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통·치통·’소통’에 ‘옥인잘’… 조직이 건강해지는 ‘8가지 약속’ 공유합니다

아름다운재단의 조직 문화 개선 프로젝트 ‘옥인동에서 소통 잘하는 방법(옥인잘)’ 서울 종로구 옥인동에 있는 아름다운재단 사옥 곳곳에는 특별한 현수막이 걸려 있다. 현수막에는 ‘경청하면 우리 귀에 꽃이 핀다’ ‘회의 시작 전, 목적과 시간을 명확하게’ ‘문서의 시작은 작성자와 작성일부터’ ‘우리는 일할 때 친구가 아닌 동료다’ 등의 내용이 1번부터 8번까지 적혀 있다. 모두 ‘옥인동에서 소통 잘하는 방법’, 줄여서 ‘옥인잘’ 8가지 약속<사진>이다. ‘옥인잘’은 아름다운재단이 내부 소통을 활발히 하기 위해 지난해 5월부터 진행 중인 프로젝트다. 프로젝트의 시작은 2016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재단 간사들이 조직에 대해 솔직한 생각을 털어놓는 ‘이야기판’ 자리에서 건강한 조직을 만들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자유로운 소통 문화가 정착돼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던 것. 이듬해 재단은 ‘건강한조직만들기위원회(이하 ‘건조위’)’를 꾸려 내부 소통 문화를 개선할 방법을 논의했고, 지난해 5월 프로젝트를 추진할 옥인잘 팀을 조직했다. 팀원은 권찬 사무총장을 비롯해 팀장 1명과 간사 3명. 수평적인 소통을 위해 팀원끼리는 직책을 빼고 ‘OO님’으로 부르기로 했다. 사무총장을 ‘찬님’이라고 부르는 식이다. 옥인잘 팀은 건조위에서 논의된 내용을 토대로 옥인잘 8가지 약속을 만들었다. 재단 직원들이 8가지 약속들에 빨리 친숙해지도록 내용을 현수막과 시트지에 출력해 사옥 곳곳에 붙였다. 작은 글씨로 적힌 8가지 약속을 하나씩 회의실 칠판 아래 모서리, 액자 밑 등 눈에 띄지 않는 곳에 붙여놓고 찾는 사람에게 ‘상품’을 주는 ‘보물찾기’ 이벤트도 진행했다. 보물을 찾은 직원에겐 다른 간사와 점심 식사를 할 수 있는 식비를 지급했다. 옥인잘 프로젝트의 효과는 곳곳에서 나타났다.

양호승 월드비전 회장, 국제개발협력민간협의회(KCOC) 신임 회장으로 선출

양호승 월드비전 회장이 국제개발협력민간협의회(KCOC) 신임 회장으로 선출됐다. 22일 월드비전은 “국내 최대의 국제개발협력 민간단체 협의체인 KCOC의 수장으로 양호승 회장이 선출됐으며 임기는 2년”이라고 밝혔다.  KCOC는 월드비전, 초록우산어린이재단, 굿네이버스, 세이브더칠드런, 유니세프한국위원회 등 세계 여러 분쟁지역과 기근지역에서 인도적지원 및 개발원조 사업을 하는 137개 NGO 단체로 구성됐다. 한편 양호승 회장은 서울대 농과대 학사와 미국 MIT 식품·생물공학 박사 과정을 마친 뒤 IBM 연구원, SK그룹 기획관리 실장, 상무를 거쳐 미국계 대기업 Sensient Technologies의 기술총괄부사장, CJ제일제당 글로벌 신규사업개발부사장직을 수행한 바 있다. 양호승 회장은 “변화하는 새로운 시대에 맞는 개발협력의 생태계를 만들고, 시민사회가 개발협력의 주요 주체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소외되는 사람이 없는 발전, 한 단계 더 성숙 발전하는 개발협력이 되도록 함께 노력하자”는 소감을 밝혔다.   [박민영 더나은미래 기자 bada@chosun.com] – Copyrights ⓒ 더나은미래 & futurechosun.com,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

