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G
iM사회공헌재단, 시니어 일자리에 6000만 원 후원

iM금융그룹 iM사회공헌재단(이사장 황병우)은 지난 18일 인천광역시 미추홀구에 소재한 ‘카페 지브라운 도화점’ 개소식에서 노인 일자리 제공을 위한 후원금 6000만 원을 전달했다. 한국노인인력개발원(원장 김미곤)에서 주최하고 iM사회공헌재단과 한국부동산원(원장 손태락)이 공동 후원하는 이번 사업은 일자리 확대를 통해 취업을 희망하는 어르신들의 노후 생활에 도움을 주고자 기획됐다. 공동체 사업단 공모사업을 통해 공정한 심사를 거쳐 인천 미추홀노인인력개발센터와 대구 달서시니어클럽이 선정됐으며, 노인 일자리 창출을 위한 각종 지원에 나선다. 카페 지브라운 도화점은 시니어 바리스타 및 매장 운영 보조 인력을 고용해 일자리를 제공하며, HACCP 인증을 받은 수제 쿠키와 디저트, 신선한 원두를 활용한 커피를 판매한다. 이곳은 지역 내 유동 인구 밀집 지역이라는 입지적 장점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운영을 통한 일자리 창출이 예상된다. 특히 도화2·3동 주민문화센터에 카페가 입점함으로써 지역주민들의 만남의 장소 제공 및 소통 역할을 하고, 일자리 창출을 통한 지역 사회 기여와 노인에 대한 인식 개선까지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iM사회공헌재단 황병우 이사장은 “의미 있는 공간에서 진행되는 이번 사업을 통해 활기찬 노후 생활을 위한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일자리 창출이 이뤄져 기쁘다”며 “앞으로도 초고령사회 밀착 상생을 위한 다양한 ESG 사업을 적극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조유현 더나은미래 기자

망신 주기 명단공표도 소용없다…10년째 ‘벌금’으로 때우는 기업 공개

상시근로자 300명 이상 민간기업 284곳이 지난해 장애인 고용 의무를 지키지 않은 가운데, 이 중 51곳은 10년 연속 명단에 공표된 것으로 확인됐다. 고용노동부는 19일 이런 내용을 담은 ‘2025년도 장애인 고용의무 불이행 기관·기업 명단’을 공개했다. 공표 대상은 총 319개소로, 이 가운데 민간기업이 284곳(89%)을 차지했다. 현행 ‘장애인고용촉진 및 직업재활법’에 따르면 국가·지자체와 공공기관, 상시근로자 300명 이상 민간기업은 일정 비율 이상의 장애인을 의무적으로 고용해야 한다. 고용노동부 장관은 매년 4월 말 사전예고 후 6개월간 이행지도를 거쳐, 개선 노력이 없다고 판단되는 기관과 기업의 명단을 공개할 수 있다. 이들 민간기업은 장애인 고용률이 법정 의무치(3.1%)의 절반인 1.55%에도 미치지 못했다. 일부 기업은 장애인을 단 한 명도 고용하지 않은 채 수년째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 민간기업 284곳 명단 올라…‘고용률 0%’ 기업 속출 민간기업 284곳을 규모별로 보면, 상시근로자 300~499명 기업이 146곳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500~999명 기업 96곳, 1000명 이상 대기업도 42곳이 포함됐다. 대기업집단 소속 기업만도 19곳에 달했다. 특히 일부 기업은 10년 연속 명단이 공표된 것으로 확인됐다. 금성출판사는 의무고용률 0%로 꼴찌를 기록했고, 리치몬트코리아, 메트라이프생명보험주식회사, 신성통상주식회사, 데상트코리아, 한국경제신문 등이 뒤를 이었다. 3년 연속, 10년 연속 공표 기업 수는 전년보다 각각 17곳, 1곳 줄었지만, 5년 연속 공표 기업은 1곳 늘었다. 또한 1000명 이상 대형 사업장 중에서도 고용률이 극히 저조한 사례가 잇따랐다. 더블유씨피 주식회사(0.1%), 신성통상 주식회사(0.17%) 등이 대표적이며, 이 외에도 유한회사 나이키코리아(0.22%), 아디다스코리아 유한책임회사(0.41%), 엘오케이 유한회사(0.46%)

