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가난을 어떻게 외면해왔는가 조문영 연세대 문화인류학과 교수가 ‘빈곤의 인류학’ 수업에서 학생들과 함께 진행한 반(反) 빈곤 활동가 인터뷰 프로젝트를 책으로 엮었다. 쪽방촌 주민, 노숙인, 장애인 등 ‘소외계층’ ‘빈곤층’으로 뭉뚱그려진 채 외면받아온 이들의 권익을 위해 뛰는 활동가 10인의 이야기에서 우리 시대 빈곤의 민낯을 발견하게 된다. 21세기북스, 1만9000원 가장 보통의 드라마 TvN 드라마 ‘혼술남녀’ 마지막회 방영 다음 날인 2016년 10월 26일, 조연출을 맡았던 이한빛PD는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유서에는 드라마를 만드는 과정에서 노동 착취의 가해자가 되는 자신을 더는 견디지 못하겠다는 내용이 담겨 있었다. 이한빛PD의 동생 이한솔 한빚미디어노동인권센터 대표가 방송 노동자들의 열악한 현실을 고발하는 에세이를 펴냈다. ‘카메라 뒤에도 사람이 있다.’ 필로소픽, 14500원 페미니스트 교사들의 열두 달 학교생활 페미니스트 교사 세 사람이 교실에서 몸으로 부딪혀가며 쌓아올린 페미니즘 교육론. ‘남학생부터 1번으로 번호 매기기’ ‘여자 한 줄, 남자 한 줄 세우기’ 등 성별을 둘러싼 이분법적 관습을 타파하는 것부터 시작해 ‘야동’ ‘콘돔’ ‘생리’ 등 교실에서 금기시돼왔던 단어들이 중심에 놓이는 수업들을 과감히 실험한다. 페미니즘 교육에 관심 있는 학부모, 교사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만한 수업 자료들도 실려 있다. 구세나·박효진·이소현 지음, 북멘토, 1만5000원 당신이 문득 길고양이와 마주친다면 15년 동안 길고양이 1500마리를 구조하고 고양이 치료비로 13억을 쓴 대한민국 대표 캣맘의 이야기. 15년 캣맘 인생 기록과 더불어 길고양이 중성화 수술이 왜 필요한지, 왜 함부로 ‘냥줍(길고양이 주워오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