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규리 기자
‘좋은 일을 업(業)으로’…임팩트 커리어는 어떻게 진화했나

의미와 생존이 만난 커리어의 탄생 ‘임팩트 커리어’ 20년 변천사 한국 사회에서 ‘경제 성장’은 한때 거의 종교에 가까운 신념이었다. 절대적 가난과 결핍의 시기를 벗어나 ‘한강의 기적’이라 불리는 압축 성장을 이뤘고, 성장 그 자체가 윤리로 작동했다. 성공은 ‘선’이었고, 효율은 ‘정의’였다. 그러나 1997년 IMF 외환위기는 그 신념의 붕괴를 상징했다. 한 세대가 쌓아올린 성장의 성채는 순식간에 무너졌고, 개인은 국가의 이름으로 구조조정됐다. 경제 호황기 베이비붐 세대의 커리어는 ‘서류만 내면 합격하던 시절’을 상징했다. 일자리가 부족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다음 세대에게 일은 생존의 전장이었다. 성장률이 한 자릿수로 떨어지자 청년들의 장래희망 1위는 공무원과 교사가 됐다. ‘안정’은 곧 생존의 다른 이름이었다. 그러나 위기는 언제나 새로운 관점을 낳는다. 저성장과 경기침체, 금융위기의 여파 속에서 일부 청년들은 안정보다 의미를, 생존보다 방향을 고민하기 시작했다. ◇ 글로벌 금융위기와 새로운 패러다임의 등장 이 흐름에 불을 붙인 것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였다. 월스트리트의 탐욕이 초래한 이 사건은 자본주의에 대한 근본적인 회의를 남겼다. 미국에서는 이를 계기로 ‘사회적 기업가정신’이 새로운 대안으로 부상했다. ‘이윤을 내되 사회문제를 해결한다’는 발상은 낡은 자본주의에 대한 반성이자 새로운 생태계에 대한 제안이었다. 한국에서도 외환위기의 상처와 자본주의에 대한 회의가 교차하던 시점에 이 흐름은 빠르게 수용됐다. 청년 세대는 ‘좋은 일’이 경제의 언어로 작동할 수 있는지 묻기 시작했다. “사회에 좋은 일을 하며 돈을 벌 수 없을까.” 2000년대 중반, 이 질문은 낯설고도 용감한 상상이었다. 사회문제는 비판의 대상이었지, 직업의 언어로 다뤄지지

NH투자증권, 2025 CDP 평가 최고 등급 ‘리더십 A’ 획득

기후변화 거버넌스의 효율적 운영 및 녹색 금융 확대 성과 인정받아 NH투자증권은 글로벌 기후변화 대응 평가기관인 탄소정보공개프로젝트(CDP, Carbon Disclosure Project)가 발표한 ‘2025 CDP 기후변화 대응 평가(Climate Change)’에서 최고 등급인 ‘리더십(Leadership) A’를 획득했다고 5일 밝혔다. CDP는 전 세계 주요 기업을 대상으로 기후변화 대응 전략과 온실가스 배출량, 감축 노력 등을 매년 평가하는 글로벌 프로젝트다. 평가 등급은 ‘리더십(Leadership·A/A-)’, ‘경영(Management·B/B-)’, ‘인식(Awareness·C/C-)’, ‘공시(Disclosure·D/D-)’ 등 4단계로 구분된다. 이 가운데 ‘리더십 A’ 등급은 기후변화 대응 활동과 정보공개 수준 전반에서 높은 평가를 받은 기업에 부여된다. 이번 평가에서 NH투자증권은 ▲기후변화 거버넌스 및 리스크·기회 관리 ▲기후변화 목표설정 및 이행 ▲녹색금융 투자 및 상품 확대 등 실질적인 기후변화 대응 노력으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임철순 NH투자증권 ESG본부장은 “이번 CDP A등급 획득은 단순히 탄소 감축을 넘어, 금융을 통해 저탄소 경제로의 전환을 선도하고자 했던 당사의 노력이 국제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라며 “앞으로도 국내 자본시장을 대표하는 플랫폼 플레이어로서 녹색 금융 생태계 조성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김규리 더나은미래 기자

