민이 관심을 갖고 있는 사회문제는 무엇인지, 그리고 각 사회문제에 기업과 지자체는 어느 정도 투자하고 있는지 살펴봐야 한다”며 “그 간극을

LG화학과 '우리가 그린히어로' 2기 청소년 활동가들은 22일 잠수교 축제에서 부스를 마련해 방문객들에게 밤섬의 생물다양성을 알렸다. /LG화학
LG화학-청소년 환경 활동가 “밤섬을 지켜주세요”

LG화학이 청소년 활동가들과 밤섬 환경보호와 생물 다양성 알리기에 나섰다. LG화학과 ‘우리가 그린히어로 2’기 활동가들은 22일 서울 잠수교 뚜벅뚜벅 축제에서 ‘밤섬 생물다양성’ 부스 3곳을 마련해 방문객들에게 생물다양성을 소개했다. ‘우리가 그린히어로’는 LG화학과 굿네이버스 서울지역본부가 지난 2023년부터 시작한 밤섬 및 생물다양성 보존을 위한 아동 청소년 활동가 육성프로젝트다. 환경부로부터 ‘우수환경교육프로그램’으로 지정된 활동이기도 하다. 이번 잠수교 뚜벅뚜벅 축제에서 초·중생 40여 명으로 구성된 환경 활동가들은 생물다양성 보존의 필요성을 알리기 위해 다양한 시민 참여형 프로그램을 펼쳤다. 부스 내 프로그램에 모두 참여한 시민들에게는 수달 등 멸종위기 동물을 주제로 한 자체 제작 굿즈를 배부하며 생물다양성에 대한 시민들의 흥미를 더했다. 활동에 참여한 송백호(관악중 2학년) 활동가는 “인간이 만든 기후위기는 생태계를 파괴하고 우리가 살아갈 지구를 위협한다” 며, “더 이상 생태계 파괴자가 아닌 생태계 보호자로서 실천해야 한다” 고 밝혔다. 안세정(내발산초 6학년) 활동가는 “밤섬과 생물다양성에 대해 공부하고 환경을 지키기 위해 우리가 실천할 수 있는 방법을 고민했다” 며 “생물다양성을 보존하기 위한 우리가 그린히어로의 발걸음에 동참해 주시길 부탁드린다” 고 말했다. 강재철 LG화학 지속가능부문 담당은 “미래세대와 함께 생물다양성에 기여할 수 있는 지속 가능한 가치를 제공해 나가고 환경보호의 중요성을 지속적으로 알려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LG화학은 서울시 미래한강본부, 굿네이버스 서울지역본부와 함께 2018년부터 마포대교 해넘이 전망대에 밤섬의 역사와 생태를 체험해 볼 수 있는 공간인 ‘밤섬 생태체험관’도 운영 중이다. 채예빈 더나은미래 기자 yevin@chosun.com

최태원案 새로운 지역 사회문제 해결 플랫폼 ‘울산포럼’ 25일 개최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사회문제 해결의 플랫폼으로 만들기 위해 제안한 ‘울산포럼’이 올해로 3회째를 맞는다. SK는 오는 25일 울산 울주군에 위치한 울산전시컨벤션센터에서 ‘피보팅(Pivoting) 울산 : 기술과 문화로 만들다’를 주제로 울산포럼을 개최한다고 지난 18일 밝혔다. 울산포럼은 SK이노베이션 창립 60주년이었던 2022년 회사의 모태인 울산 지역의 미래를 논의하기 위해 최태원 회장의 제안으로 시작된 포럼이다. 이천포럼과 함께 SK그룹을 대표하는 사회문제 해결의 장으로 자리 잡았다. SK와 울산상공회의소가 공동 주최하는 이번 포럼에는 김두겸 울산시장, 이윤철 울산상공회의소 회장, 오연천 울산대 총장 등 울산 지역 인사 외에도 최태원 회장과 박상규 SK이노베이션 사장을 비롯해 SK 구성원 등 3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올해 포럼은 ▲스마트제조, 넥스트 제조업의 미래 ▲새로운 지역, 문화와 환경의 하모니 등 2개 세션에서 기조연설과 사례발표, 패널토의 등으로 진행된다. 특히 울산 제조업의 인공지능(AI)과 디지털 전환(DX) 등 신기술 적용 설루션을 공유하고, 산업 도시인 울산에 문화와 환경 콘텐츠를 더해 미래 새로운 지역 모델을 제시하는 자리가 될 전망이라고 SK 측은 전했다. SK 관계자는 “올해는 울산 지역 문제 해결을 위한 구체적인 답을 찾는 자리가 될 것”이라며 “이를 위해 기술과 문화, 환경 등 다양한 관점으로 접근해 새로운 지역 사회 모델을 제시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조유현 더나은미래 기자 oil_line@chosun.com

