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네스코한국위원회, ‘어둠속의대화’ 특별체험전 개최

유네스코한국위원회(사무총장 김광호)가 오는 13일, 14일 양일간 서울 북촌에 위치한 ‘어둠속의대화’에서 2017 유네스코한국위원회 후원자 특별체험전 <유네스코 X 어둠속의대화>를 개최한다.  ‘어둠속의대화’는 전 세계 160여개 지역에서 1000만명 이상이 다녀간 국제적인 참여형 체험전으로, 참가자는 완전한 어둠 속에서 안내자와 함께 100분간 시각 이외의 감각으로 소통하는 체험을 할 수 있다. 이번 체험전은 ‘어둠 속 여행을 통한 무지와 편견의 극복’을 주제로, 특별히 유네스코한국위원회의 기존 후원자와 새롭게 후원을 희망하는 이들을 위해 특별 전시가(1만원)에 마련됐다. 유네스코한국위원회는 199개 유네스코 국가위원회 중 최초로 UN 지속가능발전목표(UN SDGs) 중 ‘누구도 소외 받지 않는 교육’을 실현하기 위해 아프리카 및 아시아의 교육 소외 지역에서 문해교육, 교사 양성, 교재 보급을 추진하는 ‘브릿지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이를 위한 모금 사업을 전개해왔다.  위원회 측은 “이번 체험전은 브릿지 프로그램 후원자의 성원에 보답하고, 사회적 편견과 차별 속에서도 교육으로 무지(無知)의 어둠을 이겨내고자 노력하고 있는 아프리카와 아시아의 교육 소외 계층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전달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고 전했다. 후원자 체험전은 양일간 오후 5~8시에 한해 열리며, 참가비 전액은 유네스코한국위원회의 교육나눔 사업에 사용된다. 참가 신청은 유네스코한국위원회 후원 홈페이지를 통해 받으며, 기타 자세한 사항은 전화(☎1800-9971)로 문의하면 된다.

굿피플, 소아암 환아에 크리스마스 선물 전달

국제구호개발NGO 굿피플이 소아암으로 투병 중인 아동들에게 크리스마스 선물을 전했다. 굿피플은 지난 4일 서울대학교병원에서 소아암 환아와 가족들에 약 3000만원 상당의 ‘해피 기프트마스(HAPPY GIFTMAS)’ 선물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해피 기프트마스는 굿피플이 어려운 환경에 있는 아이들에게 행복한 크리스마스를 만들어주기 위해 선물을 전달하는 행사다. 행사 참여자들이 아동에게 줄 선물을 직접 구매하고 포장해 사무국으로 보내면 굿피플이 직접 아동들에게 배달한다. 전달식에서는 약 3000만원 상당의 손 소독제, 핸드워시, 바디워시, 핸드크림, 마스크, 물티슈 등의 위생용품이 담긴 ‘미라클 가방’이 아동들에게 전달됐다. 굿피플은 지난 2016년부터 해피 기프트마스 선물 전달식을 계속해오고 있다. 지난해에는 서울대학교병원 소아암 병동의 100명의 환아와 지역아동센터 등을 대상으로 장난감 및 도서가 전달됐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굿피플 유순형 부회장은 “소아암 병동에서 생활하는 아이들은 위생 관리가 필수적”이라며 “오늘 준비한 해피 기프트마스 선물을 통해 아이들이 즐겁고 희망이 가득한 크리스마스를 보내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국내 아동을 위한 해피 기프트마스 선물 후원에 동참하기 원한다면 이달 15일까지 굿피플에 접수하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굿피플 국내사업팀(02-6905-2316)에 문의할 수 있다. 한편 굿피플은 질병, 가난 등으로 어려움에 처한 아이들을 돕기 위해 의료비 및 생계비 지원, 교육 지원, 정서 지원 등 다각적인 나눔 실천에 앞장서고 있다.  