한국사회투자, ‘재단법인 큐네스티’로 법인명 변경…글로벌 확장 속도

2012년 설립 이후 첫 법인명 변경…‘사회변화의 요람’ 의미 담아 공익법인 임팩트 투자사 한국사회투자는 글로벌 확장과 파트너십 협력 기반 강화를 위해 법인명을 ‘재단법인 큐네스티(CunaeST Foundation)’로 변경한다고 5일 밝혔다. 이번 법인명 변경은 2012년 설립 이후 축적해 온 공익법인 임팩트 투자 성과와 정체성을 계승하면서 국내외 이해관계자와의 커뮤니케이션 및 협력 기반을 강화하기 위한 결정이다. 재단은 기존 약칭인 ‘한사투(韓社投)’의 역사성과 조직 정체성은 유지하되, 법인명을 통해 사회혁신가와 임팩트를 장기적으로 육성하는 비전을 더 명확히 드러내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큐네스티(CunaeST)는 라틴어 ‘Cunae(요람)’와 ‘ST(社投, 사회투자·Social Transformation)’를 결합한 이름으로, 사회적 가치를 품고 키워내는 ‘사회변화의 요람’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재단은 새 이름 아래 국내외 파트너 및 자본시장과의 협력을 확대하고, 자본시장 사회혁신 생태계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지원할 계획이다. 큐네스티는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스타트업과 사회혁신 조직을 대상으로 투자와 액셀러레이팅, ESG 컨설팅을 제공해 왔다. 앞으로는 글로벌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협력 모델을 다변화하고, 혁신 조직의 성장 단계별 지원을 강화할 방침이다. 이순열 큐네스티 대표는 “조직의 철학과 미션, 그리고 우리가 해온 일의 본질은 변하지 않는다”며 “이름은 달라지지만 한국사회투자가 쌓아온 신뢰와 책임은 그대로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큐네스티는 모태펀드 ‘부산 혁신 스케일업 벤처펀드’ 2025년 출자사업에서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액셀러레이터(AC) 분야 GP로 최종 선정됐다. 이는 설립 이후 첫 모태펀드 출자사업 선정 사례로, 양사는 모태펀드 출자금 35억원을 바탕으로 최소 59억원 규모의 자펀드를 결성할 계획이다. 김규리 더나은미래 기자

‘해법을 탐사하는 저널리즘’을 배운다…‘솔루션 저널리즘 프로젝트’ 참여자 모집

SSIR 코리아·더나은미래 공동 운영, 기획부터 취재·작성까지 실습형 저널리즘 과정 스탠퍼드 소셜 이노베이션 리뷰(SSIR) 코리아 센터와 더나은미래가 오는 30일까지 ‘솔루션 저널리즘 프로젝트’ 참여자를 모집한다. 대학 강의실에서 접하기 어려웠던 솔루션 저널리즘을 실제 취재와 기사 제작을 통해 익힐 수 있는 실습 중심 프로그램이다. 이 프로젝트는 공익적 관점에서 사회문제를 다루는 솔루션 저널리즘의 핵심 원리를 체계적으로 학습하고, 기획부터 취재, 기사 작성까지 미디어 제작의 전 과정을 직접 경험하도록 설계됐다. 이론에 그치지 않고, 한 편의 기사를 완성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는 점이 특징이다. 프로그램은 한양대학교 재학생과 휴학생, 졸업유예생을 대상으로 하며, 내년 1월 한 달간 집중 과정으로 운영된다. 첫 모임에서는 ‘솔루션 저널리즘 올인원 워크숍’을 통해 기사 작성 방법 등 기본 이론을 다룬다. 이후 매주 정기 회의를 열어 팀별 기획 기사 발제와 취재를 진행하고, 참여자들은 직접 기사를 작성하게 된다. 팀별로 현장 기자의 밀착 멘토링이 제공되며, 실제 언론 실무 환경과 유사한 방식으로 취재와 기사 작성 경험을 쌓을 수 있다. 완성된 기획 기사는 SSIR 한국어판 웹페이지와 더나은미래 홈페이지에 게재될 예정이다. 첫 모임은 내년 1월 6일 화요일에 열리며, 이후 매주 화요일 정기 모임으로 진행된다. 이와 함께 ‘솔루션 저널리즘 오픈 토크’도 마련된다. 오픈 토크는 실제 사례와 취재 경험, 기사 기획 과정을 주제로 한 패널 토크와 질의응답 형식으로 진행되며, 실습 부담 없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공개 강연으로 운영된다. 참가 신청은 링크를 통해 가능하며, 자세한

