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주가 흐름에 2배 투자하는 단일종목 레버리지·인버스 ETF(상중지수펀드)와 ETN(상장지수증권) 상품 출시가 임박한 가운데 금융당국이 투자 손실 위험에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25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주식의 일간 변동률을 ±2배로 따르는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품은 27일 출시된다.
ETF의 경우 삼성·미래에셋·KB·한국투자·신한·한화·키움·하나자산운용 등 8개 운용사가 단일종목 레버리지·인버스2X 상장지수펀드(ETF) 16개 상품을 27일 한국거래소에 상장한다. 신한자산운용은 SK하이닉스 레버리지·인버스2X 상품을, 한화자산운용은 삼성전자 레버리지·인버스2X 상품을 내놓는다.
ETN은 미래에셋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상품 2종을 단독 출시한다.
국내에서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품이 나오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다만 단일종목 ETF는 ‘분산 투자’라는 인식을 주는 일반 ETF와 혼동하지 않도록 상품 명칭에 ‘ETF’라는 용어는 사용하지 않는다.
해당 상품들은 변동 폭이 큰 만큼 투자 전 조건을 충족해야 한다. 먼저 레버리지 상품 투자자는 기본 예탁금 1000만 원을 예치해야 한다. 현금뿐만 아니라 대용증권으로 인정되는 국내 상장주식 등의 평가금액도 포함된다. 또한 금융투자협회 홈페이지에서 유료 온라인 일반교육(1시간) 및 심화교육(1시간)을 사전에 이수해야 한다.
같은 날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품(ETF·ETN) 투자 유의사항’을 안내했다.
금융당국은 “적은 투자금으로 손익이 증폭되는 투자 구모 및 다양한 위험 요소를 가지고 있으며 손실 감내 능력 및 투자위험 이해도가 낮은 투자자에게는 적합하지 않다”고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또 “단일종목 주가가 등락을 반복할수록 원금이 잠식되는 ‘음의 복리효과’도 나타난다”며 “기초자산 수익률의 단순 배수만큼 성과가 나오지 않고 투자금이 녹아내릴 수 있다”고 경고했다.
예를 들어 기초자산이 30% 상승 후 30% 하락 시 일반 상품은 9% 손실이 발생하지만, 레버리지 상품은 총 36%의 손실이 발생한다.
실제로 지난해 1월부터 1년 동안 18%의 수익이 생겼으나, 레버리지 상품은 –20%의 수익률이 기록된 바 있다.
금윤호 더나은미래 기자





