SK에너지, 국내 최초 지속가능항공유 전용 생산라인 갖췄다

SK에너지가 국내 최초로 지속가능항공유(SAF) 전용 생산라인을 갖추고 다음달부터 본격적인 상업 생산에 나선다고 11일 밝혔다. 이번에 갖춘 코프로세싱(Co-Processing) 방식 SAF 전용 생산라인은 기존 석유제품 생산 공정에 석유 원료와 바이오 원료를 동시에 넣어 석유 제품과 저탄소 제품을 생산하는 방식이다. 바이오 원료 저장 탱크에 5㎞ 길이 전용 배관을 설치해 바이오 원료를 석유제품 생산 공정에 상시 투입, 연속적인 SAF 생산이 가능하게 했다. SK에너지는 폐식용유, 동물성 지방 등 바이오 원료를 투입해 SAF를 비롯한 저탄소 제품을 생산할 계획이다. SAF 상업 생산이 시작되면 SK에너지는 SAF 사업 확대를 위한 원료 수급부터 생산, 판매에 이르는 밸류체인(가치사슬)을 완성한다. 안정적인 바이오 원료 확보를 위해 SK이노베이션 자회사 SK트레이딩인터내셔널은 폐자원 기반 원료 업체 인피니움에 지분투자도 했다. SK에너지는 SAF 생산 및 판매를 위해 지난 6월 국제항공 분야에서 SAF 생산을 공식 인증하는 ‘ISCC CORSIA’ 인증을 획득했다. 또 유럽연합(EU) 재생에너지지침(RED)에 따른 저탄소 연료제품 생산을 인증하는 ‘ISCC EU’, 자발적 시장의 친환경 제품 인증인 ‘ISCC PLUS’도 획득했다. 이러한 준비를 바탕으로 SK에너지는 내년 초부터 대한항공 여객기에 SAF를 공급할 예정이다. SK에너지는 코프로세싱 방식으로 SAF를 연속 생산하되, SAF 수요가 늘어나는 시장 상황에 따라 SAF 전용 생산설비 도입도 검토하고 있다. 국제항공운송협회(IATA)에 따르면 글로벌 SAF 수요는 2022년 24만t에서 2030년 1835만t으로 약 70배 확대될 전망이다. 홍광표 SK에너지 전략운영본부장은 “코프로세싱 방식을 통해 SAF를 연속 생산하는 국내 첫 사례로 SAF 의무 배합 정책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항공사에서

