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디~액션!” 스마트폰에 담은 우리들 이야기

롯데시네마 영화제작교실     “스마트폰을 이곳에 끼워 막대기를 들고 움직여보세요. 아무리 흔들고 움직여도 화면은 수평을 유지하고 있죠? 이 도구를 ‘짐벌(gimbal)’이라고 해요.”   학생들의 시선은 홍윤희 강사의 손에 들린 짐벌에 집중됐다. 얼핏 ‘셀카봉’처럼 보이는 짐벌을 유심히 관찰하던 아이들은 강사의 설명대로 스마트폰을 장착해 이리저리 움직였다. “짐벌은 특수 센서가 탑재돼 있어 회전 방향이나 기울어짐을 자체적으로 측정하고 항상 수평을 유지하거나 원하는 방향을 바라보게 해요. 자, 이제 짐벌을 들고 걸으면서 친구를 찍어봐요.” 아이들의 입에서 “신기하다”는 감탄이 연신 나온다. 빠른 걸음으로 움직이는 친구를 따라 달리는데도 화면엔 흔들림이 없다. 지난 6일 오후 1시, 서울 강북구 수유중학교 1학년 4반 교실에선 영화 제작 수업이 한창이었다. 25명의 수유중 1학년 학생들은 5명씩 다섯 조를 만들어 앉았고, 조마다 영화 전공 대학생 멘토들이 한 명씩 함께했다. 영화가 어떻게 만들어지고 관객 앞에 선보이게 되는지를 배우는 시간. 참가 학생들은 카메라 렌즈와 영상의 종류, 배급 과정 등 이론뿐 아니라 스마트폰을 들고 영화 제작에도 직접 나선다. 올 연말에 있을 수업 마지막 날, 직접 만든 영상을 롯데시네마 영화관 등지에서 가족, 친구들과 함께 관람한다. 3회 차 수업인 이날은 다음 주에 있을 영화 촬영을 위해 미리 촬영 기법을 배우는 날. 홍윤희 강사의 열띤 강의와 실습이 오후 1시부터 3시까지 이어졌다. 롯데시네마는 청소년들에게 진로 탐색 기회를 제공해 꿈과 희망을 키우는 ‘롯데시네마 영화제작교실'(이하 영화제작교실)을 지난 8월 시작했다. 영화제작교실은 롯네시네마와 사회복지법인 아이들과미래재단이 함께 추진하는

밀알복지재단과 ㈜쓰리제이에듀, 사회공헌 제휴 협약 맺어

밀알복지재단-㈜쓰리제이에듀, 사회공헌 제휴 협약식 의료비 지원 필요한 국내 장애아동 100명과 결연후원 맺어   밀알복지재단이 고등영어 전문학원인 ㈜쓰리제이에듀와 지난 25일 ㈜쓰리제이에듀 본사에서 사회공헌 제휴 협약식을 진행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쓰리제이에듀는 의료비 지원이 필요한 국내 장애아동 100명과 결연후원을 맺는다. 지난 6월부터 수강생 10명 당 아동 1명을 후원하는 프로젝트를 시작했다고 밝힌 ㈜쓰리제이에듀 현승원 대표이사는 “밀알복지재단 외에도 여러 NGO를 통해 매월 992명의 아동들을 후원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꾸준히 후원아동들을 늘려나갈 예정이며, 수강생들로부터 받아온 사랑을 다시 사회에 환원하는 기업이 되고 싶다”고 전했다. 밀알복지재단 정형석 상임대표는 “장애아동이 있는 가정은 간병으로 인한 경제활동의 제약은 물론, 치료비나 의약품비 등 지속적인 추가비용 지출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게 될 가능성이 높다”며, “장애가 있는 아이들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따뜻한 마음을 나누어주신 ㈜쓰리제이에듀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가족이 함께 그리는 행복한 하루

