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그룹이 청년과 서민·취약계층, 소상공인·자영업자의 경제적 회복을 돕기 위해 올해 총 6조9000억 원 규모의 맞춤형 금융지원을 추진한다.

KB금융그룹은 ‘KB국민행복 희망 프로젝트’를 통해 올해 ▲포용금융 3조 원 ▲민간중금리대출 3조5000억 원 ▲선제적 연체채권 소각 4500억 원 등 총 6조9000억 원 규모의 금융지원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금융 취약계층의 부담을 낮추고, 중·저신용 고객과 청년층의 금융 접근성을 높이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KB금융은 국민과 기업, 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지원하는 생산적 금융을 ‘성장’으로, 국민의 삶에 안정과 희망을 더하는 포용금융을 ‘희망’으로 구체화한 ‘KB국민행복 성장·희망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이를 통해 2030년까지 5년간 생산적 금융 97조 원, 포용금융 17조 원 등 총 110조 원 규모의 금융을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올해 공급되는 포용금융 규모는 약 3조 원이다. KB금융은 서민·취약계층과 소상공인·자영업자의 재기와 성장, 자산 형성을 지원하기 위해 새희망홀씨 등 서민금융대출 금리를 인하하고, 청년과 사회적 배려 대상자의 채무를 원금의 최대 90%까지 감면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를 통해 취약 차주의 신용 회복과 제도권 금융 재진입을 돕겠다는 취지다.
지난 3월에는 자영업자와 프리랜서가 제2금융권 신용대출을 더 낮은 금리로 갈아탈 수 있는 ‘KB국민도약대출’도 출시했다. 연소득이나 재직기간 등의 이유로 금융 이용에 어려움을 겪는 차주의 부담을 줄이고, 안정적인 경제활동을 지원하기 위한 상품이다.
중·저신용 고객을 위한 민간중금리대출도 확대한다. KB금융은 올해 총 3조5000억 원 규모의 민간중금리대출을 공급할 계획이다. KB국민은행, KB국민카드, KB캐피탈, KB저축은행 등 주요 계열사의 대출 상품을 개선해 중·저신용 고객을 위한 금융사다리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KB국민은행은 올해 1조5300억 원 규모의 민간중금리대출을 공급할 예정이다. 1분기에는 은행권에서 가장 많은 3068억 원 규모의 자금을 중·저신용 고객에게 지원했다. 은행연합회 소비자포털 기준으로 이는 4대 시중은행 전체 공급 규모의 약 48%에 해당한다. KB국민은행은 앞으로 전용 신용평가 모델 도입과 대환 상품 출시 등을 통해 중·저신용 고객 대상 금융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KB국민카드, KB캐피탈, KB저축은행도 중신용 고객의 자금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약 2조 원 규모의 중금리대출을 공급한다.
장기 연체로 어려움을 겪는 금융취약계층을 위한 연체채권 소각도 추진한다. KB금융은 올해 약 4500억 원 규모의 연체채권을 선제적으로 소각해 채무 부담을 완화하고, 정상적인 경제활동 복귀를 지원할 계획이다.
KB국민은행은 올해 상반기 약 1370억 원 규모의 연체채권을 소각했다. 하반기에는 상환 능력을 상실한 장기 연체채권과 소액 장기 연체채권 등 약 1500억 원을 추가로 소각한다. KB국민카드와 KB캐피탈, KB저축은행도 하반기 약 1600억 원 규모의 연체채권을 소각할 예정이다.
채무조정 상담 지원도 강화한다. KB금융은 ‘KB희망금융센터’를 전국 6곳으로 확대 운영하며 은행 자체 채무조정뿐 아니라 신용회복위원회, 새출발기금, 개인회생·파산제도 등 다양한 채무조정 제도와 정책금융 상품을 안내하고 있다. 한국EAP협회와 협력해 신용회복위원회 채무조정 이용 고객에게 제공하는 ‘마음돌봄 상담서비스’는 지난해 12월부터 5개월간 총 4738건의 상담을 진행했다.
청년층을 위한 금융지원도 확대된다. KB금융은 만 34세 이하 청년층을 대상으로 최대 500만 원 한도의 자금을 지원하는 ‘청년 전용 새희망홀씨Ⅱ’ 상품을 연내 출시할 예정이다. 성실 상환자와 금융교육 이수자에게는 금리 인하 등 우대 혜택을 제공한다.
또 올해 3분기 중 서민금융진흥원과 협업해 청년 배달 플랫폼 종사자를 위한 미소금융도 제공할 계획이다. 배달용 이륜차 구입자금을 최대 500만 원까지 지원하며, 전기 오토바이와 전기 자전거 등 친환경 이륜차 구입자와 금융교육 이수자에게는 금리 우대 혜택을 제공한다.
지난 22일에는 청년층의 자산 형성을 돕기 위한 ‘KB청년미래적금’도 출시했다. 소득 요건을 충족하는 만 19세 이상 34세 이하 청년을 대상으로 하는 정책금융 상품으로, 최고 연 8.0%의 금리 혜택을 제공한다.
KB금융 관계자는 “청년, 서민·취약계층, 소상공인이 새롭게 도약할 수 있도록 포용금융을 지속 추진하겠다”며 “앞으로도 국민과 함께 성장하고 공존하는 금융을 실천하고, 다음 세대에게 더 나은 환경과 기회를 전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조유현 더나은미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