일회용컵 쓰면 제값, 다회용 쓰면 할인…‘컵 보증금제’ 대체안 공개

그동안 정책 유예와 철회가 반복되면서 혼란을 초래한 일회용컵 보증금제가 사라진다. 앞으로는 컵가격이 가격에 포함되고 다회용컵 사용시 이를 할인받을 수 있게 된다. 기후에너지환경부는 지난 17일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이재명 대통령 주재로 개최된 부처 합동 업무보고에서 이같은 내용을 발표했다. 일회용컵 보증금제는 커피전문점 등에서 일회용 컵에 보증금 300원을 부과하고 반납 시 돌려주는 제도로, 2022년부터 제주도와 세종시에서 시범적으로 시행 중이었다. 기후부는 일회용컵 보증금제가 신뢰를 잃었다고 판단하고 일회용품 원천 감량에 중점을 둔 명확하고 일관된 정책을 수립하기로 했다. 일회용컵 보증금제는 무상제공을 원칙적으로 금지하는 컵가격지불제로 전환된다. 이에 따라 음료 가격에 일회용컵 가격이 포함되고 다회용컵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방식으로 전환된다. 예컨대 일회용컵을 사용하지 않을 경우 이에 따른 가격 할인을 받을 수 있게 되고, 다회용컵 이용으로 탄소중립포인트와 매장할인을 추가로 받는 방식이다. 김성환 기후부 장관은 “소비자가 편리함을 위해서 일회용컵을 쓸 건지 아니면 다회용 컵을 갖고 할 건지를 판단할 수 있게 된다”며 “더 중요한 문제는 플라스틱 생산단가가 가격에 반영되고 그게 재활용 시스템 안으로 들어오게 되는 변화가 있어서 더 자원순환, 친화적인 제도로 바뀌게 될 것으로 판단한다”고 밝혔다. 다만 일회용컵 보증금제가 완전히 폐지되는 것은 아니다. 지방자치단체가 원하는 경우 조례를 통해 자율적으로 시행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기후부 관계자는 “제주는 컵 보증금제를 지속하려는 지자체”라며 “무인회수기들은 제주 쪽에 보내 활용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빨대 역시 재질과 무관하게 원칙적으로 제공하지 않고 고객 요청에 따라 빨대를 제공하도록 한다. 종이컵 사용도 매장

LG U+, 지역사회공헌 인정제 ‘S등급’

LG유플러스가 보건복지부와 한국사회복지협의회가 공동 주관하는 ‘지역사회공헌 인정제’에서 최고 등급인 S등급을 획득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로써 LG유플러스는 5년 연속 지역사회공헌 인정 기관으로 인정받았다. ‘지역사회공헌 인정제’는 비영리단체와 협력해 지속적인 사회공헌 활동을 펼친 기업과 기관의 공로를 인정해 등급을 부여하는 제도다. 심사는 환경경영(E), 사회적 책임경영(S), 투명경영(G) 3개 영역으로 구분해 진행되며, 19개의 심사 지표를 종합적으로 평가해 등급이 부여된다. 구체적으로 LG유플러스는 매년 전 사업장을 대상으로 환경 목표를 수립하고, 에너지·폐기물·용수 등 주요 지표를 관리하며, 내부 심사를 실시해 사업장 환경을 개선하고 있다. 이같은 노력은 ISO 14001(환경경영시스템) 인증 자격 획득으로 이어졌다. 이로써 LG유플러스는 환경이 기업에 미치는 영향을 체계적으로 관리·개선하기 위한 국제 규격인 ISO 14001 인증을 2년째 유지하게 됐다. 또한 LG유플러스는 친환경 경영체계 구축을 위해 건축물에도 에너지 효율 설비를 적용했다. 주요 연구개발(R&D) 조직이 입주해 있는 LG사이언스파크(마곡)는 최초 설계 단계부터 에너지 효율 설비를 적용, 2018년부터 국제 친환경 건축 인증인 녹색건축인증(LEED) ‘실버’ 등급을 유지하고 있다. 지역사회와 협력하기 위한 사회공헌 활동도 이어지고 있다. LG유플러스는 ▲독거어르신 반찬 나눔 ▲’배터리 리사이클링 원팀(이하 배리원)’ 협의체 운영 ▲ 장애가정 청소년에게 장학금과 멘토링을 지원하는 ‘두드림 U+요술통장’ ▲군인 자녀를 대상으로 맞춤형 학습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아이드림챌린지’ ▲순직 소방관 유가족 지원을 위한 추모 마라톤 ‘119메모리얼런’ 등을 전개하고 있다. 박경중 LG유플러스 대외협력담당(상무)은 “지역사회와의 협력은 단기간 성과가 아니라 꾸준히 이어가야 할 과제”라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사회공헌 활동을 꾸준히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KT, 청년 디지털 인재 양성 ‘에이블스쿨’ 9기 모집

