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팩트스퀘어, 2024년 임팩트 투자 성과 발표…소셜벤처 62곳에 160억 투자

임팩트스퀘어 ‘2024 임팩트리포트’ 발간 임팩트 투자 전문기업 임팩트스퀘어가 18일 ‘2024 임팩트리포트’를 발간하고, 지난해 투자 성과를 공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임팩트스퀘어는 2024년까지 총 6개 펀드를 통해 62개 소셜벤처에 160억6000만 원을 투자했다. 지난해에만 신규 투자 10건을 집행했으며, 투자 시점 기준 피투자기업의 평균 업력은 2년으로 나타났다. 이는 2023년(2.3년)보다 낮아진 수치로, 임팩트스퀘어가 보다 초기 단계의 소셜벤처 지원에 집중한 것으로 분석된다. 보고서는 특히 경기 침체와 투자 시장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임팩트스퀘어가 장기적인 사회적 가치 창출에 방점을 찍었다는 점을 강조한다. 2023년까지 기존 포트폴리오 기업 관리와 위기 대응에 집중했다면, 2024년에는 초기 기업의 생존과 성장을 돕는 방향으로 투자가 이뤄졌다. 특히 올해 리포트에서는 투자 포트폴리오의 변화가 눈길을 끈다. 지속가능한 환경 구축 솔루션 투자 비중은 2023년 35.2%에서 2024년 40.3%로 확대됐으며, 서비스 및 제품 접근성을 높이는 기업에 대한 투자도 18.5%에서 24.2%로 증가했다 환경 분야에서는 ▲모래 배터리 기반 열에너지 저장 시스템을 개발한 ‘Alternō’ ▲마감 할인 식품 중개 플랫폼을 운영하는 ‘마히’ ▲소형 가전 및 생활용품 구독 서비스를 제공하는 ‘오버맵스’ ▲못난이 농산물을 활용한 논알콜 음료 개발 기업 ‘하이드로오아시스’ 등이 투자 대상에 올랐다. 접근성 분야에서는 ▲베트남 금융 소외계층을 위한 급여 선지급 서비스 ‘Ekko’ ▲로봇 및 센싱 기술을 활용한 욕창 예방 의료기기를 개발한 ‘리워크’ ▲AI 기반 청소년 심리 건강 플랫폼 ‘테바소프트’ 등에 투자했다. 전승범 임팩트스퀘어 투자 부문 총괄 이사는 “2024년은 경제·정치적으로도 불확실성이 컸던 한 해였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임팩트스퀘어는

LG유플러스 임직원, 희귀병 환아 치료비 지원…‘천원의 사랑’ 기금 전달

대한적십자사와 협력으로 복지 사각지대 지원 LG유플러스가 임직원 기금 ‘천원의 사랑’을 통해 희귀병을 앓는 아동 가정에 의료비와 생계비를 지원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지원은 대한적십자사(회장 김철수)와 협력해 진행된다. ‘천원의 사랑’은 LG유플러스 임직원들이 매달 급여에서 1000원씩 공제해 적립한 기금으로, 도움이 필요한 이웃을 돕는 나눔 활동이다. 회사 측은 이 기금을 적십자가 발굴한 소외계층 가정에 지원하며 복지 사각지대 해소에 힘쓰고 있다. 이번 기금은 희귀병을 앓고 있는 8살 이안이(가명)의 치료비와 가족 생계비로 사용될 예정이다. 이안이는 가족삼출유리체망막병증(FEVR)과 모야모야병을 앓고 있다. 가족삼출유리체망막병증은 망막혈관 발육부전과 혈관증식이 특징인 유전 질환으로, 심하면 시력을 잃을 수도 있다. 모야모야병은 뇌로 가는 주요 혈관이 서서히 막히는 희귀병이다. 14일 서울 중구 대한적십자사 서울사무소에서 열린 전달식에서 LG유플러스 임직원 대표로 참석한 박찬 책임은 “이번 기금이 이안이 가족에게 작은 희망이 되길 바란다”며 “이안이가 더 이상 시력을 잃지 않고 사랑하는 가족들의 얼굴을 계속 볼 수 있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박종술 대한적십자사 사무총장은 “LG유플러스 임직원들의 따뜻한 관심과 나눔 덕분에 이안이 가족처럼 어려운 상황에 놓인 위기가정이 다시 일어설 힘을 얻고 있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조유현 더나은미래 기자