커지는 것보다 중요한 질문…사회적경제의 ‘다음 선택’

사회적경제, 시장에서 도약하는 법 <3·끝> 중장기 전략, 왜 ‘임팩트’부터 다시 묻는가 경기도 소셜벤처 자라나다·돌봄드림, 성장 이후의 선택 앞에서 방향을 재정렬하다 영유아 검진을 바탕으로 AI 발달 분석 리포트와 부모 교육 콘텐츠를 제공하는 영유아 발달케어 플랫폼 ‘자라나다’. 부모들은 아이의 언어·인지·정서 발달 상태를 간단한 문항으로 확인하고, 기록된 데이터에서 발달 지연 징후가 포착될 경우 알림을 통해 대응할 수 있다. ‘혹시 우리 아이 발달이 늦은 건 아닐까’라는 막연한 불안을 덜어주는 이 서비스는 입소문을 타며 빠르게 확산했고, 누적 이용자 수는 20만 명을 넘어섰다. 성장은 곧 다음 선택을 요구했다. 이용자 기반이 일정 규모를 넘어서자, 자라나다 내부에서는 서비스의 ‘그다음 단계’를 둘러싼 고민이 깊어졌다. 발달 상태를 점검하는 기능에 머물 것인지, 점검 이후의 개입과 지원까지 확장할 것인지 기로에 섰다. 발달 결과를 어떻게 활용해야 하는지, 부모에게 실제로 도움이 되는 지원은 무엇인지가 핵심 쟁점이었다. 플랫폼의 확장이 곧 사회적 가치의 확장으로 이어질 수 있을지가 중요한 판단 기준으로 떠올랐다. ◇ 플랫폼의 확장이 곧 사회적 가치의 확장일까? 비슷한 장면은 발달장애인의 심리적 안정을 돕는 공기 주입식 조끼 ‘허기(HUGgy)’를 개발한 돌봄드림에서도 나타났다. 허기는 조끼 안에 공기를 주입해 몸을 부드럽게 감싸는 방식으로 불안과 긴장을 완화하는 감각 통합 보조기기다. 현장에서 효과가 확인되며 제품은 자리를 잡았지만, 돌봄드림의 고민은 거기서 끝나지 않았다. 허기 개발 과정에서 축적된 생체 신호 데이터가 눈에 들어왔다. 돌봄드림은 이 기술이 발달장애인뿐 아니라 시니어에게도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샌프란시스코에서 마주한 새로운 기회, 사회적경제 기업의 글로벌 진출기

