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 발달장애 작가 특별 전시회 ‘하나아트버스’ 개최 [Good&Culture]

하나금융그룹은 지난 6일 가정의 달을 기념해 5월 한 달 동안 하나은행의 복합문화공간 ‘하트원’(H.art1)에서 발달장애 작가 예술품 전시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회는 발달장애인 예술가들에게 작품 활동 기회를 제공하고 장애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개선하는 등 하나금융의 ESG 경영 실천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전시회에는 지난 4월 진행된 하나금융그룹 발달장애인 미술 공모전 수상작 26점과 하나금융그룹 소속 발달장애인 예술품 작품 10점이 전시될 예정이다. 미디어아트월을 활용해 작가들의 인터뷰 영상과 전시되지 못한 모든 수상작을 전시회 벽면에 생동감 있는 미디어아트로 연출했다. 몸이 불편해 현장 방문이 어려운 이들을 위해 VR 전시도 제공한다. 실제 전시회 이미지를 그대로 구현했으며, 오디오 지원을 통해 한글과 영어로 작품 해설도 들을 수 있다. VR 전시는 사회적기업 ‘스프링샤인’ 홈페이지를 통해 관람할 수 있다. 하나금융그룹 ESG기획팀 관계자는 “장애에 대한 사회적 인식 개선을 통해 사회 구성원 모두가 선입견 없는 세상에서 살아갈 수 있도록 진정성 있는 ESG 경영을 적극적으로 실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강석 더나은미래 기자 kim_ks0227@chosun.com

SK가스, 유휴 IT 자산 106대 ‘ICT 인프라 에코’ 사업에 기부

SK가스는 7일 경기도 성남 판교 소재 본사에서 기증식을 갖고 서버, 스토리지 등 유휴 IT 자산 106대를 사회적기업인 행복ICT의 ‘ICT 인프라 에코’ 사업에 기부했다고 밝혔다. ICT 인프라 에코 사업은 장애인을 고용해 기부받은 노후 IT 자산을 분류, 분해, 청소, 조립하는 사업으로, 재생 가능한 기기를 판매해 발생한 수익금 일부를 공익을 위해 활용한다. 행복ICT는 SK가스로부터 기부받은 자산의 평가금액에 해당하는 물품을 기증하며 나눔의 선순환 효과를 만들어낼 예정이다. 중고 태블릿PC를 구입해 SK디스커버리그룹 산하 희망메이커 프로그램 연계기관인 한솔종합사회복지관에 기증할 계획이다. 행복ICT가 한솔종합사회복지관에 기증한 중고 태블릿PC는 저소득 아동들의 교육 기회 제공과 진로 탐색을 위한 ‘희망메이커스쿨’ 사업 중 초중고 학생들의 교육, 멘토링 수업 진행에 활용된다. 이번 기부는 SK가스 사내 시스템의 클라우드 전환이 완료됨에 따라 발생한 유휴 IT 인프라 자원을 최대한 의미 있게 재활용하기 위한 고민의 결과로 추진됐다. 박성혁 SK가스 IT전략지원실장은 “앞으로도 다양한 IT 혁신을 통해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방법을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김강석 더나은미래 기자 kim_ks0227@chosun.com

LG전자, 협력업체 탄소배출 감축 지원

LG전자는 지난 6일 올해부터 협력사에 탄소배출 감축 컨설팅을 지원하고 ESG 리스크 관리를 위한 제3자 검증(Audit)을 확대한다고 밝혔다. LG전자는 오는 6월까지 협력사 15곳을 대상으로 탄소배출 감축을 위한 컨설팅을 지원한다. 협력사가 ESG 경영을 이룰 수 있도록 리스크 관리를 돕는 차원이다. 구체적으로 사전 조사부터 측정·진단, 개선방안 도출, 온실가스 감축 목표 수립 등 전 단계에 걸친 컨설팅을 통해 생산 공정 중 에너지 소비가 많은 설비에 대한 관리 체계를 분석하고 설비 효율 개선과 에너지 관리를 최적화할 수 있도록 돕는다. 협력사의 ESG 리스크 관리를 지원하고자 제3자 검증도 확대한다. 지난해 2개국 50개사에서 진행한 제3자 검증을 올해부터는 8개국 72개국 협력사로 늘린다. LG전자는 2021년부터 협력사를 대상으로 제3자 ESG 리스크 검증을 실시하고 있다. LG전자는 공급망 탄소배출량 데이터의 신뢰성을 제고하고 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탄소배출량 관리시스템도 개발했다. 새로 개발한 탄소배출량 관리시스템은 협력사의 탄소배출량을 관리하고 결과를 요약해 보여준다. 회사는 이를 데이터베이스(DB)로 구축하고 활용해 공급망 탄소배출량을 체계적으로 관리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LG전자는 2030년까지 공정 개선, 에너지 절감 기술 도입, 재생에너지 사용 등을 통해 생산단계 온실가스 배출량을 2017년 대비 54.6% 저감하고 국제연합(UN)의 탄소배출권 등을 통해 탄소중립을 달성할 계획이다. LG전자는 2015년 가전업계 최초로 UN으로부터 탄소배출권을 획득한 바 있다. 왕철민 LG전자 글로벌오퍼레이션센터장(부사장)은 “협력사와 상생을 위해 공급망 전 과정에서 ESG 경영이 중요하다”며 “협력사의 탄소배출 저감과 ESG 경영을 위해 책임감을 갖고 지원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강석 더나은미래 기자 kim_ks0227@chosun.com

