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서울 성수동 사무실에서 만난 한상엽 소풍벤처스 대표는 “민간 자본으로 구성된 100억원대 기후 펀드를 통해 기후 테크 분야에서도 다양한 스타트업이 성장할 수 있는 생태계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했다. /이신영 C영상미디어 기자
“100억 기후 펀드로 초기 스타트업 키운다”

[인터뷰] 한상엽 소풍벤처스 대표 기후 테크(Climate Tech·기후변화 대응 기술) 분야 ‘초기 스타트업’을 육성하는 첫 민간 펀드가 탄생했다. 임팩트투자사 소풍벤처스는 지난 8일 펀드 결성 총회를 열고 ‘임팩트 피크닉 투자조합’을 출범했다. 펀드 규모는 약 100억원. 벤처 2세대라고 하는 김강석 크래프톤 공동 창업자,

아모레퍼시픽복지재단이 오늘(4월 12일) 40주년을 맞았다. 지난 4일 만난 김승환 아모레퍼시픽복지재단 이사장은 “아모레퍼시픽은 여성의 힘으로 성장한 기업이기에 40년 전 남들보다 앞서 여성 문제를 해결하는 재단을 설립했다”면서 “이제는 여성을 넘어, 남성, 성별 이슈 등 ‘여성의 삶’과 닿아 있는 다양한 이슈로 재단의 사업을 확장해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한준호 C영상미디어 기자
여성으로 일어선 기업이 여성을 돕는 방법

[아모레퍼시픽복지재단 40주년 인터뷰] 김승환 이사장 아모레퍼시픽이 여성 복지 사업을 시작한 건 1982년이다. “여성의 힘으로 일어선 기업이니 여성에게 혜택을 돌려줘야 한다”는 서성환 선대 회장의 뜻에 따라 ‘태평양복지회’가 설립됐다. 화장품을 만들던 회사는 여성의 삶과 꿈을 들여다보기 시작했다. 여고생 장학금 지원, 생활비 지원

14일 서울 종로구 사무실에서 만난 만난 차해리 파라스타엔터테인먼트 대표. 사무실 한쪽 벽에는 소속 장애인 아티스트들의 사진이 걸려 있다. /임화승 C영상미디어 기자
국내 최초 장애인 엔터社… “편견 없이 재능 펼치기를”

[인터뷰] 차해리 파라스타엔터테인먼트 대표 지난 13일 열린 2022년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영화 ‘코다’로 남우조연상을 받은 배우 트로이 코처는 청각장애인이다. 그는 이번 작품으로 ‘미국 배우조합상(SAG)’ ‘크리틱스 초이스 어워즈(CCA) 남우조연상’ 트로피도 품에 안았다. 청각장애인 배우로는 역사상 첫 트리플 크라운 수상 기록이다. 이렇듯

안드레아 부조르 루마니아월드비전 커뮤니케이션 본부장은 우크라이나 사태 이후 루마니아 국경 지대로 넘어오는 난민들을 돕고 있다. /월드비전 제공
“우크라 피란민의 절반은 아이들… 전쟁 트라우마 극복 도와야”

[인터뷰] 안드레아 부조르 루마니아월드비전 커뮤니케이션 본부장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국경을 넘는 피란민 행렬은 20일째 계속되고 있다. 유엔난민기구(UNHCR)에 따르면, 분쟁 2주 만에 우크라이나를 떠난 난민 수는 200만명을 훌쩍 넘었다. 특히 루마니아로 넘어온 난민은 50만명을 넘는 것으로 추산된다. 이들을 국경 최일선에서 맞이하는 사람은 NGO와 자원봉사자들이다.

이종현 AVPN한국대표부 총괄대표
[인터뷰] 이종현 AVPN한국대표부 총괄대표 “디지털혁신 NGO에 총 100만 달러 지원한다”

올해 아시아벤처필란트로피네트워크(AVPN) 한국대표부는 구글에서 자선활동과 사회혁신을 담당하는 ‘구글닷오알지(Google.org)’의 지원을 받아 100만 달러(약 12억원) 규모의 ‘디지털혁신기금(Digital Transformation Fund)’을 조성했다. 기금을 통해 디지털혁신으로 취약계층을 지원할 비영리단체 5곳을 선발, 기관당 최소 1억5000만원에서 최대 2억원씩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AVPN은 아시아 최대 임팩트투자자·사회혁신기관 네트워크다. 다양한 국가와

비건 인플루언서 '초식마녀' 박지혜씨가 비건 감베리 크레마 파스타를 소개하고 있다. 비건 감베리 파스타는 콘낄리에면, 마늘, 두유, 비건 새우 등으로 조리됐다. /'초식마녀' 유튜브 영상 캡쳐
비건 문턱 낮춘 ‘초식마녀’… 냉장고 속 재료 활용한 레시피만 200개

브로콜리 스테이크, 레몬 커리 파스타, 루꼴라 두부당근 김밥…. 이름도 생소한 이 음식들의 공통점은 오로지 식물성 재료만으로 만들어진 비건 요리라는 것이다. 박지혜(35)씨는 이 같은 비건 레시피를 개발하고 SNS와 유튜브에 공유한다. 비건으로 살아가는 일상을 브이로그로 전하기도 한다. 그의 닉네임은 ‘초식마녀’다. 박씨가 운영하는

