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자원봉사의 실태 자원봉사 참여율 21.4 2005년 이후로 계속 정체선진국은 40%로 높아 자원봉사의 정체 이유 봉사자 욕구 반영 못하고 서비스에만 치중돼 있어 봉사활동은 이타적 활동에서 벗어나 하나의 시민교육 역할 모델로 발전해야 할 때 싱가포르의 경우 모든 NPO가 분기별 미팅봉사 성공사례 공유 등 체계적 시스템 갖춰 교보생명교육문화재단은 최근 서울 남한산성에서 나무심기를 위한 ‘다솜이 가족자원봉사’를 모집했다. 15가족 모집에 지원한 가족만 136가족. 경쟁률이 10 대 1에 달했다. 이 프로그램은 지난해엔 분기마다 진행했는데, 반응이 좋아 올해엔 매달 진행하고 있다. 강원도 철원에서 진행된 1박2일 철새 모이 주기 봉사는 가장 인기있는 대표 프로그램이다. 송헌석 사업팀 과장은 “독거노인을 돌보는 자원봉사의 경우 가족이 함께하기 어렵고 힘들어서인지 참가자 수가 적은 데 반해, 환경 관련 자원봉사엔 지원이 몰린다”고 했다. 교보생명교육문화재단은 4년째 이 프로그램을 진행해오고 있다. 송 과장은 “자원봉사가 어렵지 않고 가족끼리 즐겁게 참여하면서 사회를 바꿀 수 있다는 인식을 확산시키는 게 목표”라며 “기존 사회복지기관만이 아닌, 환경이나 교육 등 다양한 영역의 자원봉사거리를 만들기 위한 사례를 보여주려고 한다”고 말했다. ◇태안 자원봉사 5년, 100만명은 어디로? 우리나라 국민 100만명이 자원봉사를 한 충남 태안군 기름유출사건이 벌어진 지 벌써 5년이 됐다. 기름띠를 없애는 데 반세기가 걸릴 것이라던 예측과 달리, 시커멓고 역한 기름내로 가득하던 태안은 어느새 70만명이 찾는 갯내음 나는 해변으로 되살아났다. 그럼 과연 대도시 직장동료부터 시골 부녀회까지, 초·중·고등학생들부터 고사리손 아이까지 함께한 가족들까지 그 많던 자원봉사자들은 어디로 갔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