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혜진 헬로말 대표는 “시각장애인도 만족스러운 쇼핑을 할 수 있도록 옷의 색깔을 점자로 표기한 스티커·태그를 제작했다”고 말했다. /헬로말 제공
시각장애인도 쇼핑 재미 느끼도록… 옷에 점자를 달다

[인터뷰] 안혜진 헬로말 대표 헬로말은 시각장애인 점자 옷을 만드는 스타트업이다. 색상을 구분하지 못하는 전맹시각장애인을 위해 소매나 라벨 등에 투명 점자 스티커나 자수로 제작한 점자 태그를 부착하는 방식이다. 헬로말의 안혜진(29) 대표는 현재 단국대학교 취창업지원처 초빙교수로 일하고 있다. 지난달 22일 경기 용인

지난달 26일 서울 마포구 초록리본도서관에서 만난 박현홍 러빙핸즈 대표는 “정서적 결핍을 느끼는 한부모·조손 가정 아동에게 평생 함께할 수 있는 친구가 돼주는 게 목표”라고 했다. /박찬우 청년기자
“한부모·조손 가정 아동이 자립할 때까지 동행합니다”

[인터뷰] 박현홍 러빙핸즈 대표 ‘러빙핸즈’는 한 명의 성인 멘토가 한 명의 아동·청소년 멘티를 짧게는 4년에서 길게는 10년까지 멘토링하는 국내 최장기 멘토링 단체다. 18시간의 멘토 양성 교육 과정을 이수한 멘토들은 거주지역 주변에 있는 한부모 혹은 조손 가정의 아동·청소년을 지원한다. 멘토링은 멘티가

지난달 22일 만난 김강 캥스터즈 대표는 “누구나 장벽 없이 즐길 수 있는 피트니스 환경을 구축하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캥스터즈 제공
“휠체어 사용자도 ‘홈트’ 하세요”

[인터뷰] 김강 캥스터즈 대표 “장애인에게 운동은 생존의 영역입니다. 특히 휠체어를 스스로 조정하는 일에는 많은 힘과 체력이 요구되기 때문에 빠르고 적절한 강도의 운동이 필요하죠. 그러나 장애인의 운동 접근성은 아직 열악하기만 합니다. 홈 트레이닝과 실내용 운동 기기처럼 휠체어 사용자가 환경의 제약을 받지

사회적협동조합 도우누리 민동세 이사장은 “2025년에는 지역사회와 협동하는 도우누리로 거듭날 것”이라고 했다. /이수완 청년기자
“노인 비율 급증하는 고령화시대… 맞춤형 돌봄서비스 제공합니다”

[인터뷰] 민동세 사회적협동조합 도우누리 이사장 민동세 사회적협동조합 도우누리 이사장은 서울 광진구를 ‘돌봄서비스 1번지’로 만든 인물이다. 도우누리는 2008년 자활공동체 형태인 ‘늘푸른돌봄센터’로 출범해 2013년 직원들의 출자로 사회적협동조합으로 전환했다. 생애주기에 따른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고, 돌봄 노동자 권익 보호를 위해 재가·시설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는

민명준 리하베스트 대표가 맥주 제조과정에서 발생한 보리 찌꺼기를 활용해 만든 ‘리너지 가루’를 들어 보이고 있다. 리너지 가루는 밀가루 대체 원료로 쓰인다. /리하베스트 제공
버려지는 보리찌꺼기의 변신… 밀가루 대체 원료로 재탄생

[인터뷰] 민명준 리하베스트 대표 전 세계 탄소배출의 약 10%는 식품 쓰레기에서 발생한다. 이는 미국과 유럽 지역의 자동차에서 배출되는 온실가스의 두 배에 달하는 양이다. 세계자연기금(WWF)에 따르면, 매년 생산되는 식품의 40%는 소비되지 않고 버려지며 이를 규모로 따지면 약 25억t에 이른다. 식품 쓰레기는

지난 14일 서울 영등포구 사무실에서 박주현 베터베이직 대표가 ‘2017년 여성창업 아이디어 경진대회’에서 대상을 받은 뒤트임 방식의 옷을 들고 환하게 웃고 있다. /박소영 청년기자
“장애인에게 옷 고르는 재미를 ‘어댑티브 패션’으로 장애인식 개선”

[인터뷰] 박주현 베터베이직 대표 데일리룩, 출근룩, 면접룩, 소개팅룩, 하객룩…. 평범한 일상부터 특별한 순간까지 상황에 어울리는 옷 고르는 일은 쉽지 않다. 사람들의 고민은 선택지가 아주 많다는 데서 출발한다. 당장 스마트폰을 들어 온라인 쇼핑몰에 접속하면 수천, 수만 벌의 옷이 소비자의 선택을 기다리고