지난달 24일 서울 종로구에서 만난 공익법센터 어필 구성원들. 이들은 대한변호사협회가 수여한 ‘제10회 변호사 대상’ 상패를 들어보이며 웃었다. (왼쪽부터)이일・김세진・정신영・전수연 변호사, 윤근휴 행정팀장. /이경호 C영상미디어 기자
난민 혐오와 싸운 10년… “어필의 문은 늘 열려 있습니다”

공익법센터 어필의 사무실 문을 두드리는 사람들은 다양하다. 피부색과 종교, 국적, 언어, 나이도 제각각이다. 그간의 사연도 현재 처한 상황도 갖가지다. 다만 이들의 공통점은 국경을 넘어 한국땅을 밟은 난민이라는 것이다. “지난 10년간 어필의 여정은 ‘외길’이었어요. 그 누구도 눈여겨보지 않았던 난민과 이주민들에게 손을

엄소희 대표는 르완다 청년들의 사회경제적 자립을 돕는 레스토랑 '키자미테이블'을 운영한 지 3년 만에 경영권을 현지 청년들에게 이양했다. '키자미(kijamii)'는 아프리카 남동부에서 사용하는 언어인 스와힐리어로 '사회적인(social)'이라는 뜻이다. /키자미테이블 제공
“‘취업난’ 르완다 청년들, 3년 만에 사장 만들었습니다”

[인터뷰] 엄소희 키자미테이블 대표 르완다 수도 키갈리에 있는 레스토랑 ‘키자미테이블’은 올해부터 현지 청년들의 손으로 운영된다. 엄소희(39) 키자미테이블 대표가 르완다 청년의 자립을 돕기 위해 2018년 9월 매장을 연 지 3년 만이다. 엄 대표가 고용했던 직원 8명은 지난해 12월 현지에 독립 법인을 설립하고 경영권을

2013년 설립된 에버영코리아는 시니어를 고용하는 'IT 기업'이다. 직원 평균 나이는 64.9세. 지난 11일 만난 정은성 에버영코리아 대표는 "직원들의 나이가 점점 많아지면서 고민이 늘고 있다"면서 "직원의 체력과 상황에 맞게 업무 강도와 시간을 줄여가며 전 생애에 걸쳐 오래 일하게 하는 방법을 설계하고 있다"고 했다. /이경호 C영상미디어 기자
직원 평균 나이 64.9세… ‘시니어계의 삼성’이라 불리는 회사

[이상한 사장님] 정은성 에버영코리아 대표 ‘정년 100세’를 공표한 IT 기업이 있다. 직원 평균 나이는 64.9세. ‘에버영코리아’는 시니어에게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하기 위해 설립된 사회적기업이다. 서울 종로구 신축빌딩 6층에 위치한 사무실에서는 백발(白髮)의 직원들이 컴퓨터 앞에 앉아 업무를 본다. 인터넷상의 부적절한 정보와 콘텐츠를 모니터링해 삭제하고 이용자들이 최적화된

지난 12일 만난 민요한 도시곳간 대표는 "지금까지 지역의 소농들이 도시의 소비자를 만날 수 있는 공간은 거의 없었다"며 "도시곳간이 이들을 연결해 농부들에게는 합리적인 소득을, 소비자에겐 건강한 식품을 제공하는 역할을 해낼 것"이라고 했다. /임화승 C영상미디어 기자
“도시 소비자·시골 생산자, ‘반찬 편집 숍’서 연결되죠”

[인터뷰] 민요한 도시곳간 대표 “각지의 소규모 농장에서 생산되는 농산물은 품질이 뛰어나지만 유통 단계에서 가격 경쟁력이 낮아져요. 반찬 브랜드를 통해 도시 소비자들과 시골의 생산자를 만나게 해주고 싶었어요.” 민요한(25) 대표는 지역의 소농에게서 직접 받아 온 농산물로 반찬을 만들어 판매하는 ‘도시곳간’을 운영한다. 숙련된

인지심리학자 김경일 아주대 심리학과 교수는 “행복의 크기와 강도에 집착하지 않고 만족의 빈도를 높일 수 있는 사람이 진화적 관점에서도 강자”라고 했다.
행복, 얼마나 자주 느끼고 계신가요?

[신년 인터뷰] 김경일 아주대 심리학과 교수 김경일(52) 아주대 심리학과 교수의 하루 일정은 빠듯했다. 낮 12시 30분. 약속된 시간에 딱 맞춰 도착했다. 점심으로 샌드위치를 먹으며 인터뷰를 진행했다. 인터뷰가 끝나면 곧바로 분당으로 이동해 연달아 회의 2개를 소화해야 한다고 했다. 그는 요즘 여러

윤은빈 샐러드윅스 대표는 "다회용기 사용, 비건 메뉴 등 환경을 고려할 수 있는 다양한 선택지를 소비자에게 제공하고 싶다"고 말했다.
“탄소배출 줄이면 가격도 낮아집니다”… 구독 샐러드로 Z세대 공략

[인터뷰] 윤은빈 샐러드윅스 대표 “거창하게 시작한 프로젝트가 아니었어요. 샐러드를 좋아하는데 대학생이 매번 사먹기엔 너무 비쌌어요. 직접 만들기는 번거롭고요. 게다가 샐러드를 사먹고 나면 플라스틱이 엄청나게 쌓이잖아요. 쓰레기를 배출하지 않고, 합리적인 가격으로 먹을 방법을 고민하다가 생각해낸 방법이에요.” 지난달 30일 서울 성수동 KT&G

제262호 창간 14주년 특집

지속가능한 공익 생태계와 함께 걸어온 14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