KT(대표이사 김영섭)가 2026년 1월 7일까지 청년 디지털 인재 양성 프로그램 KT 에이블스쿨의 9기 교육생을 모집한다고 18일 밝혔다. 에이블스쿨은 KT가 정부가 함께 기업 실무형 디지털 인재를 양성하고 AI 및 클라우드 분야 인재를 필요로 하는 기업의 일자리와 연계해 국가 디지털 경쟁력 제고에 기여하는 프로그램이다. KT는 지난 21년부터 선도 기업으로 참여히고 있으며 누적 교육생은 약 3500명이다. 이번 9기 교육생은 AI 개발자와 DX 컨설턴트 트랙으로 나눠 선발한다. ‘AI 개발자’ 트랙은 전공자 중심 교육으로 AI, Cloud를 활용하여 기업 비즈니스 가치를 높이는 서비스 개발자를 목표로 한다. 또한, 업계에서 유일하게 개설한 ‘DX 컨설턴트’ 트랙은 AI와 Cloud 외에 제안전략수립 과목이 있어 기업의 다양한 영역에서 DX를 주도하는 실무자로 성장이 가능하다. 9기 교육은 내년 3월 말 입교해 약 5개월간 진행된다. 34세 이하 미취업자 중 4년제 대학 6학기 이상 수료자라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에이블스쿨은 교육 수료 후 KT그룹 채용에 지원할 경우 우대 혜택이 주어지며, 이외에도 연관된 다수 기업으로 취업할 수 있도록 취업지원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교육생들은 교육 기간 총 840시간의 이론 및 실습 교육을 받으며 기업의 실전형 프로젝트 수행에도 참여하게 된다. 특히 KT 에이블스쿨은 교육생들이 전국 어디서나 동일한 환경과 조건으로 높은 품질의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에이블스쿨 전용 온라인 실습 플랫폼인 에이블에듀(AIVLE-EDU)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에이블스쿨의 가장 큰 특징인 프로젝트 기반 학습 방식으로 과제 발굴부터 서비스 구현까지 전 과정을 직접 경험할

미래세대·취약계층 지원에 100억 원…포스코그룹 연말 성금 기탁

포스코그룹이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연말 이웃돕기 성금 100억 원을 기탁했다. 17일 서울 중구 사회복지공동모금회 회관에서 열린 성금 전달식에는 사회복지공동모금회 김병준 회장, 포스코홀딩스 신건철 경영지원본부장 등이 참석했다.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달된 성금은 미래세대 교육지원, 취약계층 자립 등 지역사회 복지증진을 위한 다양한 사업에 활용될 예정이다. 포스코는 1999년부터 매년 연말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이웃돕기 성금을 기탁해 왔으며 성금 총액은 2120억 원에 달한다. 올해는 ▲포스코홀딩스 ▲포스코 ▲포스코인터내셔널 ▲포스코이앤씨 ▲포스코퓨처엠 ▲포스코DX ▲포스코플로우 ▲포스코스틸리온 ▲포스코엠텍 등 총 9개 그룹사가 참여했다. 또한, 포스코그룹은 ‘1%마리채(마이 리틀 채리티, My Little Charity)’, 포스코 봉사단 등을 운영하며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펼치고 있다. 1%마리채는 온정의 손길이 닿기 어려웠던 곳을 포스코그룹이 직접 발굴하고 지원할 수 있도록 기획한 임직원 참여형 사회공헌활동으로 올해에는 미래세대 성장·교육 프로그램, 어르신 복지시설 리모델링 등 도움이 절실한 100여 개 사업에 8억 원 상당의 기부금을 전달할 예정이다. 2020년 온라인 기부 플랫폼을 구축한 이후 올해까지 838개 기관에 53억 원을 지원했다.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결성해 운영하는 포스코봉사단은 제철소가 소재한 포항·광양 지역 200여개 마을·단체와 자매결연을 맺거나 특산품 구매, 농번기 일손 돕기, 시설물 보수, 환경 정화 등의 봉사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조유현 더나은미래 기자