헌혈증 기부로 이어지는 선행 …유한양행, 16년째 헌혈 캠페인

2008년 시작, 임직원 2400여 명 동참해 유한양행(대표 조욱제)이 지난 10일부터 13일까지 3일간 본사·연구소·공장에서 ‘암환자를 위한 생명 나눔 사랑의 헌혈 캠페인’을 진행했다고 17일 밝혔다. 2008년부터 매년 두 차례 헌혈 캠페인을 이어온 유한양행은 지금까지 2400여 명의 임직원이 동참하며 혈액 수급 안정화에 기여해왔다. 올해도 10일 본사에서 시작해 12일 연구소, 13일 공장에서 헌혈이 진행됐으며, 오는 21일까지 임직원들의 헌혈증 기부도 이어진다. 기부된 헌혈증은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을 통해 소아암 환아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이번 캠페인에서 생애 첫 헌혈에 참여한 김민영 대리는 “주삿바늘이 무서워 망설였지만, 막상 해보니 두려움이 사라졌다”며 “1초의 용기로 생명을 살릴 수 있다는 점에서 앞으로도 꾸준히 헌혈에 참여하겠다”고 말했다. 유한양행은 ‘건강한 내일, 함께하는 유한’이라는 사회 공헌 슬로건 아래 ▲지역 노인을 위한 건강생활 실천교실 운영 ▲서울역 노숙인 및 취약계층을 위한 무료진료소 운영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 회사 측은 “앞으로도 국민 건강을 위한 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조유현 더나은미래 기자

“아파도 병원에 못 가요”…건강권 없는 미등록 이주아동의 현실

[더나은미래 x 아름다운재단 공동기획] 보이지 않는 아이들, 사라지지 않는 권리<3> 미등록 이주아동, 건강권은 어디에 “병원을 못 가니 우울증이 악화됐어요. 스무 살이 되면 추방당할 테니, 그냥 끝내려고 했죠.” 서울에서 태어나 24년째 한국에서 살고 있는 대학생 A(24)씨의 말이다. A씨는 한국에서 태어난 순간부터 ‘미등록 이주아동’이 됐다. A씨는 어린 시절을 모두 주민번호도, 건강보험도 없이 살아야 했다. 가장 큰 어려움은 제대로 된 의료 혜택을 받을 수 없다는 점이었다. ◇ 부모의 체류자격이 사라진 순간, 아이의 건강권도 사라졌다 A씨의 부모는 몽골에서 한국으로 이주했다. 두 사람 모두 청각·언어 장애를 가지고 있었고, 몽골에서는 일자리를 찾을 수 없었다. 한국에서는 청각장애인도 일을 할 수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이주해 만났고, 결혼해 A씨를 낳았다. 부모는 취업 비자를 받아 입국해 체류 형태에 따라 최대 10년까지 머물 수 있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며 비자 기한이 만료됐고, 가족은 자연스럽게 미등록 체류자가 됐다. “미등록 외국인이 자진 신고 후 출국하면 범칙금을 면제받을 수 있는 경우도 있었어요. 하지만 한 번 나가면 재입국이 보장되지 않았죠. 어린 자녀였던 저를 남겨둘 수 없었던 부모님은 결국 한국에 남을 수밖에 없었어요.” 어릴 때부터 몸이 약했던 A씨에게 ‘미등록’ 신분은 아플 때마다 가혹한 현실로 다가왔다. “자주 아팠지만, 스무 살이 될 때까지 제대로 된 병원 진료를 받아본 적이 없어요. 심한 독감도 그냥 집에서 버텨야 했죠.” 국내 출생 외국 국적 아동은 본국 대사관에 90일 이내 출생 등록 후, 출입국사무소에서

