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G
AI, 지속가능경영의 새 기준으로…기업들 ‘위험 관리’

전담 조직 설치하고 내부 규정 마련해 AI 위험관리 체계화전력·탄소 리스크, 직무 전환, 사회공헌 등 영향 범위 확대 국내 10대 기업 중 70%가 AI를 단순한 성장 동력을 넘어 새롭게 관리해야 할 핵심 지속가능경영 과제로 보는 것으로 나타났다. AI 확산에 따른 데이터센터의 전력 사용과 탄소 배출, 자동화에 따른 직무 변화, 개인정보 침해와 오작동 가능성 등 기업의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전반에 영향을 미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기업들은 AI 도입을 확대하는 동시에 전담 조직과 내부 규정을 마련하며 관리 체계를 갖추고 있다. <더나은미래>가 공기업과 증권사를 제외한 국내 매출 상위 10개 기업이 올해 여름 발간한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주요 기업들은 AI를 크게 세 영역에서 다루고 있었다. AI를 안전하게 개발·사용하기 위한 조직과 규정을 만들고, AI 산업 성장에 따른 환경 영향을 관리하는 한편, 직무 변화와 사회문제 해결에도 AI를 연결하는 방식이다. ◇ AI 전담 조직 만들고 등급별 관리 기업들이 가장 경계하는 대목은 통제력을 벗어난 AI의 오작동과 윤리 위반이다. LG전자는 2024년 말 신설한 전사 통합 조직 ‘AI사무국’을 통해 위험 관리에 나섰다. 특히 ‘에이전틱(Agentic) AI’의 확산을 회사의 ‘신흥 위험’으로 규정했다. 에이전틱 AI는 질문에 답하거나 콘텐츠를 만드는 데 그치지 않고, 목표를 부여받으면 필요한 작업을 스스로 판단해 수행하는 AI를 말한다. 이는 알고리즘 편향이나 환각(Hallucination) 현상을 일으킬 수 있어 대규모 서비스 장애나 고객 피해, 법적 책임 문제로 직결될 수 있다. 이를 막기 위해 LG전자는 AI의 의사결정

사이임팩트-넥스트임팩트, 사회복지 현장을 위한 AI 리빙랩 업무 협약 체결

사회혁신 컨설팅 기업 사이임팩트(대표 서정주)와 AI 스타트업 넥스트임팩트(대표 황흥기)가 3일 성동구 헤이그라운드에서 AI 기반 리빙랩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최근 돌봄 및 복지 분야에서는 서비스 질 향상을 위해 AI 기술을 도입하려는 움직임이 있었다. 하지만 사회복지 현장에서는 개인정보 유출 문제와 규제 장벽으로 인해 적용에 한계점이 있다는 의견도 존재했다. 이번 협약은 이러한 현장 과제를 해소하기 위해 추진됐다. 넥스트임팩트는 취약계층 사례관리 표준화를 위한 로컬 AI 솔루션 개발 역량을 제공하며, 사이임팩트는 돌봄 및 치매 분야에서 축적한 리빙랩 기획·운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협력할 방침이다. 양사는 협약에 따라 ▲AI 활용 사례관리 도구의 리빙랩 기반 공동 개발 ▲복지 현장 내 시범 운영 및 실증 ▲현장 관계자 대상 AI 활용 역량 강화 교육 등의 분야에서 상호 협력할 계획이다. 황흥기 넥스트임팩트 대표는 “사회복지 현장에서 오랫동안 느껴온 사례관리의 표준화 문제를, 개인정보를 안전하게 지키면서도 실무자의 부담을 줄이는 방식으로 풀어가고자 한다”며 “리빙랩 방법론을 갖춘 사이임팩트와 함께라면 기술이 현장에 뿌리내리는 속도가 훨씬 빨라질 것”이라고 밝혔다. 서정주 사이임팩트 대표는 “리빙랩이 당사자의 목소리를 정책과 서비스로 전환하는 과정이라면, 이제는 그 과정에 AI라는 도구를 안전하고 책임 있게 들여오는 것이 다음 과제”라며 “넥스트임팩트와의 협력을 통해 기술이 현장을 압도하는 것이 아니라 현장의 필요에 맞게 설계되는 사례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구지훈 더나은미래 기자

