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26일(금)

풀무원, ESG 통합등급 5년 연속 ‘A+’…식품업계 유일

풀무원이 한국기업지배구조원(KCGS)의 2021년 ESG 등급 평가에서 통합등급 ‘A+’를 받았다고 3일 발표했다. 이로써 풀무원은 5년 연속 해당 평가에서 통합 A+등급 기업 목록에 이름을 올렸다. 올해 평가 대상이었던 765개 기업 중 통합등급 A+를 획득한 기업은 14곳이다. 이중 식품 회사는 풀무원이 유일하다. 세부적으로는 환경(E) 부문에서 A, 사회책임(S) 부문에서 A+, 지배구조(G) 부문에서 A+를 받았다.

풀무원이 한국기업지배구조원 ESG 등급평가에서 식품 기업으로는 유일하게 통합등급 A+를 받았다. /풀무원 제공

풀무원은 환경 부문에서 에너지 절감 정책, 친환경 패키지 도입 등이 긍정적으로 평가됐다고 밝혔다. 풀무원은 표준화된 환경관리시스템을 구축해 경영 과정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 배출량, 에너지 사용량, 용수 사용량과 재이용량 등 다양한 관리 항목을 주기적으로 모니터링하고 개선 활동을 했다. 개선된 환경 정보는 이해관계자에게 공표한다.

2019년에는 친환경 포장 제품을 확대하겠다고 선언하고 생수(풀무원샘물), 나또, 연두부, 라면, 음료(아임리얼·녹즙), 샐러드 용기, 요거트(다논 그릭요거트) 등 주요 제품에 환경을 생각한 포장을 도입했다. 2022년까지는 전 제품에 100% 재활용이 가능한 포장재를 적용할 계획이다.

사회책임 부문에서는 근로자 인권 보호와 안전한 근로환경 조성을 위해 힘썼다. 풀무원은 글로벌 수준의 인권경영(인간존중경영)과 CP(공정거래자율준수) 체계를 구축해 운영하고 있다. 또한 협력기업과 동반성장하기 위한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지속가능한 생활을 가능하게 하는 제품과 서비스를 개발했다. 식품 기업으로서의 특성을 살린 사회공헌도 진행 중이다. 미래세대에 올바른 식습관과 환경 보전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한 바른먹거리 교육, 푸른바다교실 등을 운영하고 있다. 2010년 이후 어린이 바른먹거리 교육을 이수한 인원은 지난해 기준 누적 16만6960명에 달한다.

지배구조 부문에서는 전문 경영인 체제 마련, 선진적인 이사회 구성 등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 풀무원은 2018년 1월 소유와 경영을 분리해 전문경영인 체제를 출범했다. 2019년에는 글로벌 기준에 맞춘 지주회사 체제를 확립해 투명한 지배 구조 체제를 갖췄다. 사외이사 비율도 높다. 전체 이사 11명 중 8명이 사외이사로, 일반 상장사 최고 수준인 72.7%까지 비율을 높였다. 사외이사 8명 중 3명은 여성을 임명해 이사회 내 성별 다양성도 확보했다. 또한 설치 의무 기업은 아니지만, 이사회 내에 감사위원회와 보상위원회를 구성해 경영진에 대한 견제와 균형을 할 수 있도록 했으며 객관성과 투명성을 확보하기 위해 노력했다. 이사회 소속 ESG 위원회도 2017년부터 설치하고 ESG 전략과 방향성을 논의했다.

최지은 더나은미래 기자 bloomy@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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