장애인 단체와 공익 변호사들은 휠체어나 유아차를 타는 사람도 모든 건물에 제한 없이 접근할 권리를 요구하는 '1층이 있는 삶' 소송을 5년째 이어오고 있다. 휠체어는 문턱 높이가 3㎝만 돼도 지나기 어렵다. /조선DB
“여기, 휠체어 되나요?” 삼성이 그린 지도, 맛집 문턱 낮췄다 

DX부문 임직원, ‘배리어프리 지도’ 제작 봉사앱 ‘윌체어’에 데이터 공개  “문이 열려 있어도 들어갈 수 없는 가게가 이렇게 많을 줄 몰랐어요.” 삼성전자 임직원들이 이동 약자의 시선으로 거리를 걷기 시작했다. 삼성전자는 지난 12월 3일 ‘세계 장애인의 날’을 맞아 DX(디바이스경험)부문 임직원들이 직접 참여하는 ‘배리어프리(Barrier-Free) 지도 제작’ 봉사활동을 시작했다. 곽유진 한국총괄 프로는 “단순한 지도 제작에 그치지 않고, 이동 약자들의 삶을 실질적으로 개선하며 누구나 평등하게 이동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데 기여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 직접 걷고, 들어가 보고…‘체험 기반’ 접근성 데이터  오는 19일까지 약 2주간 진행되는 이번 활동에서 DX부문 임직원들은 2~3명씩 팀을 이뤄 수원·광주·구미·서울 등 사업장 인근 지역의 식당과 카페 접근성을 조사하고 있다. 식사를 해보거나 차를 마시며, 휠체어 이용자·유모차 동반 부모·거동이 불편한 어르신 등 ‘이동 약자’의 이용 가능성을 하나하나 점검한다. 조사 항목은 ▲출입구 단차(턱) 유무 및 경사로 설치 여부 ▲실내 휠체어 회전·통행 가능성 ▲장애인 주차장과 엘리베이터 접근성 등이다. ‘턱이 높아 진입이 불가능한 경우’, ‘실내 테이블 간 간격이 좁아 이동이 어려운 경우’처럼 현장에서만 확인할 수 있는 정보가 핵심이다. 봉사에 참여한 MX사업부 이성미 프로는 “할머니께서 휠체어를 사용하셔서 외식할 때마다 장소 선택이 가장 큰 고민이었다”며 “이번 활동으로 이동 약자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문선화 프로도 “이동 약자들이 안심하고 갈 수 있도록 도우미 역할을 하고 싶어 지원했다”고 했다.  임직원들이 수집한 가게명과 주소, 접근성 세부 정보는 검증

KGC인삼공사, 규범준수·부패방지 통합인증 획득

KGC인삼공사는 국제표준화기구 인증 기관인 한국준법진흥원으로부터 규범준수경영시스템(ISO 37301)과 부패방지경영시스템(ISO 37001) 통합인증을 획득했다고 16일 밝혔다. ISO 37301은 국제표준화기구(ISO)가 법규와 윤리 규범 준수 체계를 평가하는 국제 표준으로 윤리적 기업문화를 확산하기 위한 컴플라이언스 시스템이 실제로 작동하는지를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ISO 37001은 부패 리스크를 사전에 방지하고 적발할 수 있는 내부통제 체계가 구축되고, 이를 효과적으로 관리하고 있는지를 평가하는 국제표준이다. KGC인삼공사는 임직원의 참여를 바탕으로 준법교육, 준법점검, 컴플라이언스 캠페인 등을 정기적으로 실시해왔으며, 최근 이사회에서 준법지원인을 선임하여 윤리경영 고도화를 위해 더욱 힘쓰고 있다. KGC인삼공사 관계자는 “임직원들이 글로벌 기준에 부합하는 규범준수시스템과 부패방지경영시스템을 조직 전반에 내재화해 온 노력이 결실을 맺으며, 국제표준 인증을 동시에 취득하는 성과로 이어졌다”며 “앞으로도 투명한 경영 시스템을 지속 강화해 국내외의 다양한 이해관계자와의 신뢰를 더욱 공고히 하겠다”고 밝혔다. 조유현 더나은미래 기자

“쓰레기 가져오면 굿즈 드려요” 롯데백화점이 제안하는 ‘ESG 라이프스타일’은? 