전기비행기도 정책금융 타고 뜬다…토프모빌리티, 범정부 혁신기업 선정

전기비행기가 정부의 미래 모빌리티 육성 대상에 이름을 올렸다. 실증 단계에 머물던 국내 전기비행기 산업이 정책금융을 바탕으로 상용화와 시장 확대에 나설 수 있는 기반을 확보했다는 평가다. 국내 유일 전기비행기 운항사 토프모빌리티는 ‘2026년 제2차 혁신 프리미어 1000’ 제조·모빌리티 분야 기업으로 선정됐다고 24일 밝혔다. 국토교통부는 기술 혁신성과 성장 가능성, 미래항공모빌리티(AAM) 분야의 사업 경쟁력 등을 심사해 토프모빌리티를 추천했다. ‘혁신 프리미어 1000’은 금융위원회와 13개 산업 관련 부처가 유망 중소·중견기업을 발굴해 집중적으로 지원하는 범정부 프로그램이다. 정부는 이번 2차 사업을 통해 547개 기업을 선정했으며, 이 가운데 제조·모빌리티 분야 기업은 107곳이다. 토프모빌리티 측은 “전기비행기 운항사가 포함된 것은 전기항공이 기술 실증을 넘어 정책금융을 투입해 시장을 키울 산업으로 인정받았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선정 기업은 2027년 말까지 산업은행과 기업은행, 수출입은행, 신용보증기금, 기술보증기금, 한국성장금융을 통해 우대금리와 대출·보증 한도 확대, 정책펀드 투자 등의 지원을 받을 수 있다. 투자자 연계와 경영 컨설팅, 해외 판로 개척 등 비금융 지원도 제공된다. 앞서 1차 선정 기업 509곳에는 지난 5월까지 총 4조9065억 원의 대출·보증·투자가 집행됐다. 다만 실제 지원 여부와 규모는 각 정책금융기관의 심사를 거쳐 결정된다. 2023년 설립된 토프모빌리티는 전기비행기의 도입부터 인증, 운항, 정비까지 사업 영역을 넓혀 온 미래항공모빌리티 기업이다. 현재 운용하는 기체는 슬로베니아 피피스트렐이 개발한 2인승 전기비행기 ‘벨리스 일렉트로(Velis Electro)’다. 토프모빌리티는 전기비행기 안전성 인증을 받은 뒤 실제 운항을 통해 배터리 성능과 충전 효율, 유지관리 비용 등의 데이터를

AI 스타트업 뽑는 심사에 AI가 심사역으로…SKT, 15곳 모집

AI 스타트업을 선발하는 과정에 AI가 직접 심사역으로 참여한다. SK텔레콤은 AI 분야 스타트업 발굴·육성 프로그램 ‘SKTCH with AI(스케치 위드 에이아이)’를 출범하고, 21일부터 다음 달 18일까지 참여 기업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SKTCH’는 SKT와 기술(Tech)을 합친 명칭으로, SKT와 스타트업이 미래를 함께 그려 나간다는 의미를 담았다. SKT는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자사가 보유한 AI 기술과 인프라, 사업 역량을 스타트업의 아이디어와 연결해 새로운 협업 모델을 발굴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프로그램의 특징은 SKT가 자체 개발한 AI 에이전트 ‘AI 심사역’을 선발 과정에 투입한다는 점이다. AI 심사역을 활용해 심사 속도와 평가의 일관성을 높이겠다는 구상이다. 향후에는 평가 기준이 명확한 영역을 AI가 사전에 심사하고, 사람은 정밀한 판단이 필요한 부분에 집중하는 방식으로 역할을 나눌 계획이다. SKT는 지원 기업의 AI 기술 경쟁력과 자사 사업과의 협업 가능성 등을 평가해 스타트업 15곳을 선발한다. 선정된 기업은 6개월 동안 전문가 멘토링과 세미나를 비롯해 SKT와의 사업 협업 및 서비스 고도화, 국내외 전시 참여, 사무공간 등 경영 인프라를 지원받는다. 벤처캐피털과 유관기관을 대상으로 한 투자 유치 기회도 제공된다. 참여를 희망하는 스타트업은 오는 8월 18일까지 ‘SKTCH’ 홈페이지에서 신청하면 된다. SKT는 앞서 지난 4월 ESG 분야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인 ‘SKTCH for Good’을 출범했다. 10대 1이 넘는 경쟁률을 거쳐 디지털 포용·돌봄 분야 9곳, 기후재난 대응 분야 3곳, 디지털 범죄 예방 분야 1곳 등 총 13곳을 선발했다. SKT는 ESG 스타트업에서도 AI 기술을 활용하거나 시니어·1인 가구 문제