우리가족 행복시간표   지난 23일 토요일 오전 부산 해운대구 해운대종합사회복지관. 100여명의 가족이 머리를 맞대고 무언가를 상의하기 시작했다. 최재우(7)군은 흰 종이에 크레파스로 가족들의 얼굴을 그렸다. 그 옆으로 가족들이 ‘김밥 만들기’ 등 함께 하고 싶은 일들을 그려넣었다. 가족과 함께할 여가 계획을 시간표로 만드는 ‘우리 가족 행복시간표’ 프로그램 현장 모습이다. 이는 조선일보 더나은미래가 문화체육관광부의 후원으로 주최하는 문화 소통 캠페인 ‘우리 함께 캠페인’의 일환으로 진행된 행사다. 특히 이날 행사를 후원한 한화호텔앤드리조트 해운대 티볼리점의 임직원들도 가족들과 시간표 만들기에 참여했다. 윤강남 한화호텔앤드리조트 지원팀장의 가족은 시간표에 자전거를 그려넣었다. 온 가족이 차 대신 자전거로 다니면서 기름 값을 아껴 유니세프 같은 아동 후원 단체에 기부한다는 계획도 세웠다. 윤 지원팀장은 “아이들에게 추억을 만들어주고 가족이 함께하는 시간을 남기고자 참여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정영희 해운대종합사회복지관 관장은 “지역의 어려운 이웃들에게 나눔을 전하고 지역사회 공동체를 만들어 가는 역할에 많은 이들이 동참해줬으면 한다”며 “우리 가족 행복시간표를 통해 다양한 가족의 형태가 존재한다는 것이 낯설지 않게 됐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우리가족 행복시간표는 9월 초 서울 강서구 방화 11 복지관에서도 이와 같은 행사를 진행해 100여 가정 이상의 참여를 이끌어냈다. 지난 7월 21일 캠페인 시작 이후 무려 625가정 이상이 여가 계획을 담은 시간표를 접수했다. 우리가족 행복시간표의 공모는 오는 30일까지 계속된다. 대상부터 입상까지 70개 작품을 선정하고, 수상작에는 소년조선일보 사장상·조선일보 더나은미래 대표상과 최대 100만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한화호텔앤드리조트가 제공하는 한화 워터피아 입장권, 63 종합

이곳에서만큼은 주인공, 삶의 희망을 찾다

제 15회 홈리스월드컵, 오슬로 현장을 가다   “다음 경기는 캄보차(캄보디아), 그리고 사우스 코리아!” 주심의 호각 소리와 함께 풋살 잔디 구장으로 선수들이 들어섰다. 평균 나이 42.3세. 1960년생부터 2000년생까지 40년 세월을 뛰어넘는 한국 대표 선수단 8명이 경기장에 섰다. 나란히 선 캄보디아 선수단은 양볼에 여드름 자국이 선연한 ‘최연소 팀’이다. 곧이어 노르웨이 시청 앞 광장엔 애국가가 울려 퍼졌다. 첫 경기 결과는 7대5로 한국의 패. 첫 골문을 연 건 박진순(42) 선수다. 최종 엔트리에서 탈락하고도 3개월간 꾸준히 훈련에 참가하다, 알코올 문제로 탈락한 다른 선수 대타로 선발된 그다. “노르웨이 까지 날아와서 애국가를 들으니 울컥했어요. 골 넣으니 날아갈 것 같죠(웃음).” 승리에 목숨 걸지 않고, 져도 마냥 아쉽지만은 않은 경기. 장장 18여시간을 날아 도착한 노르웨이 오슬로에서 열린 제15회 ‘홈리스 월드컵(Homeless Worldcup)’ 현장을 찾았다. ◇전 세계 홈리스 ‘축제의 장’ 8월 29일부터 지난 5일까지 열린 홈리스 월드컵은 전 세계 노숙인을 비롯한 주거 취약 계층(홈리스·homeless)이 한데 모여 치르는 월드컵이다. 2003년 오스트리아에서 열린 첫 대회를 시작으로 호주·브라질·멕시코 등 매년 다른 곳에서 개최됐다. 올해로 15회째인 이번 월드컵에 참여한 선수는 54개국 72개팀, 총 500여명. 한국이 홈리스 월드컵에 참가하는 건 올해로 8번째. ‘홈리스’로서는 평생 단 한 번만 참가할 수 있다는 규칙에 따라 매년 새로운 대표팀을 꾸려 참가해 왔다. 8년 만에 처음으로 올해는 현대자동차그룹에서 국가대표팀을 후원하기도 했다. “해외에선 ‘홈리스’를 훨씬 넓은 개념으로 봐요. 어린 시절 적절한 교육의

