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4일(일)

지난해 벤처·스타트업 여성 근로자 24만명… 전년比 11.8% 증가

지난해 벤처·스타트업의 여성 근로자는 24만6000명으로 전년 대비 11.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체 고용 증가율인 9.4%보다 높은 수치다.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는 24일 한국고용정보원의 고용보험가입 현황을 토대로 혁신 벤처·스타트업의 고용 동향을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2020년 벤처·스타트업에 고용된 여성은 21만9941명이었다. 지난해 고용 인원은 그보다 약 2만6000명 증가한 24만5902명으로 전체 고용 인원의 32.1%였다.

지난해 말 기준 벤처·스타트업 3만6209개사의 고용 인원은 76만4912명이었다. 이는 2020년 말 69만8897명 대비 6만6015명 증가한 수치다.

벤처·스타트업의 지난해 고용 증가율은 약 9.4%로 우리나라 전체 고용보험 가입자 증가율(3.1%) 대비 3배 이상 높았다. 특히 벤처투자를 받은 기업의 고용 증가율은 32.5%로 전체 보험가입자 증가율보다 10배 이상 높게 나타났다.

지난해 벤처·스타트업의 여성 근로자는 24만6000명으로 전년 대비 11.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픽사베이
지난해 벤처·스타트업의 여성 근로자는 24만6000명으로 전년 대비 11.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픽사베이

지난해 창업한 벤처·스타트업은 569개사로 확인됐다. 이들의 고용 규모는 3800명으로 전체의 약 5.8%를 차지했다.

유니콘 기업 27개사의 지난해 고용인원은 1만1719명이었다. 이는 2020년도보다 3863명 늘어난 수치로 고용 증가율은 50%에 육박했다. 유니콘 기업 15개사의 기업당 평균 고용 증가 인원은 257.5명이었다. 이는 전체 벤처·스타트업 3만6209개사의 평균 고용 증가 인원(1.8명)을 140배 웃도는 셈이다.

박용순 중기부 벤처혁신정책관은 “지난해 혁신 벤처·스타트업들은 코로나19 여건에서도 우리나라 전체의 3배가 넘는 고용 증가율을 달성했다”며 “최근 벤처투자와 펀드의 증가세, 유니콘기업의 증가 등 벤처·스타트업이 우리 경제의 중심축이 되어가고 있는 만큼 이러한 긍정적 변화가 확대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제도를 개선해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수연 더나은미래 기자 yeo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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