현대차 정몽구 재단, AI 활용 차세대 사회복지 리더 육성

현대차 정몽구 재단(정무성 이사장)은 지난 3일 서울 명동 온드림 소사이어티에서 ‘CMK 사회복지 혁신리더 아카데미’ 1기 발대식을 열었다. CMK 사회복지 혁신리더 아카데미는 재단이 올해 처음 추진하는 사회복지 인재 양성 프로그램이다. 인공지능(AI) 시대 사회복지 현장의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연구자와 실무자 육성을 목표로 한다. 7월부터 12월까지 진행되는 이번 프로그램은 서울대학교에서 1박 2일 집중 합숙 과정(2회)을 거쳐 3개월간의 액션러닝 프로젝트로 이어지게 구성됐다. 참가자들은 ▲1인 가구 증가 등 신(新) 사회위험 대응 정책 설계 ▲공간을 매개로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공간처방 ▲정신건강·통합돌봄 ▲생활 속 법적 권리 옹호 ▲AI를 활용한 사회복지 업무 혁신 등 핵심 역량 교육을 받는다. 참가자들은 팀 단위로 사회문제 발굴부터 실행까지 전 과정을 직접 기획하고 수행한다. 프로젝트 지원금과 전문가 멘토링이 제공되며 우수 성과팀에는 장학금이 수여된다. 개인 우수 교육생은 올해 미국에서 열리는 사회복지 국제학회에 참가해 프로젝트 성과를 발표할 기회를 얻는다. 참가자들은 신사회위험 대응 정책, 공간 기반 사회문제 해결, 정신건강·통합돌봄, 법률 권리 옹호, AI 활용 사회복지 혁신 등을 주제로 교육을 받는다. 이후 팀별 프로젝트를 통해 사회문제 발굴부터 실행까지 전 과정을 수행한다. 발대식에는 김걸 현대차 정몽구 재단 부이사장, 은성호 보건복지부 인구사회서비스정책실장, 박정민 서울대학교 사회복지연구소장, 고기석 OpenAI 코리아 정책총괄 등이 참석했다. 김걸 부이사장은 “급변하는 사회 환경 속에서도 사회복지의 본질적 가치를 지키며 변화를 선도할 수 있는 인재를 키우는 것이 이번 아카데미의 목표”라며, “청년 사회복지 인재들이 현장의 변화를 이끄는 혁신가로 성장해