기업과 사회의 공존법<13> 롯데백화점[인터뷰] 조아람 ESG공정거래팀 책임  “백화점은 고객의 라이프스타일과 굉장히 맞닿아 있는 곳입니다. 단순히 물건을 파는 곳을 넘어, 고객들에게 ‘ESG 라이프스타일’을 제안하고 큐레이션(Curation)하는 큐레이터가 되자는 것이 롯데백화점의 핵심 전략입니다.” 롯데백화점 대외협력부문 ESG공정거래팀 조아람 책임은 자사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철학을 이렇게 정의했다. 기업 혼자만의 선행이 아닌, 고객이 일상에서 자연스럽게 동참할 수 있는 ‘참여형 프로젝트’를 만드는 것이 그의 임무다.  ◇ 강남 침수 영상 보고 기획한 ‘리얼스 마켓’ 롯데백화점은 지난 2004년 업계 최초로 ‘그린 롯데(Green LOTTE)’를 선언하며 환경 경영의 닻을 올렸다. 이후 ‘리조이스(RE:JOICE)’ 등 다양한 캠페인을 이어오다, 코로나19 팬데믹이 잦아든 2022년 환경재단과 손잡고 ‘리얼스(RE:EARTH) 캠페인’을 새롭게 론칭했다. 조 책임은 “환경 활동이 거창한 것이 아니라 일상 속에서 누구나 실천할 수 있다는 점을 알리고 싶었다”며 “고객들의 생활 속에서 친환경적인 라이프스타일이 자연스럽게 배어 나오도록 하는 것이 가장 큰 목표였다”고 설명했다. 그렇게 탄생한 것이 ‘리얼스 마켓(RE:EARTH MARKET)’이다. 쓰레기를 주워 오면 롯데백화점이 사회공헌 비용으로 구매한 제로웨이스트 상품으로 교환해 주는 방식이다.  조 책임이 플로깅(Plogging)에 주목하게 된 계기는 2022년 여름, 강남역 침수 사태 당시 접한 영상 하나였다. 그는 “저지대인 강남의 도로가 침수된 영상이었는데, 한 시민이 쓰레기를 치우고 하수구를 여니까 각종 이물질이 휩쓸려 내려가며 물이 빠지더라”며 “쓰레기가 엉키고 쏠려 배수로를 막은 것을 보며, 인위적으로 쓰레기를 줍고 정화하는 사람의 손길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걸 절감했다”고 회상했다. 시작은 제주도 월정리 해변이었다. 바다 표류물이나 쓰레기를 줍는

매장에 자선냄비 놓인다…LG유플러스·구세군, 기부문화 확산 캠페인

LG유플러스가 연말을 맞아 구세군과 함께 기부문화 확산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15일 밝혔다. 전국 직영 매장에서 진행되는 ‘구세군 QR코드 자선냄비’는 매장을 방문한 고객들이 자선냄비에 부착된 QR코드를 스마트폰 카메라를 통해 스캔하면 쉽고 빠르게 기부에 동참할 수 있는 캠페인이다. LG유플러스와 구세군은 일상생활에서 현금 사용이 감소하고 있는 경향에 맞춰 새로운 기부 방식을 알리고자 이번 캠페인을 기획했다. 전국 87곳 직영점에서 내년 3월까지 진행되는 캠페인을 통해 모인 기부금은 전액 구세군에 기부할 예정이다. 기부금은 전국의 복지 사각지대에 있는 취약계층을 위해 쓰인다. 향후 LG유플러스는 QR코드 기부뿐만 아니라, 모바일을 통한 편리한 기부 문화가 확산되도록 구세군과의 협업을 강화할 계획이다. 홍봉식 구세군 커뮤니케이션스 국장은 “LG유플러스와의 협력으로 시민 참여형 나눔을 전국적으로 확산할 수 있게 돼 감사하다”며 “많은 분들이 QR모금을 통해 따뜻한 마음을 나눌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홍렬 LG유플러스 ESG추진실장은 “통신업계 최초로 구세군과 함께 매장 내에 디지털 자선냄비를 설치할 수 있게 돼 뜻깊다”며 “앞으로도 생활 속 기부 문화를 확산하기 위한 활동에 적극 동참하겠다”고 언급했다. 조유현 더나은미래 기자

리벨리온·퓨리오사AI…KB금융 ‘HUB Day’서 수상한 5곳은?