‘육체노동 65세 시대’…대법원, 30년 만에 노동가동연한 상향 판결

대법원은 ‘일할 수 있는 나이’의 기준이 되는 ‘육체노동자의 노동가동연한’을 기존 60세에서 65세로 높여야 한다는 판결을 21일 내렸다. 이날 대법원 전원합의체는 박모씨 부부가 수영장 운영업체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소송 상고심에서 노동가동연한을 60세로 계산한 원심을 깨고 65세로 상향해 배상액을 다시 계산하라는 취지로 사건을 서울고법에 돌려보냈다. 박씨 가족은 지난 2015년 8월 수영장에서 네 살 아들이 물에 빠져 숨지자 안전요원을 배치하지 않은 수영장 운영업체를 상대로 소송을 냈다. 노동가동연한은 사망하거나 노동령을 상실한 피해자에 대한 손해배상액을 계산할 때 기준이 된다. 대법원의 판결로 30년 만에 노동가동연한을 65세로 올리면서 정년 연장, 보험료 인상 등 노동계와 산업계에 미치는 파장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 대법원은 “노동 가동연령의 상향 여부는 일반 산업계에 미치는 영향력과 국민 생활에 미치는 파급력이 크고, 보험제도와 연금제도의 운용에도 상당한 관련이 있다”며 “고령사회로 진입한 우리 사회의 여건을 고려한다면 65세로 상향 조정하는 것이 적절하다”는 입장이다. 이는 대법원이 지난 1989년 당시 55세였던 노동가동연령을 60세로 상향한 지 30년 만에 새로운 판례를 낸 것이다. 이번 판결에 따라 보험금 지급액이 늘어나 보험료 동반 상승이 예상되는 등 보험업계에 상당한 변화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 정년 규정을 60세에서 65세로 높이자는 노동계의 목소리도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현행 정년 규정은 ’60세 이상’으로 돼 있다. 이병훈 중앙대 사회학과 교수는 “고령화 사회가 된 한국 시대상을 잘 반영한 판례”라며 “법적 근로 정년을 65세로 연장하자는 쪽에 힘을 실어준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고

“시민과 함께 도시숲 갈 단체를 찾습니다”… ‘공원의친구들 지원사업’ 공모

환경 공익단체 서울그린트러스트가 ‘2019 공원의친구들 지원사업’의 지원 대상을 신청받는다. ‘공원의친구들 지원사업’은 지속가능한 도시공원 운영과 환경 자원봉사 활성화를 위해 공원 봉사활동을 진행할 공원을 선정하고 지원하는 사업이다. 지난 2017년 첫 시행 이후 매년 진행되고 있다. 지난해에는 서울을 포함한 전국 8개 지역 12개 기관, 18개 공원을 선정해 총 1억884만원의 기금을 지원한 바 있다. 지원사업 대상은 도시숲 또는 공원 조성 관련 목적사업을 하거나 공원 봉사활동 운영 또는 운영 예정인 비영리단체, 공원을 관리하는 행정기관이다. 지원 대상으로 선정된 비영리단체와 행정기관은 봉사자 1인의 공원 봉사활동을 시간당 1만원으로 환산한 봉사활동 운영 기금을 최대 1000만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더불어 공원자원봉사 프로그램 운영에 대한 교육도 제공된다. 서류접수 기간은 3월 6일까지다. 서울그린트러스트의 홈페이지(www.greentrust.or.kr)에서 신청서 양식을 다운받아 이메일(0179@greentrust.or.kr)로 제출하면 된다. 최종 선정 결과는 3월 15일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할 예정이다. 신청 단체를 위한 지원사업 설명회는 오는 26일 오후 2~4시 서울 성동구 카페퍼슨비 지하 1층에서 진행된다.   [박민영 더나은미래 기자 bada@chosun.com] – Copyrights ⓒ 더나은미래 & futurechosun.com,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