세븐일레븐, 한국사회복지협의회 푸드뱅크와 ESG 업무협약 체결

편의점 세븐일레븐을 운영하는 코리아세븐이 한국사회복지협의회 푸드뱅크와 지속 가능한 사회공헌 활동을 위한 ESG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지난 2일, 서울 마포구 한국사회복지협의회에서 열린 협약식은 조수경 세븐일레븐 상품본부장, 김성이 한국사회복지협의회장 등 양사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번 협약에 따라 두 기관은 앞으로 2년간 지역사회 발전과 취약계층의 생활환경 안정을 위한 사회공헌 활동을 공동으로 추진한다. 세븐일레븐은 어린이날을 기념해 아이들을 위한 3600만원 상당의 생활용품, 문구, 완구류 등을 전달할 예정이다. 이번 기부를 시작으로 올 한해 지역사회 어린이들의 안정적인 성장과 자립을 돕기 위한 기부활동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세븐일레븐은 지난 2020년부터 푸드뱅크를 후원해오며 현재까지 약 10억원 상당의 물품을 기부했다. 조수경 세븐일레븐 상품본부장은 “푸드뱅크와의 오랜 인연을 바탕으로 공식 후원 협약을 맺게 됐다”며 “소외된 이웃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사회공헌과 지속 가능한 ESG 활동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김강석 더나은미래 기자 kim_ks0227@chosun.com

루트에너지·UNIST 지속가능해상풍력연구센터, 공동운영 사무국 출범

글로벌 사회적 기업 루트에너지는 2일 울산과학기술원(UNIST) 지속가능해상풍력연구센터와 울산 귀신고래해상풍력발전 지역협의회 운영을 위한 공동운영 사무국을 출범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새롭게 출범한 공동운영 사무국은 재생에너지 지역수용성 솔루션 기업인 루트에너지의 전문성과 지역의 대표적 교육기관인 UNIST 지속가능해상풍력연구센터의 지식기반 역량을 결합해 국내 최대 규모이자 최초 사례로 추진되는 부유식 해상풍력사업의 지역협의회 운영을 성공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사무국은 지난해 4월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발전사업자와 지자체, 주민·어업인이 참여하는 지역협의회 구축 등 사업단계별 권고를 담은 ‘주민·어업인과 함께하는 해상풍력발전 안내서’ 내 권고사항을 바탕으로 올 상반기 내로 지역협의회 구성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이후 새롭게 구성된 지역협의회를 통해 해상풍력사업의 이해 당사자인 주민 및 어업인들의 의견을 수렴해 사업 계획에 반영하고, 지역상생을 위한 사업 개발 및 이익공유를 위한 주민 직접투자 방안 등의 주민참여 활동을 주도적으로 진행한다. 루트에너지 윤태환 대표는 “이번 공동운영 사무국을 통해 공정하고 합리적인 지역협의회 구성 및 운영 방법론을 정립하고 어민, 주민 등 이해관계자가 수용성의 대상이 아니라 사업의 주체로서 자리매김할 수 있는 재생에너지 사업의 첫걸음을 성공적으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코리오제너레이션과 토탈에너지스, SK에코플랜트가 공동 개발하는 바다에너지의 포트폴리오 사업 중 하나인 귀신고래해상풍력발전사업은 울산항으로부터 약 70km 이상 떨어진 먼바다에서 총 1.5GW 규모로 추진되고 있는 사업이다. 3단계까지 완공되면 세계 최대 규모의 부유식 해상풍력발전단지 중 하나가 될 전망이다. 김강석 더나은미래 기자 kim_ks0227@chosun.com