iM금융그룹, ‘탄소중립 캠페인’으로 ESG 실천

iM금융그룹이 환경보호의 중요성을 배우고 탄소중립 생활습관을 실천하는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6일 iM금융그룹에 따르면, iM가족봉사단은 지난 4일 대구 수성구에 위치한 어린이 문화복합공간인 ‘대구어린이세상’에서 탄소중립 실천문화 확산을 위한 ‘ESG 탄소중립 실천 캠페인’을 실시했다. iM가족봉사단은 지난 2002년 금융권 최초로 설립된 iM금융그룹의 임직원 참여형 봉사단인 iM동행봉사단에 소속돼 있다. iM동행봉사단에는 iM가족봉사단을 비롯해 iM금융교육봉사단, iM긴급구호봉사단, iM글로벌봉사단 등 60개가 활동하고 있다. 이번 캠페인에는 가족 단위 방문객들이 대거 참여했다. 이들은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환경보호의 중요성을 체험하고 일상에서 실천할 수 있는 탄소중립 생활습관을 익혔다. ‘ESG 탄소중립 퀴즈’를 통해 올바른 분리배출 방법을 배우고, ‘탄소중립 실천 약속나무’활동으로 실천을 다짐했다. 또, 이들은 ‘우리가족 부채 만들기’, ‘딱지치기’, ‘제기차기’ 등 전통놀이 체험을 통해 ‘전자기기 없던 시절’도 경험했다. 황병우 iM금융그룹 회장은 “탄소중립은 생활 속 작은 실천에서 시작되는 만큼 가족이 함께 환경의 소중함을 배우고 실천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시민들이 쉽고 즐겁게 참여할 수 있는 ESG 활동을 통해 지속가능한 지역사회 조성에 앞장서겠다”라고 말했다. 구지훈 더나은미래 기자

현장 인프라와 기술의 만남…농업의 미래 바꾸는 ‘NHarvestX’ 가동

농업·농식품 분야 스타트업 7곳이 농협 현장에서 기술 검증에 나선다. 생산성 향상, 농업 데이터 전환, 자원순환, 스마트팜, 농촌·지역 서비스 등 농산업 밸류체인의 문제를 실제 현장에서 풀어보는 방식이다. 초기 스타트업 밸류업 전문 액셀러레이터 소풍커넥트는 농협중앙회, 한국농업기술진흥원과 함께 지난 2일 서울 중구 커뮤니티하우스 마실에서 ‘제4기 NHarvestX(엔하베스트엑스)’ 발대식을 열었다고 3일 밝혔다. NHarvestX는 ‘농협 애그테크 청년창업캠퍼스 심화과정’의 일환으로 운영되는 농식품 특화 오픈이노베이션 프로그램이다. 농업·농식품 분야 혁신 기술을 보유한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농축협 및 범농협 계열사와의 실증(PoC)과 사업 협력 기회를 연결하는 것이 핵심이다. 농협중앙회와 한국농업기술진흥원이 공동 운영하고, NH투자증권이 후원한다. 올해 4기에는 농업 현장의 문제를 기술과 사업모델로 해결하려는 스타트업 7곳이 선정됐다. 선정 기업은 땅콩 탈곡기와 땅콩 브랜드 ‘옳곡’을 운영하는 반석산업, AI 기반 농업 육종 데이터 통합 솔루션을 개발하는 로버스, 하드웨어와 클라우드 AI를 결합한 피지컬 AI 기업 알트투, AI 에이전트 기반 벌 수분 영농 컨설팅을 제공하는 팜커넥트, 농산 부산물 기반 셀룰로오스 식물성 가죽을 개발하는 그린컨티뉴, 저비용 스마트팜 작물층 환경제어 솔루션을 만드는 파워투팜스, 5060 액티브시니어 대상 국내 여행 서비스 ‘아너드’를 운영하는 포페런츠다. 이번 4기 과정의 핵심은 ‘선정’이 아니라 ‘검증’이다. 농업 스타트업은 기술력만으로 성장하기 어렵다. 실제 농가와 농협 계통 조직의 운영 방식, 유통 구조, 구매 의사결정, 현장 데이터 확보 등 여러 장벽을 넘어야 하기 때문이다. NHarvestX는 이 지점을 연결해 스타트업이 농협이 보유한 현장 인프라와 네트워크 안에서 기술의 적용 가능성과 사업성을 확인하도록

2030 지속가능성 목표 점검한 유한킴벌리…불확실성 속 실행 전략 보완 [2025 지속가능경영보고서]

