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모금가협회가 기부 전문가로 구성된 유산기부연구회를 발족했다고 9일 밝혔다.
유산기부연구회는 황신애 한국모금가협회 상임이사와 박정배 고려대학교 등 전문가를 포함해 유산기부 전문가과정 수료생 15명으로 구성됐다. 한국모금가협회는 “일반적인 기부와 달리 유산기부는 기부자의 생애까지 고려해야 하는 전문 영역”이라고 설명했다.
한국모금가협회는 지난해부터 경력 5년 이상의 모금가들을 유산기부 전문가로 양성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해왔다. 1기 수료생 8명에 이어 올해 2기로 7명이 전문가과정을 마쳤다.
이날 허탁 한국모금가협회 이사장은 “유산기부연구회는 국내 유일의 기부 전문연구조직으로서 사례 분석과 연구를 통해 대학, 병원, 문화예술 등 다양한 분야에서 유산기부가 활발히 이뤄지도록 돕고 올바른 기부문화 정착에도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허정민 더나은미래 기자 hoom@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