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 공익활동을 활성화하려면 세 가지 부분에서 변화가 필요합니다. 정부 규제 완화, 지역 내 지원 활용, 신뢰 부족 문제 해결이 선행돼야 합니다.” 지난 12일 아름다운재단이 비영리 연구·자문기구인 ‘아시아 필란트로피 소사이어티센터'(CAPS)와 공익활동 환경평가지수 ‘두잉 굿 인덱스(Doing Good Index, DGI) 2022’ 조사 결과 발표회를 온라인으로 개최했다. DGI는 아시아 각국의 ▲정부 규제 ▲세금과 재정 정책 ▲정부 조달 ▲공익 생태계 등 공익활동에 영향을 주는 요인을 파악해 평가한다. 지난 2018년 첫 분석 결과를 내놓은 이후 2년 주기로 발표되며, 이번이 세 번째다. 이날 결과 발표회는 ‘한국은 비영리단체가 일하기 좋은 환경일까?’를 주제로 열렸다. 발표자로는 ‘DGI 2022’ 연구를 이끈 아네로테 웰시(Annelotte Walsh) CAPS 책임연구원이 나섰다. 공익단체 신뢰도 높이려면 연구진은 아시아 17국에 있는 2239개 사회공익단체 종사자를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와 전문가 인터뷰를 시행했다. DGI 조사에서는 점수가 높은 순서대로 각국을 ▲두잉 엑설런트(Doing Excellent) ▲두잉 웰(Doing Well) ▲두잉 베터(Doing Better) ▲두잉 오케이(Doing Okay) ▲낫 두잉 이노프(Not Doing Enough) 등 5개 그룹으로 나눈다. 한국은 3회 연속 ‘두잉 베터’ 그룹으로 분류됐다. 웰시 연구원은 “한국은 2018년 이후 모든 부문에서 큰 변화가 없었다”고 평가했다. 최상위 수준인 ‘두잉 엑설런트’로 분류된 국가는 2018년과 2020년에 이어 올해도 나오지 않았다. ‘두잉 웰’에는 싱가포르와 대만이 이름을 올렸다. ‘두잉 베터’에는 우리나라 외에 중국·홍콩·일본·말레이시아·필리핀이 포함됐다. ‘두잉오케이’에는 캄보디아·인도·인도네시아·네팔 등 7국이, ‘낫 두잉 이노프’에는 방글라데시와 스리랑카가 속했다. 웰시 연구원은 공익단체에 대한 전 사회적 신뢰 부족 문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