경기도사회적경제원, ‘R&D기반 규모화 지원사업’ 참여기업 모집

경기도사회적경제원은 ‘2024년 R&D(연구개발)기반 규모화 지원사업’ 참여기업 20곳을 오는 16일까지 모집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사회 문제해결을 위한 혁신적 기술 기반의 제품 및 서비스를 보유한 사회적경제조직의 안정적인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기술사업 고도화’ 부문과 ‘민간 투자주도형 기술 창업지원(TIPS) 도전 집중형’ 부문으로 참여기업을 모집한다. 운영 기관으로는 주식회사 다래전략사업화센터가 함께 협력한다. ‘기술사업 고도화’ 부문에 선정된 기업은 ▲기술진단 컨설팅을 통한 사업화 전략 수립(10개소) ▲시작품 제작·실험 지원을 위한 사업 개발비 6000만원 지원(5개소) 등을 받는다. 이 중 우수기업 2개소를 선발해 전문가 지도를 통한 투자자 대상 홍보자료(IR) 작성과 지적 재산권(IP) 경영 컨설팅, 판로연계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TIPS 도전 집중형’ 부문에 선정된 기업은 ▲TIPS 지원용 사업계획서 작성 컨설팅 지원(10개소) ▲시작품 제작·기술 인증·기술 이전·개념 증명(PoC)을 위한 사업 개발비 6000만원 제공(5개소) 등을 지원받는다. 참여기업 중 우수기업 2곳은 전문 훈련 및 운영사 연계를 통해 실질적인 TIPS 지원까지 돕는다. 신청을 희망하는 경기도 내 사회적경제조직은 경기도사회적경제원 누리집 내 ‘사업·교육 신청’ 메뉴를 통해 지원하면 된다. 관련 사항은 혼합금융투자팀으로 문의할 수 있다. 유훈 경기도사회적경제원장은 “기술개발 및 연구를 위한 비용 부족과 투자처를 확보하지 못해 어려움을 겪는 경기도 내 사회적경제조직에게 성장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이번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혁신적인 기술을 보유한 많은 사회적경제조직의 고도화 및 규모화를 적극 돕겠다”고 말했다. 김강석 더나은미래 기자 kim_ks0227@chosun.com

발달장애인의 숨은 끼… ‘2024 오티즘슈퍼스타K’ 참가자 모집

서플러스글로벌은 발달장애인의 꿈과 재능을 펼칠 기회를 만들어나가는 ‘2024 오티즘슈퍼스타K’가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2일 밝혔다. 서플러스글로벌과 함께웃는재단이 주최하고 함께웃는재단, 한국자폐인사랑협회가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오는 13일부터 31일까지 발달장애인 및 발달장애인 당사자 포함 단체의 참가신청을 받는다. 악기 공연, 댄스 공연, 퍼포먼스, 스포츠 공연 등 남다른 재능을 발휘할 수 있는 분야가 있다면 참여 가능하다. 참가를 원하는 발달장애인 당사자 및 단체는 60초 이내의 영상을 한국자폐인사랑협회 이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참가자 선정 규모는 총 12팀 내외며, 참가자 발표는 6월 10일이다. 참가자 전원에게 소정의 기념품 및 상품을 증정한다. 이번 행사는 aT센터 ‘제3회 오티즘엑스포’ 행사장에서 7월 12일 개최된다. 오티즘엑스포에서는 오티즘슈퍼스타K 외에도 전문가 강연, 체험 프로그램 등이 진행된다. 발달장애 당사자와 가족들이 함께 참여할 수 있다. 행사 참가와 관련된 문의사항은 한국자폐인사랑협회를 통해 가능하다. 김강석 더나은미래 기자 kim_ks0227@chosun.com

국내 ESG 공시기준 초안 공개됐다 [이 달의 ESG]

