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 지방선거] ‘변화’ 전재수 vs ‘3선 도전’ 박형준…부산시장 후보 경제 공약 비교해보니

6·3 지방선거가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부산시장 선거에 출마한 전재수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박형준 국민의힘 후보는 각각 ‘해양수도’와 ‘세계도시’를 외쳤다.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공식 선거운동 첫날인 21일 유세에 나선 전재수 더불어민주당 부산시장 후보(왼쪽)과 박형준 국민의힘 부산시장 후보. /뉴시스

해양수산부장관과 국회의원을 지낸 전재수 후보는 해양수도 부산을 만들기 위해 대통령 직속 국가해양전략위원회를 설치하고, 금융·지식·비즈니스·인공지능(AI) 4대 벨트를 조성하겠다는 공약을 발표했다.

전 후보는 이재명 정부와 긴밀한 협업 체계 구축을 통해 해운 항만 물류 중심의 산업구조를 고부가가치·서비스 중심으로 전환하고, 권역별 미래산업 혁신 클러스터를 지어 지역간 불균형을 해소하고 산업구조 혁신을 달성하겠다고 말했다.

전 후보는 해양수산부 장관 시절부터 강조한 해운 대기업, 해수부 산하 공공기관 기전, 해사법원, 동남투자공사 설치 등으로 수도권 집중화에 맞설 수 있는 경제권역을 만들겠다는 구상도 밝혔다.

이외에도 전 후보는 부산시가 청년을 고용해 민간기업과 공공기관에서 업무 경험을 쌓는 ‘첫 경력 보장제’ 도입과 ‘청년 재탐색 보장제’, 프리랜서·N잡러 종합지원센터‘ 등 청년 일자리 정책을 약속했다.

전 후보는 부산 북갑 선거에 출마한 하정우 후보와 함께 부산을 글로벌 AI 도시로 만들겠다는 공약도 내놓았다. 대규모 AI 데이터센터 클러스터와 UN AI 허브 유치 등으로 고부가가치 산업 등을 공약에 담았다.

3선에 도전하는 박 후보는 지난 임기 동안 거둔 성과를 바탕으로 부산을 세계적인 도시로 끌어올리겠다고 선언했다.

박 후보는 산업은행을 부산으로 이전하고 외국인 관광객 1000만 명 유치를 위해 ’비짓부산패스‘를 확대하는 방안을 내놓았다.

박 후보도 청년을 위한 정책을 발표했다. 청년들의 자산 형성을 지원하기 위해 ’부산찬스-30세에 1억, 청년이 부산에서 시작합니다‘를 공약했다. 청년이 매월 25만 원씩 10년을 저축한 3000만 원에 부산시 예산과 민간개발 사업 초과 이익, 기금 운용 수익 등 7000만 원을 합쳐 자산 1억 원을 만든다는 골자다.

또 박 후보는 공공 데이터를 부산시 주도로 확보해 AI 관련 일자리 2만 개 만들겠다고 밝혔다.

정이한 개혁신당 부산시장 후보는 부산으로 이전하는 기업에 취득세와 재산세를 대폭 낮추는 대신 청년 채용을 100% 이행하도록 하는 ’제로-백 기업 유치‘와 부산으로 이주하는 청년의 지방소득세 납부액을 환급해주겠다는 공약을 내걸었다.

금윤호 더나은미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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