서정훈 콩세알 대표는 "사회적농업을 통해 돌봄의 대상이었던 사람들이 작물을 돌보며 돌봄의 주체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노하린 청년기자
“농장에서 발달장애인과 함께 살아가는 법을 찾았습니다”

[인터뷰] 서정훈 콩세알 대표 화제의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의 주인공 우영우는 ‘자폐 스펙트럼 장애’를 가진 변호사다. 자폐 스펙트럼 장애는 특정 분야에서 재능을 발휘하는 사람부터 2~3세 수준의 지능을 가진 사람까지 다양하다. 그러나 현실에서 ‘우영우’ 같은 자폐인, 더 나아가 직업인으로서의 자폐인을 만나기는

지난달 31일 서울 동작구에서 열린 친환경 캠페인 행사에서 김영림 마을발전소 대표가 인형탈을 쓰고 아이들과 어울리고 있다. /마을발전소 제공
“일자리·환경·돌봄… 우리 동네 문제, 주민이 모여 해결합니다”

[인터뷰] 김영림 마을발전소 대표 “‘대체 마을발전소는 뭐 하는 단체예요?’라는 질문을 받은 적이 있어요. 텃밭을 가꾸다가 마을 지도를 만들고, 장난감 병원을 차리기도 했거든요. 마을발전소는 우리 동네에 필요한 일은 뭐든지 합니다. 일자리, 환경, 돌봄 등 어떤 문제도 이웃과 함께 풀어가죠.” 서울 동작구를

지난 11일 서울 성수동 헤이그라운드에서 만난 장원태 빅워크 대표는 "일반 시민들의 참여는 기업의 관심을 끌고 세상을 바꾸는 힘이 된다"고 말했다. /김효정 청년기자
“한 걸음씩 모아 더 나은 세상을 만듭니다”… 소셜임팩트 플랫폼 ‘빅워크’

[인터뷰] 장태원 빅워크 대표 “특별할 것 없는 일상적인 활동으로 선한 영향력을 만들 수 있어요. 타인을 위한 행동하는 게 아니라 자신을 위한 일도 누군가에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면 좋겠다는 게 빅워크의 시작입니다.” 장태원(30) 빅워크 대표는 최근 산업계에 부는 ‘ESG 바람’이

지난 1일 만난 이건명 슈가스퀘어 공동대표는 “치료지원 뿐만 아니라 환아와 부모님 그리고 사각지대에 있는 형제자매들을 위한 세밀한 맞춤형 상담 서비스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슈가스퀘어 제공
소아암 환아에게 미래가 아닌 현재를 선물하다

[인터뷰] 박지영·이건명 슈가스퀘어 공동대표 소아암 환아들은 완치 후 삶에 대한 희망으로 투병기간을 버틴다. 박지영(52)·이건명(40) 슈가스퀘어 공동대표는 환아의 미래만큼이나 당장 직면한 현재에 집중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비영리단체를 만들었다. 슈가스퀘어는 지난해 비영리스타트업을 지원하는 다음세대재단의 인큐베이팅 사업 대상으로 선정되면서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지난달 27일 서울 성동구 성수동 제리백 매장에서 만난 박중열 제리백 대표는 “제리백의 상품과 운영에 대한 애정, 질투, 충고 무엇이든 좋으니 많은 사람들과 커뮤니케이션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양윤선 청년기자
“매일 물 긷는 우간다 아이들에게 꿈 담은 가방을 선물합니다”

[인터뷰] 박중열 제리백 대표 매일 10kg의 물통을 머리에 이고 흙길을 걷는 아이들이 있다. 그날 마실 물을 얻기 위해서다. 아이들은 손이 자유롭지 못해 자주 넘어지기도, 다치기도 한다. 차가 다니는 길이라 교통사고의 위험도 있다. 아프리카 우간다 아이들의 일상을 알게 된 박중열(43)씨는 생각했다.

박용 구구컬리지 대표는 “배우고 싶은 사람은 마음껏 배울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하지원 청년기자
“누구나, 원하는 만큼 배울 수 있는 사회를 향해”… 구구컬리지의 ‘99%를 위한 교육’

[인터뷰] 박용 구구컬리지 대표 “중·고등학교를 중간에 그만둔 아이들이 어떤 일자리를 가질 수 있을까요. 수입이 불안정한 아르바이트를 전전할 가능성이 큽니다. 미래를 계획하고, 미래에 투자할 여유가 없죠. 이 친구들에게 엑셀을 가르쳐준 적이 있어요. 기초적인 내용만 알려줬는데도 이 기술을 활용해 안정적으로 경력을 쌓고,

제262호 창간 14주년 특집

지속가능한 공익 생태계와 함께 걸어온 14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