유한킴벌리가 AI 확산과 지정학적 갈등, 에너지 비용 상승 등 대내외 불확실성이 커지는 경영환경 속에서 2030 지속가능성 목표를 다시 점검했다. 비즈니스 성장과 환경 영향 저감을 함께 추진하는 전략 아래 장기 목표의 이행 현황과 분야별 실행 계획을 제시했다. 유한킴벌리는 지난 1일 스물한 번째 지속가능성보고서를 발간했다. 보고서는 숲·사람·제품을 축으로 한 ‘2030 지속가능성 이니셔티브’의 이행 현황을 담았다. 숲 부문은 올해까지 누적 5814만 그루를 심고 가꿨으며, 2030년까지 누적 6000만 그루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사람 부문에서는 삶의 질 개선 수혜자가 올해 누적 4803만 명을 기록했으며, 2030년에는 누적 5600만 명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제품 부문은 지속가능제품 매출 비중이 올해 63%를 기록했고, 내년 목표는 65%, 2030년 목표는 95%로 제시했다. 올해는 ‘에너지 관리’를 2026년 신규 중대이슈에 포함했다. 산업용 전력요금 상승으로 비용 관리의 중요성이 커진 데다 에너지 사용량 증가에 따른 환경 영향 관리 필요성도 높아졌기 때문이다. 유한킴벌리는 에너지 효율을 비용과 환경 측면에서 함께 관리하는 체계를 강화하기로 했다. 분야별 실행 목표는 사업 환경 변화에 맞춰 조정했다. 플라스틱 사용량은 올해 2019년 대비 16.8%를 감축했으며, 내년 감축 목표는 17.2%다. 반면 온실가스 감축은 올해 14.9%를 기록했지만, 김천공장 TM7 재가동에 따른 배출량 증가를 반영해 내년 목표는 13.2%로 설정했다. 폐기물은 공장 간 설비 변경과 이전으로 고철 등 폐기물 발생이 증가하면서 올해 감축 목표를 달성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내년에는 설비 안정화와 재활용 확대를 통해 폐기물 발생량과 원단위를 개선하겠다고

‘임팩트 측정 방법론’ 도입한 iM금융, 2025 ESG 성과 환산 [2025 지속가능경영보고서]

시중금융그룹으로 새롭게 출발한 iM금융그룹이 ESG 전략을 ‘사회적 가치의 데이터화’와 ‘미래 리스크의 선제적 통제’에 방점을 찍었다. 막연한 사회공헌 대신 9500억 원 규모의 소셜 임팩트를 화폐 가치로 환산해 증명했으며, 인공지능(AI) 고도화에 따른 윤리 통제와 생물다양성 훼손이라는 비재무적 변수를 핵심 리스크 지표로 끌어올렸다. iM금융그룹이 지난 1일 ‘2025-2026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했다.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ESG 활동의 직·간접적 효과를 정량화하는 ‘iMpact 측정 방법론’의 도입이다. 보고서에 따르면 iM금융그룹은 ESG 활동에 투입된 인적·물적 자원을 바탕으로, 수혜자의 관점에서 발생하는 세 가지 가치를 합산해 총 임팩트를 산출한다. 구체적으로는 ▲수혜자의 비용 절감액(Social Savings) ▲직접적 효익(Direct Impact) ▲간접적 효익(Indirect Impact)을 더하는 방식이다. 활동 결과에 시장 가격을 뜻하는 ‘대용치(Proxy)’를 적용해 금전적 가치로 치환하는 점이 핵심이다. 예컨대 ‘보이스피싱 예방 785건’이라는 실적은 고객이 실제로 잃지 않은 자산인 ‘약 158억 원’이라는 효익으로 변환된다. 신재생에너지 펀드 운용 역시 단순 온실가스 감축량(1만3523tCO₂)에 전력배출계수와 탄소배출권 선물 가격을 곱해 ‘약 17억6000만 원’의 재무적 성과로 도출했다. 이러한 산식을 거쳐 2025년 기준 iM금융그룹이 창출한 총 사회적 가치는 9571억1000만 원으로 집계됐다. 지역사회 상생에 2592억 원, 저탄소 경제 기여에 2344억 등이다. 탄소중립을 넘어 생물다양성을 새로운 핵심 리스크로 편입한 점도 이번 보고서의 특징이다. iM금융그룹은 이사회 산하 ESG위원회를 통해 ‘생물다양성 정책’을 지속가능금융 프레임워크에 공식 반영했다. 특히 세계자연기금(WWF)의 생물다양성 리스크 필터(BRF)를 활용해 239개 국내외 유형자산의 물리적·평판 리스크를 진단했다. 이러한 데이터 분석을 바탕으로 영업점 비중이 높은 대구