법도, 제도도 닿지 않는 곳…사각지대에 갇힌 2만 명의 아이들

[더나은미래 x 아름다운재단 공동기획] 보이지 않는 아이들, 사라지지 않는 권리<1> 미등록 이주아동은 누구인가 모든 아동은 차별 없이 보호받아야 합니다. 출신과 국적에 관계없이 교육을 받고, 의료서비스를 누리며, 안전한 환경에서 성장할 권리가 있습니다. 이것이 ‘UN아동권리협약(UNCRC)’이 보장하는 아동의 보편적 권리입니다. 한국은 1991년 이 협약을 비준하며, 아동의 권리를 보호할 국제적 책임을 약속했습니다. 그러나 대한민국에는 이 권리의 보호를 받지 못하는 아이들이 있습니다. 법과 제도의 사각지대에서 살아가는 ‘미등록 이주아동’이 그들입니다. 더나은미래와 아름다운재단은 ‘보이지 않는 아이들, 사라지지 않는 권리’ 탐사 보도 시리즈를 통해 이들의 현실을 조명합니다. 단순한 동정을 넘어, 구조적 문제를 짚고 실질적인 해결책을 모색합니다. /편집자 주  한국에서 태어나고, 한국어를 쓰고, 한국에서 성장했지만 법적으로 존재하지 않는 아이들이 있다. 출생신고도, 주민등록번호도 없다. 병원에 가는 것도, 학교에 다니는 것도 쉽지 않다. 이들은 법과 제도의 사각지대에서 ‘유령’처럼 살아간다. 출생과 동시에 국적도, 신분도 없이 살아가야 하는 이 아이들은 어떤 과정을 거쳐 ‘미등록 이주아동’이 되는 것일까. ◇ ‘존재하지 않는 아이’가 되는 3가지 유형 가장 흔한 경우는 출생 등록이 누락되는 것이다. 한국 법은 체류 자격이 없는 부모에게서 태어난 아동의 출생 등록을 허용하지 않는다. 미등록 이주아동이 법적 신분을 얻으려면 부모의 본국으로 돌아가 출생 등록을 마친 후, 행정 및 법적 절차를 거쳐 국적을 회복한 뒤 다시 한국에 입국해 외국인 등록을 해야 한다. 하지만 이 과정은 DNA 검사, 체류 기록 조사, 법원 판결 등 복잡한 절차를

책을 ‘듣는’ 아이들…롯데홈쇼핑, 음성도서 4450세트 기증

롯데홈쇼핑 시각장애 아동 위한 ‘드림보이스’ 음성도서 기부 롯데홈쇼핑(대표 김재겸)이 시각장애 아동들의 교육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음성도서 26권과 제작 기부금 7000만 원을 전달했다. 롯데홈쇼핑은 지난 13일 서울 종로구 국립서울맹학교에서 ‘드림보이스’ 음성도서 전달식을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박재홍 롯데홈쇼핑 지원본부장, 이성규 한국장애인재단 이사장, 정은영 국립서울맹학교 교장 등이 참석했다. 음성도서는 롯데홈쇼핑 임직원 170여 명의 재능기부로 제작됐다. 쇼호스트, 음악감독 등 방송 전문가뿐만 아니라 일반 임직원들도 자발적으로 참여해 생동감 있는 목소리로 녹음했다. 자연·환경 분야의 초등학생용 그림책 26권이 이번에 기증됐으며, 시각장애인 전용 온라인 플랫폼 6곳을 통해 제공된다. 롯데홈쇼핑은 2016년부터 한국장애인재단과 함께 ‘드림보이스’ 사업을 운영해왔다. 홈쇼핑 업계의 특성을 살려 진행하는 대표적인 사회공헌 활동으로, 올해 시즌7에서는 사내 참여를 대폭 확대했다. 특히 사내 공지 후 1분 만에 신청 정원이 마감될 정도로 높은 관심을 끌었다. 현재까지 롯데홈쇼핑은 음성도서 196권을 제작해 4450세트를 복지시설 1700여 곳에 기증했다. 지난해부터는 더 많은 시각장애 아동들이 활용할 수 있도록 음성도서를 온라인 플랫폼에도 제공하고 있다. 박재홍 롯데홈쇼핑 지원본부장은 “임직원들의 따뜻한 목소리가 담긴 음성도서가 시각장애 아동들에게 좋은 선물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다양한 나눔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조유현 더나은미래 기자

이제 프랜차이즈도 ‘사회적 가치’…“임팩트 모델에 주목하라”