지속가능경영의 선두 기업, 파타고니아 릭 리지웨이 부사장 심층 인터뷰

릭 리지웨이(Rick Ridgeway) 파타고니아 부사장이 말하는 지속가능경영 전략  “필요하지 않다면 이 재킷을 사지 마세요(Don’t buy this jaket unless you need it).” 2011년 미국 최대 세일 기간인 ‘블랙프라이데이’에 뉴욕타임즈에 실린 친환경 아웃도어 기업 파타고니아(Patagonia)의 광고 문구다. 지난해엔 블랙프라이데이 행사 당일 발생하는 매출 전액을 환경단체에 기부하는 ‘지구를 위한 100%’ 캠페인을 진행하기도 했다. ‘환경에 해를 끼치지 않는 최고의 제품을 만드는 것’이 미션이자, ‘환경보호를 위해 비즈니스를 활용한다’고 당당히 말하는 기업. 그럼에도 전세계에서 두 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다. 더나은미래는 ‘릭 리지웨이(Rick Ridgeway)’ 지속가능경영 부사장(Vice President of Public Engagement)을 직접 만나 파타고니아의 책임경영 비결과 노하우를 심층 인터뷰했다. 미국의 대표 산악인이자 환경운동가이며, 지속가능의류협회 창립회장을 역임하고 파타고니아의 책임경영을 총괄해온 그는 “CSR을 비용이라 여기는 건 매우 어리석은 생각”이라며 ‘기업이 지속가능경영을 하면 좋은 이유 7가지’를 공개했다. 또한 ▲회사의 비전·미션을 비즈니스 전략에 적용하는 방법 ▲안전하고 친환경적인 제품을 만드는 노하우 전사 차원의 책임경영을 위해 지속가능경영(Sustainability)팀을 해체한 이유와 성과 ▲파타고니아의 사회적가치와 책임경영 측정도구와 방법 ▲협력업체의 공급망 공시 시스템 개발 과정과 효과성 등을 공개했다. 릭 부사장의 인터뷰 원문과 파타고니아의 지속가능경영 심층 분석 콘텐츠는 더나은미래가 10월 중순 첫 발간하는 ‘Better Future+CSR 트렌드리포트 vol1.’에서 만나볼 수 있다.

[기업 자원봉사 A-Z] ① 한국 자원봉사 참여율은 어떨까?

국내 기업 자원봉사 현황   한국의 자원봉사 참여율은 얼마나 될까. 1999년 13%로 집계됐던 자원봉사 참여율은 2007년을 기점으로 가파르게 상승했다. 2007년 12월 7일 태안 기름 유출 사건을 기점으로 엄청난 해양 오염을 극복하고자하는 자원봉사자들의 발길은 끊이질 않았고, 사고 발생 한 달 만에 무려 50만명이 동참했다. 재난 극복을 도우려는 성금도 지속적으로 이어졌다. 그러나 2013년 이후 자원봉사 참여율은 점차 감소하는 추세다. 전문가들은 시민들의 자원봉사 참여율을 높이기 위한 새로운 대안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   그러나 많은 전문가들은 사회 흐름에 맞춘 보다 혁신적인 프로그램이 나와야 한다고 이야기한다. 주성수 한양대 제3섹터 연구소장은 “최근 대학사회 봉사 프로그램 증대, 기업사회봉사제도 확대, 고령화대책 제도 및 해외봉사 사업 예산 증대 등 다양한 자원봉사 지원책이 나오고 있지만 민간 참여율은 향상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자원봉사자 만족도 12년 만에 최저…이유는?   비단 자원봉사 참여율뿐만 아니다. 자원봉사자의 만족도도 12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나타났다. ‘내가 원해서 시작한 것이 아니었다’, ‘내가 생각했던 것과 달랐다’며 자원봉사에 대해 불만족함을 나타낸 이가 2002년 11.5%에서 2014년 40%로 4배 가량 증가했다(행자부 자원봉사 실태조사 2014). 전문가들은 자원봉사 참여율과 만족도 감소의 원인을 다음과 같이 분석하고 있다. 첫째는 시민사회의 이해 부족과 관련 제도의 실효성이 낮기 때문인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국내 자원봉사 단체가 집중하는 문제 해결을 위해 봉사자들을 효율적으로 활용하려는 기존의 관점이 자원봉사의 자율성과 활성화를 저해하고 있다는 것. 이에 봉사자들이 자신의 욕구에서 비롯된