환경재단, 韓日 관계자 1100명 싣고 임시정부수립 100주년 기념 항해 떠난다

환경재단은 오는 4월 9~16일 크루즈 항해 프로그램 ‘제13회 피스&그린보트’를 진행한다고 21일 밝혔다. ‘피스&그린보트’는 국내 최초의 민간 환경전문 공익재단인 환경재단과 일본 정부의 역사 교과서 검열에 분노한 학생들이 모여 설립한 일본 NGO ‘피스보트(Peace Boat)’가 지난 2005년부터 함께 여는 연례 행사다. 한일 양국 시민이 한 배를 타고 동북아시아의 사회, 문화, 환경 등 문제에 관한 대안을 찾는 시간을 갖는다. 앞서 12회 항해를 거치며 총 1만444명 시민과 함께 8개국 28개 도시를 방문했다. 올해는 한국인 550명, 일본인 550명이 탑승할 예정이다. 환경재단은 올해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아 ‘환경과 평화, 우리가 만드는 새로운 100년’을 주제로 삼았다. 임시정부 수립일인 4월11일에 맞춰 중국 상하이에 기항하고,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원자 폭탄이 투하된 일본 나가사키, 아름다운 자연 속 역사적 비극을 겪은 한국 제주를 차례로 방문한다. 선상에서는 세미나, 강연, 심포지엄과 문화 체험 활동, 한일 교류 워크숍 등을 진행한다. 올해는 ‘평화의 소녀상’을 제작한 김운성 조각가와 유시춘 EBS 이사장, 안병옥 전 환경부 차관, 홍수열 자원순환사회경제연구소장, 남궁인 이화여자대학교 목동병원 응급의학과 교수, 은희경 작가 등 각계 전문가 20여 명이 탑승한다. 최열 환경재단 이사장은 “올해는 3.1운동과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는 기념비적인 해인만큼 아시아 100년의 역사를 돌아보고 환경과 평화가 중심이 되는 새로운 100년을 만들어 가는 의미 있는 여정을 만들 계획”이라고 말했다. 환경재단은 홈페이지(www.greenboat.kr)를 통해 탑승 신청을 받고 있다.   [문일요 더나은미래 기자 ilyo@chosun.com] – Copyrights ⓒ 더나은미래 & futurechosun.com,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사적업무 지시, SNS상 모욕도 ‘직장 내 괴롭힘’

고용노동부는 21일 직장 내 괴롭힘을 판단하는 기준과 예방·대응 체계에 관한 매뉴얼을 발표했다. 이번 매뉴얼은 어떤 행위가 직장 내 괴롭힘에 해당하는지 판단하는 기준을 제시해, 괴롭힘 예방 활동과 사내 해결절차 마련을 돕기 위해 마련됐다. 또 취업규칙을 작성할 때 참고할 수 있는 표준안도 담겼다. 우선 ‘직장 내 괴롭힘’은 ▲사용자 또는 근로자가 직장에서의 지위·관계 등의 우위를 이용해 ▲업무상 적정범위를 넘어 ▲다른 근로자에게 신체적·정신적 고통을 주거나 근무환경을 악화시키는 행위’로 규정하고 있다. 직장 내 괴롭힘은 사용자와 노동자뿐 아니라 노동자와 노동자 사이에서도 적용된다. 또 특정 행위가 괴롭힘으로 인정되려면 지위나 관계의 ‘우위’를 이용한 경우여야 한다. 우위는 직위·직급, 나이, 학벌, 성별, 출신, 근속연수 등 폭넓게 인정된다. 괴롭힘이 발생하는 장소는 사업장뿐 아니라 사내 메신저나 SNS 등 온라인도 해당된다. 예를 들어 업무 범위를 넘어 개인 심부름을 반복적으로 시키거나, SNS 상으로 반복적인 욕설과 폭언을 해도 직장 내 괴롭힘에 해당한다. 국회는 지난해 양진호 한국미래기술 회장의 상습 폭행·강요 사건과 신규 간호사 ‘태움’ 관행 등 직장 내 괴롭힘이 잇달아 제기되자 지난 12월 27일 직장 내 괴롭힘 금지를 명시한 근로기준법 개정안을 통과시켰다. 고용노동부는 이른바 ‘양진호 방지법’으로 불리는 개정 근로기준법 시행(7월 16일)에 앞서 기업들에게 직장 내 괴롭힘 방지 체계를 마련할 것을 주문했다. 개별 사업장은 개정 근로기준법 시행 시점부터 사정에 맞게 직장 내 괴롭힘 관련 내용을 취업규칙에 반영하고 이를 노동부에 신고해야 한다. 취업규칙에 반영하지 않으면 500만원 이하 과태료를 물게