LG유플러스, ‘고객 신뢰 강화’ 약속 [2025 지속가능경영보고서]

LG유플러스가 보안과 네트워크 품질 강화, 친환경 에너지 전환, 인공지능(AI) 혁신 등을 핵심 과제로 정하고, ‘고객 신뢰(TRUST)’ 강화와 ‘사람 중심 AI’를 통해 ESG 경영을 추진하겠다고 선언했다. LG유플러스는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성과를 담은 ‘2025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1일 발간했다. 이번 보고서는 중대성 평가를 통해 선정한 4대 ESG 핵심 이슈인 ▲정보보안 및 개인정보보호 ▲통신 서비스 안정성 및 네트워크 품질 강화 ▲에너지 사용 절감 및 재생에너지 전환 확대 ▲AI 기술 혁신을 통한 고객 서비스 및 사회적 가치 확대를 중심으로 구성됐다. 공시 체계는 한국지속가능성기준위원회(KSSB)가 제시한 거버넌스, 전략, 위험관리, 지표 및 목표 기준에 맞춰 정리했다. 먼저 홍범식 LG유플러스 최고경영자(CEO)는 보고서를 통해 “LG유플러스를 믿고 함께해 주신 고객과 주주, 모든 이해관계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이어 “고객과의 약속을 반드시 지키고 문제를 숨기지 않고 드러내고 어려울수록 함께 해결하겠다. 그리고 고객을 세분화하고 선택과 집중하며 칭찬과 감사로 변화를 만들어 내겠다” ‘TRUST’(Thrive on Trust·Red Reveals We Rise·Unite Around the Hardest Challenges·Segment Deep, Act Smart·Thank, Think and Transform)를 강조했다. 이번 보고서에는 디지털 포용성 항목도 새롭게 포함됐다. 디지털 소외계층 지원 활동을 접근성(Access), 역량(Skills), 보호(Safety) 등 세 가지 분야로 구분해 관련 추진 내용과 성과를 제시했다. 환경 분야에서는 기후 대응과 에너지 전환 관련 성과를 공개했다. LG유플러스는 CDP(Carbon Disclosure Project) 평가에서 리더십 A 등급을 획득해 탄소경영 아너스클럽에 편입됐으며, 과학기반감축목표 이니셔티브(Science-based Target Initiative)의 탄소중립 목표 승인을 완료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LG유플러스는 2033년까지 Scope 1·2(직접

