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1일과 12일, 서울 올림픽공원 일대에서 청소년 교육 전문 국제 비영리단체 JA 코리아(Junior Achievement Korea, 이사장 강경식 전 경제부총리)는 전국의 고등학생 기업가들이 참여하는 청소년 실물창업대회 ‘코이(COY, JA Company of the Year Competition)’ 를 개최한다.
JA코리아는 HSBC 은행의 후원으로 청소년들에게 글로벌 비즈니스에 대한 이해와 기업가 정신을 함양하기 위해, 지난 3월부터 총 350여명 70여개 고등학생 창업 동아리를 대상으로 기업 경영 및 창업과 관련한 단계적인 교육을 제공해왔다. 교육을 받은 학생들은 지난 8개월 동안 직접 기업을 조직해, 제품을 생산, 마케팅 계획을 세워 실제로 판매해 보는 등 실제적인 창업의 과정을 경험했다.
대회를 후원하는 정은영 HSBC 행장은 “우리 사회가 지속적으로 발전하기 위해서는 청소년들의 기업가 정신을 함양하는 것이 매우 중요한 일”이라며 “이번 대회를 통해 많은 청소년들이 자신의 가능성을 발견하고, 건강한 사회구성원으로 성장해 나가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번 국내 본선대회에는 전국에서 총 23개팀 120여명의 청소년 기업가들이 참여하여, 기업가와 각 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들에게 사업 아이템을 비롯한 기업 운영 성과를 평가 받는다. 특히, 11월 11일 서울 올림픽공원 만남의 광장에서 개최되는 ‘트레이드 페어(Trade Fair)’는 학생들이 직접 개발한 상품과 서비스를 일반 시민들에게도 선보이는 자리다.
또한 이번 대회에서 가장 우수한 성적을 거둔 2개 팀은 2018년 중국 북경에서 개최되는 아태지역 청소년 실물 창업대회(Asia Pacific JA Company of the Year Competition)에 한국 대표로 참가한다.
김태준 JA 코리아 회장은 “JA 코리아의 창업교육은 학생들이 직접 기업을 꾸리고 제품을 생산해 보면서 실제 비즈니스 세계에 대해 깊이 있게 이해하도록 하는 것이 특징”이라며, “이번 프로그램에 참가한 참가자들이 창의력과 리더십, 기업가정신을 발휘하여 자신의 미래를 스스로 개척할 수 있는 역량을 기르고 또 시대가 요구하는 인재로 성장하는 계기가 되었을 것”이라며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