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7월 6일(토)

KT, 유망 스타트업과 ‘판교 테크데이’ 행사 개최

창업도약패키지 프로그램 선발 15개 스타트업 참여
3년 간 총 56개사 지원
스타트업 기술 검증·투자·해외 진출 등 다방면 지원

KT(대표이사 김영섭)가 경기도 판교 오픈이노베이션 센터에서 창업도약패키지 프로그램에 선발된 15개 사 스타트업과 KT사업부서 임직원이 만나는 ‘판교 테크데이’를 개최했다고 12일 밝혔다.

KT 임현규 경영지원부문장이 발표하고 있다./KT

KT에 따르면, 창업도약패키지 프로그램은 기업 스케일업 프로그램이다. 3-7년차 도약기에 있는 유망 스타트업을 발굴해 KT와 공동으로 협업할 과제를 선정하고, 기술검증(PoC)과 함께 최종 공동 서비스 출시 및 사업화를 목표로 한다. KT와 중소벤처기업부·창업진흥원·경북대학교가 함께 운영하는 프로그램이다.

이번 판교 테크데이에서는 창업도약패키지 프로그램에 선발된 그루브웍스(콘텐츠), 디엠테크컨설팅(스마트팩토리), 라이브데이터(AI교육), 리플에이아이(AI태깅), 마이프랜차이즈(창업 미디어), 별따러가자(AIoT) 등 15개 스타트업이 참여해 자사 서비스와 KT 사업협력 과제를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다.

선발된 스타트업에는 기업당 최대 2억원의 사업화 자금 및 KT사업부서와의 매칭을 통한 신사업 추진 기회, 멘토링 등이 제공된다. 국내에 한정하지 않고 해외 전시회 참여, 글로벌 PoC 등 글로벌 진출을 위한 지원과 함께 KT그룹 및 KT 운용펀드를 통한 투자 검토도 이루어질 예정이다.

KT는 2022년부터 창업도약패키지를 통해 올해까지 3년간 총 56개사를 선정, 지원중이며 KT 그룹과 사업 협력 및 해외 진출까지 다양한 성과를 창출하고 있다.

음성 AI 전문기업 휴멜로는 2022년에 협업 사업화 멘토링, 사업개발비 지원 등을 통해 같은 해 7월 ‘KT AI 보이스 스튜디오’ 서비스를 출시했다. 지난해에는 KT 그룹사인 밀리의 서재와 협력해 AI 음성 합성 기술을 적용한 오디오북을 제작한 바 있다.

‘KT 판교 테크데이’ 참석자들./KT

2023년 선정기업인 지바이크와 딥엑스는 해외에서 성과를 거뒀다. 퍼스널 모빌리티 공유 플랫폼 지쿠를 운영하는 지바이크는 KT 로밍회선을 이용해 미국 괌에서 2023년 12월부터 서비스를 시작했다. 토종 팹리스 스타트업인 딥엑스는 CES 혁신상 수상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컨설팅, 동영상 제작 등을 지원받아 3개 분야(컴퓨터하드웨어, 임베디드기술, 로봇)에서 CES 2024 혁신상을 받기도 했다.

KT 경영지원부문장 임현규 부사장은 “중소벤처기업부, 창업진흥원과 유기적으로 협력하면서 판교를 중심으로 KT와 AICT분야 스타트업이 함께 성장하는 성과를 창출하겠다”고 말했다.

조유현 더나은미래 기자 oil_line@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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