‘유일한 박사 정신’ 이어갈 ‘미래의 유일한 청년’ 36명 최종 선발

7월 9일부터 윌로우하우스서 10회 교육PBL 워크숍·멘토링 거쳐 8월 성과 공유회 유한양행과 더나은미래가 함께하는 ‘2026 유일한 아카데미’가 최종 합격자 36명을 선발하고 본격적인 교육 일정에 들어간다. 유일한 아카데미는 제약·바이오 등 헬스케어 분야에 관심 있는 대학생들이 사회문제를 발견하고 해결책을 설계하는 프로젝트 기반 교육(PBL) 프로그램으로, 올해 2기를 맞았다. 이번 아카데미는 오는 7월 9일부터 8월 11일까지 총 10회에 걸쳐 운영된다. 교육은 매주 화요일과 목요일,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유한양행 신사옥 ‘윌로우하우스’에서 진행된다. 7월 9일 오리엔테이션 및 원희목 유한재단 이사장의 특강을 시작으로, 참가자들은 문제 정의, 현장 인터뷰, 프로토타입 제작, 데이터 기반 솔루션 정교화 등 단계별 PBL 워크숍에 참여한다. 7월 중에는 연구소, 임상, ESG 등 참가자가 희망하는 분야별로 유한양행 임직원 온라인 그룹 멘토링도 별도 운영될 예정이다. 교육 마지막 날인 8월 11일에는 성과공유회인 ‘유일한 임팩트 포럼’이 열리며, 조별 최종 솔루션 발표 및 심사위원 피드백, 수료식이 진행될 예정이다. 프로그램의 자세한 일정은 유일한 아카데미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유한양행 관계자는 “창업자 유일한 박사의 정신을 이어받아 청년들이 보건·의료 사회문제를 스스로 정의하고 해결하는 과정을 통해 자신의 잠재력을 발견하길 바란다”며 “이들이 향후 헬스케어와 사회혁신 분야를 이끌어갈 핵심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유일한 아카데미 2026 최종 합격자 명단(가나다순)구소민, 김기현, 김나현, 김묘진, 김수아, 김유빈, 김윤성, 김인선, 김채린, 김희진, 박서연, 박세은, 박지원, 박하영, 서민주, 서혜영, 송자영, 양지인, 오세은, 유지선, 이고은, 이동혁,

청년 취업난 속 85% 취업률…삼성 SSAFY가 만든 AI 인재 생태계

삼성의 대표 청년 인재 양성 프로그램인 ‘삼성청년SW·AI아카데미(SSAFY)’가 AI 중심 교육으로 빠르게 전환하고 있다. 기존 소프트웨어 교육을 넘어 생성형 AI, 피지컬 AI, 금융 AI, 헬스케어 AI 등 산업 현장에서 바로 활용 가능한 프로젝트를 강화하며 청년들을 ‘AI 네이티브’ 개발자로 키우는 데 초점을 맞췄다. 삼성은 30일 서울 강남구 SSAFY 서울캠퍼스에서 14기 수료식을 열었다. 이날 수료식에는 권창준 고용노동부 차관, SSAFY 자문위원인 류석영 카이스트 전산학부 교수, 박승희 삼성전자 CR담당 사장, 수료생과 가족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서울·대전·광주·구미·부울경 등 전국 캠퍼스 수료생들은 온라인으로 함께했다. SSAFY는 2018년 삼성이 발표한 ‘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 방안’의 일환으로 시작된 청년 SW 인재 양성 프로그램이다. 2018년 12월 1기 교육을 시작한 이후 13기까지 누적 1만1000여 명이 수료했고, 이 가운데 9396명이 취업했다. 취업률은 약 85%다. 14기 조기 취업자까지 포함하면 누적 취업자는 1만 명에 육박한다. 수료생들은 삼성전자를 비롯해 현대오토에버, 롯데이노베이트, BNK부산은행 등 IT·통신·금융 기업에 진출했다. 최근에는 레인보우로보틱스, 골든플래닛 등 로봇·생성형 AI 전문 기업으로도 취업 분야가 넓어지고 있다. SSAFY 수료생이 취업한 기업은 2600여 곳에 달한다. 기업 현장에서 수료생들이 ‘실전형 인재’로 인정받으면서, 채용 과정에서 서류 면제나 가점을 제공하는 우대 기업도 185곳으로 늘었다. 올해 SSAFY의 가장 큰 변화는 AI 중심 교육이다. SSAFY는 전체 교육과정 1725시간 가운데 약 60%인 1025시간을 AI 교육에 편성했다. AI 이론 수업뿐 아니라 실습 비중을 높여 실제 개발 역량을 기르는 데 집중했다. 교육생들이 기업의

더나은미래 특별기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