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2일(금)
[김동훈의 인사이트 재팬-⑫·끝] 평화와 협력을 지원하는 ‘니와노평화재단’

‘협력’을 통한 사회문제 해결을 지원하는 재단이 있다. 평화를 위해 활동하는 작은 비영리단체들을 지원하고, 매년 종교간의 대화와 협력을 통해 평화구현에 앞장선 이를 선정하는 평화상도 수여한다. 도쿄 신주쿠에 위치한 ‘니와노평화재단’의 이야기다. 2000년에는 당시 ‘크리스찬아카데미’ 이사장이었던 강원용 목사가 재단에서 수여하는 ‘니와노평화상’을 수상했다. 20년간

[김동훈의 인사이트 재팬-⑪] 일본이 재난 대응을 잘하는 이유

최근 재난 대응 이슈가 한국 사회에서도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재난에 대응한다는 것은 정부 정책, 구호단체들의 활동을 넘어서 한 사회의 구조와 인식을 아우르는 큰 틀의 전략 및 시스템을 필요로 한다. 재난 대응의 우수 사례로 손꼽히는 일본의 시스템은 어떨까. 일본 재난대응의 최일선에

[김동훈의 인사이트 재팬-⑩] 연매출 400억원 올리는 日 소셜벤처 그룹 ‘보더리스’

셰어하우스, 유기농 허브티, 유통사업, 아동의류 재활용 매장, 가죽제품 생산, 농가지원사업 등 국내외를 연결하며 다양한 사업들을 성공적으로 이끌고 있는 소셜벤처가 있다. 그룹사 총매출은 연간 약 400억원, 자회사도 14개에 달한다. 일본 소셜벤처 보더리스 재팬(Borderless-Japan) 이야기다. 그들의 특별한 이야기를 들어보고자 보더리스 재팬의 공동창업자인

[김동훈의 인사이트 재팬⑨] NGO를 돕는 NGO ‘아유스(AYUS)’

현장을 뛰는 NGO를 지원하는 NGO가 있다. 정부도, 중간지원조직도 아니다. 규모가 큰 것도 아니다. 보통의 NGO가 특정 사회 이슈 해결에 집중하는 반면, 이 NGO는 이러한 NGO들을 뒤에서 돕는 역할을 자청한다. 작지만 강한 NGO ‘아유스불교국제협력네트워크(アーユス仏教国際協力ネットワーク)’의 사무국장 ‘에다키 미카(枝木美香. Edaki Mika)’씨를 만나 히스토리를

[김동훈의 인사이트 재팬⑧] 평화를 만드는 바다위의 크루즈, 피스보트(PEACE BOAT)

크루즈를 타고 하는 세계일주. 누구나 한번쯤 꿈꾸어 봤을 법한 일이다. 일본에서 이러한 꿈을 가장 먼저 실현한 곳은 일반 여행사나 선박회사가 아닌 ‘피스보트’라는 NGO였다. 피스보트는 지난 30년 이상 6만명 이상의 승객을 태우고 전세계를 돌며 여행을 해왔다. 일반적인 크루즈 여행과는 다르다. 배

[김동훈의 인사이트 재팬⑦] 일본에 진출하는 한국 소셜벤처들

일본에 진출하는 한국의 소셜벤처들 – 공감만세 & 한국갭이어    소셜벤처가 국내사업을 넘어서 해외로까지 진출하는 경우가 늘어나고 있다. 초창기의 수출입 형태의 무역에서부터 이제는 지사의 개설에서 현지기업의 설립까지 형태도 다양해졌다. 개도국에서 선진국까지 지역 범위도 넓어졌다. 이런 흐름은 이웃나라 일본에서도 마찬가지. 한국을 기반으로

[김동훈의 인사이트 재팬⑥] 지진이 났는데 연락이 닿지 않는다면? 일본의 재난대응체계

재난대응을 위한 171번 서비스와 어플리케이션들 가족들이 일본으로 이사를 왔다. 한 달에 한 두 번 정도 지진을 일상적으로 느끼며 살아야 하다 보니 혼자 살 때와는 달리 가족들을 위한 재난대비책을 처음부터 다시 세워야 했다. 한국에서도 경주지진 이후 가정에서의 방재대책에 대한 관심들이 대폭

[김동훈의 인사이트 재팬⑤] 긴급구호를 위해 일본의 힘을 결집하다, 일본 인도적지원의 허브 ‘재팬플랫폼(JAPAN PLATFORM)’

이이다 노부시마 재팬플랫폼 사무국장 인터뷰 지난 3월 11일은 동일본대지진이 발생한지 6년째 되는 날이었다. 동일본대지진은 진도 9.0의 강력한 지진으로 2만명에 달하는 희생자가 발생했던 대참사. 6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이재민이 존재하며 복구재건사업도 여전히 진행중이다. 일본 내 여러 기관들이 여전히 동일본대지진의 상처를 돌보는 활동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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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훈의 인사이트 재팬] ④ 일본의 기부문화와 모금…우오 마사타카 JFRA 대표 인터뷰

일본의 기부문화와 모금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자 ‘우오 마사타카(48) 일본펀드레이징협회(JFRA) 대표에게 인터뷰를 요청했다. 일본 전역을 아우르는 모금가 네트워크를 설립하고 대표 자리를 맡을 정도면 나름 명망가 반열에 오른 노신사일거라 생각으나, 직접 만난 그는 예상과 달리 외모도 생각도 ‘청년’에 가까운 사람이었다. -어떤 일을

[김동훈의 인사이트 재팬] ③ 동아시아시민사회포럼 EACSF

사회혁신에 관한 한·중·일 세 나라의 생각– ‘시민에 의한 사회혁신’을 주제로 열린 제7회 동아시아시민사회포럼 – ‘사회혁신’, 최근 많이 들려오는 이 단어는 좀처럼 설명하기도, 이해하기도 쉽지 않다. 하루가 다르게 쏟아지는 현란한 단어의 향연 속에 ‘사회혁신’ 역시 한 때의 유행어로 그칠지, 아니면 실제

[김동훈의 인사이트 재팬] ② 재난의 최전선에서 싸우는 사람들, 피스윈즈 레스큐

사진으로 보는 피스윈즈 레스큐 재난대응 긴급구조팀 훈련현장   ‘피스윈즈 레스큐(Peace Winds Rescue)’는 일본의 대표적인 국제구호단체인 ‘피스 윈즈 재팬(Peace Winds Japan)’의 긴급구조팀이다. 일본은 재난이 많은 국가이기에 재난구조와 관련된 조직들이 많은 편인데, 피스윈즈 레스큐는 그 중에서도 국내·외 재난에 함께 대응하기위해 상설 운영되고

[김동훈의 인사이트 재팬] ① 섹터와 국경을 넘는 재난대응 민관협력플랫폼, 아시아퍼시픽얼라이언스

“거대한 재난은 거대한 플랫폼으로 막는다” ‘아시아 퍼시픽 얼라이언스(ASIA PACIFIC ALLIANCE)’. 줄여서 ‘A-PAD(Asia Pacific Alliance for Disaster Management)’은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재난에 공동대응하기 위해 만들어진 민간 주도 재난대응 전문 국제기구다. 방글라데시, 스리랑카, 인도네시아, 일본, 필리핀, 한국 등 아시아 6개국이 참여하고 있으며, 인도네시아의 방재전문가인 ‘파이잘

제262호 창간 14주년 특집

지속가능한 공익 생태계와 함께 걸어온 14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