LG전자, ‘유해 물질 저감 심포지엄’ 통해 실내 공기질 개선 해법 찾는다

LG전자 공기과학연구소와 한국실내환경학회가 9일 서울 중구 연세대학교 세브란스빌딩에서 ‘국민 유해 물질 노출관리를 위한 데이터활용 및 실내공간 유해 물질 저감’ 심포지엄을 열었다고 10일 전했다. 실내 공기질 데이터를 수집∙연구하는 LG전자 공기과학연구소에 따르면, 최근 실내 공기질 위험요소가 외부 유입 미세먼지뿐만 아니라 요리할 때 발생하는 유증기와 일산화탄소, 포름알데히드 등 유해가스가 다양해지고 있다. 이에 LG전자는 유해가스의 정밀 측정 기술과 효과적인 필터 기술을 활용한 공기질 관리 솔루션의 필요성을 알리기 위해 한국실내환경학회와 공동으로 이번 심포지엄을 주최했다. 심포지엄은 ▲공동주택, 다중 이용시설, 어린이집 등 주거∙생활 환경에 따라 발생하는 실내 오염물질 현황 연구 ▲한국 및 해외 지역별 실내 미생물 오염 현황에 대한 연구 ▲실내 공기 오염물질의 인체 유해성에 대한 발표 등으로 구성됐다. 심포지엄에서 발표한 연구 결과와 논의는 향후 실내 공기질 문제 해결을 위한 기술∙제품 개발에 활용될 계획이다. 이재성 LG전자 H&A사업본부 에어솔루션사업부장 부사장은 “실내 공기질 문제 해결을 위한 논의와 연구를 지속하며, 실내 공기질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높이고 실질적인 개선 방안으로 쾌적한 실내환경을 조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규리 더나은미래 기자 kyurious@chosun.com

DL이앤씨 본사에 마련된 현장 CCTV 통합관제센터
DL이앤씨, 현장 CCTV 관제요원으로 장애인 채용

DL이앤씨가 현장 안전 사각지대 관리 강화를 위해 CCTV 관제요원으로 장애인을 채용했다고 10일 밝혔다. DL이앤씨는 장애인 고용 확대와 현장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관제요원 추가채용을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현재 DL이앤씨의 현장 CCTV 관제요원으로 장애인 20명이 근무하고 있다. 장애인고용공단의 추천과 모집 공고를 통해 채용돼 2주간의 건설 현장 안전 관련 직무교육을 마치고 업무를 수행 중이다. 현장당 2명의 관제요원이 배치돼 자택에서 실시간으로 CCTV를 통해 현장의 안전 미비 사항을 모니터링하고 특이 사항 발생 시 본사 통합관제센터에 보고하고 있다. 관제요원들은 안전모 미착용, 작업 중 휴대전화 사용 등 근로자들의 불안전한 행동과 안전거리 미확보, 낙하물 발생 위험 등 현장의 불안정한 상태를 집중적으로 모니터링한다. DL이앤씨는 CCTV 관제요원의 관제 정확도가 약 90% 수준으로 안전사고 예방에 효과적이라고 판단해 적용 현장을 늘릴 예정이다. 관제 정확도를 더욱 향상하기 위해 관제요원에 대한 안전 관련 직무 교육 강화와 현장 CCTV 카메라 기능 및 모니터링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DL이앤씨 관계자는 “예상보다 관제요원들의 관제 정확도가 높아 안전사고 예방에 효과적이고 현장 안전관리자들의 업무 부담을 덜어줄 수 있는 장점이 있다”며 “불편한 거동으로 취업이 제한된 장애인들에게 더 많은 기회를 제공하고 현장의 안전 사각지대도 줄일 수 있어 추가 채용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조기용 더나은미래 기자 excuseme@chosun.com

경동나비엔이 9월 4일부터 6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개최되는 2024 기후산업국제박람회에서 수소보일러 등 미래 제품을 선보인다. /경동나비엔
경동나비엔, 2024 기후산업국제박람회에서 친환경 신제품 공개한다