KB금융그룹(회장 양종희)이 지난 12일, 여의도 KB국민은행 신관에서 국내 창업 생태계 활성화를 돕고 유망 스타트업이 미래 산업의 주역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자 ‘2025 HUB Day’를 개최했다고 12일 밝혔다. ‘2025 HUB Day’는 ‘KB스타터스’ 참여 기업과의 협업·지원을 강화하고자 마련한 스타트업 데모데이로, KB금융은 정부의 육성·투자 기관, 창업 지원 기관, 벤처캐피탈(VC), 액셀러레이터(AC) 등을 대상으로 스타트업이 투자 유치 활동을 벌일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 양종희 KB금융그룹 회장, 이창권 디지털·IT부문장, 이재근 글로벌사업부문장, 윤법렬 KB인베스트먼트 대표와 ‘KB스타터스’ 참여 기업을 비롯한 유관 기관의 관계자 약 200여 명이 참여하여 혁신 기술 기업과의 동반성장 방안을 논의했다. KB금융은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스타트업 생태계로의 자금 공급을 확대하고, 초기 창업 기업의 성장을 지원하는 금융 본연의 역할을 강화하고자 지난 2015년 3월, 금융권 최초의 핀테크랩인 ‘KB Innovation HUB센터’를 설립하고, 현재까지 총 394개에 이르는 초기 창업 기업을 ‘KB스타터스’로 선정·육성하고 있다. 기술 검증부터 사업화·투자·글로벌 진출까지 아우르는 체계적인 지원을 통해 창업 초기 기업이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과감하게 모험자본을 공급하고 실질적인 협업 기회를 제공한 결과, 누적 투자 3044억원, 제휴 422건의 성과를 달성했다. 또한, 올해부터는 그룹 차원의 일원화된 스타트업 발굴·육성을 위해 KB국민카드의 ‘퓨처나인’ 프로그램과 ‘KB스타터스’를 통합 운영하고 있다. 이날 행사에서는 KB금융과 함께 의미 있는 성과를 창출한 총 5개 스타트업에 대한 시상식이 진행됐다. ▲독보적인 기술력으로 기업가치 1조 원 이상을 달성한 ‘리벨리온’과 ‘퓨리오사AI’가 ‘신규 유니콘 기업상’을 수상했고, ▲대규모 투자 유치를 통해

롯데, 70억 이웃사랑 성금 쾌척…취약계층 생활 안정·교육훈련 지원 등

롯데가 12일 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희망 2026 나눔 캠페인’에 이웃사랑 성금 70억 원을 전달했다. 롯데가 전달한 성금은 저소득층 생활 안정, 전 연령의 교육훈련 지원, 사회적 약자의 경제적 자립 등 복지 사각지대 지원에 사용될 예정이다. 롯데는 1999년을 시작으로 올해까지 27년간 총 1258억 원을 기탁하며 고객에게 받은 사랑을 사회에 환원하고 있다. 2022년에는 ‘희망 나눔 캠페인 1000억 원 클럽’에 이름을 올렸다. 롯데는 아동∙청년을 지원하는 그룹 특화 사회공헌활동을 지속하고 있다. 대표 사회공헌 브랜드인 ‘mom(맘)편한’은 2017년부터 아동 놀이 환경 개선과 돌봄 문제 해결을 위해 꿈다락, 놀이터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지역아동센터 환경을 개선하는 ‘mom편한 꿈다락’은 올해 7곳을 더해 100호점을 개관했으며, 100호점 개관을 기념하기 위해 내년 1월에는 롯데콘서트홀에서 ‘mom편한 꿈다락’ 이용아동 초청음악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mom편한 놀이터’는 지자체 연계 공공형 실내 놀이터를 조성하는 사업으로, 롯데월드 캐릭터 IP를 활용해 아동 친화적인 공간을 만들고 있다. 군부대 장병의 자기계발 공간을 조성하는 ‘청춘책방’ 사업도 2016년부터 진행하고 있다. 올해 육∙해∙공군에 총 6개소를 오픈했다. 청춘책방과 연계해 작가 강연, 음악 공연 등이 열리는 ‘북 콘서트’ 행사도 진행하고 있다. 김병준 사회복지공동모금회 회장은 “올해도 따뜻한 나눔을 이어가는 롯데에 감사를 전한다”며 “특히 롯데의 사회공헌 활동들은 복지 사각지대에 있는 아동과 청년들이 사회 구성원으로 성장하는 데 버팀목이 되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임성복 롯데지주 커뮤니케이션실장은 “연말을 맞아 도움이 필요한 이웃들에게 따뜻한 손길을 전하고자 한다”며 “앞으로도 롯데는 보유한 역량과 자원을 활용해 사회적 책임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