‘전 세계 누구나 읽고 쓸 수 있도록’, 에누마(Enuma), 글로벌 문맹 퇴치 경진대회 결승 진출해

한국인 부부가 이끄는 실리콘밸리의 교육 스타트업 ‘에누마’가 총 상금 170억원 규모의 세계적인 아동 문맹퇴치 대회에서 결승에 진출하게 됐다. 세계 최대 비영리 벤처 재단인 엑스프라이즈 재단(X-PRIZE Foundation)에서 진행하는 전 세계 아동 문맹 퇴치 경진대회 ‘글로벌 러닝 엑스프라이즈(Global Learning Xprize)’ 결승 진출 팀으로 선정된 것. ☞누구나 스스로 배울 수 있도록… ‘에누마’ 이수인 대표 인터뷰 기사 바로가기  ‘엑스프라이즈(XPrize)’는 세계 최대 비영리 벤처 재단인 엑스프라이즈 재단(X-PRIZE Foundation)이 인류 공동의 거대한 과제 해결을 주제로 주최하는 경진대회. 엑스프라이즈 재단은 ‘민간 달 탐사 우주선 개발’, ‘인공지능’ 등 인류가 해결하지 못한, 불가능해 보이는 문제에 큰 상금을 내걸고 경쟁을 통해 과제를 해결하는 이들을 발굴해 온 곳이다.  에누마가 참여한 ‘글로벌 러닝 엑스프라이즈 대회’의 목표는 교사와 학교가 부족한 지역 아이들이 스스로 읽기, 쓰기, 셈하기를 익힐 수 있도록 하는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는 것. 결승 진출 팀의 소프트웨어는 오픈소스로 공개된다. 수많은 자원과 개발원조, 국제기구나 비영리단체 차원의 여러 시도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아동 기초 문맹율이 높은 ‘미해결 난제’를 해결하고자 하는 취지다. 테슬라의 일론 머스크 회장이 취지에 공감해 총상금 1,500만 달러(약 170억 원)을 출연했으며, 엑스프라이즈 재단 외에 유네스코, 세계식량기구, 탄자니아 정부가 함께 2014년부터 진행 중이다.  엑스프라이즈 재단은 지난 9월 17일 뉴욕에서 열린 ‘소셜 굿 서밋’에서 ‘글로벌 러닝 엑스프라이즈 대회’ 결승에 진출한 다섯팀을 발표했으며, 2014년부터 대회에 참여한 총 198개의 팀 중 에누마 외에 영국, 미국, 인도의 팀들이 최종 결승에 진출, 각 1백만 달러 (한화 11억 원)의 상금을 수상했다. 결승에 진출한

‘교육은 어떻게 사회를 바꿀 수 있을까?’ 피스모모, 창립 5주년 국제 컨퍼런스 개최 예정

피스모모, 5주년 국제 컨퍼런스 개최 예정   피스모모는 오는 9월 28일(목) 창립 5주년을 맞아 서울시교육청과 함께 국제 컨퍼런스를 공동주최 한다. ‘전쟁의 북소리에 춤추지 않는 교육’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컨퍼런스는, 분단 상황에 놓인 한국 사회에서 교육에 필요한 변화를 묻고, 시민 참여를 확대하기 위한 교육의 역할과 과제를 모색하기 위한 자리다.  이번 컨퍼런스에서는 비판교육학 분야에서 오랜 시간 연구를 해온 마이클 애플 대학 교수가 ‘‘교육은 사회를 어떻게 바꿀 수 있을까?’라는 주제로 기조 연설을 맡았다. 김엘리 한국이주여성인권센터 공동대표와 이대훈 성공회대 평화학 연구교수가 분단과 군사주의를 넘어서는 시민교육과 평화교육의 필요성을 제기하며 참가자들과 함께 토론을 이어갈 예정이다.  애초 서울시 청년허브 다목적홀에서 진행예정이었던 컨퍼런스는, 참가신청과 문의가 이어지면서  ‘페럼타워 페럼홀‘로 장소가 변경됐다. 변화된 교육을 통해 사회를 변화시키는데 관심이 있는 이들이라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온라인 참가 신청은 9월 26일(화)까지 온라인 링크에서 가능하다. 그 외 문의사항은 피스모모 사무국(peacemomo0904@gmail.com, 02-6351-0904)에 문의 가능하다. 