가톨릭대, ‘공정무역 캠퍼스’ 공식 인증 받아

지난 14일, 가톨릭대학교가 사립 4년제 대학 중 첫 번째로 국제공정무역기구 한국사무소로부터 공정무역 캠퍼스 인증을 받았다. 공정무역 캠퍼스(Fairtrade Campus)는 전 세계 국제공정무역기구 국가사무소에서 시행하는 글로벌 프로그램이다. 공정무역 캠퍼스로 공식 인증을 받은 대학은 학생과 지역 사회에 공정무역을 알리고, 교육하며, 교내에서 공정무역 제품을 판매하거나 제공할 것을 약속하고 이행하게 된다. 학교는 UN SDGs(지속가능개발목표) 달성에 기여하고, 학생들은 다양한 글로벌 이슈를 배우며 자발적으로 캠페인, 교육 행사 등을 기획하게 된다는 의미가 있다. 현재 국내에 인증된 대학은 부천대학교, 가톨릭대학교, 공정무역 학교(Fairtrade School)는 덜위치컬리지와 신성중학교로 총 4곳이다. 특히 가톨릭대학교는 교내 학생들의 자발적인 구성과 참여를 통해 공정무역 캠퍼스로 인증을 받은 경우다. 학생들은 직접 공정무역 동아리 ‘그린초코’를 구성하고, 공정무역 캠퍼스 지지서명운동, 공정무역 소개 및 체험 행사 등 다양한 활동을 진행했다. 가톨릭대학교 이창봉 CORE사업단장은 “공정무역은 생산자와 소비자 모두에게 유익한 진정한 윈윈(Win-Win)이며, 공정무역 캠퍼스로서 의미 있는 활동들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공정무역 캠퍼스는 초, 중, 고등학교 및 대학교까지 모든 교육 기관에서 신청 가능하며, 문의 사항은 국제공정무역기구 한국사무소 (02-725-0381/adpro@fairtradekorea.org)로 가능하다.

삶의 희망을 찾아 떠나는 사람들의 이야기…Moving Stories 열린다

남수단, 아프가니스탄, 방글라데시…세계 곳곳에서 전쟁의 상처를 복구하는 국제기구 활동가들이 한데 모인다. 분쟁 현장의 생생한 이야기를 나누는 ‘잊혀진 발걸음 따라 Moving Stories- 삶의 희망을 찾아 떠나는 사람들의 이야기 (이하 Moving Stories)’에서다. 국제이주기구(IOM)는 오는 25일 오후 2시 광화문 KT올레스퀘어 드림홀에서 ‘Moving Stories’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Moving Stories는 이주자 및 난민 이슈를 주제로, 해외 각지의 IOM 활동가들이 직접 현장의 이야기와 경험담을 들려주는 자리다. IOM 한국대표부가 올해부터 개최해왔으며, 지난 6월에 이어 이번이 두번째 행사다. 첫번째 Moving Stories에는 소말리아, 시리아, 인도네시아 등 국가의 이주자와 활동가들이 250여명 관중에 이야기를 전했다. 이번 행사에는 아프가니스탄, 남수단, 방글라데시(로힝야) 등 분쟁지역의 활동가와 사무소 소장 들이 연사로 선다. 로렌스 하트(Laurence Hart) IOM 아프가니스탄 사무소 소장은 16년째 이어진 아프간 내전으로 인한 귀환 이주자의 이야기를, IOM 남수단 사무소의 티야 마스쿤(Mutya Maskun)이 와우(Wau)지역의 IOM 긴급구호활동을 소개할 예정이다. 현재 80만 명의 로힝야 사람들의 이주가 진행 중인 방글라데시 콕스바자의 이야기도 직접 들을 수 있다. 페피 시딕(Peppi Siddiq) IOM 방글라데시사무소의 프로젝트 매니저가 현장의 생생한 영상과 사진을 통해 국제 사회의 관심과 지원이 시급한 콕스바자 캠프의 소식을 전할 예정이다.  강연 후에는 IOM 한국대표부 박미형 소장이 진행하는 인터뷰 세션과 참가자들이 직접 참여하는 Q&A 세션도 마련돼있다. 박미형 소장은 “우리 모두 이주자였거나 혹은 이주자가 될 수도 있다”며 “Moving Stories는 이주가 우리와 먼 이야기가 아닌 지금 이 순간 일어나고 있는 모두의 이야기임을 전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한편,

제262호 창간 14주년 특집

지속가능한 공익 생태계와 함께 걸어온 14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