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간의 이기심 활용한 환경 정책 설계해야” 1970년 ‘성장의 한계’ 지적한 책 9억부 팔리며 센세이션 일으켰지만 기후변화 막지 못해 실패 테슬라 ‘전기차’처럼 개인의 이익 만족시키면서 환경 살리는 장기적 정책 필요 “2052년, 세계는 어떤 모습일까?” 세계적인 미래학자는 질문을 던졌다. 40년 후를 내다보는 그의 예측은 썩 밝지 않다. 성장은 정체되고, 빈곤은 여전하다. 대규모 멸종이 일어나고 생물 다양성은 붕괴된다. 어장 파괴로 어획량도 감소한다. 평균기온은 2.3도 이상 오른다. 기후변화로 가뭄, 폭풍, 지진, 해일 같은 극단적인 자연재해는 훨씬 더 자주 일어난다. 어림짐작만은 아니다. 시스템 공학 분야, 기후 문제와 시나리오 분석의 대가답게 예측은 구체적이다. ‘인류는 지금보다 300㎏이나 많은 1300㎏의 식량을 연간 소비하며 엄청난 이산화탄소를 배출하게 될 것’, ‘이산화탄소 배출은 2030년에 정점을 찍지만, 이미 대기 이산화탄소 축적량은 위험한 경계에 오를 것’과 같은 식이다. 지난 8일, 미래학 분야의 세계적 권위자이자, 2052년을 내다본 책 ‘더 나은 미래는 쉽게 오지 않는다(원제 2052:A Global Forecast for the Next Forty Years)’의 저자 요르겐 랜더스(Jorgen Randers) 노르웨이 경영대학원 기후전략 교수를 만나 ‘미래의 전망’에 대해 물었다. 요르겐 랜더스는 기업·정치·과학 등 각 분야 저명인사들이 참여해 인류와 지구의 미래를 연구하는 글로벌 비영리 연구기관 로마클럽의 핵심 멤버이자, 인류의 미래를 언급할 때 가장 많이 인용되는 책 ‘성장의 한계(Growth to Limits)’를 집필한 공동 저자다. 그는 서울에서 열린 ‘이클레이(ICLEI) 세계도시 기후환경총회'(8~12일)에 참석하기 위해 방한했다. 전 세계 203개 도시가 함께 기후변화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