사회적경제, 시장에서 도약하는 법 <2> 글로벌 진출의 첫 관문을 넘다데이터와 현장 검증, 그리고 네트워크가 만든 새로운 기회 글로벌 시장에서는 뛰어난 기술만으로는 문턱을 넘기 어렵다. 그 기술이 실제 현장에서 어떤 성과로 검증됐는지가 중요한 기준이다. 매출, 사용자 데이터, 사용성 지표 같은 ‘숫자’가 없으면 투자 논의조차 열리지 않는다. 외식업 자동 발주·재고 관리 솔루션 ‘미리’를 운영하는 소셜벤처 니즈는 올해 경기도사회적경제원의 ‘사회적경제 도약패키지’ 사업을 통해 글로벌 진출을 위한 첫 단계를 구체적으로 설계할 수 있었다. 박 대표는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미국을 찾아 샌프란시스코 외식 매장을 하루 3~6곳씩 방문하며 POS(판매관리 시스템) 사용 현황을 직접 확인했고, 산호세(San Jose)의 한 매장에는 솔루션을 실제 설치해 보기도 했다. 니즈는 현재 뉴욕 브루클린 지역에서 자동 재고 차감 기능 테스트를 마치고, 현지 POS 업체와의 연동을 기반으로 벤더·프랜차이즈 영업 확대에 나서고 있다. 기초학습·점자·인지 개선 솔루션 ‘스마트 큐브’를 만드는 ‘크레아큐브’의 이정호 대표는 이번 프로그램을 “포용을 다시 바라보게 한 계기”라고 말했다. 그는 해외 콘퍼런스에서 영국 임팩트 측정 기관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의 시각을 접하며, 포용의 개념을 “기술 접근이 어려운 이용자를 위한 보완 기능” 수준에서 “초기 시스템 설계 단계에서 포용을 내재화하는 방식”으로 확장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크레아큐브는 이를 토대로 미국·일본 대상 크라우드펀딩 기반 진출을 검토 중이다. ◇ 사회적경제 도약패키지, 글로벌 진출의 연결점을 만들다 이 같은 변화는 올해 글로벌 분야로 선정된 5개 기업이 지난 10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SOCAP(Social Capital Markets)

[더나미 책꽂이] ‘10대를 위한 대담한 ESG 이야기’ ‘모두를 위한 디자인은’ ‘전환의 시대, 사회공헌을 다시 묻다’

10대를 위한 대담한 ESG 이야기 기후위기와 불평등, 노동과 소비의 문제는 더 이상 어른들만의 이야기가 아니다. 지금의 10대는 변화의 한가운데에서 살아가며, 그 결과를 가장 오래 감당해야 할 세대다. 책은 이러한 문제의식에서 출발해 ESG를 ‘미래의 주인공인 청소년을 위한 언어’로 풀어낸다. “우리가 사는 세상은 이대로 괜찮을까?”라는 질문으로 시작해 10대의 눈높이에 맞춘 ESG의 핵심 개념을 담고, 일상과 주변에서 ESG에 능동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실천 방법을 제시한다. 배우와 스포츠 선수 등 각자의 영역에서 ESG를 실천하는 인물들의 사례를 통해, 변화는 거창한 담론이 아니라 일상의 행동에서 시작된다는 점을 전한다. 유튜브 <대담해>·더나은미래 지음, 다우출판, 1만4800원, 158쪽 모두를 위한 디자인은 ‘더 아름답고, 더 편리하게’라는 디자인의 기준은 과연 모두에게 적용되고 있을까. 책은 우리가 당연하게 여겨온 공간과 시스템, 제품이 누구를 중심에 두고 설계돼 왔는지를 묻는다. 저자는 장애인, 어린이, 노인, ADHD·난독증·공황장애 당사자, 난민 등 다양한 감각과 조건을 지닌 사람들의 목소리를 통해 디자인의 기준점을 다시 설정한다. 5년간 한국을 포함한 9개국에서 300명의 전문가와 당사자를 인터뷰하며, 일상 속 사례를 통해 배제하지 않는 디자인이 어떻게 가능해지는지를 보여준다. 김병수 지음, 휴머니스트, 2만원, 296쪽 전환의 시대, 사회공헌을 다시 묻다 IMF 외환위기 이후 30여 년 동안 한국 사회공헌은 위기 대응을 중심으로 빠르게 확장돼 왔다. 책은 이러한 흐름을 되짚으며, 앞으로의 30년을 준비하기 위해 사회공헌이 어떤 방향으로 전환돼야 하는지를 살핀다. 현업 연구자와 전문가 7명이 참여해 통계와 기업 보고서 등의 데이터와 함께

