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23일(화)

신한금융그룹, RE100 가입… “2040년까지 재생에너지 100% 전환”

신한금융그룹이 사용 전력의 100%를 재생에너지로 전환하는 글로벌 캠페인 RE100에 가입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를 통해 신한금융그룹은 2040년까지 전 그룹사 사용 전력을 100% 재생에너지로 전환할 계획이다.

RE100은 국제단체인 CDP(Carbon Disclosure Project) 위원회 주도로 기업이 2050년까지 친환경 재생에너지 100% 사용을 약속하는 자발적 캠페인이다. 지난해 12월 기준 애플, 구글 등 세계 기업 397곳이 가입했다. 국내 기업으로는 삼성전자, 아모레퍼시픽 등 27곳이 가입했다.

신한금융그룹이 12일 RE100에 가입했다고 밝혔다. /신한금융그룹
신한금융그룹이 12일 RE100에 가입했다고 밝혔다. /신한금융그룹

신한금융그룹은 지난 3월 그룹 데이터센터 전력을 재생에너지로 전환하는 ‘신한 디지털 RE100’을 자체 선언한 바 있다. 또 국내 은행권 최초로 신재생에너지 공급인증서(REC) 구매계약을 체결한 신한은행을 비롯해 신한카드, 신한투자증권, 신한라이프, 제주은행, 신한저축은행 등 총 6개 그룹사가 REC 구매계약을 완료했다.

이와 함께 재생에너지 활성화를 위해 한국에너지공단에 전기요금 외 별도 금액을 기부하는 녹색프리미엄, 전력구매계약(PPA)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해 2040년까지 재생에너지 100%를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더불어 재생에너지 전환에 대한 정확한 검증과 외부 공시를통해 이해관계자와 투명하게 소통해 나갈 예정이다.

진옥동 신한금융그룹 회장은 “이번 RE100 가입을 통해 국내외 재생에너지 저변 확대를 위한 다양한 방법을 모색할 것”이라며 “신한금융그룹은 재생에너지 전환을 위한 적극적인 실천과 정확한 검증을 통해 진정성 있는 ESG활동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황원규 기자 wonq@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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