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나은미래 한 해를 보내며…
2010년 한 해가 불과 3일 남았습니다. 올 한 해를 정리하며 ‘더나은미래’와 독자와의 약속이 얼마나 잘 지켜졌을까 생각해보았습니다.
더나은미래는 지난 5월 4일, 첫 호를 발간하며 두 가지를 약속했습니다. 하나는 우리 사회와 다음 세대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우리 사회가 직면하고 있는 문제들과 그 해결 방안에 대해 심층보도하겠다는 것이었습니다. 다른 하나는 우리 사회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활동하는 공익단체들을 위해 더나은미래를 발행할 때마다 광고 1건을 후원하겠다는 것이었습니다.
첫 번째 약속에 대해서는 독자 여러분들께서 평가해주실 것이라고 믿습니다. 더나은미래가 지난 8개월간 온 나라와 전 세계를 누비며 발굴해낸 이야기들이 우리 사회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겸허하게 독자 여러분의 평가를 기다리겠습니다.
두 번째 약속은 다행히 잘 지킬 수 있었습니다. 올해 더나은미래가 15번 발간되는 동안 26개 공익단체에 광고를 후원했습니다. 국제 구호 활동을 벌이고 있는 비영리단체부터 문화예술 공연 단체까지, 더나은미래가 할 수 있는 한 미약하나마 힘을 보탰습니다. 이러한 단체들의 활동에 독자 여러분들의 더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립니다.
초심을 지키며 산다는 것, 기본에 충실하며 산다는 것이 언제나 쉽지만은 않습니다. 독자 여러분의 관심과 호응이 없었다면 이런 약속을 지키는 것이 쉽지 않았을 겁니다. 2010년을 마감하는 이 순간, 그래도 후회가 덜 한 것은 온전히 독자 여러분의 마음 덕분입니다. 2011년, 더 성숙한 모습으로 독자 여러분에게 찾아가겠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