아산나눔재단, 학부모 위한 기업가 정신 교육 프로그램 3월부터 시작

아산나눔재단이 오는 3월부터 11월까지 ‘기업가 정신 레츠고(Let’s Go)’ 프로그램을 연다. 기업가 정신 레츠고는 아산나눔재단이 지난해 8월 처음 시작한 기업가 정신 교육 프로그램으로 교사, 학부모, 교육 관계자 등에게 기업가 정신에 관한 다양한 교육법을 제공한다. 올해 프로그램은 3월부터 9개월간 총 18회에 걸쳐 진행된다. 특히 올해는 커리큘럼을 ‘태도(Attitude)’ ‘스킬(Skill)’ ‘지식(Knowledge)’ 등 세 가지로 나눠 진행한다. 기업가정신 함양에 필요한 자세부터 코딩, 로보틱스 등 창업에 필요한 실제 기술과 교육에 활용되는 교구에 대한 지식을 상세히 알아볼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다음달 20일에 열리는 워크숍에서는 ‘스스로 내길 찾는 앙트십스쿨’을 주제로 기업가 정신이란 무엇이고 어떻게 키울 수 있는지 등에 대해 전문 강사진의 강의가 진행된다. 이어 27일에는 ‘존재하지 않는 직업을 준비해야 하는 아이들’이라는 주제로 빠른 시대 변화에 적응해야 하는 아이들을 부모들이 어떻게 양육해야 하는지 답을 찾아보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자세한 내용 확인과 신청은 아산나눔재단 홈페이지(www.asan-nanum.org)에서 하면 된다. 참가자들은 원하는 수업을 선택해 신청할 수 있다. 참가자 모집은 오늘부터 프로그램 종료 7일 전에 마감한다. 한 클래스 당 정원은 최대 25명까지다.   [박민영 더나은미래 기자 bada@chosun.com] – Copyrights ⓒ 더나은미래 & futurechosun.com,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  

“사회공헌 선순환 구조 만든다”…바인그룹, 사회적가치위원회 발족

바인그룹은 사회공헌프로그램을 체계화하고 지속가능성을 높이기 위한 사회적가치위원회를 19일 발족했다. 바인그룹 사회적가치위원회는 김영철 회장을 중심으로 그룹내 사회공헌팀과 양용희 비영리학회장, 김도영 CSR포럼 대표 등으로 구성됐다. 사회적가치위원회는 바인그룹의 대표적인 청소년 사회공헌프로그램인 ‘위캔두(WE CAN DO)’를 더욱 확산시키고 그룹 내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체계화하는데 주력할 예정이다. 이 밖에 지역사회와 연계한 자원봉사, 해외봉사 등을 통한 ‘사회공헌의 선순환구조’ 구축에도 힘쓸 계획이다. 바인그룹은 새로운 사회적 가치 창출로 그룹의 사회공헌프로그램에도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바인그룹 사회적가치위원회는 사내 복지프로그램을 주요 이슈로 선정, 구성원들이 생각하는 ‘좋은 일자리’ 개념을 구체화해 사회적가치 실현으로 이끌어내기로 했다.   [문일요 더나은미래 기자 ilyo@chosun.com] – Copyrights ⓒ 더나은미래 & futurechosun.com,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아름다운재단, 한부모가정 여성 창업 돕는 ‘희망가게’ 지원자 모집

아름다운재단은 오는 3월 8일까지 한부모 가정 여성 창업자금 대출지원사업 ‘희망가게’ 지원자를 모집한다. 희망가게는 금융권에서 대출받기 어려운 저소득 한부모 가정 여성의 경제적 자립을 돕기 위한 마이크로 크레딧(무담보 소액대출) 사업이다. 지난 2004년 희망가게 1호점 탄생 이후 현재까지 372곳이 문을 열었으며, 창업자와 자녀 등 한부모 가정 구성원 1022명이 자립에 성공했다. 지원 자격은 ▲맏자녀 기준 25세 이하 자녀를 부양하고 있고 ▲구체적인 창업 계획이 있는 ▲중위소득 70% 이하 한부모 가정 여성이다. 신청 시 담보나 보증은 필요하지 않으며 신용등급이 낮아도 지원할 수 있다. 대상자는 아름다운재단으로부터 최대 4000만 원의 창업자금을 연 1%의 상환 금리로 대출받을 수 있다. 상환기간은 8년이다. 상환된 자금은 다음 지원 대상자를 위한 창업 지원금으로 적립된다. 이밖에 기술교육비(최대 200만원)와 건강검진·치료비(최대 620만원), 업종별 전문가의 맞춤형 컨설팅, 심리정서∙법률 상담 서비스 등도 함께 제공된다. 지원신청서는 아름다운재단 희망가게 블로그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 아름다운재단은 올 5월과 8월에도 희망가게 지원자를 모집할 예정이다.   [한승희 더나은미래 기자 heehan@chosun.com] – Copyrights ⓒ 더나은미래 & futurechosu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국내 은행권, 지속가능채권 발행으로 ‘사회적 금융’ 실현한다