이화여대 사회적경제 협동과정 신입생 모집

이화여대가 2018년 전기 사회적경제 협동과정 석·박사 과정의 신입생을 모집한다. 사회적경제 협동과정은 복지·경제·사회·경영·주거·환경 등 다양한 사회문제를 현장에 적용하는 사회적경제 전문가를 양성하는 과정으로, 2017년 2학기부터 개설돼 시행됐다. 교과과정은 사회복지학과·경제학과·경영학과·사회학과·소비자학과·건축학과·산업디자인학과·기후에너지시스템공학과·에코크리에이티브 협동과정 등 사회적경제와 관련된 9개 분야로, 교내 모든 과목과 연결이 가능한 융복합 과정으로 진행된다. 개설된 과목 역시 심층적으로 구성됐다. ‘사회적경제 인턴십’, ‘사회적경제 실전 창업’, ‘국제개발과 사회복지’, ‘조직개발과 혁신’, ‘사회 정책 연구’, ‘기상/기후 경영’, ‘도시화 이론 연구’, ‘소비자자산관리세미나’ 등 이론과 현장을 아우르는 현장 밀착형 교육을 통해 다양한 사회 영역을 다루는 사회적경제 전문가로 성장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과정 중에는 해외 사회적경제 모델 탐방 기회뿐 아니라 분야별 네트워크 연계, 기업가센터에서의 창업 지원 및 밀착형 교육, 취업 지원 등이 제공된다. 특히 SK행복나눔재단이 향후 3년간 장학금을 기부, 학기별로 선발되는 장학생은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지원 접수 기간은 오는 10월 12일부터 18일까지로, 합격자는 서류와 면접 전형을 거쳐 선발된다. 과정에 대해 교수와의 1:1상담 및 안내를 원하는 이들은 10월 12일에 예정된 대학원 FAIR(11:00~16:30)에 참석하면 된다. 기타 관련 문의는 이화여대 사회적경제 협동과정(문의: 02-3277-4081, e600176@ewha.ac.kr)으로 문의하면 된다.

장애 아동, 가족이 아프다

[더나은미래―푸르메재단] 장애, 이제는 사회가 책임질 때 中   지우(12)에겐 시간이 거꾸로 흐른다. 지우의 병명은 레트증후군. 정상적으로 발달하다 어느 날부터 퇴행하는 희귀난치병이다. 16개월이 되던 해 병명을 알았다. ‘1만명의 한 명꼴, 여자아이에게만 발병한다는 병이 왜 하필 지우였을까.’ 딸의 장애를 알게 됐을 때, 송정희(40)씨는 “죽는 것 외엔 아무 생각도 나지 않았다”고 했다. 장애 아이 한 명을 키운다는 것. 그날부터 가족은 ‘작은 섬’에 갇힌다. 엄마의 하루는 지우로 가득 찬다. 원래대로라면 초등학교 6학년에 다녔어야 할 지우의 몸무게는 19㎏. 씹지 못하는 지우를 위해 매 끼니 음식을 잘게 가위로 자른다. 지우 혼자선 지탱할 수 없는 앙상한 팔다리를 뒤에서 받쳐 들고 걷는 듯 안는 듯 움직이는 것도 엄마다.   엄마를 돌보는 건 다른 엄마다. 마음이 아픈 엄마도, 알코올 중독인 경우도, 가족이 헤어진 경우도 많다. 주변 엄마들에게 때맞춰 전화하고, ‘나쁜 생각은 말라’며 다그치는 것도 엄마들의 몫이다. “장애 아이 키우는 순간 다른 사람과 어울릴 기회 자체가 없어요. 치료 맞춰서 병원 따라다니기 바쁘거든요. 거기서 서로 안부 묻고, 이야기하면서 흘려보내는 거죠. 엄마들끼리는 모여서 ‘우리 죽기 전엔 안 끝나, 죽어야 끝나’ 하면서 웃고 조금 풀고 그래요.”(웃음) 장애 형제를 둔 형제들도 앓는다. 이시영(38·가명)씨는 둘째 아들 진수(5·가명)만 떠올리면 마음이 아프다. 태어났을 때부터 목을 가누기도, 눈 맞춤도 어려워했던 ‘발달장애 경계’ 첫째 진형(8·가명)과 달리, 둘째 진수는 모든 게 정상이었다. 세 돌까진 그랬다. 지난해 5월, 큰아들 진형이가 ‘소아대퇴무혈성괴사’라는 병명으로