CJ나눔재단, 2026년 도너스캠프 장학생 모집

취약계층 청소년 대상 장학·멘토링 확대…최대 1700만 원 지원 CJ나눔재단이 2026년 ‘CJ도너스캠프 장학’ 참여자를 모집한다고 22일 전했다. ‘CJ도너스캠프 장학’은 예체능·기술·학업 분야에서 재능을 보이는 취약계층 청소년을 대상으로, 장학금과 멘토링을 통해 학업과 진로를 이어갈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CJ도너스캠프에 따르면 현재까지 총 245명의 청소년이 장학 지원을 받았다. 장학생 가운데 일부는 서울대학교와 KAIST(카이스트), 한국예술종합학교 등 국내 주요 대학에 진학했으며, 예체능 분야에서는 청소년 국가대표 선발 사례도 나왔다. 국내외 대회 수상 실적은 누적 368회에 이른다. 2026년 장학 프로그램은 내년 1월 12일까지 지원자를 모집하며, CJ도너스캠프 기관 회원 소속 중학교 3학년부터 고등학교 3학년까지의 청소년이 대상이다. 재단은 전년보다 선발 규모를 확대해 40명 내외를 선발할 계획이며, 최종 인원은 심사를 거쳐 확정된다. 선발된 장학생에게는 교육 지원비와 물품 구매비 등을 포함해 1인당 최대 1700만 원의 장학금이 지급된다. 학업 분야 장학생에게는 학년별 맞춤형 컨설팅을 제공하고, 특기 분야 장학생에게는 전문가 멘토링과 심리 상담을 병행한다. 갑작스러운 환경 변화로 학업이나 훈련이 중단되지 않도록 의료비와 정서 지원비 등 긴급 지원금도 최대 300만 원까지 지원한다. 특기 분야와 졸업 장학생에 대한 지원도 강화한다. 국제 무대 진출을 위한 주요 국제대회나 최고 권위 대회 참가 시 항공료와 체재비 등 본인 부담금에 대해 연 1회 최대 500만 원을 지원한다. 해외 문화 체험 캠프를 통해 다른 나라 청소년들과 교류하고 봉사활동에 참여할 기회도 제공한다. 아울러 CJ도너스캠프는 장학 출신 대학생들이 참여하는 멘토링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임팩트스퀘어, 베트남서 그린·디지털 스타트업 발굴 나서

