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9월 8일(일)

브라이언임팩트, 임팩트그라운드 2기의 ‘임팩트 리포트’ 15건 공개

재단법인 브라이언임팩트가 임팩트그라운드 2기 선정 조직의 ‘임팩트 리포트’ 15건을 공개했다고 18일 전했다.

임팩트그라운드는 사회 문제 해결을 위해 검증된 솔루션을 보유한 혁신 조직의 성장을 도와 소셜 임팩트를 확산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브라이언임팩트의 프로그램이다. 사회 문제에 대해 저마다의 해결책을 가진 비영리단체들이 임팩트를 확산하고 실질적인 사회 변화를 만들어 갈 수 있게끔 돕는다.

브라이언임팩트가 이번에 공개한 ‘임팩트 리포트’는 임팩트그라운드 2기의 혁신 활동 임팩트를 측정한 결괏값을 담은 보고서다. 임팩트그라운드 2기로 선정된 ▲공익인권법재단 공감 ▲녹색연합 ▲동아시아바다공동체 오션 ▲공익활동가 사회적협동조합 동행 ▲청소년 성소수자 지원센터 띵동 ▲미래교실네트워크 ▲비투비 ▲빅이슈코리아 ▲서울재활병원 ▲공익법센터 어필 ▲열린옷장 ▲점프 ▲지리산이음 ▲피치마켓 ▲핸드스피크 총15개 조직 모두 개별 임팩트 리포트가 발간됐다. 이는 지난해 1기 6개 조직의 임팩트를 측정한 데 이은 것이다.

재단은 이번 임팩트 측정 작업을 위해 기존 사회혁신 조직들이 만들어 온 사회 성과를 정리하고, 사업의 형태와 특징에 맞는 임팩트 프레임을 개발했다.

‘빅이슈코리아’의 임팩트 리포트의 경우, ▲홈리스를 위한 안정적인 주거 공간 확보 ▲홈리스의 사회참여 준비 강화 ▲홈리스 인식 개선 성과 등을 정량, 정성, 화폐화 등 총 3가지 방법론을 활용해 분석했다. 그 결과 홈리스의 정서적 자활 및 고용 희망 척도인 ▲스스로 가치와 역량에 대한 인지 ▲미래 나의 모습에 대한 동기 부여 ▲기술과 자원 사용 ▲목적 지향 등 4가지 부문에서 10% 안팎의 점수 향상이 발생한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동아시아바다공동체 ‘오션’은 해양쓰레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그간 진행해 온 사업이 해양환경 연구 생태계에 가져온 실질적인 변화를 측정했다. 이에 따라 오션의 임팩트를 ▲해양쓰레기 분야 지식격차 축소 및 정책변화 기여 ▲해양쓰레기 문제 해결 주체의 전문성 강화 ▲네트워크 구축 및 연대협력 기반 강화 등 3개 부문으로 구분하여 변화 추이를 누적 성과로 분석했다. 국내를 넘어 동아시아를 중심으로 10개국 34개 단체와 구축한 네트워크 성과를 분석함으로써 오션의 동아시아권역 영향력을 검증했다.

브라이언임팩트는 이번 임팩트 리포트 발간을 통해 “기존 조직들의 각 사회 문제 이슈별 영향력을 확인하고, 지원 후의 임팩트 측정을 위한 초기 데이터를 확보했다”고 전했다. 이어 “참여 조직의 우수 사례와 노하우가 사회 혁신 생태계에 확산할 수 있도록 사업계획서, 발표 영상, 결과보고서 등을 누구나 내려받을 수 있도록 홈페이지에 공개 중”이라고 말했다. 이번에 공개한 임팩트 리포트 또한 브라이언임팩트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규리 더나은미래 기자 kyuriou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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