프랜차이즈, 임팩트를 입다 <3·끝> [좌담회] 경기도형 ‘임팩트 프랜차이즈’, 어디까지 왔나 경기도가 ‘임팩트 프랜차이즈’ 사업의 2차년도에 본격 착수했다. 기존 프랜차이즈의 확장성과 운영 시스템을 유지하면서도, 사회적 문제를 해결하는 지속 가능한 모델을 만든다는 것이 핵심 목표다. 지난해에는 6개 기업이 선정돼 멘토링과 지원을 받으며 11개 신규 지점을 개설했다. 이들 기업은 취약계층 고용, 친환경 운영, 지역사회 기여 등 각자의 방식으로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며 사업을 확장했다. ‘임팩트 프랜차이즈’가 과연 기존 프랜차이즈의 대안을 넘어, 지속 가능한 사회적 비즈니스 모델이 될 수 있을까. 이에 대한 답을 찾기 위해, 더나은미래는 지난 6일 경기도, 경기도사회적경제원, 협력기관 대표들과 좌담회를 열어 1차년도 성과와 2차년도 운영 방향을 물었다. 좌담회에는 공정식 경기도 사회혁신경제국장, 김민석 경기도사회적경제원 본부장, 우영승 언더독스 본부장, 임정택 히즈빈스 대표가 참석했다. ◇ AI가 빼앗은 게 아니라, 만들었다…일자리 창출하는 ‘임팩트 프랜차이즈’ ―프랜차이즈와 임팩트 프랜차이즈, 무엇이 다른가. 공정식=프랜차이즈는 도민들의 생활과 밀접한 업종이 많아 사회적 영향력이 크다. 기본적으로 사업 확장성과 표준화된 운영 시스템을 강점으로 하지만, 동시에 지역 상권 독점, 가맹점 간 과열 경쟁 같은 부작용도 따른다. ‘임팩트 프랜차이즈’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면서도, 사회적 가치를 결합한 모델이다. 김민석=기존 프랜차이즈는 상품 중심으로 운영되지만, 임팩트 프랜차이즈는 취약계층 고용, 친환경 운영, 지역사회 기여 등 다양한 사회적 가치를 고려한다. 중요한 것은 가맹점 숫자를 늘리는 것이 아니라, 지속가능한 사회적 임팩트를 만들어가는 것이다. ―1차년도의 주요 성과는. 우영승=1차년도에는 프랜차이즈 운영 경험이 있는 기업 2곳과

경기도사회적경제원, ‘사회적경제 성장패키지’ 참여기업 모집…최대 5000만원 지원

28일까지 경기도사회적경제원 홈페이지에서 신청 경기도사회적경제원이 ‘2025년 사회적경제 성장패키지’ 사업에 참여할 (예비)창업 기업을 오는 28일까지 모집한다. 이 사업은 도내 사회문제를 해결할 사회적경제조직을 발굴·육성하기 위해 기획됐다. 지원 대상은 ▲예비 창업자 ▲업력 3년 이하의 사회적경제조직 ▲사회적경제조직 진입을 희망하는 단체·기업 등이다. 선정 기업에는 최소 1000만원에서 최대 5000만원의 사업비가 지원된다. 경기도사회적경제원은 기업 간 협업 및 교류 프로그램과 함께, 전문가의 밀착 멘토링을 제공해 창업 기업의 시장 안착을 돕는다. 또한, 전용 창업 공간(인큐베이팅)을 지원해 안정적인 성장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사업에 참여를 원하는 개인·단체는 오는 28일 오후 4시까지 경기도사회적경제원 홈페이지에서 신청하면 된다. 관련 문의는 경기도사회적경제원 성장도약팀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김민석 경기도사회적경제원 사업본부장은 “사회적경제조직이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힘을 키워 사업화에 성공할 수 있도록 다방면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조유현 더나은미래 기자

정관장, 신학기 맞아 ‘오티즘 굿즈’ 출시…“구매하면 기부도 함께”