‘테크페스트 베트남 2025’ 데모데이 공동주최 임팩트 투자 및 액셀러레이팅 전문기업 임팩트스퀘어가 베트남 최대 규모 국가 혁신·창업 축제인 ‘테크페스트 베트남 2025(TECHFEST VIETNAM 2025)’에서 데모데이 행사를 공동 주최하며, 베트남 스타트업 생태계와의 협업에 나섰다. 임팩트스퀘어는 지난 12일부터 14일까지 베트남 하노이 호안끼엠 호수 일대에서 열린 이번 행사에서 데모데이 공동 주최 기관으로 참여했다고 18일 밝혔다. 임팩트스퀘어는 KOICA(한국국제협력단)의 지원을 받아 베트남 유망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투자 연계와 글로벌 진출을 돕는 프로그램을 운영해 왔다. ‘테크페스트 베트남’은 베트남 과학기술부(MoST)와 하노이 인민위원회가 주최하는 국가 차원의 혁신·창업 축제로, 올해는 ‘새로운 성장동력 창출을 위한 국가 창의혁신 스타트업’을 주제로 열렸다. 행사에는 전 세계에서 약 6만 명이 온·오프라인으로 참여했으며, 투자기관과 인큐베이터 1200여 곳, 스타트업 1700여 곳이 참여했다. 임팩트스퀘어는 데모데이 공동 주최 기관으로서 스타트업 모집부터 심사까지 약 5개월간의 전 과정을 총괄했다. 서류 심사와 온라인 IR을 거쳐 상위 기업을 단계적으로 선발한 뒤, 녹색(Green) 성장과 디지털(Digital) 전환 분야를 중심으로 베트남 스타트업 10곳을 최종 선정했다. 심사 과정에서는 투자자 관점에서의 사업성, 임팩트, 확장 가능성을 기준으로 평가가 이뤄졌다. 데모데이는 지난 12일 진행됐으며, 도현명 임팩트스퀘어 대표를 비롯해 이계준 롯데벤처스 팀장, 신한금융희망재단, 2080벤처스 한국지사, 클라임 캐피탈 베트남, 빈벤처스(VinVentures) 등 한국과 베트남의 투자기관 관계자들이 심사위원으로 참여했다. 임팩트스퀘어는 KOICA 공적개발원조(ODA) 재원을 기반으로 롯데벤처스와 협력해 시상도 진행했다. 행사 기간 동안 임팩트스퀘어가 운영하는 동남아 임팩트 스타트업 공모전 ‘아이캐스(ICAS·Impact Challenge At Sea)’ 알럼나이 기업과, ‘에스디지 스프린트 2025(SDG

기술은 도구일까 기준일까…사회복지 현장이 AI를 묻는다

다음세대재단·예강희망키움재단, 사회복지 AI 컨퍼런스 개최 인공지능(AI) 도입을 둘러싼 기대와 우려가 교차하는 가운데, 사회복지 현장에서 기술을 어떻게 이해하고 활용할 것인지를 논의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다음세대재단은 예강희망키움재단과 함께 내년 1월 21일 서울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사회복지 AI 컨퍼런스: 그린, 옐로, 블루’를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컨퍼런스는 AI 도입에 대한 기대(Green), 경계(Yellow), 불안(Blue)이라는 세 가지 관점을 중심으로, 사회복지 실천과 조직 운영 전반에 미칠 영향과 현장의 고민을 함께 짚는다. 행사는 강연과 워크숍으로 구성된다. 송길영 작가, 이광석 서울과학기술대 IT정책전문대학원 교수, 조경숙 도토리랩스 대표가 연사로 참여해 AI 시대의 사회 변화와 사회복지 현장의 과제를 각기 다른 시각에서 조망한다. 실무 입문, 사업 기획, 콘텐츠 제작, 바이브 코딩 등을 주제로 한 4개의 워크숍도 운영돼 현장 적용 가능성을 높일 예정이다. 컨퍼런스는 사회복지기관 종사자와 관계자 400여 명을 대상으로 하며, 참가 신청은 19일부터 가능하다. 자세한 내용은 사회복지 AI 컨퍼런스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방대욱 다음세대재단 대표이사는 “AI 흐름 속에서 사회복지 현장에서 왜, 어떻게 기술이 필요한지에 대한 질문이 필요하다”며 “이번 행사가 현장이 주도적으로 새로운 변화를 준비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상조 예강희망키움재단 대표이사는 “AI는 단순한 도구를 넘어 조직의 의사결정 방식과 사회복지 실천의 기준까지 바꾸고 있다”며 “기술 활용의 숙련도보다 중요한 것은 어떤 가치와 윤리 위에서 선택할 것인지에 대한 고민”이라고 했다. 그는 “이번 행사가 기술의 속도에 휩쓸리기보다, 현장에 꼭 필요한 질문을 함께 점검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김규리