국내 은행권이 지속가능채권 발행을 통한 ‘사회적 금융’에 나서고 있다. 18일 우리은행은 “2000억원 규모의 원화 지속가능채권을 만기 5년에 연 2.04% 고정금리로 발행했다”고 밝혔다. 지속가능채권은 취약계층지원, 일자리 창출 등 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소셜본드와 신재생 에너지 개발이나 환경개선사업에 사용될 자금을 조달하는 그린본드가 결합된 특수목적채권이다. 우리은행은 채권발행으로 마련한 자금을 재생에너지 사업 대출·투자, 10인 이하 중소기업지원대출 등의 용도로 사용할 계획이다. 올해 들어 국내 시중 은행들은 이른바 ‘환경·사회책임·기업지배구조(ESG)  채권’ 발행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 1월 KB국민은행은 4억5000만 달러 규모의 10년 만기 후순위 지속가능채권을 발행했다. 같은달 KEB하나은행도 6억달러 규모의 글로벌채권 발행에 성공했다. 시장의 반응은 긍정적이다. KB국민은행의 지속가능채권에는 총 110개 기관으로부터 약 17억달러 규모의 주문이 쏟아졌고, KEB하나은행이 발행한 채권에도 22억달러의 수요가 집계됐다. 금융권 관계자들은 가파르게 성장하는 지속가능채권 시장의 세계적 추세에 주목한다. 기업의 사회적 가치 실현은 물론 채권 시장에서의 수익까지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국제자본시장협회(ICMA)에 따르면, 2017년 기준 세계 그린본드 발행 규모는 1555억 달러로 전년 대비 60% 증가했고, 세계 소셜본드 발행 규모 역시 88억 달러로 전년 대비 300% 급증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지속가능채권 발행은 우리 사회의 지속가능한 성장에 대한 금융권의 적극적 관심과 노력이 반영했다는 데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문일요 더나은미래 기자 ilyo@chosun.com] – Copyrights ⓒ 더나은미래 & futurechosun.com,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빅워크, 3·1절 100주년 기념 달리기 행사 ‘무궁화런’ 개최

소셜벤처 ‘빅워크’가 오는 3월 23일 서울 마포구 월드컵공원에서 3.1운동 100주년 기념 행사 ‘무궁화런: 하나의 꽃이 되어’를 개최한다. 무궁화런은 걷는만큼 기부하는 애플리케이션 개발로 주목받은 빅워크의 달리기 대회로, 기록을 측정하지 않는 비경쟁 방식으로 진행된다. 참가자들은 5km 달리기 코스와 걷기 코스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참가비는 2만9000원이다. 수익금 일부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를 위해 쓰인다. 빅워크는 행사 수익금의 20%를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쉼터인 나눔의집에 전달할 예정이다. 한편 참가자 전원에게는 빅워크가 무궁화런을 위해 특별 제작한 맨투맨 티셔츠 등 굿즈가 제공된다. 오는 15일까지 참가 신청하면 참가비 10%를 할인받을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빅워크 블로그를 참고하면 된다.   [한승희 더나은미래 기자 heehan@chosun.com] – Copyrights ⓒ 더나은미래 & futurechosu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고용부, ‘2019년 사회적경제 리더과정’ 수강생 모집

고용노동부와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이 사회적경제 인재 양성 프로그램 ‘2019년 사회적경제 리더과정’의 수강생을 모집한다.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은 “대학생과 사회적경제조직 종사자를 대상으로 하는 사회적경제 리더과정을 성공회대, 강릉원주대, 이화여대, 전주대 등 4곳에서 진행한다”고 11일 밝혔다. 사회적경제 리더과정은 지난 2013년 첫 선을 보인 이후 지금까지 613명의 수료생을 배출했고, 리더과정을 운영한 경험으로 7개 대학이 사회적경제 관련 학위 과정을 개설한 바 있다. 이번 수강생 모집은 대상에 따라 크게 두 가지로 나뉜다. 우선 사회적경제조직 종사자를 각 분야 전문인재로 육성하는 ‘semi-MBA 과정’은 성공회대와 강릉원주대에서 이뤄진다. 또 사회적경제에 관심 있는 대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학부수준 과정’은 이화여대와 전주대에서 진행된다. 올해 리더과정은 사회적경제 경영 노하우를 습득할 수 있는 이론 교육과 더불어 분야별 전문가 멘토링, 인턴십, 프로젝트 등의 실전형 교육으로 구성된다. 이 밖에 국내외 사회적경제 현장 탐방, 워크숍 등 사회적경제 현장 교육도 이뤄진다. 김인선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장은 “사회적경제의 혁신과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끌 전문가로 거듭나고자 하는 대학생과 현장 실무자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밝혔다. 자세한 내용은 대학별 홈페이지나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 홈페이지(www.socialenterprise.or.kr)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문일요 더나은미래 기자 ilyo@chosun.com] – Copyrights ⓒ 더나은미래 & futurechosun.com,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