착한 여름 캠페인 객석나눔 ‘VR 브레이크아웃’ “교도관 형이 비트박스 하는 게 너무 신기하고 재밌었어요!” ‘VR 브레이크아웃’ 공연이 끝난 후 민재(가명·13)의 얼굴이 상기돼 있었다. 지난 2일 오후 4시 서울시 서대문구 가야극장에서 ‘VR 브레이크아웃’의 객석 나눔 행사가 진행됐다. 이날의 관객으로는 서울 은평구에 위치한 월드비전 꿈빛마을 아동, 굿네이버스 후원 아동과 후원자 가족, 국제기아대책 후원자 등 총 150여명이 초대됐다. 이번 객석 나눔은 조선일보 ‘더나은미래’와 하나SK카드 그리고 월드비전, 국제기아대책, 굿네이버스, 컴패션, (재)바보의 나눔 등 국내 5대 비영리 단체가 함께하고 있는 ‘착한 여름’ 캠페인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착한 여름’ 캠페인은 소비가 증가하는 여름 휴가 동안 연회비와 적립 포인트 등을 비영리 단체에 기부할 수 있는 ‘착한카드’를 이용함으로써 국내외의 지원이 필요한 아동들에게도 행복한 여름을 선물하자는 취지를 담고 있다. ‘VR 브레이크아웃’의 제작사인 ㈜예감(대표 김경훈)은 착한 기업으로서 이번 캠페인에 함께했다. 뮤지컬 ‘점프’의 공연 제작사이기도 한 ㈜예감은 공연으로서는 최초로 한국콘텐츠진흥원의 가상현실 콘텐츠 지원사업에 선정돼 1년 동안의 과정을 거쳐 ‘VR 브레이크아웃’을 무대에 올렸다고 한다. ‘VR 브레이크아웃’은 기존의 작품 ‘브레이크아웃’을 바탕으로 하고 있으며, ‘브레이크 아웃’은 2007년 영국 런던에서 초연한 이후 뉴욕 브로드웨이에서도 장기 공연을 하는 등 세계 각국에서 인정받은 바 있다. 전작과 달라진 부분은 가상현실과 배우가 어우러져 공연이 이뤄진다는 점이다. 3D 입체 영상의 자동차가 등장하고 같은 무대 위에서 배우가 망치로 자동차를 두드리면 입체 영상 자동차가 그 연기에 따라 부서지는 식이다. 이야기는 감옥에 갇혀 매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