금융산업공익재단, 북한이탈주민 맞춤형 취업 지원 모델 도입

3153명 참여 성과 기반으로 현장형 취업 지원 모델 고도화 금융산업공익재단이 15일 남북하나재단과 서울 중구 소재 금융산업공익재단 대회의실에서 ‘북한이탈주민 취업촉진 및 자산형성 지원사업’ 협약을 체결했다고 전했다. 해당 사업은 2022년부터 북한이탈주민의 취업 촉진과 자산형성 기반을 마련해 남한 사회에서의 안정적 정착과 경제적 자립을 지원하는 것을 목표로 추진돼 왔다. 현재까지 총 3153명이 자산형성 매칭 지원, 금융교육, 직업훈련, 면접 준비, 맞춤형 취업 상담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올해 협약을 통해 재단은 북한이탈주민의 실제 고용환경과 개인별 수요를 반영한 맞춤형 취업지원 모델을 새롭게 도입했다. 심층 진로상담과 모의면접, 현장 기반 취업 연계 프로그램을 포함해 기업 매칭을 통한 실질적인 일자리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 핵심이다. 이를 통해 취업에 대한 심리적 부담을 낮추고, 정착 초기 교육 종료 이후 안정적인 일자리 진입이 지연돼 장기간 수급 상태에 머무는 구조적 문제를 완화한다는 계획이다. 주완 금융산업공익재단 이사장은 “북한이탈주민이 한국 사회에서 자신의 역량을 충분히 발휘할 수 있도록 취업 지원 체계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안정적인 정착과 경제적 자립을 뒷받침하는 지속가능한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김규리 더나은미래 기자

국제재난심리지원단 이지스, 10주년 웨비나 ‘분쟁, 트라우마와 재난회복력’ 개최

팔레스타인·한국 심리전문가 참여… 분쟁·재난 현장의 ‘보이지 않는 상처’ 조명 재난심리지원 NGO 더프라미스는 산하 국제재난심리지원단 이지스(AEGIS)가 창단 10주년을 맞아 오는 22일 오후 7시 국제 웨비나 ‘분쟁, 트라우마와 재난회복력: 인도적위기 상황 下 정신건강과 심리사회적지원(MHPSS)’을 개최한다. 국제재난심리지원단 이지스는 지난 10년간 국내외 재난 현장에서 활동하며 재난 이후 심리 회복을 지원해온 전문 조직으로, 다양한 심리지원 및 회복 프로그램을 운영해 왔다. 이번 웨비나는 분쟁의 장기화로 심리적 트라우마가 심화되고 있는 팔레스타인 가자 지역의 현실과 현장 경험을 한국에 전달하기 위해 기획됐다. 행사는 더프라미스 이사장 묘장 스님의 개회사로 시작된다. 이어 팔레스타인 현지 심리전문가들이 참여해 가자 지역의 상담 현장과 트라우마 생존자들의 회복 사례를 공유한다. 첫 번째 세션에서는 팔레스타인 지역에서 위기 상담과 피해자 지원 활동을 해온 단체 사와(Sawa) 설립자 오하일라 쇼마르(Ohaila Shomar)가 분쟁 상황에서 드러나지 않는 심리적 상처와 지역사회 회복의 의미를 설명하며, 두 번째 세션에서는 무나 오데흐(Muna Odeh) 상담사가 위기 상담 전화로 접수된 내담자들의 고통과, 이를 지원하는 상담사들이 겪는 소진의 현실을 전한다. 이어지는 세 번째 세션에서는 박재윤 상호문화교육·치유연구소 ‘자하’ 소장과 오유현 이지스 단장이 참여해, 재난과 분쟁의 최전선에서 활동하는 상담사와 돌봄 제공자를 보호하기 위한 국제적 연대와 지원 체계의 필요성을 논의한다. 모든 발표에는 영·한 또는 한·영 통역이 제공된다. 이번 웨비나는 줌(Zoom)과 유튜브 라이브(YouTube Live)를 통해 동시에 진행되며, 상담사·사회복지사·재난 대응 인력 등 심리사회적지원(MHPSS) 분야에 관심 있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실시간 참여를 원하는 경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