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치인’ 전성시대] (1) 20대는 정치에 관심없다?](https://futurechosun.com/wp-content/uploads/220104-0010.jpg)
더나은미래×뉴웨이즈 공동기획[‘젊치인’ 전성시대](1) 20대는 정치에 관심없다? 올해는 정치적으로 분주한 해다. 상반기에만 제20대 대통령 선거,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잇따라 치른다. 굵직한 선거를 앞두고 정치계에서는 ‘20대’에 주목하고 있다. 이번 선거의 승부는 전 세대에서 부동층이 가장 많은 20대가 판가름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기 때문이다. 20대 의중을 파악하기는 쉽지 않다. 이들은 보수·진보 등 정치 이념보다 환경·젠더·일자리 같은 현실적인 사안에 집중한다. 더나은미래는 청년 정치인 육성 비영리단체 뉴웨이즈와 함께 정치에 대한 20대의 인식을 알아보기 위해 설문조사를 의뢰했다. 지난달 23일 설문조사 플랫폼 ‘틸리언 프로’에서 진행한 이번 설문은 전국 19~29세 1008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알고 보면 정치적인 세대 먼저 얼마나 정치에 관심 있는지부터 물었다. 첫 문항 결과부터 예상 밖이었다. 절반이 넘는 55.2%가 ‘관심 없다’고 했다. ‘전혀 없다’(23.3%)고 답한 응답자 수는 ‘매우 많다’(5.3%)보다 4배 많았다. 정치에 관심이 없는 이유로는 ‘정치가 복잡하고 어렵게 느껴져서’(26%) ‘정치로 변화를 만들 수 있다는 기대치가 없어서’(25.8%) ‘지지하는 정당이나 정치인이 없기 때문’(23.4%) 등을 꼽았다. 20대에게 정치는 ‘가성비’가 떨어진다. 정치 사안마다 이해하는 데 많은 시간이 걸리는 데다가, 쉽게 변화를 이끌어낼 수 있는 것도 아니다. 딱히 뜻이 맞는 정당이나 정치인도 없다. ‘정치에 참여하고 있는지’를 묻는 질문에도 58.8%가 ‘그렇지 않다’고 답했다. 그렇다고 이들을 ‘정치에 관심 없는 세대’라고 단정 지을 수는 없다. 정치 참여의 시작은 ‘민주주의의 꽃’으로 불리는 선거다. 20대 투표율은 꾸준히 오르고 있다. 2007년 17대 대선만 하더라도 20대 투표율은 46.6%로, 전 세대 중 꼴찌였다. 이후 2012년 18대 대선에서 68.5%, 가장 최근인 2017년 19대 대선에서는 76.1%로 급증했다. 특히 지난 대선에서 20대 투표 참여율은 30대(74.2%), 40대(74.9%)보다 높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