경동나비엔이 9월 4일부터 6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개최되는 ‘2024 기후산업국제박람회(2024 World Climate Industry EXPO, WCE)’에 참가한다. 기후산업국제박람회(이하 박람회)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한국에너지공단이 주관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기후·에너지 분야 국제 박람회다. 올해는 ‘기후 기술로 열어가는 무탄소 에너지 시대’라는 주제로 진행한다. 경동나비엔은 이번 박람회에서 주력 사업인 콘덴싱 보일러, 환기청정기 등과 함께 신재생 에너지, 수소 등 탄소중립을 실현하는 에너지 기기를 선보일 예정이다. 아울러, 다양한 생활환경 솔루션도 에어케어와 난방 존으로 나뉜 부스를 통해 전시한다고 밝혔다. 미래 제품인 ‘콘덴싱 에어컨’은 에어컨은 콘덴싱 기술과 배열을 활용하는 기술이 함께 적용된 친환경 고효율 제품이다. 냉매로 냉각하는 기존 에어컨과 달리 실외기 내 제습로터를 통해 외부 공기의 습기를 제거한 뒤, 물을 뿌려 공기를 증발시킴으로 시원해지는 증발 냉각 방식을 적용했다. 특히, 여름철 지역난방 발전 과정에서 발생하는 배열로 냉방을 구현해 기존 에어컨 대비 42% 가량 전기 요금을 절감한다. 난방 존에는 온수 기능이 대폭 강화된 ‘나비엔 콘덴싱 ON AI’를 전시한다. 퀵 버튼을 누르면 기존 보일러 대비 약 93% 단축된 10초 이내로 온수 사용, 4인 가족 기준 연간 20t에 달하는 물 사용량을 줄일 수 있다. 여기에 ▲버려지는 물의 양을 줄여주는 ‘온수레디 샤워기’ ▲지역난방에서 활용이 가능한 통합배관시스템 ‘히티허브’ ▲수소를 활용한 ‘수소 콘덴싱 보일러’를 확인할 수 있다. 이밖에 경동나비엔은 박람회 기간 중 부스 방문객에게 브랜드 로고가 새겨진 다회용 컵 또는 에코백을 증정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김용범 경동나비엔 영업마케팅 총괄임원은

KT-코오롱 래코드, 폐작업복으로 ‘업사이클링 굿즈’ 제작

KT(대표이사 김영섭)는 코오롱FnC의 업사이클링 패션 브랜드 ‘래코드(RE;CODE)’와 협력해 폐기되는 현장 작업복을 ‘업사이클링 굿즈’로 제작한다고 3일 밝혔다. KT에 따르면, 이번 업사이클링 굿즈는 총 4종으로 카드지갑과 슬리퍼, 키링, 티셔츠 등으로 구성된다. 11월부터 나눔 플랫폼 ‘나눠정’ 앱과 코오롱FnC의 패션 플랫폼 ‘코오롱몰’에서 판매된다. KT는 폐자원 선순환 체계를 구축하고, 폐작업복 소각 시 발생하는 대기오염을 줄이기 위해 이번 프로젝트를 추진했다. 그동안 매년 4500여 벌의 작업복이 사용 기한 만료로 폐기됐으나, 앞으로는 이를 업사이클링해 다양한 제품으로 재탄생시키고, 판매 수익금은 사회공헌 활동에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KT와 코오롱FnC는 지난 2일 탄소중립 활동의 일환으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ESG경영을 위한 공동협력 ▲현장 작업복의 업사이클링 및 고도화를 위한 정책 수립·기술 지원 ▲업사이클링 굿즈를 활용한 공동 프로모션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KT ESG경영추진실장 오태성 상무는 “이번 협력은 양사가 서로 도움이 되는 친환경 사업 모델을 구축하고, 환경 보전 및 기후위기 인식을 제고하기 위함”이라며 “앞으로도 고객과 임직원들에게 새로운 가치를 제공할 수 있도록 ESG 차원의 사업 확대 방안을 지속적으로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조유현 더나은미래 기자 oil_line@chosun.com