판매 수익금 일부, 한국자폐인사랑협회에 기부 정관장이 3월 신학기를 맞아 어린이 홍삼 브랜드 ‘홍이장군’ 구매와 동시에 기부도 할 수 있는 한정판 ‘오티즘 굿즈’를 선보인다. 이번 굿즈는 자폐성 장애(오티즘)에 대한 이해와 존중의 메시지를 담았으며, 판매 수익금과 일부 매출액은 한국자폐인사랑협회에 기부될 예정이다. 한정 수량으로 제작된 오티즘 굿즈는 오는 20일까지 전국 가맹점·직영점·백화점·대형마트에서 ‘홍이장군’ 제품과 함께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이번 굿즈는 자폐성 장애를 이해하고 다름을 존중하는 세상을 주제로 디자인됐으며, 지퍼파일백·L자파일·스프링노트 등 신학기 필수 학용품 세트로 구성됐다. ‘홍이장군’ 굿즈 판매 수익금과 일부 매출액은 한국자폐인사랑협회에 기부된다. 한국자폐인사랑협회는 자폐성 장애인의 자립 및 사회 통합을 돕는 비영리 공익단체로, 2006년 보건복지부 인가를 받아 다양한 지원 활동을 펼치고 있다. 정관장은 2018년부터 한국자폐인사랑협회의 자폐성 장애 인식 개선 캠페인을 지속 후원해 왔으며, 지난해 7월부터 8개월간 비장애·오티즘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그림 공모전 ‘홍이와 함께 오티즘과 함께’를 개최해 인식 개선 활동을 펼쳤다. KGC인삼공사 관계자는 “이번 굿즈를 통해 아이들이 오티즘을 이해하고, 더불어 살아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정관장은 앞으로도 사회적 책임을 다하며, ‘홍이장군’을 통해 어린이들의 건강한 성장을 돕는 다양한 제품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정관장 ‘홍이장군’은 2014년~2023년 닐슨데이터 기준 어린이 홍삼 판매 1위 브랜드로, 성장기 어린이의 균형 성장을 돕는 종합 건강 브랜드다. 연령별 맞춤 설계된 13단계 제품으로 36개월부터 9세까지 섭취 가능하며, 최근에는 특허 원료 ‘유산균발효굴추출물(FGO)’을 함유한 ‘홍이장군 점프스틱’도 출시했다. 조유현 더나은미래 기자

미등록 이주아동 2만명 운명 달린 ‘D-19’…법무부, 왜 침묵하나

이용우 더불어민주당 의원·이주배경 아동청소년 기본권 향상을 위한 네트워크, 기자회견 개최 “구제대책 개선하고 상시화해 미등록 이주아동에게 미래를” “한국에서 받은 은혜와 희망을 사회에 환원하며 살겠습니다. 외국인이 아닌, 이 나라의 정식 국민으로 받아주세요.” 2023년 한시적 체류권을 얻은 이주배경 고등학생 라완 압둘마지드(18)가 12일 국회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떨리는 목소리로 호소했다. 그는 “10년 전 한국에 와 초등학교에 입학해 현재 고등학교 2학년에 재학 중”이라며 “체류 자격이 불안정했던 시절, 저와 가족들은 항상 미래에 대한 걱정 속에서 살아야 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라완이 체류 자격을 얻은 2023년의 한시적 구제대책은 오는 3월 31일 종료된다. “제도가 계속 유지돼 저 같은 아이들이 불안해하지 않고 꿈을 꿀 수 있기를 바랍니다.” 이날 기자회견은 이용우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이주배경 아동·청소년 기본권 향상을 위한 네트워크’가 공동 개최했다. 이들은 구제대책의 연장과 제도화를 촉구했다. ◇ “2만명 사각지대에”…홍보 부족·과도한 범칙금이 걸림돌 미등록 이주아동이란, 부모의 체류자격 상실·난민 신청 실패 등으로 인해 체류자격이 없는 0~18세 아동을 뜻한다. 국내 미등록 이주아동 수는 최대 2만 명으로 추산된다. 법무부는 2021년 4월 국가인권위원회의 권고에 따라 한시적 구제대책을 시행했고, 종료일을 2025년 3월 31일로 정했다. 하지만 이 제도를 통해 체류 자격을 얻은 아동은 1163명에 불과하다. 전문가들은 ▲홍보 부족 ▲과도한 범칙금 ▲출입국 외국인청의 부정확한 안내 등을 주요 장애물로 꼽는다. 법무부는 미등록 아동의 체류 범칙금을 면제하지만, 부모에게는 부과한다. 감면 조치를 받아도 불법체류 7년 이상이면 부모 1인당 900만원, 부부 합산 1800만원에 달한다.