기후 분야부터 공시 의무화 한국회계기준원 지속가능성기준위원회(이하 KSSB)가 30일 ‘국내 ESG 공시기준 초안’을 공개했다. ESG 공시기준 초안에는 기후위기를 관리하기 위한 기업의 거버넌스(지배구조) 공시부터 의무화하는 내용 등이 포함됐다. 금융위원회는 앞서 지난 22일,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협회에서 ‘ESG 금융추진단 제4차 회의’를 개최하고 기업·투자자, 학계·전문가, 유관기관과 함께 국내 ESG 공시기준 공개 초안의 주요 내용에 대해 논의했다. ‘ESG 금융추진단’은 기업·투자자, 학계·전문가, 유관기관과 함께 ESG 공시, 평가, 투자 전반에 걸친 다양한 정책 과제들을 체계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지난해 2월 구성된 회의체다. 지난 22일 열린 회의는 지난해 2월과 4월, 10월에 이어 네 번째였다. 금융위는 지난 22일 제4차 회의에서 국제적으로 공감대가 마련된 기후 분야에 대한 공시 의무화를 먼저 추진하고, 저출산·고령화 등 정책적 지원 필요성이 있는 내용에 대해서도 공시기준을 마련하기로 했다. 당시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회의에서 “금융위원회는 지난 2022년 12월 회계기준원에 KSSB를 설립하고 국내 ESG 공시기준을 준비해왔다”면서 “기업과 투자자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로부터 광범위한 의견 수렴을 거쳐 이번 초안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이어 “초안은 주요국 및 국제기구의 기준을 참조해 글로벌 정합성을 충분히 반영했다”면서 “한국 기업들의 이중 공시 부담 최소화를 위해 국제지속가능성기준위원회(ISSB) 기준과 같이 미국, 유럽연합 등의 공시기준과 상호 운용 가능한 글로벌 기준을 참고했다”고 설명했다. 스코프3 온실가스 공시 의무화 여부, 관계부처 협의 거쳐 결정 예정 이날 공개된 ESG 공시기준 초안에 따르면, 보고 기업은 투자자의 의사결정에 영향을 미치는 기후 관련 ‘위험’ 및 ‘기회’에 대한 정보를

게임인재단, 성남시청소년재단과 인재양성 업무협약 체결

재단법인 게임인재단은 30일 성남시청소년재단과 미래 산업 발전 및 성남시 청소년·청년 미래 인재 양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성남시청소년재단 차오름실에서 진행된 협약식에는 남궁훈·이나정 게임인재단 공동이사장과 최원기 성남시청소년재단 대표이사를 포함한 양 재단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게임인재단은 성남시 청소년·청년의 미래 산업 인재 양성 및 건강한 성장을 위해 약 1억원 규모의 기부금을 성남시청소년재단에 기부한다. 미래 산업을 선도할 인재를 육성하기 위해 상호 협력할 예정이다. 협력 사업 내용은 ▲성남시 청소년 게임개발대회 공동 운영 ▲취약계층을 위한 건강한 놀이 지원 ▲청년 창업 역량 강화 지원 ▲청소년 4차 진로 체험관 조성 후원 ▲디지털 사회 윤리 가치교육 등이다. 남궁훈 게임인재단 이사장은 “미래 산업은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인재들의 노력과 역량에 의해 변화하고 성장해 나갈 것”이라며 “이번 협약으로 미래의 주역인 청소년과 청년들에게 다양한 지원과 많은 기회가 제공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김강석 더나은미래 기자 kim_ks0227@chosun.com

김진표 국회의장, 부총리급 ‘인구가족부’ 신설해 저출생 문제 해결해야

국회 지구촌보건복지 조찬포럼 강연 30일 오전, 서울 국회의사당 내 북카페 강변서재에서 국회 지구촌보건복지포럼(대표의원 전혜숙)과 사단법인 지구촌보건복지(이사장 이경률)가 주최·주관한 제42차 국회 지구촌보건복지 조찬포럼에서 김진표 국회의장은 ‘소멸 위기의 대한민국, 국회가 제안하는 인구문제 해법’을 제시했다. 이날 강연자로 나선 김진표 국회의장은 “2024년 대한민국 합계 출산율은 0.6명대로 추락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 0명대 출생률은 대한민국이 유일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인적자원이 줄어드는 것은 대한민국의 가장 큰 위기”라고 경각심을 일깨웠다. 정부는 지난 17년간 총 380조원을 저출산 예산으로 썼다. 하지만 그럼에도 합계 출산율이 개선되지 않는 이유로 김 국회의장은 5년 단임 대통령제에서 분절된 정책을 추진한 것을 가장 큰 원인으로 꼽았다. 실제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엠브레인이 문화일보의 의뢰로 지난해 4월 말 전국 거주 만 19~38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시행한 ‘MZ세대 저출산 인식’ 여론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62.5%가 ‘단기적, 임기응변식 정책’을 저출생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 이유로 들었다. 정권이 바뀔 때마다 함께 바뀌는 중구난방식 대책이 국민에게 혼선만 일으키고 믿음을 주지 못했다는 것이다. 김 국회의장은 “정부와 국회는 인구절벽 문제를 심각한 국가위기로 상정해 장기 아젠다로 관리해야 한다”면서 “정책이 정권 때마다 연속해 이어질 것이란 확신을 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인구절벽 대응을 중심으로 외국인력정책, 다문화가족, 사회통합 등을 아우르는 컨트롤타워 구축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김 국회의장은 “보건복지부를 분리해 국가적 인구·가족·이민정책을 총괄하고 사회부총리를 겸임하는 ‘인구가족부(가칭)’를 신설해야 한다”면서 “저출생 문제는 더 미룰 수 없는 국가 과제”라고 전했다. 이어 “이미 골든타임이 지났다고