SK이노베이션, 로봇으로 해양 기름유출 사고 방제 훈련

SK이노베이션은 지난 20일 울산콤플렉스(울산CLX) 인근 SK부두에서 로봇을 동원한 방제 훈련을 실시했다고 21일 밝혔다. SK이노베이션의 탱크터미널 자회사인 SK엔텀이 주도한 이번 훈련에는 장호준 SK엔텀 사장과 임직원, SK엔텀 협력사인 한유마린서비스, 에쓰오일(S-OIL) 해상방재팀 등 울산지역 정유사가 합동으로 참여했다. 이번 훈련은 스타트업 쉐코가 개발한 유회수기 방제 로봇을 투입해 진행됐다. 민간기업 로봇을 활용한 방제 훈련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유회수기 로봇 ‘아크-M’은 시간당 3만L의 오염수를 흡입해 5ppm(피피엠·100만분의 1을 나타내는 단위) 이하의 깨끗한 물로 정화할 수 있다. 원격조정과 별도의 조립 없이 투입이 가능하다. 이 때문에 유사시 비전문가도 신속하게 활용, 대응할 수 있다. SK엔텀은 이번 훈련 결과를 토대로 쉐코의 유회수기 로봇 활용 등 협력 확대를 검토할 예정이다. 쉐코는 산업 환경에서 발생하는 해양오염 해결을 목표로 로봇형 유회수기, 조류 제거 로봇, 해양 자율운항, 해양 오염인식 인공지능(AI) 등을 개발하는 스타트업이다. SK이노베이션은 2020년부터 크라우드 펀딩을 통해 환경 스타트업을 지원하는 사회공헌 프로젝트 ‘SV2 임팩트 파트너링’ 협약을 통해 쉐코를 지원해왔다. SK엔텀 관계자는 “이번 방제훈련은 해양오염 사고 대응력을 높이기 위해 쉐코의 로봇 기술을 도입하고 울산 지역 정유사가 합동으로 실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AI 기술 등을 활용해 해양 환경 보존 및 작업자 안전성 제고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조유현 더나은미래 기자 oil_line@chosun.com

LG전자, 안산시에 음식물 처리기·텀블러 세척기 지원해 시범사업 나선다

LG전자는 안산시와 20일 안산시청에서 ‘지속 가능한 자원순환사회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전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이민근 안산시장과 LG전자 키친솔루션사업부장 이현욱 부사장이 참석했다. 협약을 통해 LG전자와 안산시는 생활폐기물 감량을 위한 정책 공유∙연계 및 홍보 캠페인 등 다방면의 협업을 진행한다. LG전자는 음식물처리기와 텀블러 세척기를 설치 및 지원하고, 안산시는 행정적∙제도적 지원에 나선다. LG전자는 안산시의 공동주택 약 40세대를 대상으로 가정용 음식물처리기 시범사업을 진행한다. 선정된 세대에게 LG전자가 개발 중인 음식물처리기를 이달 말부터 순차적으로 제공한다. 약 두 달 동안 음식물처리기 설치 전과 설치 후에 변화되는 음식물 쓰레기 배출량을 조사한다. 조사 결과를 분석해 음식물 쓰레기를 감량하는 음식물처리기의 효과를 실증할 예정이다. 이번 시범사업으로 처음 선보이는 LG전자 음식물처리기는 음식물 쓰레기를 싱크대 배수구에 투입 후 제품을 작동시키면 물은 별도로 배수되고, 수분이 줄어든 음식물 쓰레기는 미생물 분해 장치에서 발효, 건조된 후 분리 배출하는 방식이다. 하수관으로 배출되는 음식물 가루나 찌꺼기가 없어 수질오염과 하수관 막힘, 역류 가능성이 작다. 정식 출시는 이번 시범 사업과 검증 등을 거친 뒤 진행될 계획이다. 아울러 LG전자와 안산시는 ‘일회용품 없는 경기 특화지구 조성’을 위한 활동을 실시할 예정이다. 카페 매장 내 LG 텀블러 세척기 ‘마이컵(myCup)’을 설치해 다회용 컵 사용 문화 정착을 유도한다. 또 안산시에 위치한 다양한 공공기관에도 마이컵 설치를 확대하고 관련 캠페인과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사업 실효성을 검증할 예정이다. 이현욱 LG전자 키친솔루션사업부장 부사장은 “LG전자는 고객에게 새로운 가치를 제공하는 제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이며

제262호 창간 14주년 특집

지속가능한 공익 생태계와 함께 걸어온 14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