기아대책, ‘희망의 첫 삽’…잠비아에 교육센터·우물 건설 추진

잠비아 구호개발 위한 ‘다음세대 기금’ 출범 국제구호개발 NGO 희망친구 기아대책(회장 최창남)이 아프리카 잠비아 구호개발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기아대책은 지난 11일 서울 강서구 본사에서 ‘다음세대 기금(Next Generation 기금)’ 발대식을 열고, 필란트로피클럽 후원자들과 함께 잠비아 지원을 위한 첫발을 내디뎠다고 12일 밝혔다. 이날 발대식에는 최창남 희망친구 기아대책 회장을 비롯해 임동선 잠비아 지부장, 이지영 Major Gift 전략팀장, 필란트로피클럽 멤버 7인이 참석했다. 잠비아는 남아프리카에 위치한 개발도상국으로, 낙후된 사회기반 시설과 심각한 빈부 격차로 인해 많은 아동이 양질의 교육 기회를 얻지 못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기상 관측 이래 최악의 가뭄을 겪으면서 정부는 국가재난사태까지 선포한 상태다. 이에 기아대책과 필란트로피클럽 후원자들은 올해 고액후원자 해외 봉사 프로그램 ‘필드트립’을 통해 잠비아를 방문, 현지의 열악한 환경을 직접 확인했다. 그리고 이들을 지원하기 위해 잠비아를 2024년 첫 공동 지원 대상국으로 선정했다. 이 프로젝트에는 강규석, 김기혁, 김미연, 김혜인, 송예지, 최은광, 한수진 등 필란트로피클럽 멤버 7명이 기금 출연에 동참했다. 이번 기금을 통해 기아대책은 잠비아 지역 내 ▲아동 중심 공동체 변화(Child Focused Community Transformation, CFCT) 센터 건축 ▲담장 건설 ▲깨끗한 식수 공급을 위한 우물 사업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기금 출연에 동참한 Kim’s 나눔 대표 김민섭 후원자는 “잠비아 현장에서 결연 아동을 만나고 봉사하며 마음이 벅찼다”며 “현지 아이들이 더 나은 환경에서 공부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우리의 책임”이라고 말했다. 최창남 희망친구 기아대책 회장은 “국내뿐 아니라 국제사회 곳곳에서 선한

공영홈쇼핑, 지역 中企 판로 지원…‘상생협력 담당관’ 출범

지역 중소기업 상품성·판로 지원…“찾아가는 유통 멘토링” 공영홈쇼핑이 지방중소벤처기업청과 협력해 지역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지원하는 ‘지역 상생협력 담당관’ 지원사업을 시작한다고 11일 밝혔다. 이 사업은 우수한 지역 생산제품을 발굴하고 육성하기 위해 기획됐다. 공영홈쇼핑 내 MD(상품기획), 품질관리(QA), 마케팅, 정책사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10년 이상 경력을 쌓은 전문 인력을 담당관으로 선정해, 지역 기업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한다. 담당관들은 ▲제품 상담 및 코칭을 통한 상품성 향상 ▲현장 방문을 통한 품질·생산성 개선 ▲판로 개척 및 마케팅 전략 컨설팅 ▲지역 기업의 애로사항 청취 등을 맡는다. 특히 유통 채널을 확보하기 어려운 지역 중소기업들에게 공영홈쇼핑 입점 기회를 넓히는 데 집중할 계획이다. 사업은 대구·경북과 전북 지역을 시작으로 확대되며, 우수한 지역 상품들을 전국적으로 선보일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할 방침이다. 김영진 공영홈쇼핑 정책지원팀 팀장은 “지역 상생협력 담당관 지원사업은 공영홈쇼핑의 대표적인 지역 상품 발굴 프로젝트”라며 “현장 멘토링을 통해 새로운 판로 지원 모델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조유현 더나은미래 기자

제262호 창간 14주년 특집

지속가능한 공익 생태계와 함께 걸어온 14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