“기후변화에 대응하자”, 아시아 17개국 90여개 시민사회·종교단체 뭉쳤다

국제기후·종교·시민 네트워크(Inter-religious Climate & Ecology Network, 이하 ICE 네트워크)가 오는 20일 정동 프란치스코 교육회관에서 ‘파리기후체제 하 국제사회의 대응과 종교·시민사회의 역할’을 주제로 발족 기념 세미나를 개최한다. 이번 세미나는 김명환 환경부 기후미래정책국 서기관이 ‘파리기후체제 하 최근 국제사회의 기후변화 대응현황’을, 이상훈 녹색에너지전략연구소장이 ‘한국정부의 기후변화대응과 제8차 전력수급계획’을, 임낙평 (재)국제기후환경센터 대표가 ‘기후변화 대응에 있어서 종교와 시민사회의 협력’을 발표한다. ICE 네트워크는 기후변화로 인한 취약성, 빈곤과 불평등의 감소를 위해 활동해 온 아시아 17개국 90여개 시민사회단체와 종교단체들의 범 아시아 플랫폼으로, 캄보디아 The NGO Forum on Cambodia, 방글라데시 BASD, 인도 Youth Buddhist Society of India, 일본 Niwano Peace Foundation, 미얀마 WWF Nepal, 스리랑카 Sewakanka Foundation 등이 참여한다. 한국에서는 푸른아시아, 피스빌리지네트워크 등 5개 비영리 및 종교단체가 참여하며, 지난 4월26일 서울에서 발기인대회 및 창립총회를 열고 서울에 본부를 두기로 했다.  ICE 네트워크는 생명평화마당 공동대표인 이정배 목사를 상임대표로 선출하고, 강해윤 교무(원불교햇빛발전협동조합 이사장), 미산 스님(조계종 상도선원장), 오상선 신부(지리산종교연대 상임대표)를 공동대표로 선임했다. 운영위원장은 오기출 푸른아시아 사무총장이 선임됐다. ICE 네트워크는 기후변화 관련 국제사회의 현안을 공유하고 종교와 시민사회의 협력방안을 논의하는 차원에서 이번 세미나를 개최하고, 앞으로도 인권과 커뮤니티에 기반한 기후행동지원, 국제적인 연대와 협력을 할 계획이다. ☞세미나 참가신청 하기

라이나50+어워즈의 첫 번째 주인공이 되세요

11월 30일까지 후보자 공모 접수 총 상금 5억원 규모…내년 4월 중 결과 발표   ‘시니어의, 시니어를 위한, 시니어에 의한 어워즈’가 열린다. 라이나전성기재단(이사장 홍봉성)이 주최·주관하는 ‘라이나50+어워즈’(이하 50+어워즈)의 후보자 공모가 한창 진행 중이다. 50+어워즈는 시니어를 위한 활동 사례와 아이디어를 공유하고 지원해 긍정적인 사회변화를 이끌고자 만들어진 시상으로 생명존중, 사회공헌, 창의혁신의 세 부문을 통해 개인 및 단체와 창업 아이디어를 발굴한다. 접수마감은 오는 11월 30일 오후 6시까지이며 접수처는 ckf@cignakorea.co.kr이다. 50+어워즈에 관해 궁금한 사항은 전화(02-6330-6855) 또는 이메일(ckf@cignakorea.co.kr)로 문의 가능하다. 50+어워즈는 후보자 공모 기간이 긴 편이다. 당장 공모 준비가 안 되었더라도 지금부터 차근차근 준비한다면 충분히 도전해 볼만하다. 그 전에 50+어워즈에 대해 자세히 알면 공모 지원을 하는 데 더욱 도움이 될 것이다.  어워즈 주요 사항과 지원 팁(Tip)을 Q&A로 정리했다.   -제1회 라이나50+어워즈가 곧 열립니다. 어워즈에 대해 소개해주세요. 라이나재단: “50+어워즈는 50+세대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활동 및 업적, 아이디어 등을 발굴·시상함으로써 건강한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고, 혁신과 헌신을 통해 50+세대에 기여하고자 마련되었습니다. 생명존중, 사회공헌, 창의혁신의 세 부문을 통해 개인 및 단체와 창업 아이디어를 발굴합니다.” -라이나50+어워즈가 타 공모전이나 시상식과 차별되는 점이 있다면요? 라이나재단: “‘50+세대를 위한 국내 첫 어워즈’라는 점이 가장 큰 차별 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50+’를 타이틀로 걸고 시상 목적부터 지원 대상까지 50+세대가 주인공인 어워즈는 없었죠. 50+세대들이 어워즈를 통해 우리 사회를 위해 노력하고 헌신해 온 과정과 그 성과에 대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