굿네이버스, 창립 33주년 ‘굿네이버스 이펙트’ 캠페인 전개

글로벌 아동권리 전문 비정부기구(NGO) 굿네이버스는 창립 33주년을 맞아 ‘굿네이버스 이펙트(Good Neighbors Effect)’ 캠페인을 전개한다고 30일 밝혔다. 굿네이버스 이펙트는 한 아이의 세상을 바꾼 만남과 변화의 이야기를 널리 알리기 위해 기획됐다. 캠페인을 통해 나눔 문화를 확산하고, 지난 33년간 굿네이버스와 함께한 좋은 이웃에게 감사 메시지를 전달한다. 굿네이버스는 이날부터 5월 말까지 총 3개의 나눔 스토리가 담긴 ‘굿네이버스 이펙트 필름’을 캠페인 페이지와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한다. 7년간 후원한 필리핀 결연 아동을 직접 만난 회원, 국내 여아 지원 캠페인 ‘소녀별’ 참여 회원, 출생 미신고 아동을 후원하고 있는 회원 등 국내외 취약계층 아동에게 새로운 미래를 선물하고 또 다른 가족이 되어준 스토리가 소개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굿네이버스 이펙트 챌린지’ 온라인 이벤트를 6월 20일까지 진행한다. 일상에서 굿네이버스를 만난 사진을 필수 해시태그(#굿네이버스 #굿네이버스이펙트 #GoodNeighborsEffect)와 함께 개인 인스타그램에 올리면 추첨을 통해 선물을 증정한다. 이태헌 굿네이버스 나눔마케팅본부장은 “지난 33년간 굿네이버스와 함께 세상을 위한 좋은 변화를 만드는 일에 동참해 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린다”며 “굿네이버스 이펙트 캠페인을 통해 선한 영향력이 확대되고, 더 많은 아동이 새로운 미래를 꿈꿀 수 있도록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김강석 더나은미래 기자 kim_ks0227@chosun.com

서울시, 서울형 고립·은둔 청년 지원 ‘5대 혁신’ 정책 발표

고립·은둔 청년 추정 인구 약 12만9000명 서울시가 ‘5대 혁신’을 통한 고립·은둔 청년 정책을 29일 발표했다. 5대 혁신은 ▲‘서울 청년기지개 센터’ 개관 ▲지역 기반 지원체계 구축 ▲자기주도형 온라인 플랫폼 도입 ▲가족 등 주변인까지 지원 확대 ▲모집·지원 체계 변경 등이다. 시는 지난 2020년부터 심리적 어려움, 취업 실패 등 다양한 이유로 사회 진출에 어려움을 겪는 ‘고립 청년’과 집 밖으로 나오지 않는 ‘은둔 청년’의 사회 복귀를 돕는 맞춤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해왔다. 고립·은둔 청년을 3가지 유형(활동형 고립 청년, 비활동형 고립 청년, 은둔 청년)으로 분류해 맞춤형 프로그램을 제공했다. 활동형 고립 청년에게는 사회로 나가는 힘을 스스로 키울 수 있도록 대인관계 기술, 사회 복귀 훈련, 조직 적응력 향상 프로그램, 취업역량 교육 등을 제공했다. 비활동형 고립 청년에게는 자아 및 진로 탐색, 관계 형성 프로그램 등을 지원했다. 은둔형 청년을 대상으로는 일상회복을 위한 신체·관계·정서 건강 프로그램과 함께 성격유형 검사, 강점 찾기 등 자기 이해 능력을 높일 수 있는 개별회복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서울시 ‘고립·은둔 청년 실태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1월 기준 만 19~39세 고립·은둔 청년 추정 인구는 약 12만9000명으로 서울 청년의 4.6%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4월 서울시가 지원사업을 시작한 후 총 1119명이 프로그램에 지원해 557명이 실제 참여했다. 고립 청년은 물리적, 정서적으로 타인과 관계망이 단절됐거나 외로움 등의 이유로 일정 기간 고립 상태인 청년을 말한다. 은둔 청년은 집 안에서만 지내며 일정 기간 사회와 교류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